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지위를 내려놓으니 참 가볍다
2019년, 저는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이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멋대로 일하면서 본분에 무책임했고, 인원 조정을 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하지 않아 교회 생활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매우 후회하며 다음에는 꼭 교회 사역을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때, 팀장 두 명을 조정해야 했는데, 합당한 사람을 찾지 못해 속이 탔습니다. ‘인원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하면, 리더가 사역을 제대로 못 한다고 나를 교체시키면 어떡하지?’ 고민 끝에 장 자매가 생각났습니다. 자질도 뛰어나고 본분 이행에도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 팀장이 적격해 보였습니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다행히 합당한 사람을 찾아서 인원을 조정하면 사역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때, 다른 교회 리더인 리 자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교회에 새 신자가 많은데, 양육할 사람이 부족하니 양육 본분을 잘하는 장 자매를 본인 쪽으로 조정해서 양육을 담당하게 하면 어떨지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불쾌했습니다. ‘그 자매를 거기에 보내면 우리 교회는 어떡하느냐고? 팀장에 합당한 사람을 못 찾으면 사역을 제대로 못 했다고 오히려 내가 교체되는 거 아니야?’ 제가 아무 말이 없으니 자매는 우리 교회에는 오래 믿은 사람도 많고 기반도 탄탄하니 장 자매를 보내고 다른 사람을 양성하면 사역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얘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저 ‘말이 쉽지, 인재 양성이 그렇게 쉬운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쾌감만 가득했습니다. 리 자매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패괴 성품에 사로잡혀 자매가 뭐라고 말하든 장 자매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책임진 교회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리 자매를 원망했습니다. 제가 계속 반발하니 리 자매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통화를 끊은 후에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가 와도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장 자매를 내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 날, 리더가 이 문제를 놓고 저와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사람이 매우 부족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갖은 이유로 리더의 입을 막았습니다. 결국, 리더도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그러니 어쨌든 장 자매를 지켰다는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몇몇 집사를 모아 장 자매 등용 문제를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리 자매 교회의 어려움과 윗선 리더가 그쪽에 장 자매를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은 언급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장 자매에게 양육 본분을 맡기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 결과에 제가 한창 신이나 있을 때, 윗선 리더가 저와 파트너 자매를 불러 장 자매 조정 문제를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결국, 사역 필요성에 따라 장 자매를 보내는 것이 맞는다고 했습니다. 다들 의견이 일치하니 저도 더는 뭐라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뭔가 보배를 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이틀은 그 일 때문에 괴로웠고, 본분을 이행할 마음도 크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 침대에 누워 뒤척이기만 했고 온종일 그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명예와 지위를 위해 장 자매를 보내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그리고 보내자는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도 포기가 안 됩니다. 제가 이 상황을 잘 겪어 나가고, 또 제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후,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항상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진리를 배반하며, 사탄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 속에서 살아간다. 또한 자신의 체면, 명예, 지위와 이익을 지키며 진리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너의 고뇌와 번뇌, 얽매임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진입은 본분 이행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에서) 『잔혹한 인류야! 언제까지 그렇게 서로 암투를 벌이고 명리를 다투며 싸울 것이냐? 하나님은 많고 많은 말씀을 했지만 누구 하나 깨닫지 못한 채 모두 가정과 자녀, 직업, 앞날, 지위, 허영, 재산, 먹고 입는 것, 육체를 생각하느라 급급했다. 누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생각했느냐?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라도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남을 억압하거나 배척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악인은 반드시 징벌받을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니 양심에 찔렸습니다.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간의 추한 모습을 드러낸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 전부 지위를 놓고 서로 싸우는 모습뿐이었습니다. 바로 저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이 일에서 보여진 저를 보니 저는 리더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사역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장 자매를 보내면 제가 맡은 교회 사역에 지장이 생겨 저의 리더 자리가 흔들릴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장 자매를 다른 곳으로 보내자고 했을 때 어떻게든 장 자매를 보내지 않으려고 갖은 이유를 들어 거절했습니다. 심지어 먼저 선수를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장 자매의 본분을 미리 배정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윗선 리더와 리 자매를 상대로 암투를 벌이고, 간사한 방법으로 파트너 자매도 속였습니다. 제 자리를 지키려고 머리를 굴리며 이기적이고 간사하게 행동했습니다. 영역 싸움과 먹거리를 두고 서로 싸우고 죽이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저의 명예와 지위 때문에 동물처럼 인간성 없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너무 끔찍한 행동이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책임감이 있는 것 같고 교회 사역을 위하는 것 같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진짜 목적은 지위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남을 억압하거나 배척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라고 폭로하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저는 끈질기게 장 자매를 놓지 않으며 자매가 우리 교회 사람이니 배정할 권한이 저한테 있다고 여겼고, 아무도 간섭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 교만했고 인간성과 이성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종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본 종교 목사들은 자기 입지가 흔들리니 신자들이 말세 사역을 알아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복음을 전한 사람들에게 자기 양을 훔칠 생각을 하지 말라는 낯 두꺼운 말을 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그에 비춰 보니 제가 한 행동은 그런 종교 목사의 행동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었습니다. 제 지위와 밥줄을 지키려고 형제자매를 꽉 틀어쥔 채, 하나님 집에서 인원을 조정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양을 차지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빼앗는 격이었습니다. 그러니 속이 철렁하고 두려운 마음에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위 때문에 자매들과 암투를 벌이며 형제자매를 제 수하에 붙잡아두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당신께 대적했습니다. 제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당신의 징계와 채찍을 들어주십시오. 이제 회개하기 원합니다.”
얼마 안 돼, 하나님께서 또 검증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또 다른 교회 리더가 급하게 글 편집 작업을 담당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우리 교회의 천 자매가 글솜씨가 있고 책임감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쪽 일을 맡아 줄 수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천 자매에게 그 본분이 합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천 자매는 우리 교회의 복음 전파자이고 본분 효과도 좋았습니다. 그런 자매를 보내면 우리 교회 사역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정말 지장이라도 생기면 상부 리더에게 사역을 제대로 못 한다고 책망받고, 그러면 리더 자리도 지킬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찾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지위 때문에 장 자매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던 일이 떠오르면서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정말 괴롭고 고민됐습니다. ‘나는 왜 인원 조정 제안이 오면 이렇게 반발심이 생길까? 왜 사역에 지장이 생겨서 내 지위를 지키지 못할 것을 걱정할까? 어떻게 하면 명예욕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는 하나님께 제가 지위를 추구하는 그 본질을 간파하고, 육을 버리고 진리를 행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조용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묵상 시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이 일을 하는 본질은 끊임없이 각종 수단과 방식을 통해 지위를 점하며, 사람들을 농락하여 자신을 따르고 숭배하게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다. 어쩌면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과 인류를 놓고 다투려는 의도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들이 하나님과 인류를 놓고 다투지 않더라도, 사람들 가운데서 지위와 권세를 얻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자신이 하나님의 지위를 빼앗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삼갈지라도 그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 가운데서 지위를 얻고 명분을 쌓을 것이다. 어쨌든 적그리스도의 모든 행동이 겉으로 보기에 충성스럽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 같고 진실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려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사람들을 통제하고 사람들 가운데서 지위와 권력을 얻으려는 야심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어떤 일을 하든, 사람에게 어떤 요구를 하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요구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이행해야 할 본분을 이행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 말씀과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권력과 지위에 대한 추구를 포기하지 않는다. 야심이 늘 그들의 온 몸과 마음을 점령하고 있으며, 행위와 사상, 그리고 그들이 가는 길을 통제하고 좌우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여기에서 두드러진 것은 무엇이겠느냐? 어떤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을 두고 다투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는데, 그들도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고 하나님의 존재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믿을 수도 있다. 또한,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되기를 원할 수도 있고 진리를 추구하고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권력과 지위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환경으로 인해, 혹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로 인해 지위와 권력에 대한 추구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특징이다. 아무리 많은 고난을 겪어도, 수많은 진리를 깨달아도, 아무리 많은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고 하나님을 많이 알아도, 그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이러한 현상과 특징들 외에도 지위와 권력에 대한 야심과 추구를 단 한 번도 삼가거나 포기한 적이 없다. 여기에서 그들의 본성과 본질이 무엇인지 결정된다. 하나님이 이들을 적그리스도라고 정의를 내린 것은 지극히 정확하다. 이는 그들의 본성과 본질로 인해 결정된 것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사람을 미혹하고 회유하고 위협하고 통제한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말씀을 보면, 적그리스도 본성의 특징은 권력과 지위를 매우 사랑하고, 권력과 지위를 목숨처럼 여기는 것이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일하는 근원과 출발점은 다 자기 지위와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나아가 하나님의 양을 자기 것으로 차지하고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도 절대 회개하지 않아 결국은 드러나 도태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지위를 몹시 사랑하는 제 모습에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앞서 저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장 자매를 보내지 않으려 했고, 이번에도 지위 때문에 천 자매를 보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제 마음에는 온통 지위뿐,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는 생각이 없었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 집의 사역에 지장이 가더라도 저의 지위를 지키려 했고, 지위를 위해 하나님과 사람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지위와 권력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본성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천 자매가 글솜씨가 있고, 또 글 편집 작업을 좋아하는 것도 알았지만, 저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자매의 의향을 물어보지도 않았고, 자매의 재능에 따라 합당한 본분을 안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 자매가 다른 교회에 가서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게 제가 모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교회를 저의 영역으로 생각하면서 아무도 내 영역 안에서 사람을 조정할 수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 지위를 굳히기 위해 저는 자질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는 형제자매는 제가 맡은 교회에 남겨두려고 하고, 저의 사유 재산으로 여기며 저의 권력 하에 두려고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모두가 저의 지위를 위해 일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야망은 정말 하나님께 혐오받아 마땅하고 저주받아 마땅했습니다.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었음에도 추구하는 관점이 전혀 바뀌지 않았고 명예와 지위에 꽁꽁 묶여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과거 제가 알고 지냈던 적그리스도가 그러했습니다. 항상 지위를 추구했는데, 리더로 선출된 후에는 그 자리를 굳히기 위해 사람들을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범위에서 통제하면서 독립 왕국을 세웠습니다. 진리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고 항상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드러나 도태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니,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이고 지옥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연이은 상황을 마련하여 저를 드러나게 하신 것은 제가 저의 사탄 본성과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빨리 돌아서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자 크나큰 사랑이고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생각하니 강퍅한 마음이 녹아내렸고, 더는 그 상황에 맞서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필요한 것을 맞춰 주신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진정으로 회개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순종하는 자세로 이 상황을 겪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이란 무엇이냐? 본분은 너 자신의 경영도 아니고, 너 자신의 사업도, 너 자신의 직업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역이고, 하나님의 사역에 너의 협력이 필요해서 생겨난 것이 네 본분이다.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서 사람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바로 사람의 본분이다. 이 본분은 하나님 사역의 일부로, 그것은 너의 사업이 아니고, 네 가정의 일도, 개인 일상의 일도 아니다. 네 본분이 외부적인 것이든, 내부적인 것이든 그것은 하나님 집의 일, 하나님 경륜의 일부이자 하나님이 너에게 맡긴 일이지, 네 개인의 일이 아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의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네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하나님의 요구대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네가 교회 리더가 되었다면 그것이 너의 본분이다. 네가 그것을 너의 본분으로 여긴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하나님의 요구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요구대로 한다는 것은 모호한 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느냐? 일단 그것이 본분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직위가 아니다. 네가 직위를 얻은 것처럼 생각한다면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네가 “나는 교회 리더가 되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한 단계 낮아야 돼. 다들 나보다 크거나 대단해.”라고 말한다면 그 자세도 잘못된 것이다. 진리를 모른다면 아무리 위장해도 소용없다. 반드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우선 너는 그 본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교회에 몇십 명이 있는데, 너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추가로 연약하고 소극적인 사람은 연약하지 않고 소극적이 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은 다 본분을 이행하게 하고,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야 한다. 또 본분 이행에 관한 진리를 깨닫게 하여 건성으로 하지 않고 본분을 잘 이행하고 하나님과 정상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란하고 방해하는 사람, 또는 하나님을 믿은 지 오래되었음에도 인성이 악한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책망해야 할 사람은 책망하고, 제명해야 할 사람은 제명시키며, 각기 부류대로 나누어 합당하게 안배해야 한다. 그 외에 또 중요한 것은 바로 교회 안에 인성이 상대적으로 좋고, 어느 정도 자질을 갖춘 사람, 사역의 한 부분을 짊어질 수 있는 사람들을 다 양성해야 한다. … 각 사람이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의 자질이 어떤지,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하나님을 믿은 시간 등등에 기반하여 합당한 본분을 맡겨야 한다. 각 부류의 사람에게 서로 다른 맞춤형 사역을 해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 집에서 최대의 기능을 발휘하여 본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본분 이행은 개인의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요구에 맞춰서 해나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예비하셨고 인재 양성은 하나님께서 리더에게 주신 요구였습니다. 저는 교회 리더로서 하나님의 요구, 그리고 원칙에 맞춰 본분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인재가 보이면 양성하고 추천해서 모든 사람이 합당한 자리에서 자기 재능을 발휘하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고, 각자 자신의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복음 확장 사역에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합니다. 그리고 그건 형제자매들이 바라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저는 천 자매의 조정을 승인했습니다. 그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11월 한 달 우리 교회의 복음 사역 효과가 전달보다 세 배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로 일궈낸 성과였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과거에 저는 패괴된 인간이라면 누구나 명예와 지위를 노리고 그것을 추구하니, 이는 별로 큰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려고 진리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시련을 통해 지위를 추구하는 본질에 대해 조금 분별하게 됐습니다. 그제야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추구하는 제가 미워졌으며 진리를 추구하여 회개하고 바뀌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육을 등지고 진리를 조금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역사의 결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