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부활하여 사람에게 나타난 의의

1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를 피하고 멀리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사람이 그를 알고 다가오고, 그와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예수는 부활한 뒤에도 여전히 뼈와 살이 있는 형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났고, 사람과 함께 먹고 마셨다. 사람을 가장 가까운 존재로 여기는 하나님은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가장 친한 존재로 여겨 주길 바랐다. 이렇게 해야 하나님은 진정으로 사람을 얻고, 사람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게 된다. 예수는 부활 후, 각별히 마음을 쓰면서 일련의 일들을 하고 말을 했다. 거기에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가득하고, 육신으로 지낸 기간에 사람과 쌓은 친밀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깊은 애정도 담겨 있다. 그리고 육신에 거하던 기간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함께했던 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도 녹아 있다.

2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와 거리감을 느끼는 것을 원치 않았고,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더구나 사람들이 부활한 예수님은 영계로, 사람이 영원히 볼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서 더 이상 사람에게 친근했던 주님이 아니고, 더 이상 사람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따라서 그는 사람들에게 지위의 차이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를 따르고 싶어 하면서도 멀리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 그와 아주 멀고, 그가 사람의 마음을 얻기 몹시 어려움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 예수가 행한 이 모든 것을 본 사람들은 주님이 변하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을지라도 부활했고, 사람을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왔으며, 그의 모든 것은 변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사람은 이러한 인자를 아주 친근하고 편하게 느꼈고, 잃었다가 다시 찾은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사람들은 사람의 죄를 사해 줄 수 있는 인자를 마음 놓고 의지하고, 확신에 차서 앙망하기 시작했다. 또한, 망설임 없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은혜와 축복, 평안과 기쁨을 얻기 위해 더 나아가 그의 보살핌과 보호를 받기 위해 기도했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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