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조 두각을 드러내고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뿐,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개인의 명예를 얻는다(3) 제 5 부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었지만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고 오직 명예와 지위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교회에 있지 않으냐? 이런 사람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일을 처리하면서 늘 스스로를 뽐내고 남다른 생각을 하며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부류 아니겠느냐? 이들은 종종 어떤 행동을 하느냐? (모두 다른 누군가의 관점이 옳다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의 뛰어남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관점을 얘기합니다. 사람들이 그의 생각이 더 맞다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다른 이의 관점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는 이렇게 자신의 뛰어남을 보여 줍니다.) 이는 스스로를 뽐내는 것이다. 그는 다른 이의 관점을 부정한 후, 남들과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사실 그 스스로도 그 관점이 비현실적이고 성립하지도 않는 구호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굳이 남들에게 자신의 뛰어남을 보여 주고, 모두가 자기 말을 따르게 한다. 그는 언제나 독창성과 남다른 생각을 보여 주려고 하고,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말이 아무리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해도 그는 반대표를 던지며, 갖가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남의 관점을 부정한다. 이것이 바로 남다른 생각을 잘하고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행동 방식이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이 아무리 옳고 적절해도 그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 또 마음속으로는 다른 사람이 적절하게 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로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한다. 마치 그에게 시키면 상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처럼, 절대 뒤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부류는 누구를 보든 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늘 자기는 어떤 측면에서든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그에게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볼 때면 옳은 구석이 하나도 없고, 자기 자신을 볼 때면 어떤 측면이든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설령 자기가 일을 그르쳐서 책망을 받을지라도 마음속으로는 불복하고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며, 핑계를 한 보따리 내밀어 사람들이 그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니 책망받아서는 안 된다고 잘못 여기게 한다. 남다른 생각을 잘하고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교만하고 독선적이다. 사실 이 부류는 제대로 된 재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을 시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엇을 하든 엉망이 되지만, 주제를 모른 채 자기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든 감히 끼어들고 개입하면서 한껏 거들먹거리는 한편,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보고 그의 말을 듣게 하려 한다. 어떤 장소에 있든, 어떤 사람들 사이에 있든 남들이 그를 위해 봉사하고 그의 말을 따라야만 하고, 그가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의 말을 따르는 일은 없다. 이런 자는 적그리스도 아니겠느냐? 적그리스도는 이렇게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이성이 없다. 그가 하는 말은 모두 옳은 것 같지만 실은 그릇된 도리이다. 다른 사람이 그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는 억지를 부리고 감언이설을 해서 상대에게 그가 옳다는 생각을 심어 준다. 다른 사람의 말이 아무리 옳아도 그는 말재간을 부려 옳지 않은 것으로 만들며, 모두가 자기 의견을 받아들이게 한다. 적그리스도는 이런 부류로, 사람을 미혹하는 데 무척 능하다. 그는 사람들을 얼떨떨해지고 혼란을 겪게 하며 무엇을 따라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도록 미혹한다. 결국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적그리스도에게 철저히 미혹되고 사로잡힌다. 많은 교회에 이렇게 사람을 미혹하는 자가 있다. 하나님의 선민들이 진리를 교제하거나 체험 간증을 이야기할 때마다 적그리스도는 일어나서 자기 관점을 발표한다.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체험적 인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늘 다른 이의 체험적 인식을 지적하고 제멋대로 지껄임으로써 자신의 뛰어남을 드러내고, 남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는 목적을 이룬다. 적그리스도는 글귀와 도리를 늘어놓는 것에 가장 능하다. 그는 진실한 체험 간증을 말하지 못하고, 자기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도 없다. 늘 다른 사람에게서 문제를 찾아 부풀릴 뿐이다. 적그리스도에게서는 허심탄회하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모습도, 주동적으로 자신의 패괴 성품을 교제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으며, 잘못되고 그릇된 어떤 관점을 어떻게 뉘우쳤는지 교제하는 모습은 더더욱 찾아볼 수 없다.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어떤 결함이 있는지 등등을 인정하는 일 역시 절대 없다. 사람들은 그와 아무리 오랫동안 함께 지내도 그는 패괴가 없는 것 같고, 완벽한 사람, 성인(聖人)으로 태어났으며, 모두 그를 숭배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정말 이성이 있는 사람은 남들에게 우러름 받고 숭배받기를 원치 않는다. 정말 누가 자신을 존경하고 숭배한다면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자신이 패괴된 인간이고 패괴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진리 실제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주제를 알기에 자신이 어떤 패괴를 드러내든, 어떤 잘못된 관점을 갖든 모두 진솔하게 교제하여 남들이 알게 할 수 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게 홀가분하고 마음 편하며 무척 즐겁다고 생각하고, 전혀 어려운 일로 여기지 않는다. 설령 남들이 그를 판단하고 무시할지라도, 바보 같다고 하거나 깔볼지라도 그렇게 고통스러워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올바르게 대한다. 사람은 패괴 성품이 있기에 당연히 패괴를 표출할 수 있다. 네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것은 사실이다. 스스로 깨달았다면 좋은 일이고,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됐다면 더더욱 좋은 일이다. 사람들에게 숭배받거나 우러름 받을 일이 없을 테니 말이다. 진리를 깨닫고 어느 정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솔직하게 자기 인식을 교제할 수 있다. 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적그리스도에게는 더없이 어려운 일이다. 그는 순수하게 마음을 여는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하며, 자기 인식을 말하고 솔직한 말을 하는 사람을 어리석게 생각한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그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진리를 깨닫고 모두에게 동조를 받는 자는 적그리스도의 눈엣가시가 된다. 적그리스도는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며, 상대의 옳은 실행과 긍정적인 것을 부정하면서 그것이 잘못되고 치우친 이해라고 말한다. 또 교회와 형제자매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 사람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깎아내리고 조롱하고 비방한다. 상대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도움되는 일을 했어도 그에게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일이다. 그는 큰일을 축소하고 과소평가하며 한 푼 값어치도 없는 것으로 평가 절하한다. 반면, 자신이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했다면 온 힘을 다해 그것을 부풀리고 확대하여 모두에게 보여 주고, 그것은 자신이 한 일이고 자기 공로임을 모두에게 알려 형제자매들이 그를 다시 보게 하고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게 하며,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그의 좋은 점을 기억하게 한다. 모든 적그리스도가 이렇게 행동하며, 적그리스도 성품을 지닌 사람 또한 이렇게 행동한다. 그들은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들은 전부 적그리스도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적그리스도는 어떤 태도로 일을 처리하느냐? 좋은 일은 남들 앞에서 하고 나쁜 일은 남들 뒤에서 한다. 좋은 일이면 모두가 알게 하고 나쁜 일이면 아무도 알지 못하게 숨기는데, 바람 한 점 새지 않게 극력으로 덮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그리스도의 이런 성품이 역겹지 않으냐? 그가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그렇다. 겉에서 볼 때, 그는 지위를 놓고 다투지 않는 것 같고, 지위를 위해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가 하는 모든 일과 모든 말은 지위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높은 명망과 좋은 명성을 얻기 위한 것이다. 심지어 때로는 그가 사람들 사이에서 지위를 다투는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누군가를 추천을 해도, 즉 그가 해야 할 일을 좀 할 때도 그는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그에게 무척 고마워하고, 자기가 추천해 준 덕분에 상대가 본분 이행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런 일조차 그냥 지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는 ‘내가 당신을 추천했다고는 하지만, 당신 또한 내가 이끌어 줄 대상이야. 당신이 나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라고 생각한다. 지위와 명예에 대한 그의 집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지위를 다투고 지키기 위해 그는 누구의 눈빛 하나, 무심코 한 말 한마디, 나아가 구석에서 생긴 어떤 일까지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큰일이며 작은 일이며 할 것 없이 모두 그의 시야 안에 있으며, 사람들이 전해 준 말들은 그의 머릿속에서 한 번 또 한 번 스쳐 지나간다. 그들이 이렇게 하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시비 가리기를 좋아해서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지위를 지킬 길과 기회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때의 실수나 부주의 때문에 자기 지위나 명성에 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들은 지위를 위해 모든 것을 ‘통찰’하는 법을 배운다. 어떤 형제자매의 입에서 그에게 무례한 말, 그와 다른 의견이 나오든 그는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진지하게 대하며 자세히 연구하고 심각하게 분석한다. 그 후 상응하는 대책을 찾아 대응함으로써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 자기 지위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 잡게 한다. 명성이 깎이거나 명성에 불리한 말을 듣는 순간 그는 급히 그 근원을 찾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핑계와 변명거리를 대며 만회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적그리스도가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들이 리더 일꾼이든 아니든 그들이 바쁘게 하는 모든 일과 그들이 하는 모든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다 지위를 위한 것이며, 자기 이익을 지키는 일과 떼려야 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킨다는 개념이 아예 없다. 그래서 적그리스도 부류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원수이자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하고 망치는 마귀 사탄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도, 하나님 집 사람도, 하나님이 구원할 대상도 아니라 사탄의 종이다.
오늘 교제한 내용에 마음에 와닿은 바가 있느냐? 어떤 항목이 마음에 와닿았느냐? (마지막 항목,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의 ‘경쟁’이라는 본성을 해부하신 내용이 그랬습니다.) 늘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그런 행위는 적그리스도나 멸망과 관련이 있으니 좋은 길이 아니다. 사람이 이런 모습을 드러낼 때는 어떻게 해야겠느냐? 어떤 선택을 해야겠느냐? 이런 상황을 어떻게 피해야겠느냐? 이는 현재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묵상해야 할 문제이자 매일 직면하는 문제이다.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경쟁하지 않을 수 있을지, 경쟁한 후 마음이 괴롭고 불안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등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마주해야 할 문제이다. 사람은 패괴 성품이 있기에 모두 명예와 이익, 체면을 두고 다투는데, 경쟁하지 않기가 무척 어렵다. 그럼 경쟁하지 않는다면, 적그리스도의 성품과 본질을 벗어 버린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표면에 불과합니다. 내면의 성품이 해결되지 않으면,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 (먼저 그 일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위를 다투려는 생각이나 마음이 표출될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 형제자매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식적으로 그 그릇된 생각과 마음을 저버려야 합니다. 이 밖에,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책망과 징계가 임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올바른 길에 오를 수 있습니다.) 훌륭한 대답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명예와 지위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게 실행하기가 힘들 것이다. 명예와 지위를 포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진리 추구에 달려 있다. 반드시 진리를 깨달아야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고,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는 것의 공허함과 인류의 패괴 진상을 밝히 알 수 있다. 자신을 진정으로 인식해야 명예와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에게 진리가 없고 부족한 점과 표출하는 패괴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진리 추구에 공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를 꾸미고 외식하면서 남들에게 자신은 뭐든 잘한다고 착각하게 한다면, 이는 무척 위험하다. 언젠가 벽에 부딪히고 넘어질 날이 올 것이다. 너는 스스로에게 진리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용감하게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 네게 연약함과 패괴 표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너는 평범한 사람이지 초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다. 너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너를 멸시하고 비웃을 때, 일단 그 말이 듣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반감을 갖거나 너 스스로 자신을 대단하다고, 완벽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거부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러한 태도로 그런 말을 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떤 태도로 대해야겠느냐? 너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나는 결점이 있는 사람이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괴와 문제점으로 점철되어 있지.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그의 말에 비방과 조롱 말고도 사실이 있지 않을까? 만약 일부가 사실이라면, 나는 그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여야 해.’ 네가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지위와 명예 그리고 너에 대한 다른 이의 평가를 올바르게 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명예와 지위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한다. 특히 은사와 자질이 좀 있거나 얼마간 사역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 명예와 지위를 내려놓기 힘들어한다. 말로는 가끔 내려놓았다고 할지 몰라도 사실 마음으로는 내려놓지 못하는데, 환경이 허락하고 기회가 생기면 여전히 예전처럼 명예와 이익, 지위를 놓고 다툰다. 패괴된 인간은 누구나 다 명예와 이익, 지위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은사와 재능이 없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지위를 추구하려는 욕망이 작을 뿐이다. 지식과 재능, 잘생긴 외모, 특별한 밑천이 있는 사람은 명예욕과 지위욕이 매우 강렬하며, 심지어는 야심과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그들이 가장 내려놓기 힘들어하는 것들이다. 지위가 없을 때 그들의 욕망은 싹이 트려는 상태에 있다. 그러다가 지위가 생기고 하나님 집에서 그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면, 특히 사역을 몇 년씩 해서 충분한 경험과 밑천이 생기면 그 욕망은 더 이상 싹이 트려는 상태에 있지 않고 일찍이 그 상태를 벗어나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곧 열매를 맺으려는 상태에 있다. 그래서 늘 큰일을 해 명인이나 위인이 되려는 야심과 욕망을 품게 되는데, 그러다 큰 악행을 저질러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 이 사람은 완전히 끝장나고 도태될 것이다. 그러므로 큰 화를 초래하기 전에,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얼른 바로잡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어떤 환경에 놓이든 너는 진리를 구해야 하고, 정직한 사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실행해야 하고, 명예와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아야 한다. 네 마음에 항상 지위를 다투려는 생각이나 욕망이 있을 때 너는 그런 내적 상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어떤 나쁜 결과를 낳을 것임을 의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서둘러 진리를 구해 지위를 다투려는 욕망을 싹이 트려는 상태에서 사그라들게 하고, 그런 다음, 진리 실행으로 대체해야 한다. 네가 진리를 실행할 때 지위를 다투려는 야심과 욕망은 약해져 교회 사역에 교란을 일으킬 수 없다. 그러면 너의 이런 행위는 하나님 보기에 기억하고 칭찬할 만한 것이다. 따라서 내가 강조하려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바로 너의 욕망과 야심이 꽃피고 열매 맺어 큰 화를 초래하기 전에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싹을 틔우려 할 때 해결하지 않는다면 때를 놓치게 될 것이다. 큰 화가 닥친 후에 해결하려고 한다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 만약 육을 저버리려는 다짐조차 없다면 진리 추구의 길을 걷기가 몹시 힘들 것이다.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다가 좌절하고 실패했는데도 깨닫지 못한다면 위험하다. 도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명예와 지위와 관련하여 한두 번 실패하고 쓰러지면 명예와 이익, 지위에는 어떤 가치도 없음을 꿰뚫어 보게 된다. 그것들을 철저히 내려놓게 되고, 영원히 지위가 없다고 해도 여전히 진리를 추구하고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겠노라고, 언제나처럼 체험 간증을 말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과를 내겠노라고 결심하게 된다. 설령 평범하게 따르는 사람이 될지라도 끝까지 따르면서 오로지 하나님께 인정받기만을 바란다. 이런 자가 바로 진실로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 집에서는 수많은 적그리스도와 악인을 도태시켰다. 일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적그리스도가 실패한 말로를 보고는 적그리스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또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며 거기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 또한, 평범하게 따르는 사람이 되어 오로지 진리 추구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에만 매진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설령 하나님이 그를 봉사자나 미천한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 눈에 비천하게 보이는 사람, 보잘것없는 따르는 자일지라도 마지막에 하나님에게 합당한 자격을 갖춘 피조물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되려 한다. 그런 사람이 바로 훌륭한 사람이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는 사람을 누구보다 증오한다. 혹자는 명예와 지위를 너무 사랑하여 도통 놓지 못하고 포기하기 힘들어하면서 명예와 지위가 없는 사람은 삶에 아무런 재미도, 희망도 없다고, 평생 명예와 지위를 위해 살아가야 마음속에 희망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또 작은 명성일지라도 계속 그것을 위해 분투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 만약 네가 이런 사상 관점을 갖고 있고, 마음속이 이러한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면,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데 올바른 방향과 목표가 없을 것이며, 자기 인식을 추구하여 패괴를 벗어 버리고 사람답게 살아가지도 못할 것이다. 본분을 이행할 때면 대충 건성으로 넘어가면서 전혀 책임감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악을 행하거나 교란하거나 제명되지 않는 것에만 만족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본분 이행에 합격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에게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 명예와 지위를 위해 일할 때 너는 ‘내가 하는 일이 악행이 아니고 교란이 되지 않는 한 내 속셈이 좀 옳지 않더라도 아무도 모를 테고 나를 정죄할 수도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감찰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이지도, 실행하지도 않다가 하나님에게 버림받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나님에게 죄를 짓고도 깨닫지 못한다. 혹자는 이런 일을 간파하지 못하고 ‘내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그저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책임감을 갖기 위해서야. 내 행동이 교회 사역에 교란과 방해가 되지는 않았고, 나아가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를 주지도 않았잖아. 그러니 큰 문제라고 할 수 없지. 나는 그저 지위를 좋아하고 내 지위를 지킬 뿐이야. 이건 악행이라고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추구는 언뜻 어떤 악도 행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마지막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진리를 얻을 수 있겠느냐?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바른길이 아니며, 진리 추구와 완전히 상반된다고 하는 것이다. 요컨대 네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무엇이든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반성하지 않고 내려놓기 아주 어렵다면 생명 진입에 영향을 줄 것이다. 지위가 네 마음속에서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네 인생 방향과 추구하는 목표를 완전히 통제하고 거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며, 성품 변화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언제나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한다면 본분 이행에 합격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면 합당한 자격을 갖춘 피조물이 되기가 몹시 어려워진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일이다.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사탄 성품이자 그릇된 길이며, 사탄의 패괴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하나님께 정죄받는 것이고, 또한 그것은 하나님이 심판하고 정결케 하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가장 혐오한다. 그런데도 네가 목을 곧게 세워 지위를 두고 다투고, 언제나 그것을 아끼고 지키면서 가지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성질을 띠고 있지 않으냐? 하나님은 사람에게 지위를 예정해 준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진리와 길, 생명을 공급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합당한 자격을 갖춘 피조물, 작디작은 피조물이 되라는 것이지 지위 있고 명망 있고 만인이 우러러보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각도에서 보든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죽음의 길이다. 네가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지위를 추구하든 그 길은 여전히 잘못된 것이지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든 네가 지위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주지 않는다. 하나님이 네게 주지 않으면 너는 쟁취할 수 없다. 만약 네가 끝끝내 쟁취하려 든다면, 그 결과는 오직 하나, 드러나 도태되는 죽음의 길뿐이다. 알겠느냐?
2020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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