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말세 심판 | 발췌문 91
2020.09.13
이스라엘에서 했던 사역은 오늘날의 사역과 크게 다르다. 여호와는 그들의 생활을 이끌어 주었을 뿐,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형벌과 심판으로 대하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세상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고, 패괴 성품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이스라엘인은 여호와에게 무조건 순종했다. 제단을 세우라고 하면 즉시 제단을 쌓았으며, 제사장 성의를 입으라고 하면 그대로 따랐다. 그들에게 여호와는 목자와 같았다. 여호와는 그들을 목양했고, 그들을 푸른 초장으로 이끌어 꼴을 먹였다. 여호와는 그렇게 그들의 생활을 인도하고 그들이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그때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시기가 아니었다. 당시의 인류는 처음 난 인류였기에 패역과 대적이 매우 적었고 더러움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을 부각시킬 수도 없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더러운 땅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 드러난다. 오늘날 하나님은 더러운 땅에 사는 자들이 드러내는 더러움에 따라 심판하며, 그의 어떠함은 모두 심판 속에서 흘러나온다. 그는 왜 심판을 하겠느냐? 죄를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심판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인류의 패역을 혐오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노할 수 있겠느냐? 그가 조금의 혐오도, 반감도 느끼지 못하고 사람의 패역을 보고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면, 사람과 똑같이 더럽다는 의미가 된다. 그가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가 더러움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가 혐오하는 것은 모두 그에게는 없는 것들이다. 만약 그에게도 대적하고 거역하는 면이 있다면 자신과 똑같이 대적하고 거역하는 자를 혐오하지 않을 것이다. 말세의 사역을 계속 이스라엘에서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가장 어둡고 낙후된 중국이라는 곳에서 말세 사역을 하겠느냐? 바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로움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요컨대 어두운 곳일수록 하나님의 거룩함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이다. 너희는 이제야 비로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땅에 내려와 너희 가운데 서 계시는데, 그가 너희의 더러움과 패역으로 부각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크게 높임 받은 것 아니겠느냐? 사실, 너희가 바로 중국에서 택함 받은 자들이다. 너희는 이토록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는데도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크게 높여 주었음을 증명한다. 하나님은 너희에게 나타나 모든 거룩한 성품을 보여 주었고, 모든 것을 베풀어 주어 너희가 부족함 없이 모든 복을 누리게 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체험하게 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구속, 그리고 무한한 사랑을 체험하게 했다. 가장 더러운 너희가 이토록 많은 은혜를 누렸으니 복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것이 하나님의 높여 주심 아니겠느냐? 누구보다 지위가 낮은 너희는 본래 이렇게 큰 복을 누릴 자격이 없었음에도 하나님은 그것을 깨고 너희를 높여 주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부끄럽지 않으냐? 네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결국엔 수치스러움에 자신을 형벌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너를 징계하지도 벌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네 육은 무탈하겠지만,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너는 지금의 말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형벌한 적이 없다. 비록 말은 엄하게 했지만 사람을 어떻게 대하였느냐? 위로해 주기도 하고, 권면해 주기도 하고, 일깨워 주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한 것은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너희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냐? 너희는 내가 한 말을 모두 알아듣고 그 말에 고취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제야 비로소 이 복은 부각물이 되었기에 얻은 것임을, 부각물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복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너희가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전형적인 부각물입니다.”라고 하면 듣는 이는 “전형적인 부각물의 의미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을 것이다. 그때 네가 “하나님의 사역과 크신 능력을 부각시키는 존재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공의로운 성품은 우리의 패역을 통해 부각되지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말세 사역의 봉사자이자 부속품, 그리고 도구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신기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너는 계속해서 “또한 우리는 하나님이 온 우주의 사역을 이루고 전 인류를 정복하는 사역의 모델이자 표본입니다. 우리가 성결하든 더럽든 어쨌든 우리는 당신들보다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았고, 정복되는 것을 기회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부각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더러움과 패괴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부각시킬 수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이렇게 증거할 수 있습니까? 당신들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는 순전히 하나님께서 높여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월감을 느끼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큰 약속과 복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이토록 더러운 인간들이 하나님의 경영 가운데서 부각물의 역할을 할 수 있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또 그들이 “그러면 모델과 표본이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너는 “우리는 가장 패역하고 가장 더러운 인간들입니다. 사탄에 의해 극도로 패괴된 존재이며 가장 뒤떨어지고 비천한, 육에 속한 자들이지요. 또한 사탄에게 이용당한 전형적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인류 가운데서 가장 먼저 정복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깨닫고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복하심으로써 더 많은 사람을 정복하시기에 우리는 정복된 인류의 모델이자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해라. 이것이 바로 너의 가장 훌륭한 간증이며 최고의 체험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두 번째 정복 사역은 어떻게 성과를 거두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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