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조 두각을 드러내고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뿐,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개인의 명예를 얻는다(5) 제 4 부
사례6. 먹고살기 위해 관직에 오르려 애쓰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은 후 늘 지위를 추구하고, 남들에게 우러름을 받기를 추구하며, 하나님 집에서 뛰어난 인물, 선두자가 되고자 한다. 또 그것을 위해 가정과 직업을 버리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르다가 마침내 원하던 대로 리더가 된다. 리더가 된 후, 이들의 삶은 정말 달라진다. 여태까지 그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벼슬아치의 이미지와 풍모가 그의 차림새와 언행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다. 그는 관료 같은 말투를 익히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며, 남에게 자신의 사적인 일을 시키는 법을 익힌다. 한마디로, 벼슬아치가 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지역에 가서 리더가 되면, 그곳에서 관료 노릇을 한다. 관료 노릇을 한다는 말의 함의는 무엇이겠느냐? “먹고살기 위해 관직에 오르려 애쓰다.”라는 말은 육적으로 누리는 일과 관계가 있다. 리더가 된 후, 이들은 예전과 어떤 면에서 달라졌겠느냐? 먹는 것, 입는 것, 쓰는 것 모두 달라졌다. 밥을 먹을 때는 풍부한 영양과 맛을 중시하게 됐고, 옷을 입을 때는 브랜드와 품위를 중시하게 됐다. 그는 한 지역에서 1년 동안 리더를 한 후, 잘 먹어서 피부가 뽀얘지고 살이 올랐으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게 됐고, 휴대전화나 컴퓨터, 가전용품 등도 모두 브랜드 제품을 쓰게 됐다. 리더가 아니었을 때 그가 그런 것들을 갖췄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그는 리더가 된 후에도 돈을 벌지 않는데, 어디에서 돈이 생겨서 그런 것들을 샀겠느냐? 형제자매들이 준 것이겠느냐, 아니면 하나님 집에서 나눠 준 것이겠느냐? 너희는 하나님 집에서 리더 일꾼들에게 그런 것들을 나눠 준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 (없습니다.) 그럼 그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얻었겠느냐?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는 스스로 고생하며 일해서 그것들을 얻은 게 아니다. 지위가 생겨 ‘관직’에 오른 후 지위의 복을 누리며 강탈한 것이고, 사기 치고 횡령한 것이다. 각지 교회에서 너희가 접한 각급 리더 일꾼 가운데 이런 사람이 있었느냐? 처음 리더가 됐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석 달이 지나기도 전에 브랜드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생겼다. 어떤 사람은 리더가 된 후 수준 높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출할 때는 자가용을 타고,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평범한 사람들보다 고급스러운 것을 써야 하며, 브랜드 제품이어야 하고, 유행이 지나면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집에 이런 규정이 있느냐? 하나님 집에는 이런 규정이 있었던 적이 없고, 형제자매들 중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 이 리더들이 누리는 것들은 어떻게 얻은 것이겠느냐? 한 측면은 그들이 하나님 집의 사역을 한다는 기치를 들고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강탈한 것으로, 돈 많은 사람에게 사 오게 한 것이다. 이 밖에, 제물을 유용하고 훔쳐서 산 것도 있다. 이는 속임수로 먹고 마신 사기꾼 아니겠느냐? 이들이 앞에서 열거한 몇 가지 사례 속 인물들과 차이가 있느냐? (차이가 없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냐? 모두 지위의 편리를 이용해 제물을 착복하고 강탈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집에서 사역을 하는데, 리더 일꾼이 그런 것들을 누릴 자격도 없습니까? 하나님의 제물을 하나님과 나눠 가질 자격이 없는 겁니까?” 너희가 말해 보아라, 그들에게 자격이 있겠느냐?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 집 사역에 필요해서 물건을 사야 한다면, 그런 측면에서는 사도 된다는 하나님 집 규정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규정된 범위 안에서 산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음을 어디에서 알았느냐? (만약 정말 사역에 필요했다면, 쓸 수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그리스도가 추구한 것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제품이었고, 그가 쓴 것은 가장 좋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에 미루어 볼 때,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 물질적인 것들을 누리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만약 사역상의 필요로 인한 것이었다면, 쓸 수만 있으면 그만이었을 것이다. 근데 그는 왜 그렇게 고급스럽고 비싼 것을 쓰려고 했겠느냐? 이 밖에, 그가 이러한 것들을 살 때, 타인의 의사 결정과 동의를 거쳤겠느냐? 이것은 문제 아니겠느냐? 만약 다른 사람들이 결정에 참여했다면, 그가 그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사용하는 데 모두가 동의할 리 있겠느냐? 절대 그럴 리 없다. 단언컨대, 그가 그 물건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제물을 훔쳤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드러난 일이다. 이 밖에, 하나님 집에는 규정이 있다. 각 교회가 제물을 보관하든, 아니면 협력하여 사역을 하든 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는 왜 자기 멋대로 제물을 유용하고 쓴단 말이냐? 이는 원칙에 맞지 않는다. 그의 이런 성질은 제물을 훔쳐 먹은 것에 속하지 않겠느냐? 리더나 사역자의 동의와 허락 없이, 더욱이 다른 사람들에게 통지도 하지 않고, 사정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그런 것들을 사고 손에 넣었다. 이는 도둑질의 성질을 띠지 않겠느냐? 이것을 가리켜 제물을 훔쳐 먹는 것이라고 한다. 훔쳐 먹는 것은 곧 속이는 것이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그는 하나님 집의 사역을 한다는 기치를 들고 그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사서 손에 넣었다. 이런 행위는 사기, 기만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규정하는 것이 과하냐? 지나친 확대 해석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소위 ‘리더’라는 자들은 한동안 어떤 지역에 머물면서 형제자매들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인맥을 갖고 있는지, 그들에게서 어떤 이득을 취하고 얻을 수 있는지, 어떤 관계를 이용할 수 있을지 낱낱이 파악한다. 예를 들어, 형제자매들 중에 누가 병원에서 일하는지, 누가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지, 누가 은행에서 일하는지, 누가 기업가인지, 누가 가게를 운영하는지, 누구 집에 차가 있는지, 누구 집이 큰지 등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이것이 그의 사역 범위 내의 일이겠느냐? 이러한 것들을 정확히 파악해서 뭘 한단 말이냐? 그는 이러한 관계를 이용하고, 세상에서 특수한 직무를 하는 형제자매들을 이용해서 그를 위해 힘쓰고 봉사하게 하며, 편의를 제공하게 하려 한다. 너는 그가 교회 사역을 하고 하나님 선민들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진리를 교제하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느냐? 그런 것이겠느냐? 그의 그런 행동에는 속셈과 목적이 있다. 진정한 리더 일꾼은 사역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 사역을 잘 해내는 데 집중하며, 교회 사역과 무관한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오직 교회에서 누가 진심으로 본분을 이행하는지, 누구의 본분 이행 성과가 좋은지, 누가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지, 누가 본분 이행에 충성심을 보이는지에만 관심을 가지며, 그 후 이런 사람들을 발탁한다. 또한, 교란하고 방해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조사하여 원칙대로 처분을 내린다. 이렇게 실행하는 자라야 진정한 리더 일꾼이다. 그런데 적그리스도가 이런 일들을 하겠느냐? (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겠느냐? 이득과 이익을 손에 넣기 위해 일을 하고 포석을 깔아 둔다. 교회 사역은 마음에 담아 두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지역에서 자리를 잡으면, 형제자매들 중 누가 그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할 수 있을지 기본적으로 다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약 공장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병이 났을 때 그 사람이 무료로 약과 수입 영양제를 제공할 수 있고, 은행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예금과 출금을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등 그는 이러한 일을 무척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이 사람들을 자기 곁으로 불러 모으는데, 그들의 인성이 어떤지와는 무관하게, 그를 따르며 그의 조력자나 졸개 역할을 하겠다고 원하기만 하면 그들에게 이점을 제공해 주며, 그들을 곁에 두고 키우면서 보호함으로써 교회에서 그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그의 세력을 지키는 데 힘쓰게 한다. 그래서 어떤 교회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지를 보려면 그에게 현지 형제자매들의 실제 상황과 교회 사역의 진척 상황을 물어보면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의 형제자매들 가정사나 생활 환경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다. 누가 제약 공장에서 일하는지, 누구 집이 가게를 운영하는지, 누구 집에 차가 있는지, 누구 집이 크게 장사를 하는지, 누가 현지 어떤 부처에서 일해 형제자매들 대신 일을 처리해 줄 수 있는지를 물으면 그는 정확하게 대답한다. 만약 그에게 누가 진리를 추구하는지, 누가 건성으로 본분을 이행하는지, 누가 적그리스도인지, 누가 사람을 농락하는지, 누구의 복음 전파 성과가 좋은지, 현지의 복음 대상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으면 하나도 모른다. 이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그는 자기가 있는 곳의 인맥을 이용하고 결합하여 작은 사회단체로 만든다. 그래서 그가 있는 곳은 교회라고 부를 수 없으며, 그에 의해 그렇게 사회단체로 변질된다. 그들이 함께 모이면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자신의 체험적 인식을 교제하는 게 아니라 누가 강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지, 누가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갖고 큰 성취를 이뤘는지, 누가 사회에서 유명인인지, 누가 사회에서 세력을 갖고 있는지, 누가 리더에게 특별히 편한 서비스와 이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살핀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리더의 마음속에서 지위를 갖게 된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하는 짓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그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이겠느냐? 이는 교회를 허물고 파괴하며, 하나님 집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독립 왕국을 세우고 사적 단체를 운영하고 당파를 짓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하는 짓이다.
나는 너희와 오랜 세월 접해 왔다. 하지만 너희 집이 무슨 일을 하는지, 누구 집이 경제 상황이 어떤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내가 알아보더냐? (그러지 않으십니다.) 어째서 알아보지 않겠느냐? 그런 것들을 알아본들 쓸데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집은 사회가 아니니, 친한 척하고 연줄을 댈 필요는 없다. 이러한 것들을 알아보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나님 집을 사회로 변질시키지 마라. 네 가정 환경이 어떻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네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든, 도시에서 살든 시골에서 살든 상관이 없다. 네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지난날 사회에서의 지위가 아무리 높았다 한들 쓸모가 없다. 나는 그런 것을 보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가정 환경을 물어본 적이 없다. 만약 상대가 말하고 싶어 한다면 들어 주겠지만, 내가 그것을 중요한 정보로 여겨 알아보는 일은 없으며, 나아가 그 속에서 뭔가 정보를 얻어 사람을 이용할 생각도 없다. 반면, 적그리스도가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 것은 한담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누구 집이 건강 보조 식품 사업을 해서 영양제를 도매가로 줄 수 있다면, 그는 그 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또는 누구의 친구를 통해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다면 그는 그것도 기억해 둔다. 그는 이런 ‘관계자’들, 그가 생각하기에 특별한 인재들을 모두 자신의 기록부에 올려 두었다가 중요한 때 그들을 이용한다. 그는 이들이 모두 인재이고 크게 쓰일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관점이 옳으냐? (옳지 않습니다.)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 세상에 속하고 사탄에게 속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생명이나 진리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리더는 누가 사회에 있을 때 평범한 노동자였다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아무리 열심히 추구해도 상대해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반면, 누가 고위 공무원으로, 가정생활이 유복하고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하면 바로 알랑거린다. 이런 자가 좋은 리더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너희는 이런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느냐? 이런 대우를 받은 후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더냐? 하나님 집에도 사랑과 온기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냐?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집을 대표하느냐? 그는 하나님 집이 아니라 사탄을 대표한다. 그의 모든 행위와 본질은 사탄에게 속하는 것으로, 진리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그는 오직 그 자신을 대표할 뿐이다. 또 어떤 적그리스도들은 현지에서 그 ‘관계자’들을 파악하여 연락한 후,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이용하며, 심지어는 자기 가족들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말해 보아라, 이런 일이 있지 않더냐?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이런 일을 너무도 잘한다. 양심과 염치가 없는 사람, 극도로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은 어떤 일이든 저지를 수 있으며, 진리에 부합하지 않고 도덕과 양심에 위배되는 모든 일을 저지를 수 있다. 그렇기에 적그리스도가 직무의 편의를 이용해 자신의 사적인 일을 처리하고 혜택을 얻는 등의 짓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그것은 더없이 정상적인 일로, 공개 석상에 가져와 분별하고 인식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먹고살기 위해 관직에 오르려 애쓰다.”라는 이방인들의 말처럼 이 또한 적그리스도가 리더 자리에 있으면서 추구하는 목표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처럼 그 방향을 향해 노력하며, 어떤 자책도 느끼지 않고 당연한 듯 손안의 권력과 직무의 편의를 이용해 형제자매를 협박하고, 그들에게 원칙에 맞지 않는 갖가지 행동 방식과 요구를 제시한다. 어리석어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마지못해 그에게 이용당하고 부림을 당한다. 심지어는 자기 주머니를 털어 그의 일을 해 주고도 말하지 못한 채 그것이 본분 이행이고 선행을 예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말해 두겠는데, 사실 네가 틀렸다. 그것은 선행을 예비하는 것이 아니라 악인을 도와 악행을 하는 것이고, 악인의 위세를 조장하는 짓이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네 그런 행동은 원칙에 맞지 않으며, 그것은 본분 이행이 아니다. 너는 적그리스도가 개인적인 혜택을 얻게 해 주고 있고, 그 개인을 위해 사적인 일을 처리해 주고 있다. 이는 네 본분도, 네 본연의 일도 아니며,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도, 하나님 집의 사역도 아니다. 그것은 사탄을 시중들며 사탄을 위해 힘쓰는 것이다. 사탄을 위해 힘쓰는 일을 하나님이 기억하겠느냐?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그럼 하나님이 기억하는 일은 무엇이냐? 성경에 예수의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하나님은 이렇게 규정한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냐? 네가 지극히 작은 형제자매에게 한 일은 분명 원칙과 하나님의 요구를 따른 행동일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지위 고하를 보고 한 일이 아니라 원칙대로 일을 처리한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오직 지위가 있는 사람을 위해 일을 처리해 주고 힘을 쓰고 봉사하며, 그들을 앞뒤에서 옹호해 준다. 반면, 지위가 없는 사람이 일을 시키면 그는 그것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본분이나 책임일지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럼 그가 처리한 일은 어떻게 규정되어야겠느냐? 하나님은 그것을 ‘사탄을 위해 일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전혀 기억하지 않는다. 이것이 여섯 번째 사례이다. 너희는 이러한 사례를 본 적이 있느냐? (하나님,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 적그리스도가 저희 지역에서 리더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위의 편의를 이용해 형제자매들이 봉헌한 맛있는 음식과 좋은 물건, 화장품 등을 모두 자기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기한이 지났는데도 형제자매에게 주지 않고 자기가 착복했습니다. 이 밖에, 그녀가 다운 점퍼를 하나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한 자매가 산 점퍼의 가성비가 더 좋은 것을 보고는 머리를 쓰고 혀를 놀려 옷을 빼앗은 후 자매가 웃돈을 내고 자기 옷을 사게 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같이 악인으로, 인성과 양심이 없고 인격이 몹시 비천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언젠가 드러나고 도태될 것이다.
예전에 일가족 세 명이 해외에서 본분을 이행한 적이 있다. 그들은 해외에 도착한 후, 매일 형제자매들에게 물건을 사러 데리고 나가 달라곤 했는데, 다운 점퍼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고, 바지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신발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챙겨 오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다. 그만한 돈이 없다면 안 사면 될 텐데, 그들은 그래도 사려고 했고, 그나마도 평범한 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것으로 원했다. 이에, 형제자매들은 도와주려고 돈을 냈다. 그 일가족 세 명이 한동안 본분을 이행하면서 보여 준 모습은 하나같이 꼴불견이었다. 그들이 먹고 쓰는 것, 머무는 곳은 너무도 사치스러웠다! 그 집 남자는 형제자매들에게 우유를 사 오게 했는데, 목이 마르면 우유를 물처럼 마셨다. 우유를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느냐? 어떤 급의 인물이어야 그럴 수 있겠느냐? 그 후에는 또 형제자매들에게 귤이며 오렌지를 사 오게 했는데, 큰 봉지를 사 오면 이틀 만에 먹어 치웠다. 얼마 후에는 또 비타민을 보충해야겠다며 체리를 사 오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체리를 사다 드려야죠!”라고 내 핑계를 댔다. 나는 “지금은 겨울철이니 체리가 나오는 계절이 아니다. 나는 먹지 않을 테니 사 오지 말거라.”라고 했지만, 그는 “그래도 사야 합니다!”라고 말하고는 한 번에 한 상자를 사 와서 온 가족이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나는 그렇게 잘 먹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과일을 밥처럼 먹고 우유를 물처럼 마셨으니 말이다. 그리고 식사 때 생선이 나오면 게걸스럽게 먹었는데, 그 모습은 보는 사람이 역겨울 정도였다. 마치 굶어 죽은 귀신이 처음 좋은 음식을 접한 듯한 형상이었다. 그 좋은 음식들을 안 먹으면 아깝다고 생각한 그는 경쟁적으로 먹어 댔다. 그러다 결국 그 집 아이는 탈이 나고 말았다. 나중에 그 아이는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만약 제가 하나님 대신 그 생선을 먹지 않았더라면 이 병에 걸리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말이다. 그 아이가 먹을 때,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자 먹어 놓고 왜 나를 탓한단 말이냐? 그 아이는 이렇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겠느냐? (제명해야 합니다.) 이는 어떤 작자냐? (마귀이고 사탄입니다.) 이런 자는 마귀에 속한다. 당시 나는 현지 교회 리더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를 제명하고 쫓아내라. 영원히 보고 싶지 않으니 아주 멀리!”
나는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적잖은 형제자매와 접하며 다양한 불량자, 악인을 보았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함께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었다. 대부분은 정말 접하기 힘들었으며,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 그들은 억지와 궤변만을 늘어놓고 틀린 것을 옳다고 주장하는, 그야말로 짐승이자 마귀, 사탄으로, 인성과 이성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 이런 사람이 각 교회에서 최소 1/3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 중에는 괜찮은 사람,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으며, 전부 한시바삐 도태되어야 할 존재였다. 내가 접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상대적으로 좀 정직하고 마음속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에게 어떤 패괴 표출이 있고 어떤 문제점이 있든, 진리 교제를 원하고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함께 지낼 수 있다. 나는 간사한 사람, 잇속 차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내 앞에서 늘 스스로를 뽐내며 내가 높이 평가해 주기를 바라고, 언제나 앞에서와 뒤에서 다른 행동을 하면서 나를 속이는데, 그런 자가 바로 마귀이다. 나는 영원히 그를 보고 싶지 않으니 아주 멀리 보내 버려라. 사람에게 연약함과 부족한 점이 있으면 내가 붙들어 주고 공급해 줄 수 있다. 네게 패괴 성품이 있으면 내가 진리를 교제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마귀와는 왕래하지 않으며, 마귀의 말은 듣지 않는다. 믿은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중 일부는 어떤 진리를 깨닫지 못해 어리석은 언행을 보이는데, 그런 사람에게는 진리를 교제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네가 몇몇 진리를 깨달았다고 해서 떼를 쓰며 내게 대들고 꼬투리를 잡는다면, 나는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다. 어째서 그렇겠느냐? 너는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사정을 봐줘서 뭐 한단 말이냐? 사정을 봐 준다는 것은 포용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내가 인내할 수 있는 대상은 어리석은 사람, 패괴된 보통 사람이지, 원수나 마귀가 아니다. 만약 마귀나 원수가 거짓으로 듣기 좋은 말을 해서 너를 포섭하고 속이고 잠시 네 기분을 좋게 해 준다면, 너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어째서냐? 그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 사실을 네가 꿰뚫어 보았고, 그는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정직하지 않으며, 그의 진리 교제는 모두 위장하고 사칭한 것이다. 또 그가 하는 말은 진위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점을 정확히 간파할 수 있다면 그를 사탄 마귀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확정할 수 있다. 그를 제명하거나 출교해야만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수 있다. 혹자는 “왜 그에게 여지를 남겨 주지 않으십니까?”라고 말하는데, 이 부류의 사람은 회개의 여지가 없고, 회개할 리도 없다. 마치 사탄처럼 말이다. 하나님이 아무리 전능하고 지혜로워도 사탄의 눈에 이러한 것은 하나님이 지녀야 할 본질이 아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는다. 또 자신의 간계가 지혜이고 자신의 본성 본질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이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영락없는 사탄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끝까지 적대할 운명이다. 그렇기에 악인에 속하는 부류는 진리를 좋아할 수 없고 진리를 추구할 수도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지 않으며, 교회에서 제명하고 하나님 집에서 출교한다. 이는 무엇보다 올바른 결정으로,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오늘 교제하고 해부한 이 적그리스도들은 영원히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를 바꾸지 않는다. 그들은 이익에 맞춰 모든 것을 추구하고, 온 힘을 다해, 머리를 쥐어짜 내며 하나님 집에서 속임수로 먹고 마신다. 그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법이 없다. 그저 속임수로 먹고 마시고 이익과 좋은 대우를 편취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런 일들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할 거라고, 감찰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결같이 그렇게 추구하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본성 본질 역시 그러하다. 그들은 진리를 좋아하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들어서지도 못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적그리스도 부류로 규정될 운명이다. 이 부류는 하나님이 도태시킬 대상이자 하나님 집에서 발견되면 마땅히 출교해야 할 대상이다. 어떤 사람이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을 너희가 발견했을 때부터 그가 진리에 부합하지 않는 일련의 일을 저지를 때까지, 또 그가 적그리스도로 규정되는 그날까지, 이는 모든 사람에게 적그리스도가 변화할 수 없음을, 그들의 마지막 결말은 하나님 집에서 출교되고 하나님에게 도태되는 것이며, 그들은 바뀔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그럼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저희는 속임수로 먹고 마시지 않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고자 하지요. 저희는 하나님을 따르며,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합니다. 저희는 적그리스도가 아니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례를 알아 두는 것이 저희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평범한 형제자매들에게는 적그리스도의 이러한 모습과 표출이 모든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어떤 길이 옳은지, 어떤 행위와 행동 방식이 하나님 마음에 부합하는지 알려 준다. 또한 교회의 각급 리더 일꾼에게는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몇 가지 실제적인 근거가 된다.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것이 교회 사역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적그리스도를 정확히 판별한 후 적절한 때에 그들을 교회에서 출교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그리하여 교회를 더 깨끗하게 만들고, 교회가 적그리스도들에게 교란되고 방해받고 망쳐지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진리를 추구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마귀와 사탄에게 교란받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진리는 사실이나 모습을 통해 보든, 아니면 진리 원칙에 근거해 분별하든 이 두 가지 측면은 반드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생명 진입과 교회 사역에 다 도움이 된다. 이는 너희가 마땅히 이해해야 할 내용이다.
오늘은 몇 가지 사례를 이야기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적그리스도의 흉악하고 몰염치하며 도덕의 최저선이 전혀 없는 행위이자 행동 방식, 모습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너희 주변에서 분명 발생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이런 행동 방식과 모습은 너희에게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너희는 모두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행동 방식을 얼마간 지니고 있다. 그러니 너희는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동시에 자신의 행위를 점검하고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 “당신은 늘 그런 사례와 옳고 그름을 얘기하고 그렇게 자세하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저희가 진리에 진입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됩니까? 지금은 본분 때문에 너무 바빠서 받아 적기도, 듣기도 싫습니다. 진리에 진입할 때는 두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지요. 이 얼마나 간단합니까!”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간단하지만,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네가 깨달은 진리가 적으면 네 진입이 얕고 서투를 것이며, 네가 깨달은 진리가 모호하면 네가 체험한 세부 내용 역시 적을 것이고, 너는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정결케 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진리를 추구하게 하고 진리 실제에 진입하게 하므로 사람은 이러한 세부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너희는 여기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하나님은 너희를 구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럼 너희를 참답게 대해야지, 절대 모호하고 흐리멍덩하게 ‘적당히 하면 된다’, ‘대강 하면 된다’ 하는 식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대강’이나 ‘거의’, ‘어쩌면’, ‘아마도’와 같은 단어가 없다. 너는 구원받고 싶다면, 구원받는 길을 걷고 싶다면, 이러한 진리의 세부 내용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 지금은 도달하지 못해도 괜찮다. 지금부터 진리의 세부적인 부분에 진입해도 늦지 않았다. 만약 네가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고, 일이 닥쳤을 때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데 만족한다면 영원히 진리 실제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공급하는 각각의 진리에는 구체적인 세부 내용이 무척 많다. 사람이 이 세부 내용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진리를 깨닫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도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참답게 대하는 것은 좋은 일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본분 이행에서든, 사람의 순종 면에서든, 인간관계 측면에서든, 아니면 앞날과 운명을 대하는 일에서든, 나아가 현재 이야기하는,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지 않고 적그리스도 성품을 벗어 버리는 방법에 대한 것이든, 사람은 이러한 것들을 남김없이 파악해야 한다. 간단하고 공허한 도리만 읊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세부 내용들을 분별하게 된다면, 진리 실제에 진입한 것이다. 진리 실제에 진입한 사람이라야 구원받을 기회와 희망이 생긴다. 글귀와 도리만 읊는 것은 힘쓰는 것이다. 진리 실제에 진입하고 싶다면 이 세부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영원히 성품 변화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2020년 4월 4일
성경은 ‘개역한글’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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