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의한 가택연금

2022.12.09

태국 징쉰

전 2019년에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많은 비밀을 열어 주셨는데, 인류 구원 3단계 사역의 실상과 하나님의 성육신 비밀, 심판 사역의 의미,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킨 과정과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신 과정, 사람이 정결함 받아 좋은 종착지를 얻는 길 등등 이 말씀들은 권병이 있었고 처음 보는 말씀이었죠. 정말 새로웠고 실제적이고 도움이 되고, 제 영혼의 해갈이 됐어요. 그래서 그분이 재림주라는 확신이 들었고, 너무 기뻤죠. 살아서 재림 예수님을 맞이할 거라 생각 못 했는데, 복받은 거죠. 그 뒤로 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전도도 하면서 하루하루가 알차고 기뻤어요. 근데 두 달 후에 남동생과 올케가 알게 됐어요. 올케는 중국인이고 정부에서 일해서 동생도 자주 중국에 갔어요. 동생한테 연락이 왔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면 중국 정부에 박해받는다고, 예수 믿는 건 뭐라 안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안 된다고,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랬죠. 유언비어라는 걸 바로 알았어요. 사실 제가 말세 사역을 알아볼 때 형제자매들이 중국 정부에 박해받는 영상을 정말 많이 봤었거든요. 참도는 예로부터 핍박을 받아왔죠. 하나님이 와서 사역하시면 사탄 세력이 핍박할 거예요. 예수님이 와서 사역하실 때도 종교계와 로마 정부가 미친 듯이 대적하고 박해했었잖아요. 그래서 그랬죠. “내가 믿는 분은 하나님이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러 오실 때, 성육신하신 인자로 오셔야 우리가 가까이할 수 있어. 사람이 되셨으니 태어날 가정이 있고 정상 사람의 생활을 하시는 거야. 전능하신 하나님이 겉보기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시기에 본질은 하나님이셔. 그분은 많은 진리를 선포해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데, 이건 누구도 못 하는 일이야. 예수님도 겉보기엔 평범한 사람이셨지만 본질은 하나님이셨어. 진리를 선포하시고 인류를 구속하셨지. 이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야. 그럼 예수님 믿으면 사람을 믿는 거니? 모르면 가만히 있어. 성령 모독죄는 금세와 내세에 용서받지 못해. 과거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귀신의 왕을 힘입었다고 모독했다가 결국 하나님께 저주받고 벌받았어. 니가 안 믿으면 그만이지 나까지 반대하지 마!” 제 말은 전혀 듣지를 않았고, 제가 반박하면 더 거칠게 나왔어요. 동생이 공산당 유언비어에 미혹돼 하나님을 모독하는데, 너무 실망스러웠죠. 다음 날 올케도 믿지 말라고 연락이 왔는데, 겁을 주더라고요. 중국에선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면 총살이라고 중국이었으면 잡혀갔을 거래요. 중국 정부가 우리 교회의 사람은 하나도 놓치지 말고 잡아들이라고 했대요. 올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크리스천을 박해하는 공산당의 본색을 알게 됐고 중국 형제자매들의 어려움도 알게 됐죠. 그리고 또 이상했어요. 지난 8년 동안 교회 다닐 땐 뭐라 안 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니까 다 합세해서 절 핍박하고 차갑게 대하는 건지요. 그때 형제자매의 교제가 생각났죠. 참도는 예로부터 핍박받았고, 하나님이 일하시면 사탄이 따라서 방해한댔어요. 그때 전 가족의 핍박이 사탄의 방해란 걸 알고 사탄의 간계에 속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기로 했죠.

그 후에 형제자매들이 말씀을 보내 줬어요.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방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역과 일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방해였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이건 영적 싸움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려 할 때 사탄은 지옥에 끌고 가려고 방해하죠. 이런 핍박도 겉보기엔 동생 부부가 반대하는 거지만 사실은 사탄의 방해였어요. 전엔 동생네랑 사이가 좋았고, 제 말도 잘 들었어요. 근데 공산당의 유언비어를 듣고는 180도 달라진 거예요. 어떻게든 제가 하나님을 못 믿게 하려고 막말도 막 했어요. 태국에 있는데도 이렇게 나오는데, 중국에서 믿었으면 분명 경찰에 넘겨 버렸을 거예요. 사탄은 정말 사악하더라고요. 저랑 동생은 길이 달랐죠. 겉으론 가족이지만 영적으론 합할 수 없는 거예요. 공통언어가 없고 부류도 다르고, 예전처럼 가족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저녁에 체험 간증 영상을 봤는데, 형제자매들이 공산당의 잔인한 고문과 그렇게 큰 고통을 당해도 하나님만 따르더라고요. 모두 기도와 하나님 말씀의 인도에 힘입어서 육의 연약함을 이겨 내고 심지어 목숨을 잃어도 굳게 서려는 거예요. 그걸 보고 고무됐어요. 그렇게 힘든 상황에도 사탄에게 굴하지 않고, 굳게 믿음을 지키는데, 제가 받는 핍박은 아무것도 아녔죠. 그 순간 앞으로 닥칠 상황을 헤쳐 나갈 자신이 생겼어요.

동생네는 제가 흔들리지 않으니 제 남편까지 부추겼어요. 하나님 믿으면 애랑 집을 버릴 거라는 거예요. 목사까지 루머를 퍼뜨려 남편을 미혹했죠. 제가 사람을 믿는다고요. 결국 남편도 반대하게 됐어요. 제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거나 교회 사이트를 보고 그럴 때, 툭하면 랜선을 뽑아 버리거나 방문을 아예 잠가 버렸죠. 어떻게든 말씀을 못 보게 하고 예배도 못 드리게 하려고 방해했어요. 그게 사탄의 방해란 걸 아니까 굴하지 않았죠. 결국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 믿을 거면 이혼하고 집에서 나가라며 결판을 내자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 안 믿었으면 벌써 이혼했을 거라고, 당신이 바람을 피웠어도 내가 하나님을 믿어 참은 거라고,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날 반대하는 거냐고, 당신이 그렇게 이혼하고 싶으면 그러자고, 날 쫓아내도 계속 믿을 거랬죠. 그리고 짐을 싸서 친구 집에 갔어요. 그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린 애가 있어서 마음에 걸렸죠. 그래서 형제자매들한테 이 일을 얘기했더니 말씀을 보내주더라고요. 『하나님은 사역을 시작해서 지금껏 모든 사람에게, 즉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크고 작은 시련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가족에게 버림받는 시련을 겪었고, 어떤 사람은 열악한 환경에 처하는 시련을 겪었으며, 어떤 사람은 잡혀가거나 고문을 받는 시련을 겪었다. 또 어떤 사람은 선택을 해야 하는 시련을 겪었고, 어떤 사람은 지위와 재물의 시련에 맞닥뜨렸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시련이 닥쳤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 왜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할까? 그는 어떤 결과를 보려고 하는 것일까?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려 주고자 하는 핵심이다.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사람인지를 보려 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네게 시련을 주어 어떤 환경에 처하게 할 때는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사람인지 검증하려 한다는 뜻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사역으로 맺게 될 결실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죠. 가족들의 핍박이 저한텐 하나님과 사탄 중에 누굴 흡족게 하는지 검증하는 거였어요. 전 이게 선택의 시간인 걸 느꼈어요. 근데 남편이 돌아서지 않을까 작은 바람을 품고 있었죠. 그 와중에 남편과 동생이 와서는 한마디씩 하는 거예요. 전능하신 하나님 믿지 말라고, 그 뒤로 애랑 집을 다 버린 게 아니녜요. 화가 나더라고요. 내가 언제 애랑 집을 버리겠다고 했냐고, 당신이 하나님 믿지 말라고 이혼하자 안 했냐고, 난 신앙의 자유조차 가질 수 없냐고 했죠. 그때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는데, 신은 없다고 믿지 말라면서 남편이랑 잘 살라는 거예요. 화가 나서 아버지한테 그랬죠. 믿는 게 잘못도 아닌데, 왜 다들 내 삶에 간섭하냐고요. 제가 그러니까 아버지가 남편한테 저를 때리라고 뭔 일 나도 자기가 책임지겠대요. 때리진 않고, 먼저 은행카드를 뺏더라고요. 휴대폰이랑 컴퓨터도 부셨고요. 그리고 여동생과 둘이 절 강제로 차에 태웠죠. 차에서도 제 양쪽에 앉아서 독하게 쏘아보는데, 정말 중국의 형제자매들이 경찰에 잡혀가는 느낌이었어요. 가족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기대 같은 건 안 했어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핍박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속으로 기도했죠.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요. 그날 저녁 너무 괴로웠어요. 평소 같으면 복음을 전하고 있을 텐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 믿은 걸 안 후로 온 가족이 절 핍박했어요. 올케는 중국 공무원이라 돈이 있으니 온 가족이 올케 말을 들었죠. 올케의 말에 따라 다들 절 핍박하면서 못 믿게 하려고 수단을 안 가렸어요. 그제야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본색을 보게 됐죠. 전부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의 부류였어요. 그때 큰 고통과 시험을 당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기도했던 욥이 생각났어요. 저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사탄에게 굴하지 않고 굳게 서기로 했죠.

다음 날 남편과 아버지가 절 친정에 데려갔고 제가 도망갈까 봐 그러는지 엄마랑 올케 언니가 신분증부터 뺏었어요. 혼자 있을 시간도 안 줬죠. 씻거나 화장실을 가도 엄마가 밖에서 지켰고, 또 조카랑 같이 자게 하면서 지켰어요. 밤에 불을 켜면 엄마가 문을 두드리면서 뭐 하는지 보고 자라고 다그쳤죠. 더 힘들었던 건 새벽 서너 시면 엄마가 문을 두드리며 시끄럽게 하는 거예요.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죠. 낮에는 더 심했어요. 말을 못하게 하면서 옆집 이모와도 대화를 막았어요. 이웃들도 절 모르는 사람 취급했고요. 또 매일 가족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했는데, 절 무슨 죄인 대하듯이 하면서 매일 지켰어요. 정말로 감옥 같았어요. 가족이 그러는 건 공산당의 루머와 올케의 말 때문이었죠. 형제자매랑 연락 못 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포기하게 하려고요. 너무 괴로웠고, 형제자매와 예배드리던 시간이 그리웠어요. 하나님의 사역은 끝나가는데, 예배도 못 하고 말씀도 못 보고 본분도 못 하면 도태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니 속이 타서 여기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고 싶었어요. 샤워실에서 기도했죠. 하나님께 길을 열어 달라고요. 부모님이 오빠네한테 절 데리고 귤 따러 다니면서 감시하라고 했죠. 올케 언니는 크게 반대를 안 해서 낮에 일할 때면, 언니 폰으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어요.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했죠.

음, 그때 이 말씀을 봤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 두 번의 시련을 겪은 후, 욥의 인생 경험은 더욱 풍부해졌다. 이 ‘경험’으로 인해 그는 더 성숙하고 원숙해졌으며, 더 강인해지고 더 믿음 좋은 사람으로 바뀌었다. 나아가 욥은 자신이 지킨 순전함의 정확성과 가치를 확신하게 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준 시련으로 인해 욥은 사람을 염려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고 느끼게 되었으며, 하나님 사랑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에 대한 욥의 경외심에는 하나님에 대한 헤아림과 사랑이 더해졌다. 여호와 하나님이 준 시련에 욥은 천 리 밖으로 밀려나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으로 하나님께 더 다가갔다. 육체의 고통이 극한에 달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의 보살핌을 느낀 욥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생일을 저주했다. 그런 모습은 그가 일찍이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헤아림과 사랑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발현이었다. 욥의 그 ‘자연스러운 발현’은 하나님에 대한 헤아림과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욥은 자신을 미워했고, 하나님이 고통받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기에 하나님에 대한 헤아림과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잊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그때의 욥은 오랜 세월 하나님을 우러러보고 사모하고 그리워하던 데서 하나님을 헤아리고 사랑하는 경지로 자신을 승화시켰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 순종과 경외심을 헤아림과 사랑으로 승화시켰다. 욥은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상처 주거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신의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았다. 또한, 하나님을 슬프게 하거나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자신도 용납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눈에 욥은 여전히 똑같은 욥이었지만, 그의 믿음과 순종,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은 하나님께 완전한 만족과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 그때의 욥은 하나님이 기대했던 완전함에 이르렀으며, 하나님 눈에 명실공히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욥은 사탄의 시험과 공격을 받을 때 자녀를 다 잃었고 재산도 다 빼앗기고 몸에 악창까지 나는 극한의 고통을 당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함부로 말을 안 했어요. 먼저 기도부터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죠. 그리고 하나님이 고통에 함께하시고 보살펴 주심을 느끼기도 했어요. 하나님이 괴로워하시니까 자기 생일을 저주할지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죠. 결국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하는 고백을 했어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욥의 친구들과 아내가 아무리 비꼬아도 욥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을 지켰죠. 욥의 증거로 사탄은 물러갔고 더 이상 참소를 못했잖아요. 근데 전 하나님을 의지해 사탄의 간계를 간파하지 못했고 또 그 속의 하나님의 고심이 뭔지 구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원망하면서 사탄의 웃음거리가 됐죠.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를 하니까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든 욥을 본받아 하나님 편에 서서 사탄에게 수치를 주겠다고 했죠.

매일 오빠네를 따라 밭에 나가 일했는데, 오빠네가 서로 챙겨 주고 매일 함께하는 걸 보니 저도 모르게 부러운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난 왜 제대로 가정생활을 할 수 없나 싶었죠. 차라리 제가 한발 물러설까 싶기도 했어요. 특히 저녁을 준비할 때면 오빠네 가족은 즐거워하는데, 전 혼자 외롭게 따로 있어야 하니까 연약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순간 육을 생각한다는 게 느껴졌죠. 또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진리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데, 지금은 진리를 추구할 중요한 때잖아요. 남편은 믿지 말라고 핍박하고 우린 공통언어도 없는데, 같이 있어도 행복할 수 없죠. 이걸 생각하니 또 괴롭지 않더라고요. 올케 언니 폰을 빌려서 말씀 찬양을 들었는데, <진리 위해 전부를 버려라>는 찬양이 나왔죠.

1. 너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하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진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고, 더 많고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더 많고 많은 고난을 참아야 한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너는 가정의 화목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일시적인 향락을 위해 일생의 존엄과 인격을 잃지 마라.

2. 너는 마땅히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더 의미 있는 인생길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게 속되게 살며 추구하는 목표가 하나도 없다면 인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진리 하나를 위해 너는 모든 육적 향락을 포기해야 하며, 약간의 향락을 위해 모든 진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은 인격도 없고 존엄성도 없고 살아갈 의의도 없다!

―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이럴 때 이 찬양을 듣게 됐는데, 육의 향락을 위해서 진리 추구를 포기하면 안 되죠. 하나님이 말세 심판 사역으로 시대를 완전히 끝내시는 지금 진리를 얻지 못하면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고 결국 재난 속에서 멸망될 텐데, 가정의 행복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다 잠시적인 거죠. 진리를 못 얻는 게 가장 큰 고통이고 손해예요. 이걸 깨달으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하나님과 마주하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너무나 기뻤고 외롭지도 않았어요.

친정에서 3주 정도 있었는데, 어느 날 다들 아무도 안 볼 때 나와서 호텔로 갔어요. 근데 조카랑 오빠가 금방 절 찾아서 다시 잡혀갔죠. 그 후에 부모님은 마을 사람들한테 밥을 대접하곤 절 봐 달라고 부탁했어요. 제가 도망가는 걸 보면 바로 잡아달라고요. 남편은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와선 하나님을 믿지 말라고 했죠. 애가 저한테 안 오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빠가, 엄마가 정신병이라 죽일 수 있댔대요.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어린 애한테 벌써 그런 걸 주입시키니 앞으로 애가 저랑 잘 지낼 수 있겠어요? 나중에 사탕을 사 줬더니 그제서야 좀 풀리더라고요. 너무 힘들었죠. 핍박이 없었으면 좋겠는 거예요. 근데 이런 생각은 틀린 거죠. 그들은 다 하나님을 증오하고 있잖아요. 남편은 절 설득하려고 했고, 부모님도 믿지 말라고 말렸죠. 전 그건 못 한다고 했어요. 남편은 제가 단호하니까 애를 데리고 가 버렸어요.

그리고 일주일 뒤에 오빠가 나갔다 들어왔는데, 제 옷을 하나 들고 있는 거예요. 자기가 아침에 퇴마사한테 가서 퇴마의식을 했다는 거예요. 그때 아버지도 나왔는데, 그 옷을 입으면 병이 다 나을 수 있다면서 빨리 입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안 입겠다고, 귀신 들린 것도 아니고 아픈 데도 없다고, 난 참하나님을 믿는댔죠. 아버지는 제가 시키는 대로 안 하니까 절 의자에 앉히고는 팔뚝만한 몽둥이를 들고 와서 그러는 거예요.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했죠. 절 때린 적이 없는데, 오늘 한 번 본때를 보여 주겠다면서 안 믿겠다고 할 때까지 때릴 거라고 했어요. 저도 아버지가 그렇게 화내는 건 처음 봤어요. 너무 겁이 났어요. 이런 몽둥이로 때린다면 뼈가 부러질 것 같았어요. 저보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할 때 얼른 기도 드렸어요. 죽어도 사탄에게 굽히지 않겠다고요. 그리고 욥이 사탄의 수많은 시험과 공격에서 자신의 순결을 지키면서 굳게 서고 사탄에게 실패를 안겨 준 게 생각났어요. 전 욥하고는 비교가 안 되지만 사탄이 저한테도 계속 압박을 가했던 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무너뜨려서 저를 낙심하게 하고 하나님을 배반시키려는 거라 그 간계에 넘어갈 수 없었죠. 그래서 다짐하면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오늘 맞아 죽어도 사탄에게 굽히지 않을게요. 당신을 포기하지 않고 꼭 굳게 설 거예요.’ 기도하니까 무섭지 않아서 밀고 나갔죠. 그 순간 이 찬양 가사가 뚜렷하게 떠올랐어요. 『나는 내 소망과 다짐을 포기할 수 없어. 이를 포기하는 것은 사탄과 타협하는 것, 나를 망치는 것, 하나님을 배신하는 거야!』(<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진리를 추구하려면 이렇게 다짐해라>) 이 말씀이 정말 큰 믿음과 힘이 돼 줘서 사탄에게 굴하지 않게 됐어요. 그때, 아버지가 그 몽둥이로 절 때리려고 했는데, 그 순간은 정말 마귀 같았어요. 근데 전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그때, 남편하고 엄마가 마침 들어왔는데, 엄마가 제 앞에서 아버지를 막아서면서 안 믿겠다고 하래요. 그때 전 내가 나쁜 짓 한 것도 아니고 남의 가정을 파괴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예배만 드렸는데, 뭘 잘못했다고 이러냐고 했어요. 이러고도 가족이냐고요. 조카가 그러는 거예요. 남은 돈도 있고 차도 있는데, 고모가 믿는 하나님은 뭘 주녜요. 그래서 전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그게 대재난에서 목숨을 살려 줄 수 있냐고, 구원은 하나님께만 있다고 했죠. 그런 걸 좇는다 해도 난 말리지 않는데, 왜 내가 하나님 믿는 건 반대하냐고 했죠. 조카가 화내면서 하나님을 포기 못 한다면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이제부터 3일 동안 매달아 놓을 거라는 거예요. 제가 안 믿겠다고 할 때까지 절 매달아 두기로 가족들이 합의했죠. 너무 화가 났어요. 정말 가족들이 아니라 마귀 같았어요. 그땐 정말 좀 겁이 나서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 남편이 저한테 자기가 예수 믿는 건 단순 신앙인데, 전 너무 열심이라며 믿지 말랬죠. 그래서 당신이 재림주의 구원을 거부한다고 뭐라 안 하니까 내가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 것도 말리지 말랬어요. 제가 단호하게 말하니까 더는 뭐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그건 사탄이 투항을 한 거죠.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밀려왔어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 뒤에도 계속 절 감시했지만 더는 원망하지 않았고, 그 상황에 순종하면서 공과를 배우려고 했어요. 평소에 다들 크게 신경 안 쓸 때 전 올케 언니 폰으로 말씀을 듣곤 했어요. 또 하나님이 배치해 주신 상황에 순종하겠다고, 제가 언제 나갈지는 하나님의 때가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갈수록 저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졌죠. 한번은 마을에 잔치가 있어서 가족들이 다 거기로 갔는데, 그때 바로 도망 나왔어요. 그다음 형제자매와 연락이 닿아서 이렇게 나왔어요. 이젠 자유롭게 하나님 믿으면서 본분할 수 있어요. 그동안 가족들의 핍박을 통해 고생은 좀 했지만 얻은 것도 많아요. 공산당의 사악함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족의 실체를 보게 됐고, 하나님은 제 곁에 계시는 제 의지처란 것도 확실히 느끼게 됐어요. 제가 연약해질 때면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고 용기와 지혜를 주셔서 굳게 설 수 있었거든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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