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조 일 처리가 기이하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남들과 교제하는 법이 없고, 남들에게 순종을 강요한다 (제 6 부)

자신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적그리스도들이 있다. 어떤 일을 봐도 그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많은 일에서 침묵을 지키고 듬직한 척하면서 태도를 드러내지 않는다. 처음 막 접할 때는 네가 그를 꿰뚫어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가 무게감이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류의 적그리스도는 어떻게 분별하겠느냐? 네가 반드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그가 대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갖는지, 어떤 사람과 접촉하는지 등 몇 가지 측면을 관찰하면, 그를 알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너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어떤 레벨의 리더 일꾼이든 너희가 그들이 어느 정도 진리를 깨닫고 은사가 있다는 이유로 그들을 숭배하고, 그들이 진리 실제가 있어 너를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일에서 그들을 앙망하고 그들에게 의존하여 구원받으려고 한다면, 이는 무지몽매한 것으로, 결국 모두 허사가 될 것이다. 이는 출발점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얼마나 많은 진리를 깨닫고 있든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은사가 있든 그 사람이 진리를 갖추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숭배하고 앙망하고 따르는 자는 결국 모두 도태되고 정죄받게 되어 있다. 하나님을 믿으면 오직 하나님만 앙망하고 하나님만 따라야 한다. 어떤 레벨의 리더 일꾼이든 다 평범한 사람이다. 만약 네가 그를 네 직속상관으로 보고 그가 너보다 높다고, 너보다 능력 있다고, 마땅히 너를 이끌어야 한다고,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뛰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그것은 너의 착각이다. 이러한 착각이 너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겠느냐? 한 측면으로는, 네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실제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들로 네 리더를 판단하며 그에게 존재하는 문제와 부족함을 올바로 대하지 못하게 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너도 모르는 새에 그의 기질, 은사, 재능에 깊이 빠져들어 결국 자기도 모르게 그를 숭배하게 되고, 그가 너의 하나님이 된다. 그가 너의 롤모델, 숭배의 대상에서 네가 따르는 대상이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너는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서도 너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고, 네가 하나님 집에, 하나님 앞에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네가 이미 사탄의 심부름꾼이나 적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갔는데도 모르고 느낌이 없는 것이다. 이는 더없이 위험한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 측면으로는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을 분별해야 하며,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추악한 몰골을 간파해야 한다. 게다가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미혹하고 농락할 때 쓰는 통상적인 수법과 그의 일 처리 방식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을 인식하고자 추구해야 한다. 그리하여 오직 그리스도만이 진리요, 길이요, 생명임을, 어떤 사람을 숭배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재난과 화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더 충만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인생길이다. 어떤 이는 “제가 리더를 숭배하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재능 있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숭배하게 됩니다. 또 제 관념에 부합하는 리더를 숭배하게 되죠.”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왜 굳이 사람을 숭배하겠다는 것이냐? 너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이는 대체 누구냐? 진실로 너를 사랑하고 지켜 주는 이가 누구인지, 설마 똑똑히 보이지 않는 것이냐? 네가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면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누군가 옳은 말을 하고 옳은 행동을 하며 진리 원칙에 부합한다 해도 너는 진리에 순종하면 그만인 것 아니냐? 너는 어찌 그리 천박하게 기어코 숭배할 사람을 찾아 따라야 하겠느냐? 어째서 사탄의 노예가 되는 것을 좋아하느냐? 어째서 진리의 종이 되지는 않는 것이냐? 사람에게 이성과 존엄이 있는지는 여기에서 알 수 있다. 마땅히 너 자신부터 행동해야 한다. 각 방면의 진리를 갖추어 각 종류의 일과 각 부류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각 부류 사람의 모습이 어떤 성격인지, 어떤 성품을 드러낸 것인지를 파악하여 각 부류 사람의 본질을 분별하고, 주변 사람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너 자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네 리더는 또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똑똑히 알게 되면 사람을 올바르게 대할 수 있고, 진리 원칙대로 대할 수 있다. 형제자매라면 사랑으로 대하고, 형제자매가 아니라 악인이나 적그리스도나 불신파라면 멀리하고 저버릴 것이다. 진리 실제를 갖춘 사람이라면 탄복할지라도 숭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도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는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실제의 하나님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따라야만 진리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네가 이런 일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면 분량이 있는 것이고, 적그리스도에게 쉽게 미혹되지 않을 것이며,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될까 봐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몇몇 적그리스도가 드러나 도태되는 것을 보고 근심하며 말한다. “적그리스도는 겉으로는 악인처럼 보이지도 않는데, 그가 한 일을 분별해 보면 어쩜 그렇게 악한가요? 적그리스도는 정말 무척 기이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자질이 부족해서 만약 이런 적그리스도를 또 만난다면 분별해 내지 못할 거예요. 그럼 저는 어떻게 적그리스도를 경계해야 하나요?” 너의 자질이 부족해도 미혹될까 봐 늘 걱정할 필요 없으며, 어떻게 경계해야 할지를 항상 고민할 필요도 없다. 너는 그저 진리를 깨닫는 것에만 집중하여라.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시간 날 때는 적그리스도가 어떤 악을 저질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라. ‘그의 어떤 부분이 악했지? 그는 무엇 때문에 그런 악을 저지를 수 있었지? 평범한 사람이 그런 악을 저지를 수 있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어떻게 분별한 거지? 나는 어떻게 분별했지?’라고 말이다. 네가 하나님 말씀을 바탕으로 사람의 본질을 확실히 알게 되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네가 늘 이런 일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분별할 수 있게 되고, 만약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미혹하는 일을 다시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분별이 생긴다. 이는 많은 일을 체험해야 하는 것이지,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사람이 사회에서 많이 손해를 보고 속으면 경험이 쌓이는 것과 같다. “좌절한 만큼 현명해진다.”라는 것처럼 말이다. 바로 그런 이치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주로 이야기하는 것은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네가 깨달은 진리가 많을수록 네가 꿰뚫어 볼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네가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한다면, 지식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지식이 있어도 아무것도 꿰뚫어 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의 관점과 같으며, 무엇을 평론하든 다 헛소리이고 터무니없는 말이다. 네가 몇몇 사람들을 꿰뚫어 보지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마라. 진리를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분별이 생기게 된다. 지금은 그저 자신의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하나님 말씀을 많이 먹고 마시며, 진리를 많이 묵상하기만 하여라. 언젠가 진리를 깨달으면, 사람을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의 모습만 보아도 어떻게 된 일인지를 네가 마음속으로 알게 되고, 사람이 어떤 문제를 보고하는 것만 들어도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사상 관점을 말하는 것만 들어도 그 사람의 분량을 알 수 있게 된다. 어떤 일이든, 어떤 사람이든 모두 그다지 공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진리를 깨달아 얻는 성과이다. 만약 네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늘 상상에 기대 사람을 판단하고, 늘 사람을 숭배하고 의지하며, 또 사람에게 함부로 아첨하고, 진리 추구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최후의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누구나 다 너를 미혹할 수 있고, 너는 아무도 꿰뚫어 보지 못할 것이다. 가장 뚜렷한 적그리스도조차 네가 꿰뚫어 보지 못하여 그가 너를 정신없이 우롱해도 너는 그의 재능에 탄복하며 매일 그의 주변을 맴돌 것이다. 그렇다면 네가 바로 진정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네가 믿는 대상은 실제 하나님이 아니라 막연한 하나님이며, 너는 절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설교를 몇 번 듣고도 여전히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줄 모르고, 그저 분별하는 방식만 조금 알 뿐이다. 하지만 실제 체험이 부족해서 정말로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는 일에 직면하면 또 분별해 내지 못한다. 비록 설교를 듣고도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줄 모르지만, 그는 그런 말씀에 근거해 자신과 맞춰 보고는 자신이 점점 적그리스도 같다고 느껴 결국에는 자신이 적그리스도라고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분별하면 별로 착오가 없다.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세부 사항을 그가 마음속으로 완벽하게 알고 있지만, 그저 성질을 규정하는 원칙이 부족할 뿐이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니며, 그가 설교를 들은 게 그래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이다. 비록 진짜 적그리스도는 아직 분별해 내지 못했지만 자신을 분별해 냈으니, 이 또한 좋은 일이다. 먼저 자신을 구원하여 자신이 적그리스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이런 설교를 듣고 마침내 성과를 얻은 것이다. 자신이 적그리스도임을 분별해 낼 수 있는 것,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분별하는 것에는 세부 사항이 많다. 내가 보기에는 이 정도면 이미 분별할 줄 아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분별해 내는 것은 좋은 일이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일단 악을 행하고 화근을 만들어 적그리스도로 규정된다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 지금 네가 분별해 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네가 적그리스도와 같은 성질의 모습을 갖고 있으며, 네가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고 있고, 네가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는 것뿐이며, 이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 되돌아선다면 아직 시간이 있지만, 네가 되돌아서지 않을까 봐 걱정이다. 이러면 위험해진다.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이 주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교제하면서 지금까지 몇몇 사람들은 진짜로 분별할 줄 알게 되어 자신이 표출한 적그리스도 성품을 분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성과이고, 이미 분별이 생겼다는 증거이다. 만약 여기서 더 나아가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을 가진 사람과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지닌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완전히 구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머지않아 실현될 일이니 조급해할 필요 없다. 만약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적그리스도 성품을 분별할 줄 알고,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적그리스도의 길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볼 수 있으며, 또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이는 이미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줄 알게 된 것이다. 적그리스도를 분별할 수 있는 것, 이는 하나님을 얼마나 오래 믿었는지와는 상관이 없으며, 사람이 진리에 닿도록 노력할 수 있는지,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을 오래 믿었고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설교도 적지 않게 들었지만, 그의 적그리스도 성품과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교제해도 깨닫지 못한다. 그 당시에는 그도 자신과 대조해 보지만, 일을 하거나 본분을 이행할 때는 여전히 하던 대로 한다. 이런 사람은 골치 아프고 위험하지 않겠느냐? 매우 위험하다! 내가 아무리 교제하고, 그 당시 그가 듣고 아무리 가책받고 괴로워했어도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전혀 변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왜 아부하고 아첨하는 사람들만 발탁하고 양성하는지, 왜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만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설령 그가 악인이나 나쁜 사람이라도 싫어하지 않고 여전히 발탁해 쓰는지 반성하지 않는다. 자신이 왜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고 적그리스도의 길에 들어섰는지는 더더욱 반성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악을 행했으면서도 끝까지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았고, 조금도 변화하지 않았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근래 들어, 예배에서 교제한 것은 모두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본질을 폭로하는 것이었다. 적그리스도의 성품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패괴 성품보다 더 숨겨져 있고, 더 사악하다.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적그리스도는 절대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의 결말과 말로는 무엇이겠느냐? 분명 도태될 것이다. 하나님은 적그리스도를 어떻게 규정하였느냐?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적대하는 자로, 하나님의 원수이다! 진리를 적대하고, 하나님과 모든 긍정적인 사물을 증오하는 것, 이는 일반인의 일시적인 나약함이나 어리석음이 아니며, 또한 일시적으로 치우치게 이해해 그릇된 사상 관점을 표출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원수이고, 모든 긍정적인 사물과 모든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증오하며, 하나님을 적대하는 그런 존재이다. 하나님은 이런 존재를 어떻게 보겠느냐? 하나님은 구원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진리를 멸시하고 증오하는데,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이다. 너희는 이 일을 분명히 이해했느냐? 여기에서 폭로한 것은 사악함, 흉악함, 그리고 진리에 대한 증오이다. 이는 패괴 성품 중 가장 심각한 사탄 성품이고, 사탄의 가장 전형적이고 가장 본질적인 것들이지, 일반적인 패괴된 인류가 표출하는 패괴 성품이 아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적대하는 세력의 일종으로, 그들은 교회를 교란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경영 사역을 무너뜨리고 방해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패괴 성품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오직 적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다. 너희는 이 일을 가볍게 보지 마라.

악인이라면 모두 사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사악함은 흉악한 성품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늘 착한 사람을 괴롭히고 비꼬고 조롱하며 놀림감으로 삼고 등쳐 먹지만, 악인을 보면 굽신거리며 아첨하고 머리 숙여 굴복하며, 약자를 만나면 머리 꼭대기에서 멋대로 전횡하는 극악무도한 사람이다. 크리스천을 괴롭히고 박해하는 자는 모두 사람의 탈을 쓴 마귀이며, 영혼이 없는 짐승이고, 악마가 환생한 것이다. 만약 악인 무리 속에 착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크리스천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사람만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이방인 중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그리스도의 사악함은 무엇이 다르겠느냐? 적그리스도의 사악함은 주로 매우 강한 호전성으로 나타난다. 그는 감히 하늘과 싸우고, 땅과 싸우고, 사람과 싸운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혼낸다. 매일매일 어떻게 남들을 괴롭힐지를 궁리한다. 만약 그가 어떤 사람을 질투하거나 미워하면 그 사람을 끝까지 가만두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사악한 부분이다. 적그리스도의 사악함은 또 어떤 부분에서 드러나겠느냐? 바로 기이한 일 처리에서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좀 좋은 사람, 학력과 지식이 좀 있는 사람, 사회 경험이 좀 있는 사람들도 그를 온전히 헤아리기 어렵다. 그의 행동이 특히나 기이한데, 이는 일반적인 간사함이 아니라 사악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는 음모와 술수를 잘 쓰는데, 일반 사람보다 훨씬 고단수라서 일반 사람은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그를 상대할 수조차 없다. 이런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왜 일반 사람은 그를 상대할 수 없다고 하겠느냐? 바로 그가 지나치게 사악하고, 사람을 대단히 잘 미혹하기 때문이다. 그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사람들이 자신을 숭배하고 따르게 하며, 게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이용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파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님 집에서 여러 차례 적그리스도의 다양한 모습, 성품, 본질을 교제하여 사람들이 분별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해 “어째서 늘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것만 교제하나요?”라고 말하는데, 이는 적그리스도가 지나치게 사람을 잘 미혹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전염병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전염되고, 전염 속도가 빠르며, 범위가 넓고, 전염률과 사망률이 비교적 높다. 이런 결과는 매우 심각하지 않으냐? 만약 너희에게 이렇게 교제하지 않으면, 너희가 적그리스도의 미혹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너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겠느냐? 매우 어렵다. 일반 사람들은 교만한 성품을 표출할 때 기껏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교만한 추태를 보일 뿐이다. 때로는 큰소리치고 허풍을 떨거나, 때로는 자신을 과시하고 드러내거나, 때로는 지위를 앞세워 남에게 훈계하기를 좋아하기도 한다. 그런데 적그리스도가 이렇겠느냐? 겉으로는 그도 지위를 앞세우지 않고, 지위를 좋아하지 않으며, 지위에 전혀 흥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지위에 대한 매우 강한 욕망이 있다. 마치 이방의 몇몇 황제와 산적 두목이 권력을 쟁취할 때는 자신의 형제들과 동고동락하며, 무척 수더분하고 별다른 야심이 없어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 깊숙한 곳의 욕망을 네가 보았느냐? 그가 왜 그런 고생을 감수했겠느냐? 욕망이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거대한 야심이 숨겨져 있다. 그는 언젠가 황위에 오르기 위해 어떤 고생이든 감수할 수 있으며, 어떤 모함과 비방, 거슬리는 말, 모욕도 다 참을 수 있다. 이것이 기이함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그가 이런 야심을 아무에게나 다 알릴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꼭꼭 숨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이 보통 사람은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 내고, 모두가 견디지 못하는 고통을 견뎌 내며, 끈기 있고, 별다른 야심이 없으며, 무척이나 수더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해 주는 모습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가 황위에 올라 실권을 잡게 되면,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남이 황위를 찬탈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그는 자신과 동고동락하며 권력을 쟁취했던 공신들을 모두 죽여 버린다. 진상이 드러나는 그날, 사람들은 비로소 이 사람의 속내가 무척 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는 그가 행한 이 모든 것이 어떤 야심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음을 돌아볼 때 아주 사악한 그의 성품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 그의 이런 수단은 무엇이겠느냐? 바로 기이함이다. 적그리스도는 일할 때 이런 성품을 보인다. 적그리스도와 집권자인 마왕은 모두 같은 부류이다. 그들은 권력과 지위를 얻지 못하면 절대 교회에서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이렇게 고난을 겪고 인내하지 않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그들은 절대 평범하게 따르는 자가 되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는다. 하나님 집에서 참고 양보하며 평범하게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되어 묵묵히 한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 그들은 절대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지위가 생긴 후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다는 이유로 교체되어 ‘앞으로는 지위가 없으니 얌전히 보통 사람으로 살아야겠어. 할 수 있는 본분을 이행하면서 말이야. 지위가 없어도 난 여전히 열심히 하나님을 믿을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그가 적그리스도이겠느냐? 이는 한때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고 잠시 어리석어 길을 잘못 든 것일 뿐, 적그리스도는 아니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지위가 없으면 더 이상 믿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또 온갖 방법을 동원해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신을 숭배하고 따르게 함으로써 권력을 잡으려는 야심과 욕망을 채우려 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사람과 적그리스도의 차이점이다. 우리가 적그리스도의 이런 성품, 본질, 모습을 가지고 분별하고 해부하는 이유는 이 문제의 성질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적그리스도를 분별하지 못한다. 평범한 형제자매들은 고사하고, 진리를 약간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일부 리더 일꾼들도 적그리스도를 분별해 낼 수 있다고 확실하게 자신하지 못하며, 몇 퍼센트나 자신할 수 있는지도 말하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분량이 너무 작은 것이다. 적그리스도를 정확하게 분별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참된 분량이 있는 사람이다.

지금 너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는 무엇이냐? 대부분의 사람은 분별할 줄 몰라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에게 쉽게 미혹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다양한 사람을 분별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이다. 사람의 다양한 행위와 말이 사람의 어떤 성품을 의미하는지를 분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한다. 또한, 너희는 진리 실제란 무엇인지, 글귀와 도리란 무엇인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런 것도 분별할 줄 모른다면, 너희는 진리 실제에 진입할 수가 없다. 분별이 없는데, 어떻게 실제에 진입하는 길이 생길 수 있겠느냐? 일부 리더 일꾼은 글귀와 도리만을 이야기하며, 글귀와 도리를 이해하면 실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 편히 글귀와 도리를 이야기하고, 이야기할수록 더 흥이 난다. 그 결과 시험에 직면해 넘어지게 되면, 자기 자신조차도 왜 넘어졌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고는 “하나님께서 왜 저를 지켜 주지 않으셨나요?”라고 말한다. 이는 수치스러운 실패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일부 리더 일꾼이 늘 글귀와 도리만 말한다면, 너희는 분별할 수 있겠느냐? (분별할 수 없습니다.) 때로 내가 몇몇 형제자매의 보고를 들어 보면, 어떤 리더가 항상 글귀와 도리만 이야기해 리더로 적합하지 않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결과 그들에게 재선거를 하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분별이 없어 선출된 리더 일꾼 역시 모두 글귀와 도리를 이야기하고 실제가 거의 없는 사람이다.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자 매우 난처한 일이다. 너희는 내가 교제하는 이러한 말, 이러한 일들을 듣고 평범한 리더의 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느냐? 차이점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무엇이 진리 실제인지 아는 것이다. 만약 네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우리도 배웠어. 우리가 하는 말과 하나님 말씀의 의미는 다 같아.’라고 생각한다면 문제가 된다. 이는 네가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그저 하나님 말씀을 따라 할 줄만 알고, 하나님 말씀을 약간 암기할 줄만 알지, 전혀 진리를 깨닫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대부분의 적그리스도는 모두 어느 정도의 은사와 말솜씨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그들은 사람을 미혹할 자본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성품이 사악하고 말과 행동을 할 때 수단을 써서 사람을 매우 잘 미혹한다. 너희가 글귀와 도리만 말할 줄 알 뿐 무엇이 진리 실제인지 분별할 줄 모른다면,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될 수밖에 없다. 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다!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지 않는 것조차 불가능한데,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는 게 쉽겠느냐?

2019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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