41. ‘5·28’자오위안(招遠)사건으로 인한 가정의 풍파
평범한 촌부인 저는 평소 가정에서 져야 하는 막중한 부담이 버거워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격이 심한 다혈질로 변했고, 남편과는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사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저는 괴로울 때마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느님! 제발 저 좀 구해 주세요….” 그러던 2013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이 제게 임하였고, 하나님 말씀, 형제자매들과의 예배와 교제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제가 괴로워할 때마다 찾았던 하느님이심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쁜 마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나는 이 사람들, 즉 지금의 너희를 예정하고 택하였다. 성품, 자질, 모습, 체격, 출생 가정, 직업, 결혼 등 너의 모든 것, 심지어는 너의 머리카락 색깔, 피부색, 출생 시간까지도 다 내가 직접 안배했다. 네가 매일 무엇을 할지, 어떤 사람을 만날지도 내 손으로 안배한 것이며, 오늘날 너를 내 앞으로 인도한 것은 더더욱 내가 안배한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담담히 앞으로 나아가라.』(<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74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만사 만물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고, 제가 하나님 보좌 앞에 와 말세 구원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받게 된 행운을 얻은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까마득히 오래전에 예정해 놓으셨던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과 가정 역시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것이니, 저는 마땅히 그 지배와 안배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겨도 예전처럼 불만을 터뜨리지 않고, 하나님의 안배임을 믿고 하나님께서 이끌고 인도하시도록 순종하며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저는 더 이상 남편과 다투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제게 생긴 변화에, 남편도 제 믿음을 지지해 주었습니다. 남편은 우리 집에 와 예배드리는 형제자매들을 깍듯하게 대해 주었고, 어떤 때는 살뜰하게 챙겨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보았고, 형제자매들과 자주 예배와 교제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체험을 나누었습니다.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전에는 느껴 보지 못했던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된 저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4년 5월 28일, ‘산둥(山東) 자오위안(招遠) 사건’이 터진 후, 저희 집에서는 더 이상 그런 화목과 안녕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평범한 형사 사건이었던 이 사건은 3일 뒤 중국 정부에 의해 신앙으로 인한 살인 사건으로 감쪽같이 탈바꿈했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빌미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려, 뉴스 매체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사정없이 모함하고 음해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관한 각종 유언비어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TV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 정부의 유언비어에 속아 넘어간 남편은 갑자기 돌변하여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을 기를 쓰고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남편은 씩씩대며 집에 돌아와 제게 큰 소리로 따지듯 물었습니다. “당신이 다니는 데가 대체 무슨 교회야?” 평소와 다른 남편의 태도에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 “난 돌아오신 예수님, 그러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요. 우리가 평소 말하던 하느님 말이에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믿는 그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TV에서 뭐라고 하는지 좀 보라고!” 그러면서 남편이 TV를 켜자, 마침 ‘5·28’ 산둥 자오위안 살인 사건 관련 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거기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비난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신자들이 사회 치안을 어지럽힌다며 산둥성 공안청이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뉴스를 본 저는 참을 수 없이 분노가 치밀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이건 다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와 모함이에요. 저 살인범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복음을 전하는 것도 교회에는 원칙이 있어요.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마음씨가 착한 사람들한테만 복음을 전하지, 악한 사람에게는 전하지 않아요. 장리둥(역주: 자오위안 사건의 살인범) 같은 악한 자는 애초에 교회의 복음 전도 원칙에 맞지 않는 사람이에요. 저 사람들은 절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장리둥은 상대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서 홧김에 사람을 죽인 거라고요.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형제자매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 적이 없어요. 하나님께서도 <하나님나라시대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에서 분명히 이렇게 정하셨고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족(너의 자녀, 남편이나 아내 또는 형제나 부모 등)을 억지로 데려오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집은 사람이 부족하지 않으니 쓸모없는 자로 머릿수를 채울 필요가 없다. 기꺼이 원해서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교회로 데려오지 마라. 이 조항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니, 너희는 이 일에서 서로 제약하고 감독하며 일깨워 주어야 한다. 그 누구도 이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형제자매들은 복음을 전할 때 절대 억지로 강요하지 않아요. 이건 누구도 어겨선 안 돼요. 저 뉴스는 근거 없이 날조해 낸 거예요. 정부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음해하고 모독하는 거라고요.” 하지만 남편은 놀랍게도 저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뉴스가 진짜든 가짜든, 공산당이 반대하는 종교는 그냥 믿지 마. 우리 집이 공산당한테 수색당하는 꼴은 못 보니까. 그리고 우리 애 아직 결혼도 안 했다고!”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남편과 TV에서 흘러나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저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정부는 종교를 단속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탄압하는데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구나. 자오위안 사건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모함하고 음해하다니, 악랄하기 짝이 없어!’
그날 저녁, 저와 남편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제게 당분간 숨어 있으면서 하나님 말씀 책은 잘 숨겨 놓거나 교회에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러지 않았다가 정부에 들키기라도 하면 집 수색을 당할 거라고 했습니다. 남편의 말에 저는 체포, 집 수색, 벌금과 징역 등 여러 고초를 겪었던 수많은 형제자매가 떠올랐습니다. 또 제 사촌 동생은 사람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파출소 소장을 보다 못해 그와 다투었다가 노동 교화 1년 형을 살고, 가족들도 덩달아 고생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말이 통하지 않는 악마입니다. 만약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붙잡혀 감옥에 갇히고 집 수색을 당하게 되면, 무슨 낯으로 남편과 아이를 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고,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집이 수색당하고, 체포되는 모습과 남편과 아이까지 연루되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슬프고 무서워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하나님을 믿고 좋은 사람이 되어 바른길을 걷는 것이 참 어려운 일로, 언제든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핍박이 무서워 하나님을 배반한다면, 저는 평생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될 터였습니다.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한다고 해도 그저 산 송장일 뿐, 죽어서도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을 것입니다. 당시 저는 내적인 갈등과 괴로움에 시달리며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이 극도로 소극적이고 나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예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과 힘을 주었고, 제 안의 걱정과 두려움을 없애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 생령을 주재하시고, 저의 생명과 가정 역시 주관하고 계십니다. 제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니,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을 배반해선 안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전 재산과 자식을 잃고 빈털터리가 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굳건히 지키며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칭송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섰던 욥을 떠올렸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아직 붙잡히지도, 집 수색을 당하지도 않았고 고작 정부가 날조한 유언비어와 소문을 마주했을 뿐인데도 비관적이고 나약해졌습니다. 가엾을 정도로 작은 제 분량과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조금도 없는 스스로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하나님 보기가 부끄러워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배반해선 안 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믿어야 해!’라고 다짐했습니다.
다음 날 정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신문을 제게 던지며 말했습니다. “뭐라고 쓰여 있는지 한번 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바로 체포한다고 써 있어. 감옥은 사람이 있을 곳이 못 돼. 구타는 기본이고, 수십 명이 한 침상에서 부대끼며 생활하는데, 한밤중에 화장실 갔다 오면 잠잘 자리가 없어질 정도라고. 그리고 당신이 잡혀가도 우린 보석금을 낼 돈이 없단 말이야. 잡혀가서 징역형을 선고받아야 정신 차릴 거야?” 남편의 무정한 말에 저는 너무 괴로웠고, 중국 정부란 악마가 더욱 증오스러워졌습니다. 만약 저들의 유언비어와 탄압이 없었다면, 남편도 지금처럼 저를 핍박하지 않고 제 믿음을 지지해 주었을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호소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정부가 퍼뜨리는 말이 모두 유언비어로, 하나님을 모함하고, 비방하고, 모독하는 말들임을 압니다. 중국 정부는 사탄 악마이고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 마음은 연약하니 하나님께서 지켜 주세요. 총명함과 지혜를 주셔서 사탄의 음모와 간계를 꿰뚫어 보고 하나님 편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가 중국 정부란 사악한 세력에 무너지지 않도록 해 주세요….’ 제 마음은 감히 조금도 하나님을 멀리할 수 없었고, 그러자 다음과 같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예수가 나사로를 부활시킨 목적은, 바로 사람의 생사를 포함한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사람과 사탄에게 증명해 보이고, 알려 주고자 함이었다. 또한 하나님은 성육신해서도 변함없이 사람이 볼 수 있는 물질세계와 볼 수 없는 영계까지 주관한다는 것을, 사람의 모든 것은 결코 사탄의 주관하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함이었다. 이는 하나님이 지닌 권병의 표출이자 발현이며, 또한 하나님이 인류의 생사를 주관한다는 사실을 만물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예수가 나사로를 부활시킨’ 방식은 창조주가 인류에게 분명하게 알려 주고 가르쳐 주는 방식이자, 그의 능력과 권병으로 인류에게 가르쳐 주고 공급해 주는 구체적인 행위이다. 또한, 비언어적 형태로 인류에게 창조주가 만물을 주관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방식이자, 창조주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사실을 그의 실제 행사를 통해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무언의 방식으로 인류에게 준 가르침은 영구적이고 영원불멸한 것이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인류의 마음에 영원히 시들지 않는 놀라움과 깨달음을 가져다주었다. ‘나사로의 부활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이 사건은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자에게 아주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이 일을 잘 아는 모든 이에게 ‘하나님만이 사람의 생사를 주관한다’는 깨달음과 이상(異象)을 확고히 해 주었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께서 나사로를 부활시키셨다는 사실은 제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다시 힘이 솟아났고 마음이 굳건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사 역시 다른 그 누구도 주관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잡힐지 말지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한번 저를 지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은 더 커졌고, 황망함과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퍼뜨린 유언비어는 평안하고 행복했던 저희의 삶을 깨트렸습니다. 더는 가정에 풍파가 생기지 않도록 저는 예배드리고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조심하고 또 조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큰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저희 아버지도 ‘5·28’ 자오위안 사건을 전해 들으시고는 제 신앙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뭘 믿든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도는 하지 말고 예배도 나가지 말거라. 나 같은 늙은이는 시달림을 이길 수 없단다. 제발 가족을 생각해! 하나님을 믿는 건 좋지만, 신앙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태어난 걸 어쩌겠니.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어. 공산당이 크리스천을 정치범으로 간주하는 걸 너도 다 알잖냐. 너 때문에 우리까지 마음 졸이게 하지 말아라.” 가족들도 저를 핍박하고 이해해 주지 않자, 저의 고통은 배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 제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했습니다. 행여나 경찰에게 잡혀가지는 않을까, 가족들을 난처하게 만들진 않을까 걱정이 된 저는 외출 때마다 하나님 말씀 책과 교회 관련 물품들을 잘 숨겨 놓고 나갔습니다. 예배에 갈 때도 혹시 누가 신고하지 않을까, 가족들이 연루되진 않을까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늘 극도의 경계심을 품은 채 지냈고, 경찰차나 경찰을 보기만 하면 심장이 튀어나올 듯 거세게 뛰었습니다. 정말 말할 수 없이 괴로웠습니다.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일 같았습니다. 저는 자연스레 중국 공산당이라는 이 사악한 무신론 집단을 더욱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바른길을 걷는 것이 뭐가 나쁘다는 거지? 왜 하나님을 못 믿게 하는 걸까? 왜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 보면 미친 듯이 탄압하고 잡아가고 박해를 하는 걸까? 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이토록 증오하는 걸까? 정말이지 너무나 사악해!’
나중에,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이 사실의 진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고 누군가를 보살피고 감찰하면, 사탄은 바로 그 뒤를 따라간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마음에 들어 하면 사탄은 그 뒤를 쫓아가서 살펴본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얻고자 하면, 사탄은 있는 힘을 다해 훼방 놓는다. 갖가지 사악한 방식을 동원해 시험하고 방해하며 하나님 사역을 파괴하여 오직 자신만 아는 숨겨진 목적을 이루려 한다. 사탄의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사탄은 하나님이 어떤 사람도 얻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이 얻기를 원하는 사람을 자기가 얻고자 한다. 그리고 그를 점령하고 통제하고 장악해서 자신을 경배하게 하고 함께 악행을 저지르게 하려 한다. 이것이 사탄의 음험한 속내가 아니겠느냐? … 사탄의 추악한 모습과 본질을 아주 명확히 보여 준다. 사탄이 하나님과 싸우고, 하나님의 뒤를 쫓아다니는 목적은 하나님이 하려고 하는 모든 사역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이 얻기를 원하는 사람을 점령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다. 사탄은 하나님이 얻기를 원하는 사람을 모두 멸해 버리거나 자신이 가져 이용하려 한다. 이것이 사탄의 목적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4>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홀연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정부가 하나님을 믿는 우리를 핍박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영적인 전쟁, 사탄과 하나님이 사람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앙숙이며, 하나님을 저버리고 대적하는 악마입니다. 인류를 패괴시킨 후 사탄은 망령되게도 인류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 했습니다. 인류가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인류를 얻지 못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사역을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사탄은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하고 파괴해 왔으며, 각종 비열한 수단을 써서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사탄은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퍼뜨려 가족과 저를 이간질하고, 혈육의 정과 심리 전술을 이용해 협박과 회유, 위협과 공격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바로 제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부정하고, 배반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자신의 손아귀에 쥐고 그들의 노예가 되게 한 뒤,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멸망당하도록 만들려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참으로 음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미친 듯이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그들은 사람의 영혼을 집어삼키는 마귀가 틀림없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처럼 말입니다. 『사탄은 사람을 속이고 명예를 훔치면서 늘 자신을 정의의 선봉자나 정의의 본보기로 치켜세운다. 사탄은 정의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사람을 해하고 사람의 영혼을 집어삼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마비시키고 미혹하고 부추기는 것이다. 사탄의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사탄의 악행을 지지하고 따르게 만들어 사탄과 함께 하나님의 권병과 주재에 대항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사탄의 음모와 계략, 추악한 몰골을 간파하여 더 이상 사탄에게 짓밟히거나 농락당하는 것을 원치 않고 사탄을 위해 목숨을 걸거나 사탄과 함께 징벌받고 멸망되길 바라지 않을 때, 사탄은 보살 같았던 얼굴을 금세 바꾸고 가면을 벗어던져 사악하고 잔인하고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에게 순종하지 않고 사악한 그 세력에 반항하는 모든 사람을 제거하지 못해 안달이 난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중국 정부의 진짜 모습을 꿰뚫어 보았고, 그들은 바로 진정한 사탄의 화신이며 하나님께 대적하는 가장 사악한 사탄의 정권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5·28’ 자오위안 사건을 이용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모함해 사람들을 속이고 부추겼습니다.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을 선동하여 자신들과 한편에 서서 같이 하나님께 대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오위안 사건을 조작하여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죄를 덮어씌운 목적은, 이를 빌미로 크리스천들을 체포하고 탄압하기 위해서입니다. 크리스천들을 일망타진해 뿌리 뽑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철저히 없애 중국을 무신(無神) 국가로 만들려는 야심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의 본질은 정말 음험하고 사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영적 전쟁의 실체와 중국 정부의 사악한 본질을 알게 되자, 저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지 않은가? 왜 정부가 우리를 탄압하도록 놔두시는 걸까?’ 그렇게 의아해하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나는 예전에 나의 지혜는 사탄의 간계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왜 그 말을 했겠느냐? 그것이 지금 내가 말하고 사역하는 실상 아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정복 사역의 실상 1> 중에서) 『하나님은 일부 악령의 역사를 통해 일부 사람을 온전케 함으로써 이들이 악마의 행위를 간파하게 하고,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의 ‘선조’를 알게 하고자 한다. 이렇게 해야 사람이 악마와 철저히 결별할 수 있고, 자기 자손뿐만 아니라 자기 선조까지 버리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을 철저히 물리치려는 본뜻이 여기에 있다. 즉, 모든 사람이 큰 붉은 용의 진면목을 알 수 있도록 그 가면을 완전히 찢어 버리고 그 본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땅에서 이토록 많은 사역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며,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만유를 움직여 하나님을 위해 힘쓰게 한다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41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중국 정부라는 사악한 사탄 세력의 핍박을 이용해 하나님의 선민을 온전케 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대적하고 정죄하고, 근거 없이 모함하고, 또 크리스천을 핍박하고 체포하는 중국 정부를 통해, 우리는 진리와 하나님을 증오하는 저들의 악마 본질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진정으로 분별하고 저버리게 되어 더는 저들에게 속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중국 정부라는 악마의 탄압을 이용해 사람들을 드러내고, 각기 부류대로 나누십니다. 두려워하는 자, 거짓으로 믿는 자, 유다 같은 자들은 중국 정부의 광적인 탄압 속에서 드러나고 도태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자는 광적인 탄압 속에서도 굳게 서서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이긴 자가 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깨닫자,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원망, 의문이 모두 사라졌으며 하나님의 큰 지혜와 전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참으로 사탄의 계략 위에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님의 말씀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어떤 국가도, 세력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저지하고, 그의 말씀에 대적하며, 그의 계획을 방해하고 망치려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자를 지옥에 처넣을 것이요,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국가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 국가를 멸망시킬 것이다. 또 하나님의 사역을 반대하는 민족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민족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저는 하나님의 공의와 위엄의 성품을 알 수 있었고 하나님의 전능과 권병은 그 어떤 세력도 뛰어넘을 수도 없다는 사실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중국 정부가 줄곧 미친 듯이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의 선민을 탄압하고, 각종 유언비어를 날조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도록 속이고 가로막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역은 여전히 중국 전역으로 확장되었고 중국에서 한 무리의 이긴 자들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복음은 지금도 세계 각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하고 파괴하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징벌을 받고 멸망당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의해 결정된 일입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간 생각이 탁 트이고 마음이 환해져, 감탄을 금치 못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를 찬미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참으로 하늘보다 높습니다. 중국 정부가 힘을 쓰도록 이용하신 것은 너무나도 지혜로우신 행사입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은 참으로 실제적이라 진심으로 탄복하고 끝없이 찬미하게 됩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키질하실 때 걸러지는 가라지나 쭉정이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가 일으킨 저 사악한 바람에 날려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알곡’이 되어 하나님께 거두어지고 싶습니다. 하나님, 전에 저는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린 적이 없지만 이 광적인 핍박 속에서, 진심을 바쳐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겠습니다. 중국 정부의 사악한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사모하고, 광명을 따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있고 난 후, 제 마음은 굳건해졌습니다. 가족들의 몰이해와 방해는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로, 하나님이 제 믿음과 충성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온전케 하기 위해 정성스레 마련해 주신 상황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주변 상황을 원망하지도, 상황에 얽매이지도 않게 되었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상황을 마련해 주시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고 충성을 다해 본분을 이행해야 해. 절대 하나님을 배반해선 안 돼!’ 그러고 난 후 저는 하나님의 행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더 이상 예전처럼 저를 반대하거나 핍박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보고 믿지 말라는 게 아니야. 당신이 하나님을 믿고 변했다는 거 나도 알아. 다만 앞으로 예배하러 갈 때는 더 조심하고 신중하도록 해.” 남편의 말에 저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하나님의 행사에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진리와 정의는 모든 흑암과 사악함을 무너뜨릴 수 있고, 사탄의 사악한 세력은 종국엔 하나님의 사역에 의해 흔적도 없이 소멸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체험 가운데 연단의 고통을 겪긴 했지만, 하나님의 지혜로운 사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좀 분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제 생명의 자산으로, 진리를 추구하고 광명을 따르겠다는 다짐과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