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6 온전케 된 사람이 갖춘 것
1. 온전케 된 사람은 정상적인 인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갖춘 진리가 양심의 범위를 넘어서고 양심의 기준보다 높다. 그런 사람은 양심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뿐만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에 대해 알았고, 하나님이 사랑스럽고 사람에게 사랑받을 만하며, 하나님께 사랑스러운 점이 많아서 사람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보았다. 온전케 된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이 다짐한 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자발적인 사랑이고 대가를 따지지 않는 사랑이며 거래가 없는 사랑으로, 오직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 중요하게 여긴다.
2. 그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든 말든 하나님을 만족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하나님께 조건을 걸지 않고, 양심적 판단에 의해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 ‘당신이 제게 베풀어 주셨으니 저도 당신께 사랑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주지 않으신다면 저도 당신께 돌려 드릴 것이 없습니다.’라는 식이 아니다. 온전케 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우리에게 이 사역을 하셨다. 내가 하나님께 온전케 될 이런 기회와 조건, 자격을 얻은 이상,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