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조 일 처리가 기이하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남들과 교제하는 법이 없고, 남들에게 순종을 강요한다 (제 2 부)
일 처리가 기이하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남들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적그리스도를 해부하다
1.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적그리스도를 해부하다
지난번에는 적그리스도의 모습 중 제5조, ‘사람을 미혹하고 회유하고 위협하고 통제한다’는 것에 관해 교제했다. 오늘은 제6조 ‘일 처리가 기이하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남들과 교제하는 법이 없고, 남들에게 순종을 강요한다’는 것에 관해 교제하겠다. 이것이 다섯 번째와 차이가 있겠느냐? 성품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는 없다. 일 처리할 때는 언제나 권력을 잡으려 하고,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성품은 사악하고, 교만하고, 강퍅하고, 흉악하다. 성품은 동일하지만, 여섯 번째에서는 적그리스도의 또 다른 두드러진 모습, 바로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것을 언급하였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일을 처리하는 성질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먼저 ‘기이함’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문자 그대로 봤을 때, ‘기이함’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이겠느냐, 아니면 긍정적인 의미이겠느냐? 만약 어떤 사람이 기이한 일을 했다면, 그 일은 좋은 일이겠느냐, 나쁜 일이겠느냐? (나쁜 일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일 처리가 기이하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겠느냐, 나쁜 사람이겠느냐? 사람들의 인상과 느낌에 일 처리가 기이한 사람은 별로 좋은 작자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만약 어떤 사람에게 기이한 일이 생겼다고 한다면, 그 일은 기뻐할 만한 일이겠느냐, 아니면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이겠느냐?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입니다.) 그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문자 그대로 봤을 때, ‘기이함’은 부정적 단어이다. 어떤 일을 묘사하든, 아니면 어떤 사람의 일 처리 방식을 묘사하든 모두 긍정적인 것이 아니며, 부정적인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이제 ‘기이함’에는 어떤 모습들이 있는지 먼저 설명해 보겠다. 어째서 ‘간사함’이 아닌 ‘기이함’이라고 하겠느냐? 여기에서 ‘기이함’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겠느냐? ‘기이함’은 ‘간사함’보다 그 정도가 더 깊다.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사람을 간파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더 어렵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이는 매우 분명하다. 그럼 너희가 이해한 말로 ‘기이하다’라는 단어를 해석해 보아라. ‘기이하다’에서 ‘기(원문: 詭)’는 음험하고 교활함을 의미한다. ‘이(원문: 異)’는 이상하다는 뜻이다. ‘기이하다’라는 것은 음험하고 간교하며 행위가 몹시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상하다는 것은 깊이 숨긴 채 드러내지 않아 일반적으로 사람은 종잡을 수 없고,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꿰뚫어 보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사람들은 이 부류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동기 그리고 출발점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고, 때로는 그 행위마저 수상쩍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기이함의 실제 특징과 상태를 형용할 수 있는 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투명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남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한다. 적그리스도의 일 처리에는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바로 어떤 일을 하려는 그의 속셈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네가 알아차리거나 느꼈을 때 매우 두려운데 시간이 짧거나 어떤 이유 때문에 그의 동기나 속셈을 꿰뚫어 볼 수 없으면, 너는 부지중에 그의 일 처리가 매우 기이하다고 느낄 것이다. 어째서 그런 느낌을 받겠느냐? 그의 언행은 누구도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 측면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그는 항상 빙빙 돌려서 말하거나 빗대어 말한다. 결국에는 어떤 말이 진실이고 어떤 말이 거짓인지, 그 말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한다. 그가 거짓말할 때는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대체 어떤 말이 진실이고 어떤 말이 거짓인지 알 수가 없어 늘 우롱당하고 농락당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느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겠느냐? 이 부류 사람들의 일 처리에는 투명성이 없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너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바쁜지 명확히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엔 그의 성품이 간사하고 음험하며 또 사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기이하다’는 단어는 매우 으슥해 딱 들어도 평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왜 ‘투명성이 없다’는 단순한 말로 설명하려 하겠느냐? 투명성이 없다는 말에는 내포된 의미가 있다. 그것은 무엇이겠느냐? 바로 적그리스도는 어떤 일을 할 때 항상 네게 허상을 보여 주어 그를 간파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 왼쪽 뺨을 때리려 한다면, 그는 네 오른쪽 뺨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릴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오른쪽 뺨을 피하는 순간 그는 정확히 네 왼쪽 뺨을 치게 된다. 그렇게 그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기이함’인데, 전부 계략이다. 다시 말해, 그와 함께 지내고 왕래하는 모든 사람은 다 그에게 음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는 왜 항상 남들을 음해하겠느냐? 남을 통제하고, 남의 마음속에서 자리를 차지하려는 생각 외에도 그는 모든 사람에게서 이익을 얻고자 한다. 이 밖에, 이런 사람에게서 사악한 성품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특히 다른 이들을 이용하기 좋아하거나 자신의 장점으로 다른 이들의 단점을 놀리면서 이를 기쁨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사악한 모습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에게 꿍꿍이가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나 꿍꿍이가 있지, 젊은 사람들은 경력이 많지 않은 데다가 처세 경험도 없는데 무슨 꿍꿍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그렇겠느냐? 그렇지 않다. 적그리스도의 사악한 성품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 그는 선천적으로 이런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그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을 때는 이런 수단들을 써도 능숙하지 않고 어설플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빈틈이 없어진다. 늙은 마왕들처럼 빈틈없이 일을 처리해서 대부분 사람은 전혀 꿰뚫어 보지 못한다.
앞에서 ‘기이하다’는 단어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을 했으니 이제 ‘기이함’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와 모습을 보이는지 교제하겠다. 이것이 교제할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 교제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분별할 수 있겠느냐? 밝히 알 수 있겠느냐? (그러지 못할 것입니다.) 100% 분별하지 못하고 밝히 알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때로는 너는 어떤 사람은 정말 약아빠져 네가 어리석게 이용당할지도 모르니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 적그리스도가 형제자매들과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이 행하는 어떤 일과 표출하는 어떤 언행이 그들의 기이한 일 처리와 사악한 성품을 보여 주겠느냐? 이는 교제할 가치가 있다. ‘기이함’이라는 단어만 설명한다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전만 좀 찾아보면 무슨 뜻인지를 대충 알 수 있으니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어떤 일을 행하는지, 사람의 어떤 행위와 성품이 이 단어와 연관이 있고 이 단어의 구체적인 모습과 내적 상태인지에 관련해 이는 좀 힘들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먼저 너희가 보고 접한 사람들, 또는 구체적으로 어떤 적그리스도를 떠올려 보아라. 그들이 어떤 일을 했을 때 그들의 일 처리 성질이 기이함과 관련이 있다고 느꼈느냐? 또는 그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는 어떤 언행이 기이함과 관련이 있다고 느꼈느냐? (예전에 저는 한 적그리스도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지위를 빼앗으려 하고 리더가 되려고 했지만 형제자매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거짓 리더와 거짓 일꾼을 고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있어요. 거짓 리더를 고발하거나 폭로하지 않으면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함께 일어나 교회 사역을 지켜야 해요.” 그는 교회 사역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리더 일꾼의 약점을 잡고 이를 크게 부풀려 형제자매가 리더 일꾼을 고발하도록 선동하였습니다. 그의 목적은 리더 일꾼을 끌어내려 자신이 리더가 될 기회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형제자매가 분별력이 없어 그에게 미혹되었으며, 또한, 원칙에 따라 문제를 분별하는 게 아니라 리더 일꾼의 사소한 문제와 패괴 표출을 물고 늘어져서 정죄하고, 누명을 씌우고, 확대 해석했고, 그 결과 교회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이것이 기이한 것 아니냐? (그렇습니다.) 그렇다. 어째서 기이하다고 하겠느냐? 정의의 깃발을 내걸고 자신의 숨겨진 목적을 이루며, 이와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부추겨 행하도록 하면 그는 드러나지 않고 숨어서 성과를 지켜볼 수 있다. 마지막에 일이 성사되면 더 좋지만, 성사되지 않아도 그가 깊이 숨어 있어 아무도 그를 간파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을 기이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한 가지 모습이다. 즉, 그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진짜 생각을 네가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네가 조금이라도 추측해 내면, 그는 얼른 온갖 핑계와 견해를 내세워 애써 은폐하고 변호할 것이다. 남들이 진상을 간파할까 봐 두려워 일부러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기이함이다. 또 있느냐? (몇 년 전에 저희 교회에 적그리스도 무리가 나타나 교회를 통제하고 교회 사역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상부에서 사람을 보내 사역을 인수했지만, 그 적그리스도 무리는 이렇게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저희는 리더가 있으니 외부에서 파견한 리더를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저희끼리 사역을 잘 해낼 수 있어요.” 결국, 많은 사람이 미혹되어 다들 적그리스도의 말을 따르고 상부에서 파견한 리더를 거부했습니다. 그 적그리스도들은 또 상부에서 파견한 사람을 한 곳에 연금시켜 형제자매와 접촉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교회 사역에 간여할 수 없었으며, 사역을 제대로 실행하지도 못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이런 행동은 매우 기이하다. 그렇다면 그들의 숨겨진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그들은 교회를 통제하여 독립 왕국을 세우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이함이며,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하는 짓이다.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일 처리는 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겠느냐? 하나는 투명성이 없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이면에 숨겨진 음모가 있는 것이다. 만약 그가 자신이 계획하고 생각한 것을 모든 이에게 알린다면, 그 일이 이뤄지겠느냐?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일 처리할 때 기이한 수단을 쓰는 이 부류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겠느냐? 그렇게 일 처리하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너희가 지금 생각한 것은 그저 ‘교회를 통제하기 위해서’가 전부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일은 교회나 모든 사람을 통제하는 것과 관계가 없다. 한 교회나 한 지역의 사람들을 모두 미혹하는 것은 비교적 큰일이다. 그럼 적그리스도가 평소에 작은 행위를 보이고 일을 처리하는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그 목적은 사람을 이용하여 그를 위해 힘을 들이게 하고, 그의 이익을 충족시키며, 그에게 부림을 당하게 하는 데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배하고 사람의 운명을 주재한다. 적그리스도도 사람의 운명을 주재하고 싶어 하고, 사람을 지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가 너를 지배하고 싶다고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네가 동의하겠느냐? 그가 너를 노예로 삼아 부리고 싶다고 말한다면 네가 동의하겠느냐? 너에게 그가 리더이니 네가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네가 동의하겠느냐? 너는 분명히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특별한 수단을 써서 네가 모르는 새에 이용당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기이함이다. 예를 들어 보자. 큰 붉은 용은 일 처리가 특히나 기이해서 늘 정당한 기치를 내걸고 사람들을 미혹한다. 지주와 자본가의 재산을 몰수하고 싶을 때 큰 붉은 용은 어떻게 하겠느냐? 정책을 명문으로 규정해서 자산이 얼마 이상이면 반드시 공유화한다고 하겠느냐?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가능하겠느냐? (가능하지 않습니다.) 가능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이 수긍할 만한 방식을 찾아 정정당당하게 지주와 자본가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공유화한다. 그렇게 지주와 자본가들은 세력을 잃고, 국가는 부유해지며, 그들의 통치는 공고해진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방식을 취했느냐? (토호를 때려잡고 농지를 나눠 가졌습니다.) 그들은 ‘토호를 때려잡고 농지를 나눠 갖자’, ‘만인은 평등하다’ 등 기치를 내세운 후 ‘백모녀(白毛女)’ 같은 이야기를 지어내 모든 지주와 자본가들을 모함하고 정죄했다. 여론 선전의 힘을 이용해 인민에게 이런 그릇되고 터무니없는 사상을 주입시킨 후, 사리에 어두운 모든 사람이 지주와 자본가는 나쁘다고, 힘들게 일하는 서민들과 평등하지 않다고, 이제 인민들이 주인이 되었으니 국가는 인민의 것이라고 생각하게 했다. 소수의 사람이 그 많은 재산을 점유하고 있으니 마땅히 가져와 국유화하고 모두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이다. 이른바 좋고, 올바르며, 가난한 사람에게 유리한 이런 사상과 이론의 선동 아래, 사람들은 모두 미혹되고 눈이 가려져, 토호를 때려잡고 지주 및 자본가와 투쟁하기 시작했다. 결국 결과가 어떠하였느냐? 지주와 자본가 중 일부는 맞아 죽거나 불구가 되었고, 일부는 외국으로 도망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최후의 결과는 바로 큰 붉은 용의 뜻대로 되었다. 우매하고 무지한 대중이 이 같은 사기극 속에서 점차 인도되어 마귀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적그리스도의 일 처리 또한 이와 유사한 기이한 방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적그리스도가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리더를 할 때, 상대방이 정의감도 있고, 진리도 깨닫고,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면, 그는 속으로 불안해하며 ‘저자가 뒤에서 나를 무너뜨리는 건 아닐까? 뒤에서 뭔가 일을 벌이는 것 아냐? 나는 왜 저 사람을 간파하지 못하겠지? 저 사람이 나와 한마음일까? 나에 대해 상부에 보고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런 생각이 들면 그는 자신의 지위를 보전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게 되지 않겠느냐? 그럼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겠느냐? 바로 그 사람을 괴롭히겠느냐? 어떤 사람은 공개적으로 괴롭히지만, 기이한 부류의 사람은 직접적으로 괴롭히지 않는다. 그는 먼저 비교적 나약하고 어리석고 분별력이 없는 일부 형제자매를 찾아가 물어보며 의견을 떠본다. “누구누구는 하나님을 거의 10년 동안 믿었으니 기초가 있겠죠?” 어떤 사람이 “어느 정도 기초가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었고, 가정과 일도 다 버렸어요. 저희보다 믿음이 더 큽니다. 그와 협력하면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하면, 적그리스도는 이렇게 말한다. “괜찮기는 한데, 그는 늘 형제자매들과 함께 있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그렇지 않아요. 그 사람은 저희보다 진리를 더 잘 추구합니다. 우리는 항상 같이 수다를 떨지만, 그 사람은 대부분의 시간을 하나님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듣고, 찬양을 배우는 데 사용해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면 하나님 말씀을 교제하고요.”라고 하면, 적그리스도는 그들이 그 사람을 좋게 평가하고 동조하는 것을 듣고는, 더 이상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말꼬리를 돌린다. “그는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어서 우리보다 체험이 많으니, 앞으로 그와 많이 접촉해야 해요. 그를 고립시키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도 그다지 분별이 없다. 적그리스도는 대부분 사람이 그 사람에게 동조하여 자신의 속셈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보고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그 후 그는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을 찾아가 말한다. “여러분이 보기에 누구누구는 평소에 하나님 말씀을 읽나요? 어째서 저는 그가 항상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겉으로 행하기 좋아하고, 하나님 말씀을 전혀 읽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이 사람들은 눈치가 빨라서 의도를 알아차리고는 궁리한다. ‘둘이 사이가 안 좋은가 보구나. 이건 우리에게 그 사람을 무너뜨리라는 거고, 그를 배척하려는 거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요. 그는 쓸데없이 바빠요. 사람과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걸 즐기죠. 하나님의 말씀도 읽지 않고요. 어쩌다 한 번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는 졸더군요. 그런 모습을 몇 번이나 봤습니다.” 첫 번째 무리의 사람들부터 두 번째 무리의 사람들에게까지 적그리스도가 한 말에는 어떤 성품이 들어 있느냐? 사악함이 들어 있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그의 일 처리 성질과 수단은 어떤 것이냐? 기이함이다. 첫 번째 무리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두 번째 무리 사람들은 낌새를 챘지만 그의 말에 동조했다. 그는 두 번째 무리의 사람이 그에게 동조해서 말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회유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이 무리의 사람을 통해 그의 동역자를 제거하려고 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을 기이하다고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무리의 사람은 그의 말 몇 마디에 미혹되고 회유되어 말한다. “그 사람은 교회 리더로서의 원칙과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니, 다음 리더 선거에서는 다들 그를 뽑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요?” 이들은 매우 교활해서, 이 말을 하고는 적그리스도의 태도를 살핀다. 적그리스도가 “그건 안 되죠. 그렇게 하면 불공평해요. 여기는 하나님 집이지 사회가 아닙니다!”라고 하자 이 말을 들은 그들은 “그러면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럼 다음번에도 그에게 투표해야겠네요.”라고 한다. 적그리스도는 즉시 말한다. “투표도 안 됩니다.” 보아라. 무슨 말을 해도 다 옳지 않다면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실 그는 어떤 방식을 사용해 이들을 자신의 길로 이끌려는 것이고, 함정을 파서 빠트리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이 계속 듣다가 의도를 알아내고 “그렇다면 공정하게 뽑읍시다. 어차피 그는 사람이 별로여서 결국 뽑히지 않을 수도 있어요.”라고 하면, 적그리스도는 기뻐한다. 보아라. 하나는 낭(狼), 하나는 패(狽), 낭과 패가 결탁하여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회 내 적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세력의 일 처리 원칙과 성질이다. 바로 이런 모습인 것이다. 그들이 “그럼 선거를 하죠. 어차피 그는 사람이 별로라서, 선거를 해도 당선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어떤 음모가 숨겨져 있겠느냐? 그들이 일을 꾸미지 않겠느냐? 그들은 서로 주고받는 말 속에서 낌새를 눈치챘지만, 누구도 직설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말하지 않았다. 서로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어도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적그리스도는 직설적으로 자신의 의중을 말하며 그 사람을 뽑지 말라고 하지 않았고, 아랫사람들도 “우리는 그를 뽑지 않고 당신을 뽑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이 어째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겠느냐? 아무도 상대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기이하지 않으냐? 이는 극도로 사악한 것이다. 대화를 나눌 때 다들 말에 숨겨진 의미를 알아들어도 아무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결국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이를 사탄의 대화라고 한다. 그들 중 ‘바보’ 하나가 듣고도 이해하지 못해서 그들에게 대체 그 사람을 뽑으라는 건지 뽑지 말라는 건지 물으면, 적그리스도는 어떻게 말하겠느냐? 만약 “당신이 알아서 하세요.”라고 한다면, 이 말은 너무 노골적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위협과 유도의 성질을 띤다. 사악한 사람은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 집에 사역지침이 있지 않습니까? 뽑아야 할 사람은 뽑고, 뽑지 말아야 할 사람은 안 뽑아야지요.”라고 말한다. 이 말이 애매하지 않으냐? 그는 “원칙대로 일을 처리해야지요. 제 말을 듣지 마시고요. 제가 하는 말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칙은 아니니까요. 하나님 말씀이 원칙이지요.”라는 그럴싸한 기치를 내세운다. 이에 그 ‘바보’는 “원칙대로 하면 뽑아야겠죠.”라고 말한다. 그가 멍청해 자신들의 일을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한 그 무리는 힘을 모아 그를 내치고 그가 자신들 사이에 있지 못하게 한다. 결국 그 ‘바보’는 대체 뽑으라는 건지, 뽑지 말라는 건지 또 물어본다. 누군가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하죠. 그 사람 하는 걸 봐서 결정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이 말 속에 규정이 있느냐? 정직한 성분이 있느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에 대체 무엇이 담겨 있겠느냐? 이 말 속에는 사악한 성품, 그리고 그들의 은밀한 동기, 속셈, 목적이 담겨 있다. 그 안에는 낭과 패가 계획한 음모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적그리스도의 눈에 거슬리는 그 사람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이 무리는 어째서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 그들 자신의 사악한 성품에 지배받는 것을 제외하고, 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직속상관인 적그리스도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그 사람을 뽑는다면, 적그리스도가 알게 되는 날에는 그들에게도 좋을 게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 입장에서는 지금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핵심적이며, 그들에게 가장 유리한 것은 바로 그를 뽑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전적으로 적그리스도의 말을 따른다. 그들은 적그리스도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화제가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그쪽으로 따라간다. 진리 원칙이라든가 하나님 말씀과 같은 것은 전부 내팽개쳐 버린다. 보아라.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만 하면 반드시 그를 따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적그리스도가 일을 행하기만 하면 바로 몇몇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를 따르고 추종한다. 혼자서 외롭게 일을 행하는 적그리스도는 한 명도 없다.
조금 전에 이야기한 것은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일 처리 모습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 이야기한 ‘기이함’이란 바로 적그리스도는 일을 처리할 때 그 자신의 목적과 동기를 가지고 있어도 너에게 알려 주지 않고, 네가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네가 발견했을 때, 그는 온 힘을 다해 은폐하고, 다양한 수단을 써서 너를 미혹함으로써 그에 대한 너의 견해를 바꾸려고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부분이다. 만약 그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쉽게 드러내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며, 여기저기서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알게 한다면, 이는 기이한 것이겠느냐? 이는 기이한 것이 아니다. 이를 뭐라고 하겠느냐? (어리석음입니다.) 이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교만해서 이성을 잃은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일 처리가 기이한데, 어떤 부분이 기이하겠느냐? 바로 그는 항상 수단을 써서 일을 처리하고, 말에 빈틈이 없어서 다른 사람이 그의 속셈과 목적을 추측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기이함이다. 그는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든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자신의 부하나 청중이 자신의 뜻을 알아차리게 한다. 사람들은 그의 뜻을 이해한 후, 그의 의도와 동기에 따라 행동하고, 그의 명령을 집행한다. 결국에 일이 성사되면 그는 당연히 기뻐하지만, 성사되지 않더라도 아무도 그의 약점을 잡을 수 없고, 또 그의 일 처리 동기, 속셈,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전혀 꿰뚫어 볼 수 없다. 적그리스도는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며, 주로 내면에 음모와 은밀한 목적을 숨기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모든 사람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통제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기이한 일 처리의 본질이다. 기이함, 이는 단순히 거짓말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짐작할 수 없는 더 큰 속셈과 목적이 있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일을 했는데 다른 사람이 알게 하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을 했다면, 이를 기이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이는 그저 간사함일 뿐, 기이함이라고 할 수 없다. 기이함은 간사함보다 어떤 점에서 깊이가 있겠느냐? (사람이 짐작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짐작하기 어렵다. 이것이 한 측면이다. 또 무엇이 있겠느냐? (사람들이 그의 약점을 잡을 수 없습니다.) 맞다. 주로 사람들이 그의 약점을 잡기 어렵다는 점이다. 설령 몇몇 사람이 그가 나쁜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그가 대체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나쁜 사람인지, 악인인지 아니면 적그리스도인지를 분별할 수 없다. 사람들은 그를 꿰뚫어 보지 못하고, 여전히 그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미혹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기이함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거짓말을 하거나 잔꾀를 쓰기 좋아한다. 이는 단지 간사함일 뿐이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일반적인 간사한 사람보다 훨씬 음험하여, 마치 마왕처럼 아무도 그의 일 처리를 짐작할 수 없다. 그가 정의의 기치를 내걸고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 사람을 해쳐도 사람은 여전히 그의 공적과 덕을 찬양한다. 이것을 기이함이라고 한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어떤 리더가 상부와 접촉하고 교제하는 과정에서, 상부에서 그에게 하나님 집의 몇 가지 사역 계획을 이야기했는데, 당시에는 사역지침이 아직 공식적으로 하달되지 않았다. 그가 돌아가서 자랑하기 시작했지만, 그가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예배에서 엄숙하게 교제하다가 교제 중에 갑자기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말을 했다. “하나님의 사역이 오늘에 이르러 각 단계가 완료되었고,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안정되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복음을 확장해야 하니, 우리가 복음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복음팀은 어떻게 구성할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세부 사항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생각했다. ‘저 말은 어디에서 나온 거지? 상부에서 사역지침을 내려 주지도 않았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알았을까? 선견지명이 있군!’ 이는 그를 숭배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즉시 달라졌다. 그는 그저 복음팀을 구성한다고만 말했을 뿐, 그 후에는 어떤 구체적인 사역도 하지 않고, 그저 공허한 구호만 외쳤다. 물론 그는 자신만의 목적이 있었기에 공허한 구호를 외친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숭배하도록 자신을 과시한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부의 사역지침이 내려왔고, 형제자매들은 이를 보고 매우 놀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해요! 선지자 아닌가요? 어떻게 그걸 알았죠? 당신은 정말 우리보다 진리를 더 깨달았고, 우리보다 분량이 크네요. 우리는 분량이 너무 작아서, 복음을 전할 때가 되어 당신이 얘기했는데도 둔해서 깨닫지 못했어요. 보세요, 당신이 교제한 내용이 상부의 사역지침과 일치하지 않습니까? 사전 논의도 없었는데 일치하다니, 검증이 되었군요.” 이 일을 통해 다들 그를 더 숭배하게 되었다. 그것도 일반적인 수준의 숭배가 아니라 무척 고분고분하여 거의 무릎 꿇고 절을 할 정도였다. 이 일은 일반인이 모른다. 만약 그가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있다. 이렇게 명백한 일을 그는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고, 이렇게 노골적으로 기만했다. 이런 행동 방식은 기이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는 어째서 이렇게 속이겠느냐? 어째서 이런 행위와 행동 방식이 있을 수 있느냐? 그는 마음속으로 대체 어떤 생각을 한 것이겠느냐?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다른 부류로 보고,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주기를 원했다. 이것이 정상 인성에 갖춰져야 하는 것이겠느냐?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일 처리가 역겹고, 염치를 모른다. 이는 기이함에 해당하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기이할 뿐만 아니라 조금은 역겹기도 하다.
적그리스도 중 어떤 부류의 경우, 아무도 그가 틀린 말을 하는 것을 듣거나 그릇된 일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모두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옳다고 여기고 동조한다. 그는 늘 미소를 띠고 보살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누구도 책망하거나 훈계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릇된 일을 해도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포용한다. 교회에서 행정 법령을 거스르고, 방해하고 교란하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있어도 처분을 내리는 법이 없다. 처분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보지 못했기 때문이겠느냐, 아니면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겠느냐? 둘 다 아니다. 그는 볼 수 있고 분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이 사람들을 정리하고 내보내 일단 교회가 평온해지면, 모두가 정직한 사람,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니, 나를 분별하기도 쉬울 거야. 그럼 나는 아마 교회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그 사람들을 남겨 두어 악행을 저지르는 자는 계속 악행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계속 거짓말을 하며, 교란하는 자는 계속 교란하게 한다. 교회가 안정을 찾지 못할 정도로 교란하면 그의 지위는 지킬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누군가를 출교하거나 처분을 내리거나 격리하거나 교체하자는 말이 나오면 그는 어떻게 말하겠느냐?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결점이나 패괴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누군들 실수하지 않겠어요?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형제자매들이 곰곰이 생각한 후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과오가 있거나 우매하고 무지해도 포용하겠지만, 악인을 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악인이니까요.”라고 하면, 적그리스도는 이렇게 말한다. “그가 어째서 악인입니까? 어쩌다 한 번 모진 말을 하는 것을 두고 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살인이며 방화를 하는 자들이 바로 악인이지요.” 사실, 적그리스도는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겠느냐? ‘그가 악인이라고? 그가 나보다 악할까? 너는 내가 한 일을 보지 못했고,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지 못해. 만약 알게 된다면 어떻게든 나를 정리해 내보내려 하겠지? 그를 처리하겠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 처분을 내리지 못하게 할 거야. 누가 처분을 내리면, 내가 처분을 내린 사람에게 화를 내고 가만히 있지 않겠어! 누가 그를 처분하면 내가 처분을 내린 사람을 출교시킬 거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입으로 그렇게 말하겠느냐?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먼저 상대를 달래고 상황을 진정시켜 자신에게 그 교회를 이끌고 여러 세력의 균형을 유지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그래서 그 교회에 그가 없으면 안 된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의 지위가 공고해지지 않겠느냐? 그의 지위가 공고해지면 그의 밥줄도 지킬 수 있지 않겠느냐? 이것을 기이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이 부류의 사람을 꿰뚫어 보지 못한다. 어째서 그렇겠느냐? 그는 진실을 말하는 법이 없고, 가볍게 행동하지도 않는다. 상부에서 뭔가를 시키면 대충 과정은 밟는다. 교부해야 하는 책이 있으면 교부하고, 일주일에 몇 번씩 꼬박꼬박 예배도 드린다. 예배 시간에 교제할 때는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일도 없다. 표면적으로 매우 완벽하고 모난 데가 없어서 누구도 그의 허점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너희가 분별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다. 즉, 그는 악인에게 처분을 내리는 법이 없고, 오히려 악인을 보호하고 일관되게 감싸 주며 지켜 준다는 것이다. 기이하지 않으냐? 여기에서 그의 기이한 모습은 무엇이며, 주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반드시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는 절대 진실한 말을 하지 않고, 항상 거짓말로 하나님 집을 기만한다. 악인이 악행을 저질러도 처분을 내리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며, 인내와 포용을 이야기한다. 그가 이런 일을 하는 출발점은 무엇이겠느냐? 진짜로 사람들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하며, 서로를 포용하게 하려는 것이겠느냐?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의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자신의 세력과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그는 악인을 정리해 내보내면 다음에 정리될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그래서 그는 악인을 남겨 두어야 한다. 악인을 남겨 두면 그의 지위를 지킬 수 있지만, 악인을 정리해 내보내면 그는 끝장이 난다. 악인은 그의 보호막이자 총알받이이다. 그러므로 누가 악인을 폭로하거나 악인을 정리해야 한다고 해도, 그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그 사람은 아직 본분을 이행할 수 있고, 봉헌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아직은 힘을 쓸 수 있어요!”라며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악인을 위해 변호한다. 일반적으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그가 마음속으로 과연 어떤 나쁜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분별해 내지 못한다.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여 너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적그리스도가 또 있느냐? 누가 말해 보아라. (복음팀의 책임자인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 자매는 복음을 전해 매달 사람을 몇 명씩 얻었는데, 그중 일부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자 적그리스도는 사역지침을 꺼내 앞뒤 내용은 다 잘라먹고 한 부분만 왜곡해서 설명하며 “복음을 전할 때는 반드시 종파 사람을 위주로 해야 합니다. 이방인은 부차적으로 해야 하고요. 이방인들에게 전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그것은 사역지침을 심각하게 어기는 것입니다.”라고 했어요. 그는 또 <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먹이며 이런 행위를 해부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 자매 같은 사람이 책임자가 되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으며 투표를 하자고 했습니다. 당시 교회에는 하나님을 믿은 지 1~2년 된 새 신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분별을 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사역지침을 어기는 것은 매우 심각한 성질의 문제라 여겨 그 자매를 교체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 당시 자매는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적그리스도에 의해 해부되고 정죄된 후에는 자신은 적그리스도이니 분명 하나님에 의해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해 무척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살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그 적그리스도는 상부의 설교 교제를 내려보내지 않아 저희가 듣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는 상부의 교제는 매우 엄하기에 새 신자인 데다가 분량도 작은 저희가 그걸 들으면 관념이 생길 거라고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저희를 잘 생각해 주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저희가 상부의 설교를 듣고 그를 분별하게 되면 저희를 통제할 방도가 없어지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속여 사람들이 그의 일 처리가 매우 합리적이고 당연하며, 전부 하나님 집의 사역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 사건은 기이하다고 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일관된 행위는 다 같으며, 조금의 차이도 없다. 무슨 일을 하든 그들의 속셈이나 목적 또한 동일하다. 이것이 적그리스도가 곧 마귀이자 악령임을 증명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 같은 마귀와 악령의 기이한 일 처리를 묘사하기에 매우 적절하며, 전혀 과하지 않다.
이러한 예를 든 후, 너희도 식견을 좀 키우고,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일 처리에 대해 조금은 분별이 생기지 않았느냐? 일 처리가 기이한 것에는 차마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의도와 동기가 있다. 이는 정상인의 행동이 아니며, 정직한 사람의 행동도 아니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행동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 그의 행동이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겠느냐?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겠느냐? 그는 교회의 사역을 방해하고 망치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의 도를 준행하거나 하나님 집의 사역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하는 것은 교회의 사역이 아니다. 그는 그저 교회 사역을 한다는 기치를 들고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지키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의 이익이자 사탄의 이익이다. 너희에게 다른 예는 없느냐? (2015년, 상부에서 사역지침이 내려왔습니다. ‘각성자’의 글을 통해 교제하며 거짓 리더를 분별하고, 참교회와 거짓 교회를 분별하라는 것이었지요. 교회에서 교체된 지 얼마 안 된 한 리더가 저희는 하나님을 믿은 기간이 짧고 분량도 작아 상부의 사역지침을 너무 겉핥기 식으로만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행사는 측량할 수 없고, 상부의 지침에도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요. 그는 또 말했습니다.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측면의 진리는 예전에 상부에서 많이 교제했어요. 아주 분명하게 이야기했죠. 단순히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기 위해서라면, 또 사역지침을 내려보낼 필요가 있나요?” 그 후, 그는 또 과거 상부의 사역지침과 설교 중에서 일부만 왜곡 해석하고는, 이를 몇만 자의 자료로 정리해 형제자매들을 미혹하고, ‘각성자’를 분별하게 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미혹되어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것을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사람은 적그리스도로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이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면서 그의 악행을 발견하고 그를 분별해 낼까 봐 일부러 저희가 ‘각성자’를 분별하도록 오도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이런 행위는 관심 돌리기이자 성동격서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모두가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이 수법이 매우 익숙하지 않으냐? 큰 붉은 용은 통치가 위태로워지는 순간, 즉 정치 체계 내부에 혼란이 생기거나 국민들이 파업이나 반란을 벌일 때, 바로 ‘시선 돌리기’라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는 큰 붉은 용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다. 위기가 생기기만 하면, 큰 붉은 용은 전쟁의 공포를 조성해 사람들이 애국하게 만든다. 그다음에는 계속해서 항전 영화, 애국 영화 같은 것들을 상영하거나 가짜 뉴스를 퍼트려 민족 감정을 선동함으로써 시선을 돌린다. 큰 붉은 용이 이러한 짓들을 하는 데에는 다 의도가 있으며, 그 배후에는 사람들에게 밝힐 수 없는 목적이 있다. 이를 가리켜 행위가 기이하다고 한다. 적그리스도 배후의 조상은 누구겠느냐? 바로 큰 붉은 용과 마귀이다. 그들의 일 처리 성질은 마치 서로 미리 짜기라도 한 듯 완전히 똑같다. 적그리스도의 음모와 수법은 어떻게 생겨난 것이겠느냐? 그의 조상인 마귀 사탄이 전수해 준 것이다. 그의 내면에는 사탄이 살고 있다. 그래서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것은 그에게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 이는 그가 적그리스도의 본성을 지니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 준다.
(하나님, 제가 한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적그리스도 사건은 지진구(冀晉區)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략 2012년 봄에 안(安) 아무개라는 적그리스도가 있었는데, 그는 각 교회에 숱한 궤변을 퍼트렸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땅을 떠나기 전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를 써서 사사로이 각 교회에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땅을 떠나기 전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떠난 후, 하나님 선민들이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의 말을 듣는지 여부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금은 단지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의 설교와 사역지침만 보면 된다고, 그것으로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는 것을 대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형제자매가 미혹되어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이루고자 했던 목적이었지요. 적그리스도의 음험함은 바로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을 증거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떠나게 하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기를 포기하게 한 점입니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은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땅을 떠나기 전에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시는지조차 다 알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를 매우 우러러보고 숭배하게 되었지요.) 그는 왜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을 높였겠느냐?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도 사람이고, 그 또한 사람이다. 그가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을 높이는 것은 사실상 사람들이 그를 숭배하고 높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의 목적이다. 그가 한 말이 옳은지 그른지만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가 한 말이 어떤 결과에 이르고,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지를 봐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그가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을 높이는 목적은 사실 그 자신을 높이기 위함이며, 그의 목적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는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을 높이면 분명 모두가 불만이 없을 것이고, 이렇게 하면 다들 그에게 동조하고 그를 높이게 되겠지만, 그가 직접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면 사람들이 그를 폭로하고 분별하고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성령에게 쓰임 받는 사람을 높임으로써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음험함이다. 적그리스도 안 아무개는 일 처리가 매우 기이하고, 매우 쉽게 사람을 미혹했다. 이는 전형적인 적그리스도 사건이다. 하나님 선민은 이 적그리스도 사례에서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점이 무엇인지, 그가 흔히 어떤 방식과 수법으로 사람을 미혹하는 결과에 이르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면,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누가 또 예를 들어 보아라.
(하나님, 저도 적그리스도의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적그리스도 사건은 허난(河南) 대교구에서 발생했습니다. 2011년경, 적그리스도 위(餘) 아무개는 교체된 거짓 리더였는데, 약간의 은사와 사역 경험이 있었기에 교회에서 그녀에게 정리 사역을 맡겼습니다. 그 당시 상부에서는 사역지침을 하나 내려보내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철저히 폭로하고 제거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위를 좋아하는 위 아무개는 그 기회를 빌려 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사역지침을 시행한다는 기치 아래, 성령 역사의 흐름을 따라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형제자매들과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거짓 리더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원칙은 교제하지 않았고, 오히려 리더 일꾼에게만 시선을 집중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매번 예배를 드릴 때마다 그녀는 형제자매에게 리더 일꾼의 태도를 말하게 했고, 형제자매가 말한 후에는 리더 일꾼의 사역에 드러난 몇몇 착오와 패괴 성품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곧바로 그들을 거짓 리더로 규정하고 교체했습니다. 그 후에도 끊임없이 형제자매들에게 그녀가 그 거짓 리더와 거짓 일꾼을 어떻게 제거했는지 증거하여 모두 그녀가 분별이 있고 업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이 리더 일꾼들을 제거함으로써 재기할 기회를 얻고, 계속해서 리더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은 위 아무개에게 미혹되어 리더 일꾼의 패괴 표출과 사역 착오를 보고는 그들이 거짓 리더가 아닌지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의 각급 리더에게도 의심을 품게 되어 리더 일꾼의 사역에 정상적으로 협력하지 못했습니다. 분량이 작은 많은 리더 일꾼 또한 속박을 당하였으며, 소극적이고 경계하는 내적 상태로 살면서 본분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해 교회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이 적그리스도를 숭배하였고, 십여 곳의 교회가 이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고 통제되었습니다. 이 적그리스도가 드러난 후에도 몇몇 사람들은 그녀를 분별하지 못하고 그녀가 교회 사역을 수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적그리스도를 위해 분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미혹된 형제자매들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느냐? (교제와 도움으로, 일부 사람들은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고 구출되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아무리 교제해도 고집을 꺾지 않고 단호히 적그리스도를 따르려 해서 도태되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게 되지 않았느냐? (다들 어느 정도는 분별력이 생겼습니다.) 고집을 꺾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은 멸망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를 따른 결말이다.
앞에서 우리는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적그리스도의 여러 모습에 대해 교제했다. 이제 정리해 보자. 적그리스도의 이런 행위는 어떤 본질과 성품을 드러내느냐? (사악함을 드러냅니다.) 사악함을 위주로 하는 성품이다. 그렇다면 성품이 사악한 사람은 언제나 일 처리가 기이하며, 일 처리가 기이한 사람의 성품은 모두 매우 사악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이것이 논리적으로 추측한 것이겠느냐?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추측한 것 같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성품이 사악한 사람은 보통 매우 기이하게 일을 처리한다.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적그리스도의 이 본성 본질은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분명히 마귀 사탄과 동일하다. 적그리스도가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를 보면 마귀 사탄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를 알 수 있다. 진짜 마귀 사탄, 큰 붉은 용의 일 처리는 그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일개 적그리스도의 일 처리조차 이렇게 기이하고 수법이 고명하며 말에 빈틈이 없어 아무도 허점을 찾거나 약점을 잡지 못하는데, 마귀 사탄은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 일 처리를 기이하게 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때, 일반적으로 만약 지위가 없는 사람이 평소에 남들과 소통하거나 마음을 나누는 일이 거의 없고, 일 처리에 투명성이 없으며, 자신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또는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일을 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남들이 모르게 하고 싶어 한다면, 자신을 아주 깊이 숨기고 단단히 포장한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말하거나 행동할 때도 어느 정도 기이한 성질이 있지 않겠느냐? 이 부류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로 규정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분명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사람일 것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적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사람이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이의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나아가 진리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면, 지위가 생겼을 때 틀림없이 적그리스도가 될 것이다. 이것은 시간문제이다. 만약 어떤 사람들이 이러한 사악한 성품을 지니고 있고, 한때 적그리스도의 길을 걸었으며, 적그리스도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 보자. 그들이 책망과 훈계를 받은 후에 회개하여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이 여태까지 걷던 길을 포기할 수 있으며, 되돌아설 수 있고,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어떻겠느냐? 그러면 적그리스도의 길에서 멀어지고,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들어서기 쉬워지며, 구원받을 희망도 생기게 된다. 이제까지 적그리스도의 기이한 일 처리 모습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음에는 독단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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