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8) 제 4 부
‘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에 관한 첫 번째 실행 ― 내려놓기
하나님과의 간극과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을 내려놓기
1.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상상 내려놓기 ― 하나님 사역에 대한 관념과 상상 내려놓기
6) 하나님은 사역으로 사람의 선천적인 조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패괴 성품을 변화시킨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정도가 자질의 좋고 나쁨과 관계가 있느냐?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것이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겠느냐? 너희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이것은 문제 아니겠느냐?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저희는 자질이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좋지 않은 자질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심각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 말이 맞느냐?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전에 교제한 선천적인 조건과 인성, 그리고 패괴 성품의 차이에 근거할 때, 자질은 무엇으로 분류해야 하느냐? (선천적인 조건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선천적인 조건으로 분류해야 한다. 그렇다면 선천적인 조건의 다양한 측면이 사람의 인성, 그리고 패괴 성품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아느냐? 먼저 자질에 대해 말해 보자.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정도를 자질이 결정하느냐? (결정하지 않습니다.) 왜 결정하지 않는다고 하느냐?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이유와 관련이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것이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패괴 성품 때문입니다.) 맞다. 그것이 실상에 부합한다. 네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며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패괴 성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네가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너에게 부족한 자질을 주었다고 원망해서는 안 된다. 자질이나 다른 여러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 자체는 사람이 가지는 조건 중 하나로, 너라는 피조물이 갖춘 고유한 선천적인 조건이다. 어떤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이든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며, 패괴 성품과도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키가 큰 것이 패괴 성품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예쁘고 피부가 하얀 것이 패괴 성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앙망하는 인종으로 태어난 것이 패괴 성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하나님이 사람에게 어떤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을 주었든, 사람의 선천적인 조건이 어떻든 전부 사람의 패괴 성품과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사람의 용모 자체는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패괴 성품이 있어서 외모가 훌륭하면 ‘나는 아름다우니까 지위가 있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존중받아야 해.’라고 생각한다. 이런 표출은 패괴 성품이다. 어떤 사람들은 잘난 용모라는 조건을 이용해 자신의 특기를 발휘하는데, 그러면서 잘못된 언행을 숱하게 드러낸다. 이런 언행은 모두 패괴 성품으로 인한 것이지, 선천적인 조건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자질이 좋든 부족하든 자질 자체는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는다. 네가 자질이 좋지만 진리를 깨닫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패괴 성품을 지니고 있으니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할 것이다. 반면, 네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알아듣고 지킬 수 있으며, 패괴 성품대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 꾀부리거나 건성으로 대하지 않을 것이며 제멋대로 굴거나 멋대로 행동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질이 좋든 부족하든 패괴 성품이 있는 한, 하나님 말씀을 알아들어도 너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할 것이다. 패괴 성품이 생명이 되었기에 내면에 갖가지 사탄의 사상 관점과 처세 철학, 사람과 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그리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지키려 하며, 항상 두각을 나타내고 남들 위에 서려고 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려 한다. 이런 모습은 모두 사람의 사탄 본성에서 비롯된다. 사탄의 본성, 사탄의 생명에 기대 여러 일을 하면, 자질이 좋든 나쁘든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자질 자체는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는다.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알아들으면 그 말씀대로 행하면 된다. 그럴 수 있겠느냐? 패괴 성품이 없거나 패괴 성품으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어떤 특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사람은 늘 ‘내게는 이런 특기가 있으니 나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 하나님 집에서 지위를 갖고, 리더가 되거나 하나님 집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은 특기 때문이 아니라 패괴 성품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사람은 패괴 성품이 생명이 되었기에 드러내고 살아 내는 것, 표현하는 것, 각종 사람과 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과 원칙이 전부 그로 인해 생겨난 것이지,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풀어 준 그 어떤 선천적인 조건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이런 것을 교제하는 의미가 무엇이겠느냐? 이런 것을 교제하는 목적은 너희가 자신의 실제 상황을 더욱 분명히 알고 인식하며, 자신의 자질이 어떠한지 인식하여 이성이 없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자질이 평범하거나 부족하다고 쓸데없이 발버둥 치거나, 심지어 자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이려고 쓸데없이 변명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런 행동은 전혀 가치가 없다. 이런 것들을 교제하는 것은 네가 자신의 자질과 각 측면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자기 위치를 찾고 착실히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네가 피조물의 역할을 다하고 피조물의 위치에 제대로 서고, 피조물의 본분을 잘 이행하는 데 더 도움이 되며, 당연히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네 자질이나 각 측면의 능력이 어느 수준에 있든 그것은 네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정도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네 패괴 성품은 네 자질의 등급에 달려 있지 않고, 더욱이 네 선천적인 조건에 달려 있지도 않다. 사람의 패괴 성품은 사람의 선천적이고 고유한 육체 안에서 생겨난 것으로, 사람이 사탄에게 패괴된 후 패괴 성품은 사람 안의 생명이 되었다.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지 못했을 때, 너는 사탄의 생명으로 네 선천적인 조건을 이용해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이는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기 전까지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각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을 이용해 네 목적을 달성하는 데 힘쓰게 된다는 뜻이다. 또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지 않는다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각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을 이용하거나 짓밟는 것이다. 반면, 네가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여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는 과정에 있다면, 하나님이 네게 준 각 측면의 선천적인 조건을 정당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패괴 성품이 생명이 되는 것에서 진리가 생명이 되는 것으로 변한다면, 너는 하나님이 네게 준 선천적인 조건을 정당하고 정확하게, 또는 더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제 알겠느냐? 선천적인 조건 자체는 인류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이 아니다. 사람의 사탄 패괴 성품, 사탄이 사람 안에 심어 놓은 생명이야말로 인류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근원이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이제 이 문제가 대체로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았느냐? (명확하게 이해됐습니다.)
⑥ 선천적인 조건, 인성, 패괴 성품의 여러 측면 모습
자질이라는 주제에 대해 교제하기 전에 선천적인 조건, 인성, 그리고 패괴 성품이라는 세 가지 측면의 여러 모습에 대해 교제하였다. 지난번에 교제한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느냐? (지난번에는 부지런히 일하는 것, 일 처리가 체계적인 것, 일 처리가 용두사미인 것, 일 처리가 신중한 것, 큰소리치고 허풍 떠는 것, 부주의한 것, 과시하기 좋아하는 것, 가난한 사람을 싫어하고 부유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권력에 아첨하는 것,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것 등 몇 가지 측면에 대해 교제했습니다.) 그것들은 더 이상 교제하지 않고, 이어서 선천적인 조건, 인성, 그리고 패괴 성품의 표출과 관련된 여러 측면의 모습에 대해 교제하겠다. 그러한 모습이 있을 때 그것이 어떤 측면의 문제인지 알아야 하며, 구별하고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정확하게 대할 수 있다. 만약 선천적인 조건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것은 바꿀 수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만약 인성의 일부 결함이나 결점에 속하며, 극복하거나 교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교정하고 변화시키도록 노력해라. 극복할 필요가 없고 본분 이행이나 진리 추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라면, 신경 쓸 필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선천적인 조건이나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패괴 성품과 관련된 것이라면,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 만약 네가 변화하지 않고 바뀌지도 않는다면, 패괴 성품이 주도하는 일종의 생명이 네 내면에 뿌리내리고 권세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네가 살아 내고 드러내는 것은 단순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남들 눈에 거슬려 보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 등의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진리와 진리 원칙에 위배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저버리고 적대시하는 것과 관련되고, 심지어 하나님과 대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패괴 성품은 바로 이런 성질을 지니므로, 이런 모습들이 패괴 성품과 관련되는 한 반드시 해당 측면의 패괴 성품을 인식한 후 진리를 구하고, 진리 실행의 원칙을 깨닫고 파악하여 진리 원칙대로 실행함으로써 해당 측면의 패괴 성품을 대체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 측면의 패괴 성품이 더 이상 네 생명을 주도하지 않게 해야 하고, 대신 진리가 생명이 되어 네 생활과 네가 살아 내는 것들을 주도하게 해야 한다.
자주 깜빡하는 것
계속해서 선천적인 조건, 인성, 패괴 성품의 각 측면 모습을 교제하겠다. 지난번에 교제한 마지막 모습은 기억력이 좋은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자주 깜빡하는 것은 어느 측면에 속하겠느냐? (선천적인 조건에 속합니다.) 그것은 선천적인 조건이자 인성 한 측면의 결함이다. 이 두 가지 측면에 속한다. 그렇다면 자주 깜빡하는 것이 패괴 성품이겠느냐? (아닙니다.) 분명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에, 또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뇌가 노화되어 기억력이 나빠졌기 때문에 자주 깜빡한다. 자주 깜빡하는 것이 선천적인 것이라면 선천적인 조건이고, 후천적인 것이라면 인성의 결함이다. 선천적으로 자주 깜빡하는 것도 당연히 일종의 결함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과 계산에 능한 것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은 어떤 측면이겠느냐? (인성의 장점입니다.) 그것은 인성의 장점이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계획을 세우고, 그다음에는 단계별로 실행하며, 충동적이거나 경솔하거나 무모하게 굴지 않는다.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며, 감정에 휩쓸려 판단 없이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움직이기 전에 먼저 어떻게 갈지, 누구와 갈지,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지, 어떤 증명서와 물건들을 가져가야 할지, 또는 그 지역 환경에 맞춰 필수적인 생활용품을 챙길 필요는 없는지 등을 고려한다. 그는 이런 것들을 모두 고려할 수 있다. 그는 일을 하기 전에 충분히 준비를 하며, 더 다양한 일들을 세밀하게 고려한다. 사전에 유리한 조건과 불리한 조건의 차이를 미리 헤아려 보고, 최선의 상황과 최악의 결과가 어떨지도 구분해 두며,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합리적인 안배를 한다. 그는 계획적인 데다가 합리적으로 배치하기에 일을 처리할 때 보통 상대적으로 더 철저하다. 그가 배치한 일과 일정에서는 돌발 상황이 덜 발생하고, 후속 효과도 더 좋다. 그래서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안정된다. 그렇다면 계획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인성의 장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것이 계획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계산적인 것은 좋은 것이냐? (좋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 인성의 결함입니다.) 계획적인 것은 인성의 장점이자 강점이고 긍정적인 것이지만, 계산적인 것은 인성의 결함이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해서 총 10위안이 나왔는데, 계산할 때 한 사람은 5.5위안을 내고 다른 사람은 4.5위안을 냈다고 해 보자. 5.5위안을 낸 사람은 ‘이건 적절하지 않아. 저 사람은 0.5위안을 덜 냈잖아. 똑같이 5위안씩 내야 공평하고 합리적이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자잘한 금액까지 계산하고, 손해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서 늘 틈만 나면 돈을 되찾을 궁리를 하는데, 되찾지 못하면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잘 못 잔다. 계산적인 것은 인성의 결함으로, 이것이 심각해지면 큰일에서도 계산적으로 굴고, 늘 다른 사람에게서 이익을 취하거나 잇속을 차리려 하며, 이익을 위해 수시로 계략을 부린다. 이는 단순히 인성의 결함이 아니라 패괴 성품과 관련된다. 타인에게 영향을 주지도, 타인의 이익을 해치지도 않고, 단지 일상생활 속 사소한 일에서만 계산적으로 굴어서 결국 늘 일을 완수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인성의 결함이다.
쩨쩨함은 어떤 문제겠느냐? (인성의 결함입니다.) 어떤 모습들이 쩨쩨함에 속하겠느냐? 예를 들어, 차를 몰고 외출하려는데 누가 “마침 가는 길이 같으니 좀 태워 주세요. 5분이면 제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차비도 드릴게요.”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 차를 얻어 타고 나서 돈을 안 줄까 봐 핑계를 대며 태워 주지 않는 것이 바로 쩨쩨함이다. 또 어떤 사람은 누가 물건을 빌리려고 하면 빌려주고 싶지 않아서 “제가 지금 쓰고 있어서 빌려드리기가 힘드네요. 다른 사람에게 빌려 보세요.”라고 한다. 그는 매우 인색하고 각박하며, 사람들과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다. 또 남이 자신의 이익을 점할까 봐 몹시 두려워하면서 항상 남의 이익을 점하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쩨쩨함이다. 또 어떤 사람은 네가 그에게 10위안을 빌려 한 끼 식사를 하고 뭔가를 사려고 하면, 고민하다가 ‘밥값 5위안만 빌려줘야겠어. 1위안도 더는 안 돼!’라고 생각하고, 이튿날 만나서는 또 “그때 식사는 잘 했나요? 5위안은 다 썼어요?”라며 ‘빨리 갚아! 나한테 한 끼 식사값을 빚졌잖아. 돈으로 갚지 않겠다면 밥을 사든가!’라고 암시한다. 이런 부류는 사람됨이 지나치게 따지기를 좋아하고 계산에 밝다. 그는 물질적인 면에서만 계산에 밝은 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매우 계산적이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의도를 파헤치고 상대방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고민해 그 말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의 이익을 해칠 경우 즉시 반격한다. 그는 말할 때도 절대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점하려 한다. 이는 단순히 속이 좁고 쩨쩨한 게 아니라 패괴 성품이다. 일상생활 속 물질적, 금전적 교류에서 늘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점하려 하는 것은 인성의 결함일 뿐, 패괴 성품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처신하고 일을 처리하는 원칙과 관련된다면, 그것은 인성의 결함이 아니라 패괴 성품의 수준에 미친다. 그렇다면 아량이 넓은 것은 어디에 속하겠느냐? (인성의 장점에 속합니다.) 그 또한 인성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할 때 이해득실을 크게 따지지 않고, 남이 자신의 이익을 조금 점하거나 무언가를 가져가거나 때로는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너무 따지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비교적 아량이 넓고 관용을 베푸는 것은 인성의 장점이다.
속이 좁은 것
속이 좁은 것은 어떤 측면의 문제겠느냐? (인성의 결함입니다.) 그건 인성의 결함이다. 속이 좁은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느냐? (사소한 것까지 따지기를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누가 “당신은 대식가군요.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이 먹네요.”라고 하면 “제가 식충이라는 거군요!”라며 성을 낸다. 또 네가 무심코 뱉은 한마디 말에 상처를 입거나 마음을 다치면 그는 그것을 마음에 품은 채 그냥 넘어가지 않으며, 보름 동안이나 네게 화가 나서 말을 하지 않기도 하는데 너는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도 없다. 사실 너는 그냥 생각 없이 말한 것일 뿐, 비웃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그는 그 말을 확대 해석해서 자신을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소한 일을 마음에 담아 둔 채 끝도 없이 확대하며 과장하고, 전혀 관용이 없는 것이 바로 속이 좁은 것이다. 어느 정도로 속이 좁겠느냐? 마치 어린아이처럼 제멋대로여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고, 그와 함께 있으면 늘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며, 정상적으로 대화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상적으로 대화하다가 어떤 말 한마디로 그에게 미움을 사거나 그의 심기를 상하게 하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에 만났을 때 그는 어두운 얼굴을 한 채 너를 제대로 쳐다보지 않으며, 물건을 내리치고, 네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타이르고 달래도 소용없다. 네가 그의 옆에 앉으면 그는 모른 척 피해 버린다. 나이와 상관없이 늘 아이처럼 성질을 부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속이 좁은 것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이는 인성의 결함이며,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함께 지내기가 매우 어렵다. 형제자매들은 함께 마음을 열고 교제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지만, 아무도 그를 지적하지는 못한다. 그와 교제하지 않으면 그는 또 못마땅해하고 불만을 품은 채 ‘당신들은 모두 마음을 열고 교제하고 서로 도우면서 나는 형제자매로 여기지 않네.’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에게 아예 말을 하지 않아서도 안 되고,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당신도 꽤 괜찮은 사람인데, 다만 가끔 성질이 좀 안 좋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잘못된 점이 있어요. 말할 때도 늘 조심하지 못하죠.” 이렇게 말하지 않고, 그를 보고 성격이 나쁘다거나 쪼잔하다고만 하면 안 된다. 그럼 그는 성을 낼 것이다. 그와 함께 지내려면 몹시 조심해야 하고, 말도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한마디라도 부적절한 말을 하면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하니 그와 함께 지내는 것은 유달리 힘들다. 이방인들은 이런 사람을 두고 ‘유리 멘탈’이라고 한다. 매우 쉽게 상처받고, 툭하면 심기가 상하며, 울고, 끼니를 거르고, 잠을 자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변한다. 그는 “당신들은 모두 제가 나쁘다고 하고, 저를 좋아하지 않는군요. 저와 대화하지도 않고, 저를 피하면서 가까이 오려고도 하지 않네요.”라고 한다. 이런 자는 어린애가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어떤 이는 “당신은 너무 유리 멘탈이라 조금만 상처 입어도 폭발하는데 누가 감히 당신을 폭로할 수 있겠어요? 누가 당신과 교류할 엄두를 내겠냐고요. 모두 두려워하죠.”라고 한다. 이런 사람의 인성을 악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그는 실제로 이렇다 할 악행이 없다. 그저 성질이 고약하고 제멋대로이며 따지고 들기를 좋아하고, 어린애처럼 성깔을 부려서 건드리거나 손댈 수 없을 뿐이다. 네가 그에게 관용을 베풀면, 그는 네가 자기를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한다. 네가 그를 진지하게 대하면, 그는 네가 자기에게 사사건건 따진다고 말한다. 네가 어떻게 해도 다 틀린 것이다. 이런 사람들과 지낼 때는 적절한 방식으로 잘 달랜다면, 그의 자질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 하지만 방식이 부적절하여 한 가지 일이라도 심기에 어긋나면 그는 소극적으로 변하니,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그를 달래야 한다. 속이 좁은 사람은 참 성가시다. 사소한 일로 한나절 동안 눈이 빨개질 정도로 울며, 조그만 일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참 동안 입을 삐죽거리고, 한번 성질을 부리면 보름 동안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성격이 나쁘고 속이 좁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한다. 다만 하면서 화를 낼 뿐, 기분이 좋아지면 다시 열심히 일한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이런 부류는 인성 측면의 결함과 문제가 상당히 크다. 그들은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기가 쉽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골칫거리와 부담을 안겨 주기가 쉽다. 이런 부류는 어른의 아량도, 어른의 처세 태도도 없어 마치 10대 초반의 아이 같다. 철들었다고 하자니 아직 그다지 철이 안 든 것 같고, 철없다고 하자니 어른스러운 말은 또 곧잘 한다. 네가 그를 어른으로 대하면, 그는 네 어떤 말 한마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속박당하고 갑자기 어린애처럼 성질을 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반대로 어린아이처럼 대하면, 그는 네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니, 어쨌든 매우 비정상적이다. 이는 인성 한 측면의 결함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은 변화해야 한다. 포용하고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자 노력해야 하고, 올바른 방식과 태도로 문제를 대하고 처리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정상인의 이성적인 방식으로 남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진리와 올바른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너는 얽매이고 영향받거나 속박되고 결박되지 말고, 올바른 방식을 견지하며 행동해야 한다. 설령 힘들다고 생각될지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것 또한 배움의 과정으로, 너의 인성과 식견 등 여러 측면이 점차 성숙할 것이며, 너는 성장할 것이다. 성장의 표지는 무엇이냐? 대다수 사람과 조화롭게 지내고, 누가 듣기 싫은 말, 놀리는 말, 혹은 네 심기를 상하게 하는 말을 해도 모두 용인하고 이해하며, 올바르게 대할 줄 아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한 말이 듣기 좋지는 않지만 네 실상에 맞는다면, 너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또 누가 무심결에 불쾌하게 느껴지는 말을 했다고 해도 상대가 의도한 것이 아님을 알았다면 포용해야 한다. 만약 누가 의도적으로 너를 겨냥해 상처 주는 말을 했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는 왜 이렇게 나를 겨냥하는 걸까? 저의가 뭐지? 그는 악인일까, 아니면 패괴 성품을 표출한 걸까? 만약 그가 악인이라면, 나는 더 분별하고 경계해야 해. 만약 그의 말이 옳고 진리에 부합한다면 받아들여야지. 하지만 그의 말이 옳지 않더라도 그와 논쟁할 필요는 없어. 만약 패괴 성품을 드러낸 거라면 그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봐야겠지. 그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진리를 교제하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내가 참을 수밖에 없어.’ 이렇게 하면 해결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하면 각 부류의 사람과 서로 포용하고 돕고 화목하게 지낼 수 있으니, 속이 좁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낫다. 속이 좁은 사람은 다른 이들을 무척 곤란하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떤 무리에 가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외톨이나 별종 같아 보인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너를 불쌍히 여기며, 모두 너를 돕고 싶어 할 것이다. 모두 형제자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네가 늘 그렇게 혼자 외톨이처럼 지낸다면 다들 너를 보면서 불편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너는 왜 별종 같아 보이겠느냐? 네 인성에 그런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는 그것을 극복하고 천천히 변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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