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일꾼의 직책(3) 제 1 부
제3조 각각의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진리 원칙을 교제한다(2)
지난번 예배에서 리더 일꾼의 직책 제2조에 대해 생명 진입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추가로 교제하였으며, 거짓 리더의 행동 방식과 모습을 폭로하였다. 그런 다음 리더 일꾼의 직책 제3조 “각각의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진리 원칙을 교제한다.”와 관련된 몇 가지 일을 이야기하였다. 이 몇 가지 일을 대하는 거짓 리더의 태도, 행동 방식, 모습을 통해 거짓 리더의 ‘거짓’이 대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즉 거짓 리더가 리더의 직책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폭로하고 해부하였다. 그렇다면 모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너희가 말해 보아라. (한 가지는 하나님 말씀 서적을 인쇄하는 일이었습니다. 거짓 리더는 구체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빈말과 도리만을 이야기했으며, 진리 원칙도 구체적으로 교제하지 않았고, 실제적인 사역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에서 거짓 리더는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았고,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하지 않았으며, 그 사역과 관련된 업무 측면의 요구 및 구체적인 원칙과 주의 사항을 모두 명확하게 교제하지 않았다. 그저 구호나 좀 외치고 빈말만 좀 하고는 사역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다. 또 어떤 일들을 이야기했느냐? (하나님께 거위 털 외투를 사 드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 일에서 거짓 리더의 어떤 측면의 문제를 폭로하였느냐? (거짓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인성과 이성도 전혀 없다는 점을 폭로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옷을 사 줬고, 리더가 점검하는 것을 도왔다. 이것이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사역이겠느냐? (아닙니다.) 그들이 해야 할 사역이 아닌데도 그들이 했다. 이는 어떤 문제이겠느냐? (본연의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거짓 리더의 모습 중 하나이다. 먼저 거짓 리더가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을 폭로하였고, 그다음으로는 이성이 없어서 사람들이 역겨워하는, 이성과 인성이 없는 일들만 하는 것을 폭로하였다. 너희는 사례만 기억하고 있을 뿐, 이러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하는 문제, 해부하고자 하는 문제의 본질은 아직도 꿰뚫어 보지 못하고 있다. 거짓 리더가 본연의 일을 하지 않는 측면에 관해 또 어떤 예를 들었느냐? (과자를 만든 적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여러 번 과자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만들지 말라고 하셨지만, 리더 일꾼은 그가 계속 만들도록 허락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맛을 보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예들은 거짓 리더의 어떤 문제를 폭로하였느냐? (본연의 일을 하지 않고, 해야 할 사역은 하지 않으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굳이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거짓 리더가 본연의 일을 하지 않으며, 사역의 중심과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로 폭로하였다. 이 밖에도, 거짓 리더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 어떤 문제이겠느냐? (그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며,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사역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 무엇이 있겠느냐? (영적인 척하고 하나님의 부담을 헤아리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이 또한 한 측면의 문제이다. 또 있느냐? (그는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요구를 알아보지 않고 자신의 상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대신합니다.) 이는 이성이 없는 범주에 속한다. 또 있느냐? (거짓 리더가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옷을 사 드린 일을 대하는 모습에서 그에게 정상적인 인성이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정상적인 인성의 어떤 측면이 없는 것이겠느냐? 예의와 교양이 없다. 그렇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사실 너희가 말한 이런 것들은 전부 부차적인 것들이다. 주요 문제는 무엇이겠느냐? 이 사람들은 리더가 되면 지위의 복과 특별 대우를 누리고 싶어 하고, 편안함을 탐한다는 것이다. 과자를 좀 먹거나 누가 음식을 맛있게 하는 것을 보면 맛을 보고 게걸을 뗄 궁리를 하는 것이 바로 그 예이다. 그들이 본연의 일을 하지 않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매우 역겨운데, 거기에 더해 편안함과 식욕을 탐하기까지 한다. 하나님을 위해 맛을 보고 점검한다는 미명하에 자신의 식욕을 충족시키고 지위의 복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거짓 리더의 모습이다. 적그리스도의 성품 본질에 비하면 이런 모습들이 흉악하거나 사악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사람들의 인성 또한 사람들이 역겨워하기에 충분하다. 그들의 인품은 양심과 이성이 있다고 할 수 없고, 인성이 매우 비열하고 야비하며, 인격이 저열하다. 이 몇 가지 예를 통해 거짓 리더 부류의 사람들은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사실이다.
거짓 리더는 사역 원칙을 교제하지 못한다
오늘은 계속해서 리더 일꾼의 직책과 연계해 거짓 리더의 여러 모습을 폭로하겠다. 거짓 리더는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교회 사역은 거의 하지 못하고 단순한 사무적인 사역만 한다. 교회 전체 사역에 핵심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해 실제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들이 교제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늘 다루는 상투적인 주제이자 항상 이야기하는 글귀와 도리로, 무척 공허하고 모호하며 세부적인 내용이 없다. 모두 사람이 문자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에 관한 실제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 특히 사람의 관념과 상상, 그리고 사람이 표출하는 패괴 성품을 거짓 리더는 더더욱 해결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복음 사역, 영상 사역, 문서 사역과 같은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중요한 사역을 그들이 전혀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업무 지식과 관련된 사역의 경우, 그들은 자신들이 문외한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배우지 않고, 자료를 찾아보지도 않으며, 구체적인 지도는 더더욱 하지도 못한다.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뻔뻔하게 사람들에게 예배를 인도하고 장황하게 글귀와 도리를 말한다. 거짓 리더는 자신이 그런 사역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여전히 그곳에서 전문가인 척하고, 잘난 척하며, 큰 도리를 들먹여 가며 사람들을 꾸짖는다. 누군가가 질문해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이유와 핑계를 찾아내 왜 업무를 배우지 않냐며, 왜 진리를 구하지 않냐며, 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줄 모르냐며 꾸짖는다. 이러한 문외한인 거짓 리더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높은 자리에 서서 사람들을 꾸짖는다. 겉으로는 매우 바빠 보여 마치 많은 사역을 할 수 있고 능력도 뛰어난 듯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거짓 리더는 분명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예배에서 늘 하는 그런 말들만 하루 종일 이리저리 되풀이할 뿐, 실제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특히나 싫어하고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한다. 이렇게 사역하면 대단히 비효율적이며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다. 거짓 리더는 바로 이런 식으로 사역하고, 교회 사역은 바로 이런 식으로 지체된다. 그런데도 거짓 리더는 여전히 자신이 많은 사역을 했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어떤 측면의 교회 사역도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책임지는 범위 내의 리더 일꾼이 합당한지 아닌지를 파악하지 못하며, 각 팀의 팀장과 책임자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요컨대, 거짓 리더는 사역할 때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척 바쁘게 움직인다. 매일 바쁘게 일하느라 끼니때마다 누군가 불러야 하고 저녁 늦게서야 휴식을 취하니까 사람들 눈에는 그들이 고생도 하고 기꺼이 대가도 치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사역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진지하게 따지지 않는다면, 겉으로는 각각의 사역을 전부 하고 있으며, 본분을 이행하느라 바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고, 진지하게 따지며, 사역을 진지하게 검사하면 그들이 책임지는 범위 내의 모든 사역이 다 엉망진창이며, 체계와 질서가 없고, 각각의 사역에 문제가 있고 심지어 허점도 있다는 것이 전부 탄로 난다.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은 거짓 리더가 진리 원칙을 깨닫지 못하면서 관념, 상상, 열정에 따라 일 처리를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거짓 리더는 진리 원칙을 전혀 교제하지 않으며,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한 적도 전혀 없다. 분명 자신이 영적인 이해력이 없어 리더의 사역을 할 수 없고, 글귀와 도리만 말할 줄 알 뿐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전문가인 척한다. 그들은 형식적으로만 사역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멋대로 규례에 끼워 맞추고, 쓸데없이 바쁘기만 하지 실제 성과는 없다. 거짓 리더들은 진리 원칙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글귀와 도리만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 규례를 지키라고 권면할 줄만 알기 때문에 그 결과 교회의 각종 사역이 더디게 진척되고 뚜렷한 성과가 없게 된다. 거짓 리더가 일정 기간 사역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결과는 바로 대부분의 사람이 모두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며, 누가 패괴를 표출하든, 누가 관념이 생기든 다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본분 이행에서 지켜야 할 진리 원칙은 더더욱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든, 본분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 흩어진 모래처럼 해이하고 자유분방하며 산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이 글귀와 도리를 말할 수는 있지만, 본분을 이행할 때 규례만 지킬 줄 알 뿐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할 줄은 모른다는 것이다. 거짓 리더 자신도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인도할 수 있겠느냐? 어떤 일에 직면하든 거짓 리더는 그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해요!”, “충성심을 가지고 본분을 이행해야 합니다!”, “일이 닥쳤을 때 기도할 줄 알아야 하고, 진리 원칙을 구해야 합니다!”라고 권면할 줄만 안다. 거짓 리더는 항상 이런 구호와 도리를 외치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으며, 사람들이 다 듣고 나서도 진리 원칙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실행할 길도 없다. 겉으로는 무슨 일이 닥치면 사람들이 기도도 하고, 충성심을 갖고 본분도 이행하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충성심이 있는 것인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구해야 진리 원칙을 깨달을 수 있는지, 이런 문제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거짓 리더에게 물어보면, 거짓 리더는 “일이 닥치면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고, 많이 기도하고, 진리를 많이 교제하세요.”라고 한다. 사람들이 그에게 “이 사역과 관련된 원칙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그는 “업무에 관한 일은 하나님 말씀에 없어서 저도 모릅니다. 알고 싶으면 저에게 묻지 말고 여러분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세요. 저는 여러분이 진리를 깨닫도록 인도하는 사람이지, 여러분이 업무를 하도록 인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거짓 리더는 이런 말로 둘러댄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뜨거운 마음으로 본분을 이행하지만 어떻게 진리 원칙에 따라 일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며,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떻게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거짓 리더가 책임지는 범위 내 각종 사역의 성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지식, 학문, 은사에 의지해 사역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 본분 이행의 원칙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과에 이를 수 있는지, 어떻게 복음을 전파해야 더 큰 성과를 냄으로써 하나님의 나타남을 갈망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참도를 알아보고 하루빨리 하나님에게 향하도록 할 수 있는지 등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지 못한다. 어째서 알지 못하는 것이겠느냐? 이는 거짓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주된 원인은 바로 거짓 리더 자신조차도 진리 원칙이 무엇인지, 사람이 깨달아야 하고 지켜야 하는 원칙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일 처리에 원칙이 없으며, 또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실행 원칙과 길을 찾도록 인도하지도 않는다. 그는 문제를 발견해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과 교제하며 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각종 사역에서 재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재정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에너지와 시간도 낭비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은 거짓 리더의 부족한 자질 및 무책임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비록 거짓 리더가 일부러 악을 행하고 교란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짓 리더가 사역할 때 진리 원칙을 전혀 구하지 않고 늘 자기 뜻대로 일 처리를 한다고는 말할 수 있다. 이 점은 확실하다. 거짓 리더는 진리 원칙을 깨닫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진리 원칙을 명확하게 교제할 수도 없으며, 그저 사람들이 제멋대로 하도록 방임한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역 책임자들이 어느 틈에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하고 또 하고 싶은 대로 한 결과, 실제적인 성과가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교회 사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거짓 리더는 교체된 후에도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위해 궤변을 늘어놓고 이치를 따지며,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회개할 마음이 전혀 없다. 심지어 반드시 사역을 잘 해낼 수 있으니, 자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 집에 요구하기까지 한다. 너희는 이 말을 믿겠느냐? 그가 전혀 자신을 인식하지 않고 진리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데 그의 행동 방식이 바뀔 수 있겠느냐? 그 자신도 진리 실제가 없는데 사역을 잘 해낼 수 있겠느냐? 가능하겠느냐? 이번 사역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시 기회를 준다고 해서 잘할 수 있겠느냐? 그건 불가능하다. 거짓 리더는 사역 능력이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때로는 고생도 하고 바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전부 헛수고이며 성과가 없다. 이것만으로도 거짓 리더가 자질이 지나치게 부족하고 진리를 전혀 깨닫지 못하며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사역에 많은 문제가 생겨도 진리를 교제해 해결하지 못하고, 오로지 공허한 도리로 사람들을 권면해 규례를 지키게 할 뿐이다. 결국에는 사역을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것이 바로 거짓 리더의 사역 방식과 그 결과이니, 모든 리더 일꾼은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교회에 나타난 각종 불만족스러운 문제는 거짓 리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 거짓 리더들은 본래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서도 자신들이 깨달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상상과 관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들은 진리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나님의 요구 기준을 알지 못해도 절대 진리를 구하지 않는다. 나는 많은 리더 일꾼을 접해 왔다. 그들과 자주 만나는데, 만날 때 그들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너희에게 문제가 있느냐? 너희는 사역할 때 존재하는 문제를 기록하였느냐?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느냐?” 내가 질문을 마치자 그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으며,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우리가 리더인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우리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교회 사역이 진작에 마비되지 않았겠어? 무슨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거지? 우리는 설교를 듣고 있고, 손에는 하나님 말씀을 받쳐 들고 있어. 교회에 우리 같은 리더가 이렇게나 많은데 아직도 마음이 놓이시지 않는 건가? 이런 질문을 하시다니, 이건 우리를 얕보시는 게 분명해. 어떻게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겠어? 우리가 문제를 갖고 있다면 리더가 아니지. 이런 질문은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나 하는 질문이야!’ 내가 매번 그들에게 문제가 있냐고 물을 때마다 이들은 늘 이런 상태였으며, 하나같이 무감각하고 우둔한 모습이었다. 교회의 각종 사역에 존재하는 문제가 무척 많은데도 이들은 보지 못하고 발견하지도 못한다. 개인의 생명 진입 측면의 문제도 제기하지 못하고, 사역하는 과정에 존재하는 진리 원칙과 관련된 문제도 제기하지 못한다. 그들이 제기하지 못하길래 내가 “하나님 말씀 번역 사역은 어떻게 진척되고 있느냐? 지금 몇 가지 언어로 번역하고 있는지 아느냐? 어떤 언어를 먼저 번역하고, 어떤 언어를 나중에 번역하느냐? 어떤 언어의 하나님 말씀 서적을 몇 부나 인쇄하느냐?”라고 물어보자 “아, 번역 중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내가 또 “어느 정도 번역했느냐? 어떤 문제가 있느냐?”라고 묻자 “제가 알지 못해서 물어봐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런 일들도 내가 그에게 물어봐야 했는데, 그는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는 그동안 무슨 사역을 했다는 것이냐? 내가 “지난번 형제자매들이 질문한 문제는 해결하였느냐?”라고 묻자 “저는 그들과 함께 예배 모임을 갖고, 하루 종일 예배를 드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배를 마친 후 문제가 해결되었느냐?”라고 묻자 “문제가 존재한다면 다시 예배 모임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인가요?”라고 했다. 내가 “너에게 예배 모임을 가졌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에게 업무 측면에 존재하는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그 사람들이 원칙을 이해했는지, 본분을 이행할 때 원칙을 위배하지는 않았는지, 네가 무슨 문제를 발견한 게 없는지를 묻는 것이다.”라고 하자 그는 “아, 문제요.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예배 모임을 가졌거든요.”라고 했다. 이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겠느냐? (이어 나갈 수 없습니다.) 너희는 이런 대화를 들으면 화가 나지 않겠느냐? (화가 납니다.) 이게 무슨 리더이냐? 얼간이이고 영적인 척하는 자 아니겠느냐? 그들은 리더 일꾼의 자질도 갖추지 못한 눈뜬장님일 뿐이다. 어떻게 사역을 하는지도 모르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모르며, 다시 물어봐도 그저 “어쨌든 저는 예배를 드렸으니,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고만 한다. 이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였느냐? 기준에 맞는 리더이겠느냐? (아닙니다.) 이런 자가 바로 거짓 리더이다. 너희는 이런 리더를 좋아하느냐? 만약 이런 리더를 만나게 되면 너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어떤 리더는 형제자매를 만나면 “어떤 문제가 있든지 간에, 오늘은 우선 어떻게 해야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는지에 대해 교제합시다.”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저희가 본분을 이행하는 데 기술 업무 문제가 있습니다. 이방인 사이에 유행하는 기술 업무를 사용해야 할까요?” 이것은 리더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 아니겠느냐? 만약 형제자매들이 함께 교제해도 여전히 몇몇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리더가 해결해야 한다. 이는 리더의 직책과 관련된 것이다. 거짓 리더는 이런 일에 직면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는 업무 측면의 일이자 여러분 자신의 일인데,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 문제는 여러분 스스로 교제하십시오. 제가 우선 여러분과 예배 모임을 갖겠습니다. 오늘 예배에서는 조화롭게 협력하는 것에 대해 교제할 건데, 여러분이 방금 질문한 문제가 바로 조화로운 협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서로 함께 의논하고 교제하며,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아무도 독선적으로 굴지 않으며, 무슨 결정이든 다수가 찬성하기만 하면 통과시킬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조화롭게 협력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을 보면 조화롭게 협력할 줄 모르고, 일이 닥쳐도 의논할 줄 모르며, 무슨 일이든 다 물어보기만 합니다. 물어보기는 뭘 물어봅니까? 저라고 알겠습니까? 제가 안다면 여러분이 아무것도 할 필요 없지 않겠습니까? 뭐든지 저에게 물어보는데, 이 일이 제가 해야 하는 것입니까? 저는 그저 진리 교제를 책임질 뿐이니, 업무와 관련된 일은 여러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어쨌든 저는 여러분과 교제해서 조화롭게 협력하라고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해내지 못한다면 이 본분을 이행하지 마십시오. 저는 교제를 마쳤으니, 여러분이 알아서 해결하십시오.” 이 리더가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느냐? (해결할 줄 모릅니다.) 그는 해결할 줄 모르면서 매우 당당하고 책임을 매우 잘 회피한다. 사역도 했고, 현장에 가서 검사도 했고,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인 사역은 할 수 없고, 실제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거짓 리더이다. 너희는 이런 거짓 리더를 분별할 줄 아느냐? 무슨 문제에 직면하든 관련 진리를 교제하지 못하고, 전부 공허한 도리와 이론만 이야기한다. 게다가 매우 고차원적이고 추상적으로 말해 사람들이 듣고도 진리를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워한다. 이것이 바로 거짓 리더가 한 사역이다.
‘각각의 본분을 잘 이행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진리 원칙을 교제한다’는 사역에서 거짓 리더를 완전히 드러냈다. 그는 진리 원칙을 교제할 줄 모르며,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진리 원칙을 준수하고 실행하도록 인도하지 못하고, 사람이 진리 실제를 깨닫고 진입하도록 인도하지 못해 리더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각 사역의 책임자와 중요한 사역 담당자의 상황도 수시로 파악하지 못한다. 설령 약간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정확하지 않아서 각각의 사역에 엄청난 교란과 손해를 끼친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리더 일꾼의 직책 제4조에서 폭로하려는 거짓 리더의 다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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