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 (속편)

목차

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

너희가 하나님 권병(역주: 권세)에 대한 이상의 교통을 듣고 이 방면에 관한 말씀을 너희 마음속에 적지 않게 장비(裝備)했으리라 믿는다. 너희가 얼마만큼 받아들이고 깨달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인식할 수 있는지는 너희 개개인이 이 방면에 얼마만큼의 공을 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너희가 이 일을 진지하게 대하고 대충대충 마무리 짓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의 권병을 인식했다 해서 하나님의 전부를 인식한 것과 같겠는가? 하나님의 권병을 인식하는 것은 사람이 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을 알아가는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고, 또한 사람이 하나님의 권병을 인식했다면 이미 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의 실질을 알아가는 대문에 들어섰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 부분의 인식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아감에 있어서의 한 가지 항목이다. 그렇다면 다른 한 가지 항목은 무엇이겠는가? 이것이 바로 내가 오늘 교통하려는 제목━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다.

나는 성경에서 두 부분 내용을 발췌하여 오늘의 제목을 교통하겠다. 첫 부분은 하나님이 소돔을 멸한 데에 관한 내용인데 구체적인 성경 본문은 창세기 19장 1~11절과 창세기 19장 24~25절이다. 두 번째 부분은 하나님이 니느웨를 구원한 것에 관한 내용인데 구체적인 성경 본문은 요나서 1장 1~2절과 3~4장이다. 이 두 부분 내용에서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너희가 매우 기대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당연히 하나님 자신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실질을 알아가는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말하려는 것에서 주로 무슨 내용을 강조할 것인지 너희는 아는가? ‘하나님의 권병’에 관한 교통에서 내가 한 어떤 말이 너희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는가? 무엇 때문에 이런 권병과 능력을 갖고 있는 그 한 분이야말로 하나님 자신이라고 하는가? 나의 이 말은 무엇을 설명하는가? 너희에게 무엇을 알게 하려는 것인가? 하나님의 권병과 능력은 그의 실질의 한 방면의 표현이 아닌가? 그의 신분과 지위의 한 방면 실질을 증명하지 않는가? 이 몇 가지 문제에 근거하여 너희는 내가 무엇을 말하고, 너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려고 하는지 아는가? 너희는 다 자세히 상고해 봐야 한다.

(1) 인류가 완고하게 하나님을 적대한 탓에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서 훼멸되었다

우선 ‘하나님이 소돔을 멸하다’라는 이 사건의 성경 본문을 보도록 하자.

(창 19:1~11)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여 가로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하리라 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서 그 집으로 들어 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롯이 문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말라 그들이 가로되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 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 들이고 문을 닫으며 문밖의 무리로 무론 대소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

(창 19:24~25)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이 단락의 기록을 통해 소돔 성의 사악함과 패괴가 천인공노할 정도까지 이르렀으므로 하나님의 안중에 그것이 마땅히 훼멸되어야 할 대상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면 그 성을 멸하기 전에 성 가운데서 어떤 일들이 발생했으며 이런 일들의 발생이 사람에게 주는 계시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일들을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통해 사람에게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보게 하는지, 기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읽어 보고 일이 발생한 전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소돔 성의 패괴 정도는 사람으로 하여금 치를 떨게 하고 하나님을 분노케 했다

그날 밤, 롯은 하나님의 두 사자를 영접하고 그들을 위해 식탁을 베풀었다. 식사 후 그들이 아직 눕지도 않았는데 성안의 사람들이 사방에서 다 모여 롯의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불렀다. 원문은 이렇게 기록되었다.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이것은 누가 한 말인가? 이 말은 누구에게 한 것인가? 이런 말은 소돔 성의 백성들이 롯의 집 밖에서 롯을 향해 외친 말이다. 이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인가? 화나지 않는가? 듣기에 메스껍지 않은가? 너로 하여금 분노가 치솟게 하지 않는가? 이 사람들의 외침은 사탄의 행위를 뜻하지 않는가? 이 외침에서 너는 이 성의 사악함과 흑암을 느꼈는가? 이 사람들의 외침을 통해 너는 그들의 행위의 잔혹함과 야만성을 느꼈는가? 이 사람들의 행위를 통해 너는 그들이 패괴된 정도를 느꼈는가? 그들이 말한 내용에서 그들의 본성이 사악하고, 성품이 악독하고 잔인하여 스스로 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성안의 사람은 롯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사탄과 똑같았고 사람만 보면 해하고 삼키려고 했다…… 여기까지 말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그 성의 음산함과 공포 그리고 그것의 죽음의 기운 또한 그것의 사악함과 잔혹함을 느끼게 한다.

인성이 추호도 없고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야심으로 가득 찬 한 무리 폭도들을 마주하여 롯은 그들에게 뭐라고 말했는가? 성경 본문에 기록되기를,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말라”, 롯이 이 말을 한 의도는 그의 두 딸을 버려서라도 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치대로라면 롯이 제기한 조건에 대해 그 무리들이 양보하고 그 두 사자를 내버려 둬야 했다. 어쨌든 그 두 사자는 그들과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그들의 이익을 해친 적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사악한 본성의 부추김 하에 결코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졌다. 여기서 그들의 또 다른 대화를 통해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의 악독한 본질에 대해 더한층 알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왜 그 성을 멸하려 하였는지도 알고 깨닫게 해 준다.

그럼, 그 후에 그들은 또 뭐라고 말했는가? 원문에 이렇게 말했다.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 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 그들이 왜 문을 부수려고 했는가? 그 이유는 그들이 성급히 그 두 사자를 해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 두 사자는 소돔에 뭐하러 갔는가? 그들이 온 목적은 롯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성안의 사람들은 그들이 이곳에 온 것이 법관이 되기 위해서라고 착각하고 이유도 묻지 않고 단지 추측만으로 인해 그 두 사자를 쳐서 해하려 했던 것이다. 그들이 해하려고 한 것은 그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두 사람이었다. 보다시피, 그 성안의 사람들은 이미 완전히 인성과 이지(理智)를 상실했고, 그들이 미쳐 날뛰고 창궐한 정도는 사람을 해하고 삼키는 사탄의 악독한 본성과 다른 점이 없다.

그들이 롯에게 사람을 내놓으라고 하니 롯은 어떻게 했는가? 원문에서 알 수 있듯이, 롯은 그들을 결코 내놓지 않았다. 롯은 하나님의 그 두 사자를 아는가? 결코 모른다! 그런데 그는 무엇 때문에 그 두 사람을 구할 수 있었는가? 그는 그 두 사람이 뭐하러 왔는지 알고 있었는가? 그는 비록 그 두 사자가 온 이유는 몰랐지만 그 두 사람이 하나님의 종임을 알아보았다. 그래서 그가 그들을 영접했던 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종을 주라고 부를 수 있었다는 것은 롯이 평소에도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고, 소돔 성의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임했을 때,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 두 종을 영접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는 또 두 딸을 넘겨줌으로써 그 두 종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그것은 롯의 의로운 행위였다. 이 역시 롯 본인의 본성 실질의 구체적인 표현이자 또한 하나님이 종을 보내 그를 구한 원인이기도 하다. 위험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롯은 모든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 두 종을 보호했고, 심지어 자기의 두 딸로 그 두 종의 안전을 바꾸려고 했다. 그 성 가운데서 롯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 외에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었는가? 없었다는 것을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롯 외에 소돔 성의 모든 사람은 다 훼멸시켜야 할 대상이었고, 마땅히 훼멸될 대상이었다. 이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소돔이 하나님의 진노를 거스려 조금의 흔적도 없이 훼멸되었다

소돔 성의 사람들은 그 두 종을 보았을 때, 그들이 그곳에 온 이유를 묻는 사람이 없었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러 왔는가의 여부를 묻는 사람도 없었다. 반대로, 그들은 한패가 되어 미친개와 흉악한 늑대처럼 다짜고짜 그 두 종을 잡으러 왔다. 그 당시 발생한 일에 대해 하나님이 눈으로 보고 있지 않았겠는가? 사람의 이런 행위와 이런 일을 대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했겠는가? 하나님은 그 성을 멸하기로 뜻을 정하였다. 그는 망설이거나 기다릴 리가 없고 더 이상 인내하지도 않으며, 그의 날이 오면 행하려는 사역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창세기> 19장 24~25절에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고 했다. 이 두 구절은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그 성을 멸하였는지와 또 하나님이 무엇을 멸하였는지도 알려 준다. 우선, 성경 본문에 하나님이 불로 그 성을 불살랐다고 기술되었는데 그 성을 불사른 정도는 바로 사람과 땅에 난 것까지 다 멸한 것이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불이 그 성을 멸했을 뿐만 아니라 성안의 사람과 살아 있는 것까지 모조리 멸하여 흔적을 조금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성이 훼멸된 후, 그 땅에는 더 이상 살아 있는 것이 없었고, 더 이상 생기가 없었고, 더 이상 생명의 흔적이 없었는데, 그것은 한 성에서 온통 폐허로, 적막한 빈터로 되고 말았다. 그 땅 위에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악행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더 이상 살육과 피비린내가 없었다.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그 성을 그렇게 깨끗이 불살랐는가? 너희는 여기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설마 하나님이 그가 창조한 인류와 만물이 그렇게 훼멸되는 것을 냉정하게 보고만 있었겠는가? 네가 만약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노기를 보았다면, 하나님이 멸한 대상과 그 성이 훼멸된 정도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노한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 하나님이 한 성을 증오할 때는 징벌을 내릴 것이고, 하나님이 한 성을 증오할 때는 거듭 경고를 주어 사람에게 그의 노기를 알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 성을 없애고 훼멸하기로 뜻을 정했을 때는 즉, 하나님의 진노와 위엄을 거스렸을 때는 더 이상 징벌하거나 경고하지 않고, 직접 훼멸시켜 철저히 사라지게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다.

소돔 성은 완고하게 하나님을 적대시하고 대항하여 하나님에 의해 철저히 진멸되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대해 대략적인 이해가 있게 된 후, 다시 돌아와 소돔 성 즉, 하나님의 안중의 죄악의 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것의 실질을 알아감으로써 하나님이 왜 그것을 멸하려 했으며 왜 철저하게 멸하려 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인식하도록 하자.

소돔 성은 사람의 안중에 사람의 욕망과 사악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성이었다. 그 성은 밤마다 풍악을 울리고 노래 부르며, 요염하고 유혹적이었으며, 그것의 번화함은 사람을 깊이 매혹시키고 광기를 부리게 했으며, 그것의 사악함은 사람의 심령을 갉아먹고 사람을 미혹하여 타락시켰다. 그것은 더러운 귀신과 악령이 제멋대로 판치는 성이었는데, 죄악과 살육 그리고 피비린내와 썩은 냄새로 가득 찼었다. 그것은 사람을 소름끼치게 하고 뒷걸음질 치게 하는 성이었다. 그런 성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참 도를 구하거나 광명을 갈망하는 사람이 없었고, 죄악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도 없었다. 사람은 사탄의 통제와 패괴 그리고 우롱 아래에서 살면서 인성과 이지를 상실했고, 사람의 원래 생존 목표도 상실했다.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한 악행은 무수히 많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에 대항했는데, 그들의 악행이 그들과 그 성 그리고 성안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한 걸음씩 멸망의 길로 이끌어 갔다.

이 두 단락의 말에 비록 소돔 성 사람들이 어느 정도로 패괴되었는지 자세한 내용은 기록되지 않았고, 단지 하나님의 두 종이 소돔 성에 도착한 후, 그들에 대한 사람들의 모든 행위만 기록되었다. 그러나 간단한 이 하나의 사실은 소돔 성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로 패괴되고 사악했는지, 그리고 하나님께 어느 정도로 대적했는지를 드러냈고, 이에 따라 성안의 사람들의 본모습과 실질도 폭로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준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도 두려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노기를 멸시했다. 그들은 완고하게 하나님께 대항하기만 했고,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든지 그들의 악독한 본성은 더 심해져 완고하게 하나님을 적대하기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임함을 적대시했고, 하나님의 징벌과 하나님이 준 경고를 더욱 적대시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게 없었고, 그들이 삼키고 해할 만한 모든 사람을 삼키고, 해하는 것 외에는 하나님의 종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소돔 성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을 해하고자 한 일은 단지 그들의 모든 악행 중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고 여기에서 폭로된 그들의 사악한 본성은 단지 바닷물의 한 방울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불로 그들을 멸할 것을 택하였다. 하나님은 그 성을 홍수로 멸한 것이 아니고 허리케인, 지진, 해일로 멸한 것도 아니며 더욱이 다른 방식으로 멸한 것도 아니다. 불사르는 방식으로 그 성을 멸하였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불사름은 그 성이 완전히 훼멸되어 지구상에서 철저히 사라져 더는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의 ‘훼멸’은 형체나 외관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사람들의 영혼까지도 철저히 없어져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성과 관련된 모든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은 다 훼멸되었고, 그들은 내세나 윤회가 다시 없고 피조된 인류 중에서 하나님에 의해 단번에 영구적으로 진멸된 것이다. ‘불사름’은 죄악이 그곳에서 제지되고 종결되어 다시 존재하지 않고 파생될 수 없음을 의미하며, 사탄의 사악이 번식할 토양과 머물러 거할 무덤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에서 사탄 몸에 남긴 하나님이 이긴 낙인이다. 소돔 성의 훼멸은 사람을 패괴시키고 삼킴으로써 하나님께 대항하는 사탄의 야심의 대 실패작이고, 또한 인류 발전사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거절하고, 스스로 타락한 인류의 수치스러운 기호이며, 아울러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 진실되게 유로(역주: 흘러나옴)한 한 차례의 실제 기록이다.

소돔 성이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보낸 불에 타서 재만 남았을 때, 그것은 ‘소돔’이라 명명된 성이 그때부터 다시는 출현하지 않고 성안의 모든 것이 다시는 출현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노기에 의해 훼멸되었고 하나님의 진노와 위엄 속에서 사라졌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으로 인해 상응하는 징벌을 받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으로 인해 마땅히 있어야 할 결말에 이르렀다. 그것이 더는 존재하지 않음은 그것의 사악함 때문이고 또한 그 성과 그 성에서 생활하는 어떠한 사람이나 그 성에서 자라는 만물을 하나님의 눈에 다시는 보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다시는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이자 하나님의 위엄이다. 그 성의 사악함과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그 성에 대해 노하고 증오하고 혐오했기 때문에 다시는 그 성과 그 성의 사람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까지 보고 싶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불로 그 성을 불살라 버린 것이다. 불사름당한 후의 성에 재만 남았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눈에서 정말 더는 존재하지 않았고 심지어 그것에 대한 기억도 다 없어지고 말살되었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불이 태워버린 것은 온 소돔 성만이 아니고 성 안의 죄악으로 가득 찬 사람 그리고 죄악으로 더럽혀진 만물만이 아니라, 태워 버린 것은 인류의 사악함과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남겨진 기억들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 성을 불사른 목적이다.

인류는 극도로 패괴되어 누가 하나님인지도 모르고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네가 하나님을 언급할 때, 그는 공격하고 훼방하고 모독할 것이다. 심지어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러 갔을 때, 그 패괴된 사람들은 회개의 표현이 추호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행하던 악에서 떠나지도 않았고, 오히려 제멋대로 하나님의 종을 해하고자 했다. 그들이 드러내고 유로한 것은 하나님에 대해 극도로 증오하는 그들의 본성 실질이다. 보다시피, 하나님에 대한 그 패괴된 사람들의 대적은 단순히 패괴 성품의 유로가 아니고, 단순히 진상을 모르고 한 훼방이나 비웃음도 아니다. 그들의 악행은 우매 무지로 인한 것이 아니고, 속임당함으로 인한 것도 아니고, 더욱이 미혹당함으로 인한 것도 아니라 공개적으로 제멋대로 하나님과 대립해 맞서고 기고만장한 정도에까지 이른 것이다. 의심할 바 없이, 사람의 이런 표현은 반드시 하나님을 촉노(觸怒)할 것이고, 사람의 범함을 용납치 않는 하나님의 성품을 촉노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와 위엄이 공개적으로 직접 그들에게 발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의 진실한 유로이다. 죄악으로 가득 찬 그 성에 대해 하나님은 가장 빠른 방법으로 그것을 멸하고, 가장 철저한 방식으로 그 속의 사람과 모든 죄악을 멸하여 그곳의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존재하지 않게 하고, 그곳의 죄악으로 하여금 그로부터 더는 생기지 않게 하려고 하였는데, 가장 빠르고 가장 철저한 이 방식이 바로 불사르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소돔 성의 사람을 대한 태도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거들떠보지 않는 것도 아니라, 그의 진노와 위엄 그리고 권병으로써 그 사람들을 징벌하고 격살(擊殺)하여 그 사람들을 완전히 멸하는 것이었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는 육체상의 훼멸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영혼상의 훼멸이고 영구적인 제거였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있어서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참된 함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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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패괴(敗壞): 타락, 부패, 망가짐을 포함해 더 깊은 뜻이 있음.

②도(道):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가 있는 길,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진리를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