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받음으로 얻은 유익

2022.09.11

일본 단이

저는 교회에서 두 팀의 복음 사역을 맡고 있어요. 일전에 주변의 어떤 형제자매들이 실제 사역을 안 하고 건성으로 본분해 해임되는 걸 보고 저도 좀 긴장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실제 사역을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안 그럼 저도 해임될 수 있잖아요. 어느 날 예배 때, 리더가 최근 다른 지교회에서 온 형제자매들한테 본분에 관한 원칙을 교제해 줬냐고 묻는 거예요. 순간 당황했죠. ‘큰일이네 난 그냥 절차만 얘기해 주고 원칙은 교제 안 했는데, 뭐라고 말해야 되지? 교제를 안 했다고 하면 실제 사역을 안 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안 한 걸 했다고 할 수도 없는데…’ 그 순간 너무 당황돼서 우물쭈물하면서 그냥 부족한 부분을 얘기했다고 했어요. 그러니 리더가 하는 말이, 원칙을 교제하지 않으면 본분하는 데 방향이 없는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냐고, 양성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한다는 거예요. 리더한테 그런 지적을 받고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이제 리더가 날 어떻게 볼까 싶고 이런 기초적인 사역도 안 하는 거면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보지 않을까 싶었죠.

그러다 제가 맡은 한 팀의 성과가 안 좋았어요. 게다가 그땐 제가 하던 사역에 문제도 많이 터졌어요. 리더는 그게 사역에 지장이 간다고 판단하고 제가 맡고 있던 두 팀을 하나로 줄여 줬어요. 그렇게 되니까 너무 괴로웠어요. 그리고 자연히 제가 실제적인 사역을 안 하는 사람으로 보여져서 제가 책임진 범위를 줄인 거라고 생각됐죠. 또 최근 들어 제 사역을 자주 체크했는데, 제가 잘 못해서 못 미덥다고 본 건가 싶고, 앞으로 다른 문제까지 생기면 해임시킬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그땐 리더랑 같이 예배드린다고 하면 미리 추측을 하게 되는 거예요. 어떤 질문을 하고 어느 사역을 물어볼지요. 리더가 거의 매번 형제자매들의 본분 현황을 체크하는 게 생각나서 예배 전까지 그걸 구체적으로 확인하곤 했죠. 어떤 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도 있었는데, 다음 날 예배 때, 형제자매들 현황에 대해 제가 대답을 못 하면 실제 사역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 봐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문제들까지 미뤄 놓고 형제자매들 상태부터 체크했죠. 근데 제가 지속적으로 리더가 관심을 보이는 사역에만 집중해서 하다 보니까 매일 바쁘게 일을 해도 본분 성과가 나아지긴커녕 오히려 나빠졌어요. 어느 날 모임에서 리더가 저보고 지난 달 류 자매가 복음에서 성과가 좋았는데, 최근에 안 좋아졌다고 왜 그런지 아냐는 거예요? 가슴이 철렁했죠. 그게 요즘 계속 다른 문제만 신경 쓰다 보니까 자매가 그런 이유를 모르는데 어쩌나 했어요. 그때 또 저보고 류 자매가 복음 전할 때 대부분 어떤 진리를 교제하는지, 관념을 잘 해결하는지 아녜요? 그러니까 더 당황됐어요. 그런 걸 물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대답을 못 하면 리더는 제가 류 자매의 사역을 체크하지 않는다고 볼 거고, 제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지 않아 그런 거라고 볼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얼른 류 자매한테 메시지를 보냈는데, 자매가 확인을 안 하는 거예요. 그때 정말 손에 막 땀이 나더라고요. 순간 그 자매가 전에 복음을 전할 때 어떤 걸 교제했는지 말했던 게 기억 나서 그걸 그대로 말했어요. 리더는 더 묻지 않았고, 저도 조금은 안도가 되더라고요. 그때는 리더의 메시지가 너무 겁났어요. 가끔 예배 전날엔 잠도 안 와서 계속 고민했어요. ‘이번엔 어떤 걸 물어볼까? 어떻게 대답을 할까?’ 예배에 가면 그땐 더 긴장됐어요. 괜히 사역에 문제가 생겨서 해임이라도 될까 봐요. 매번 그렇게 어물쩍 넘기긴 했어도 마음은 너무 괴롭고 지치더라고요. 본분해도 힘이 안 나고 팀 사역에 문제가 생기고 성과가 떨어져도 해결할 마음이 안 났어요. 그제야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된 걸 알았죠. 얼른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서 구했죠. “하나님, 최근 들어 리더가 감독하는 게 겁나요. 문제가 드러나 해임될까 봐요. 그건 잘못된 생각이니, 반성하고 싶습니다. 절 이끌어 주세요.”

묵상 때 이 말씀을 봤어요. 『어떤 자는 하나님 집이 공평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 집에서는 하나님이 권세 잡고 있고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그는 누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문제만 생기면 하나님 집이 즉각 처리할 거라고, 본분을 이행할 자격을 없애고, 쫓아내고, 더 나아가 교회에서 제명할 거로 생각한다. 사실이 정말 그러하냐? 절대 아니다. 하나님 집은 진리 원칙에 근거해 모든 사람을 대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롭게 대한다. 하나님은 한 가지 일에 나타난 그 사람의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의 본성 본질, 마음가짐, 태도를 본다. 특히 사람이 실수했을 때 반성할 수 있는지, 후회했는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여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증오하고 진실로 회개할 수 있는지를 본다. …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실수했는데 진실로 깨닫고 회개하길 원하면, 하나님 집에서 기회를 안 주겠느냐?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이 끝나갈 때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 몹시 많은데, 사람이 양심과 이성이 없고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 본분 이행의 기회를 얻고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아 제일 좋은 시간을 놓칠까 두렵다. 이러면 너는 드러나는 것이다. 늘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고, 책망 훈계가 닥쳤을 때 조금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집에서 너를 쓸 수 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는 사탄이 아닌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고, 하나님이 문제를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책망 훈계가 닥치면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으면 하나님 집에서는 네 본분 이행 자격을 없애지 않을 것이다. 늘 내쳐질까 봐 두려워 자기주장만 하고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으면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네가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면 곤란하다. 그때는 교회에서 너를 처리해야만 한다. 네가 본분을 이행하면서 조금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늘 드러나 내쳐질 것을 두려워한다면, 이 두려움에는 사람의 생각, 사탄의 패괴 성품, 의심과 경계와 오해가 섞여 있는 것이며, 이는 사람이 가져서는 안 될 태도다. 너는 먼저 이 ‘두려움’을 해결해야 하고, 또 하나님에 대한 오해도 해결해야 한다.』(<말씀ㆍ2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해임이 겁나는 건 제가 하나님의 성품을 몰라서였고 교회의 해임 원칙을 몰라서였어요. 주변의 어떤 사람들이 실제 사역을 안 해서 해임되는 걸 보고 저도 사역에 많은 문제가 생기니까 문제가 많이 생기면 리더가 저를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보고 해임할까 겁났죠. 그래서 리더가 제 사역을 알게 될까 봐 겁내고 경계했던 거예요. 사실 사역의 문제나 부족한 게 드러나는 건 나쁜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빨리 문제를 발견하고 바로잡게 되고 본분 성과도 더 좋아질 거고요. 근데 전 밴댕이 속처럼 리더가 사역을 감독하니까 리더를 경계하고 추측만 했죠. 내가 실제 사역을 안 해서 못 미덥다고 볼까? 지금은 지켜보다가 때가 되면 해임시키지 않을까? 속에 이렇게 잡생각이 많았어요. 사실, 하나님의 집에서는 진리로 다스리니까 해임할 때도 원칙에 따라 적용하지 절대 작은 실수나 잘못 때문에 해임시키진 않죠. 최대한 회개할 기회를 주고요. 그래도 고치지 않고 사역에 큰 손실을 주면 해임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주변의 형제자매들도 본분에 다 조금씩 문제가 있지만 리더가 그것 때문에 교체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원칙에 대해 교제해주면서 최대한 붙들어 주곤 했어요. 또 사역을 감당할 능력이 안 되는 형제자매들한테도 교회에선 개인 자질과 재능에 따라서 알맞은 본분을 주지 함부로 해임하지 않아요. 그리고 실제 사역을 하지 않아서 해임된 사람도 나중에 가서 반성하고 깨닫고 참된 회개를 하면 다시 발탁하잖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문제가 드러나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자기 문제를 돌아보면서 회개하고 변화하는 거죠. 사실 제 사역에 문제가 있다고 절 해임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경계하고 오해할 게 아니라 제 문제가 뭔지 성찰해 보고 종합하고 바로잡아야죠.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어요. 제가 해임되든 안 되든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면서 착실하게 제 본분을 다하겠다고요. 기도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 후에 이런 내적 상태를 한 자매한테 털어놨는데, 저보고 감독을 받는 것에 대한 말씀을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이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 집에서 너를 관찰하고 감독하고 알아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네가 본분을 잘 이행해 합격하고 하나님 뜻을 만족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뿐 조금도 해롭지 않다. 이 방면의 원칙을 이해했으면 리더 일꾼과 하나님 선민의 감독에 어떠한 거부감과 경계심도 가지지 않는 게 맞지 않겠느냐? 가끔 너를 알아보고 관찰하고, 네 사역을 감독해도 그건 너라는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 네가 이행하는 본분, 네가 하는 모든 사역은 어느 개인의 일, 사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 집 사역과 관련된 일이자 하나님 사역의 일부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너를 좀 감독, 관찰하거나 깊이 있게 알아보며 마음을 나누면서 요즘 너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 살피려 하고, 심지어 가끔은 엄한 태도를 보이면서 너를 훈계하고 책망하고 징계하고 꾸짖는 것은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을 참답고 책임 있게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되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를 대해서도 안 된다.』(<말씀ㆍ4권ㆍ리더 일꾼의 직책>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마음이 환해졌어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 사적인 일이 아니잖아요. 다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에 관련되는 큰일이죠. 리더가 우리의 본분 현황을 감독하고 체크하는 건 그 사람의 직무와 책임이에요. 또 우리가 본분하는 데 유익하고 교회 사역에도 이롭고요. 사람은 패괴 성품이 있어서 아직 진리를 얻고 생명 성품이 변화되기 전까지는 믿음직스러운 존재가 아니잖아요. 감독자가 없으면 언제든 자기 뜻대로 할 거고, 제멋대로 사역하고 꼼수를 부리면서 교회 사역을 방해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리더가 감독하는 건 본분을 잘하게 도와주는 거고, 교회 사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거죠. 생각해 보면 형제자매들한테 복음 전파 원칙을 얘기 안 해 준 걸 지적받았는데, 그런 건 제가 부족한 거잖아요. 제가 본분에 진취적이지 않고 안이해서였죠. 형제자매들이 사역에 익숙하지 못해 천천히 해도 된다고 본분 성과에 지장 없다고 여겼거든요. 그런 자세는 하나님이 혐오하시는 거잖아요. 그걸 바로잡지 않고 그게 지속되면, 교회 사역에 방해 역할을 하게 되고 제 생명 진입에도 손해가 될 거예요. 리더가 그런 걸 발견하고 지적해 줄 때 제가 반성하고 바로잡게 되면 저한텐 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제 사역을 체크할 때면 리더는 항상 제가 못 보는 부분을 발견하곤 했어요. 그럼 사역에 있는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게 되고, 본분에서 실행의 길과 방향도 생기죠. 이걸 알고 나니까 제가 어리석은 게 보이고 후회됐어요.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문제를 리더한테 얘기했더라면 더 빨리 해결됐을 거고, 복음 사역의 성과도 떨어지지 않았겠죠.

나중에 성찰해 봤어요. 왜 리더가 감독하는 거랑 해임되는 걸 겁내는지 문제의 근원이 뭔지요. 그리고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너희 리더 일꾼이나 각급 책임자들은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에 참견할까 봐 두려우냐? 하나님 집에서 너희 사역의 허점과 오류를 발견하고 너희를 책망할까 봐 두려우냐? 상부에서 너희의 실제 자질과 실제 분량을 파악한 후 너희를 달리 보고 발탁하지 않을까 봐 두려우냐? … 네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다면, 최소한 네게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두려움이 있다면 너는 감추고 속이고 싶어 한다. 이런 내적 상태가 있느냐? (있습니다.) 그럼 뭐가 두려우냐? 왜 정직한 마음, 솔직한 마음으로 이 일을 대하며 “지위를 잃으면 잃는 거지. 이 일이 탄로 나서 상부에서 알고 나를 쓰지 않더라도 나는 이 일을 분명히 말해야겠어.”라고 말하지 못하느냐? 네가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위를 귀히 여기는 마음이 진리를 귀히 여기는 마음을 앞선다는 증거이다. 이는 적그리스도의 성품이 아니냐? (맞습니다.) 지위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것을 넘어선다면, 이는 바로 적그리스도의 성품이다.』(<말씀ㆍ3권ㆍ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8조 그는 사람들이 진리와 하나님이 아닌 오직 자신에게 순종하도록 한다(2)> 중에서) 하나님이 제가 감독받는 걸 꺼리는 근원을 다 말씀하셨죠. 전 지위를 너무 사랑했어요. 제 문제를 리더가 알까 봐 겁냈던 건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해임할까 봐였죠. 전 그 자리를 지키려고 본분을 계속 보여 주기 식으로 하고 있었고, 정말 중요하고 실질적인 사역은 제쳐 두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복음 사역 성과도 떨어졌고요. 정말 이기적이었던 거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두고 자기 명예에 조금 금이 갈지라도 교회 사역을 지키잖아요. 하나님의 감찰과 형제자매의 감독을 받으면서 본분하고 정직하거든요. 근데 전 온통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킬 생각만 했던 거고, 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 집의 사역에 손해를 줬죠. 생각해 보면, 적그리스도가 지위를 우선시하고 그걸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잖아요. 보니까 저도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보인 거예요. 제 행동을 생각하면 정말 제가 무슨 피에로가 된 것 같았어요. 엔 어떤 걸 물 그런 제가 너무 미웠죠. 광명정대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말씀이 생각났어요.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은 바로 진리를 실행하는 것,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길이 옳은 길이고 하나님께 축복받는 길이다. 만약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의 선택은 무엇이겠느냐?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와 지위, 존엄, 인격을 지키는 것이다. 간사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런 자는 진리를 원치 않고 하나님을 원치 않는 사람이다.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명예와 지위이다. 그는 간사한 사람이 되려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든 말든, 자신을 구원하든 말든 개의치 않는다. 그럼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 그릇된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직 거짓말과 기만으로 살아갈 뿐이다. 매일 거짓말을 하고 둘러대며 머리를 쥐어짜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 이런 고통스러운 날들을 살아갈 뿐이다. 너는 거짓말로 네가 원하는 명예와 지위, 허영심과 체면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틀려도 단단히 틀린 것이다. 사실 거짓말로는 네 허영심과 체면, 인격과 존엄을 지킬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진리를 실행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를 잃게 된다. 그 당시에는 명예와 지위, 허영심과 체면을 지켰을지라도 네가 잃어버린 것은 진리이며, 네가 배반한 존재는 하나님이다. 이는 하나님께 구원받고 온전케 될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으로, 무엇보다 큰 손해이며, 영원한 유감이다.』(<말씀ㆍ2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는데 너무 부끄러웠어요. 전 거짓말로 제 명예와 지위를 지켜 냈으니 똑똑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직한 사람이 될 기회와 진리를 얻을 기회를 놓치게 된 거예요. 그게 훨씬 더 큰 손해잖아요. 계속 거짓말과 간사한 수단으로 제 명예를 지키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다 보셨어요. 사람은 잠시 속였어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잖아요. 제가 실제 사역을 안 해서 손해를 주는 건 언젠가 드러나게 돼 있죠. 하나님을 거스를 순 없잖아요. 제가 회개하지 않고 계속 거짓말하면서 제 명예를 지키려고 한다면 해임은 피할 수 없는 거죠. 보면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도 그저 자기 명예만 위해 일을 하고 실제 사역을 전혀 하지 않고, 명예를 위해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잖아요. 그런 악행 때문에 도태된 거고요. 지금 하나님 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은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인데, 전 복음 사역을 책임진 자로서 복음 사역이 잘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보다 오히려 자기 명예를 위해 복음 사역을 저지하는 일을 한 거예요. 제가 행한 걸 본다면 해임돼도 마땅한 거예요. 근데 아직 이 본분을 하는 건 하나님의 크신 관용이죠. 이걸 깨닫고 나서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 기도를 했어요. 제 잘못된 추구를 바로잡고 리더의 감독을 받아들이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요.

그 후에 묵상 시간에 말씀을 보면서 실행할 길을 찾았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독과 검사, 조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고, 그릇이 크고, 정상적인 인간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너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한 것, 패괴 성품을 드러낸 것을 알아차렸을 때 모두에게 마음을 열고 교제할 수 있어야 주변 사람이 너를 감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독을 받아들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수시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특히 네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일을 할 때, 네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때 누군가 곁에서 지적하고 일깨워 준다면 반드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얼른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면 너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너를 도와주고 일깨워 준다면 그것은 알게 모르게 너를 지켜 주는 일이 되지 않겠느냐? 그건 분명 너를 지켜 주는 것이다.』(<말씀ㆍ2권ㆍ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실행 길을 얻으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리더가 제 사역을 감독해도 경계하지 않았어요. 제 문제를 감추려고 하지 않았고요. 실질적으로 사역하고 문제 해결에 신경 썼죠. 리더가 사역을 체크해도 구애받지 않았고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감찰을 받고 정직해지려고 했죠. 제대로 못 한 건 솔직하게 말하면서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지 않았어요. 또 리더가 사역의 문제를 발견해도 리더의 시선이나 해임되는 걸 걱정하지 않았고, 빨리 문제를 바로잡고 사역을 잘하려고 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너무 편안했어요. 떳떳하게 본분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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