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일꾼의 직책(21) 제 2 부

제13조 하나님의 선민이 적그리스도의 교란, 미혹, 통제, 그리고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적그리스도에 대해 분별하고 마음속으로부터 내칠 수 있도록 한다

적그리스도가 교회를 교란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리더 일꾼이 반드시 해야 하는 몇 가지 사역

이어서 핵심 주제를 교제하겠다. 리더 일꾼의 직책 제12조는 교제를 마쳤으니 이번에는 제13조인 ‘하나님의 선민이 적그리스도의 교란, 미혹, 통제, 그리고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적그리스도에 대해 분별하고 마음속으로부터 내칠 수 있도록 한다’에 대해 교제하도록 하겠다. 제13조는 리더 일꾼이 적그리스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교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났을 때 리더 일꾼은 어떤 사역을 해야 하느냐? 우선 이 조항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리더 일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때 형제자매가 적그리스도에게 교란, 미혹, 통제, 그리고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직접 나서서 보호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선민을 어떻게 교란하고 미혹하고 통제하고 심각하게 해치는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적잖이 교제한 바 있다. 그런 내용은 오늘 교제하려는 주요 주제가 아니다. 오늘 교제하려는 중점 내용은 리더 일꾼이 적그리스도의 그런 행위와 행동 방식을 마주했을 때 어떤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어떤 사역을 해야 하나님 선민들이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지 등이다. 우선, 하나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교란, 미혹, 통제, 그리고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리더 일꾼의 직책 중 하나이다. 직책 중 하나란 무슨 뜻이겠느냐? 리더 일꾼이 하는 여러 사역 중, 하나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교란과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사역이자, 피할 수 없고 책임을 미룰 수도 없는 사역이라는 것이다. 리더 일꾼은 이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중시해야 한다. 교회 생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역으로, 교회의 여러 사역 중 으뜸이며, 그것은 리더 일꾼의 직책이기도 하다. 리더 일꾼의 본연의 사역은 하나님 선민들이 진리 실제에 진입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사탄과 적그리스도가 사람을 교란하고 미혹하며 하나님의 선민들을 놓고 하나님과 다툴 때, 리더 일꾼은 나서서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한편, 하나님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를 분별하게 하고, 적그리스도가 정체를 드러내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교회에서 제명하여 하나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통제되고 심각한 해를 당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리더 일꾼이 교회 사역을 할 때 마땅히 다해야 하는 책임이다. 그럼 방지한다는 것은 무엇이냐? 어떻게 방지해야겠느냐? ‘방지’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일의 발생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무엇이냐? 사건의 발생을 저지하면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사건을 처리할 때 리더 일꾼의 주된 사역은 바로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선민들을 교란하고 미혹하고 통제하고 심각하게 해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고, 또한 하나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핵심 사역이자 우리가 제13조에서 명확히 교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님 선민들을 보호할 수 있겠느냐? 적그리스도가 저지르는 이런 몇 가지 악행을 저지해야 한다. 저지하는 방식은 다양한데, 예를 들면 폭로, 책망과 훈계, 해부, 제재가 있다. 또 무엇이 있느냐? (출교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단계이다. 형제자매가 아직 분별력이 없어 그가 적그리스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리더 일꾼이 이미 그가 적그리스도임을 발견하고 바로 출교시킬 경우,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관념을 갖거나 판단하게 될 것이고 일부 사람은 넘어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사역은 무엇이냐? 방금 내가 몇 가지를 언급했느냐? (폭로, 책망과 훈계, 해부, 제재를 언급하셨습니다.) 너희는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는 것을 저지할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느냐? 감독하는 것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효과적이고 원칙에 부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를 대할 때 어떻게 해야 적절하겠느냐? 적그리스도에게 심판과 형벌, 시련과 연단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들 통하겠느냐? (통하지 않습니다.) 왜 통하지 않겠느냐? (적그리스도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진리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진리를 싫어하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시련과 연단, 심판과 형벌로 대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 게다가 하나님도 그들에게 그런 사역을 하지 않으니 그런 방식은 부적절하다. 그러니 이 방식이 통할 리 없다. 그럼 대체 어떤 방식을 취해야 적절하겠느냐? 적그리스도에게 심각하게 해를 당한 수많은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적그리스도를 몹시 미워하며, 그를 심판하고 정죄하고 공개 망신을 줘서, 적그리스도가 교회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죄를 인정해 철저히 치욕을 당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희 생각에 이런 방식을 취해도 되겠느냐? (안 됩니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본질을 논하자면 그들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사실 지나치지 않다. 마귀는 어떻게 대하든 상관없다. 더러운 벌레 한 마리를 눌러 죽이듯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 리더 일꾼이 그렇게 하는 목적은 언뜻 정당해 보이고, 틀리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그런 행동 방식에는 문제가 있지 않으냐? 그게 리더 일꾼 직책 범위 내의 사역이냐? 그렇게 하는 게 과연 원칙에 부합하겠느냐? (원칙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 원칙은 어디에서 비롯되느냐? (하나님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 적그리스도와 마귀를 겨냥한 행동일지라도 그 행동 방식은 원칙과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해야 한다. 리더 일꾼이 이 사역을 하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지, 집안일이나 사적인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1. 폭로

적그리스도를 처리하고,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해 하나님 선민을 미혹하고 해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은 리더 일꾼의 직책이다. 그 목적은 하나님 선민이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지, 사람을 괴롭히고 기회를 틈타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복수하려는 것이 아니고, 운동을 벌이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몇 가지 사역은 무엇이겠느냐? 첫 번째는 폭로이다. 폭로하는 목적은 무엇이냐? (사람들의 분별력을 키워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 하나님 선민이 적그리스도의 본질을 분별하고 마음속으로 그를 멀리하여 그에게 미혹당하지 않도록 하며, 적그리스도가 미혹하고 통제하려 할 때 사람들이 그에게 조종당하거나 농락당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그를 내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폭로는 아주 중요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폭로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폭로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폭로해야겠느냐? 무엇을 근거로 해야겠느냐? 함부로 죄를 덮어씌워도 되겠느냐? 근거 없이 함부로 정죄해도 되겠느냐? (안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폭로하여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겠느냐? (악을 행한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폭로하는 한편,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분별하고 해부해야 합니다.) 두 가지 측면의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 그 두 가지 측면 중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 한 가지 측면에서 보면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하는데, 적그리스도가 표출한 잘못된 말과 행동 방식, 터무니없는 사상 관점으로 그의 본질을 판단하고 규정해야 한다. 이 밖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분별하고 해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어떤 말씀을 근거로 해야겠느냐? 어떤 말씀을 찾아야 가장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곡을 찌를 수 있겠느냐? (적그리스도를 들춰내는 말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 적그리스도를 들춰내는 말들을 찾아 그를 폭로하고 대조하여 적절하고 치우치지 않으며 딱 맞아떨어지게 해야 한다. 그러면 형제자매들이 듣자마자 이해하고 바로 그 자를 분별하게 될 것이며, 경계심이 생길 것이다. 속으로 그를 분별하게 되면 이렇게 반감을 품을 것이다. ‘이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였구나! 예전에 나를 도와주고 내게 득이 되는 일을 해 줘서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해부하고 교제하면서 그의 외식하는 모습과 적그리스도의 본질적 모습이 폭로되니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됐네. 하나님 말씀은 참 정확하게 폭로하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야. 말도 듣기 좋게 하고 행동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본질을 폭로한 걸 보니 그가 확실히 적그리스도라는 걸 알겠어.’ 사람의 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보아, 리더 일꾼이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사역을 할 때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선민을 미혹하고 교란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 선민이 적그리스도에게 통제되고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직책도 이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실제로 그중 한 가지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역은 무엇이냐? 폭로이다.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이 사역은 리더 일꾼이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하는 사역 중 하나이다. 우리는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몇 가지 사역을 규모나 성과에 따라 순서를 매기지 않고, 일단 ‘폭로’라는 사역을 먼저 교제할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을 폭로하는 데는 적그리스도가 악만 행하며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속셈과 목적 및 그로 인한 결과를 폭로하는 것, 적그리스도가 리더 일꾼을 하면서 교회의 실질적인 사역은 전혀 하지 않고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을 방치하는 모습을 폭로하는 것, 적그리스도가 자신을 전혀 인식하지 않고 결코 진리를 실행하지도 않는 데다가 글귀와 도리만 이야기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추악한 몰골을 폭로하는 것, 적그리스도가 사람들 앞과 뒤에서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폭로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 몇 가지 측면을 철저히 폭로해 적그리스도가 사탄 악마의 정체를 드러내게 하는 것이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이다. 그럼 이 사역을 하려면 리더 일꾼이 무엇을 갖춰야겠느냐? 우선, 어느 정도 부담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리더 일꾼은 이 책임을 맡으면 속으로 자주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은 적그리스도야. 그런데 몇몇 형제자매는 수시로 그를 찾아가 모르는 것을 묻고 늘 그와 가깝게 지내. 그와 사이가 아주 좋다고. 그가 미혹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그를 무척 숭배하고 있어. 어떡하지?’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적그리스도를 들춰내는 측면의 말씀을 늘 의식적으로 찾으며 그 측면의 진리로 무장한다. 그런 다음 하나님에게 때를 예비해 달라고 구하거나 스스로 적절한 때와 기회를 찾아 형제자매에게 이 일을 교제한다. 이 일을 자신의 부담이자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중요한 사역으로 여겨 늘 예비하고 구하며, 늘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한다. 계속 이런 마음과 상태에 있는 것을 두고 부담을 갖는다고 한다. 이런 부담을 가지고 한동안 예비한 후 시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최소 두세 사람이 적그리스도를 진실로 분별할 수 있을 때가 되어야 폭로를 시작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 같다고 느낌으로만 규정할 뿐, 실제로는 대체 적그리스도인지 아닌지 아직 꿰뚫어 보지 못했다면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요컨대, 이 사역을 할 때는 분명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있다. 이는 실질적인 사역을 하는 것이자 리더 일꾼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2. 책망과 훈계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사역을 하고 나면 형제자매들도 어느 정도 분별력이 생기겠지만, 적그리스도는 완전히 폭로되기 전에 분명 더 많은 일을 벌여 형제자매를 미혹하고 교란할 것이다.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를 숭배하고 우러러보고 추종하게 하고, 하나님 선민이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 좀처럼 진입하지 못하게 하며, 그들의 생명 진입이 지체되고 큰 해를 입도록 할 것이다. 그렇기에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두 번째 사역은 바로 적그리스도가 형제자매를 미혹하고 교란할 때, 혹은 말과 행동이 눈에 띄게 진리 원칙에 위배될 때, 증거를 잡고 제때 나서서 그들을 책망 훈계하며,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그들의 악행을 폭로하여 형제자매가 적그리스도의 몰골을 분별하고 간파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고 하나님 집 사역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다해야 할 책임이다. 리더 일꾼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보고도 못 본 체할 것이 아니라 제때 기회를 잡고 사건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직접 나서서 적그리스도를 책망 훈계해야 하며, 그의 행동 방식, 야심과 욕망, 본질을 정확히 폭로해야 한다. 물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더 정확하게 규정해 형제자매가 명확히 알게 해야 하고 그 자신도 알게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다 그를 분별하지 못하고 속임을 당하지는 않는다는 것, 적어도 일부는 그의 행동과 그가 숨기고 있는 야심, 욕망, 그리고 그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을 그도 알게 해야 한다. 물론 적그리스도를 책망 훈계하는 목적이 단지 말로써 그의 본질을 폭로하는 것에 그치지는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느냐? (형제자매에게 분별력을 키워 주는 한편 적그리스도의 악행들을 제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그를 제재하여 그가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란하는 일을 할 때 우려하고 두려워하게 하며, 제재받고 어느 정도 제약받아 제멋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 집에는 진리가 있고 진리가 권세를 잡으며, 행정 법령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 집에서 함부로 날뛰고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하나님 집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고 하나님 선민을 해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멋대로 못되게 굴며 교회 사역을 교란하거나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에 손해를 입히면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해야 한다. 리더 일꾼은 적그리스도를 제때 책망 훈계하는 동시에 직접 나서서 적그리스도를 폭로함으로써 사람들이 분별력을 키워 적그리스도의 야심과 욕망, 속셈과 목적을 꿰뚫어 보게 해야 한다. 물론, 이는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은 모두 리더 일꾼이 마땅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자 직책 범위 내에서 해야 하는 사역으로, 소홀히 하거나 건성으로 해서는 안 된다. 리더 일꾼은 교회에서 적그리스도 부류를 발견하면 그들의 언행과 그들이 뒤에서 퍼뜨리는 황당한 논리를 수시로 경계해야 하고, 그들을 책망 훈계하거나 폭로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교란되고 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사역 중 하나이다.

3. 해부

리더 일꾼이 다음으로 해야 하는 사역은 무엇이겠느냐? 해부이다. 해부와 폭로는 거의 비슷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 해부에 대해 말하자면, 단순히 한 가지 사실의 실상, 혹은 배경을 폭로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성질을 규정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즉, 적그리스도 성품이라는 근원과 본질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가 하나님을 대하고 진리를 대하는 태도, 본분과 하나님 집 사역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가 퍼뜨리는 황당한 논리들의 출발점이나 그 속셈과 목적이 무엇인지, 그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도 해부해야 한다. 또한 그의 사상 관점, 언행, 그리고 그가 표출해 내는 성품과 모습으로 그의 본질이 대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과 대조하고 설명하여 형제자매가 적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고, 눈앞의 그 적그리스도가 대체 왜 그런 말과 일을 하는지, 하나님은 그 부류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규정하는지 확실히 알게 해야 한다. 물론 형제자매에게 적그리스도를 멀리하고 내쳐야 할 뿐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행실, 행위, 말, 관점에 미혹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알려야 한다. 이것은 적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을 오해하고 경계하고 멀리하고 내치며 심지어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해부의 목적은 폭로나 책망과 훈계 등 다른 사역 항목과 마찬가지로, 모두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선민을 미혹하고 교란하고 해치는 것을 저지하는 데 있으며, 또한 하나님 선민들이 적그리스도에게 심각한 해를 당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있다. 적그리스도가 교회를 교란하는 사실의 실상과 적그리스도의 본질을 명확히 알게 되면 하나님 선민은 더 이상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거나 통제되지 않을 것이다. 일부 바보나 우매한 사람이 속으로 계속 그들을 어느 정도 우러러보고 숭배하며 그들과 접촉하고 가깝게 지낸다고 해도 적그리스도는 더 이상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고, 우매한 사람에게만 일을 좀 벌일 뿐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생명 진입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리더 일꾼이라면 이 정도에는 이를 수 있어야 한다. 즉,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기꺼이 본분을 이행하려는 사람과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교회 생활을 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적그리스도의 미혹과 교란을 경계하고 적그리스도를 내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고 교란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여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성과를 완전히 이루는 것이다. 물론 네가 아무리 제대로 사역을 하고 확실하게 말을 해도 일부 우매한 자, 자질이 부족한 자, 어리바리한 자는 적그리스도를 내치지 못하고 여전히 마음속으로 그들을 우러러보고 앙망할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를 내치게 되었으니 리더 일꾼은 그렇게 한 것만으로도 이미 하나님 선민을 최대한 보호한 것이며, 이는 완전히 성과를 이룬 것이다. 그런 멍청이들은 진리를 아무리 교제해 줘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그나마 봉사라도 할 수 있는 자라면 좀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한다. 더 사랑을 주고 인내심을 보이며, 많이 포용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성의를 다한 것으로, 그렇게 사역하면 원칙이 있는 것이다. 이 기준에 이를 수 있는 리더 일꾼이 많으냐?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하나님 선민을 보호해야 한다. ‘최대한’이란 무슨 뜻이냐? 깨달은 진리 원칙을 최선을 다해 교제하되, 이미 파악한 증거, 즉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한 온갖 모습을 내놓고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대조한 다음 교제하고 해부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형제자매가 사실의 실상을 똑똑히 알 수 있도록, 적그리스도 부류의 본질을 분별하고 꿰뚫어 보도록, 적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역이다.

4. 제재

다음으로 해야 하는 사역은 무엇이냐? 제재이다. ‘제재’는 하기 쉬운 사역으로, 특별한 방법을 취해 제재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그리스도는 늘 글귀와 도리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높이고 때로는 남을 비하한다. 예배 시간엔 언제나 자신이 얼마나 고생했고 하나님 집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지 자기를 간증한다. 게다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들이 어떻게 자신을 우러러보는지, 자신이 어떻게 남보다 우월하고 어떻게 남다른지 등에 대해 말하며 자신을 간증한다. 이런 경우, 리더 일꾼은 하나님 선민을 미혹하고 통제하는 적그리스도의 온갖 악행을 있는 힘을 다해 제재해야 한다. 그들을 계속 방임해서는 안 되며, 그들이 말하는 시간과 논의하는 주제를 제재해야 한다. 또한, 작은 선심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이간질하거나 관념과 소극적인 말을 퍼뜨리는 등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의 앞이나 뒤에서 하는 행동에 대해 리더 일꾼은 귀머거리나 장님처럼 굴지 말고 적그리스도의 행동을 제때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란하는 행위가 보이면 제때 폭로하고 해부해야 할 뿐 아니라 적그리스도가 곳곳에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회 사역을 교란하지 못하게 제재해야 한다. 이는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단지 책망과 훈계, 폭로와 해부만으로 적그리스도가 악을 행하는 것을 제재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제재할 수 없다. 그는 사탄 악마이기 때문에 손발이 묶여 있지 않고 입이 막혀 있지 않는 한 황당한 논리와 사람을 교란하는 마귀적인 말들을 퍼뜨릴 것이다. 따라서 리더 일꾼은 제때 행동을 취해 그를 제재해야 한다. 특히 그가 황당한 논리를 퍼뜨려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란할 때는 제때 중단시키고 저지해야 하며, 또한 하나님 선민이 분별력을 가지고 적그리스도의 낯짝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는 리더 일꾼이 마땅히 해야 하는 실질적인 사역이다.

5. 감독

적그리스도를 제재한 다음에는 감독해야 한다. 적그리스도 부류가 뒤에서 누구를 미혹하고 어떤 황당한 논리와 마귀적인 말을 퍼뜨리는지, 큰 붉은 용 편에 서서 그들과 협력하며 일을 벌이지는 않는지, 종교계와 결탁하지는 않는지, 적그리스도와 한패인 자들과 뒤에서 수작을 부리지는 않는지, 하나님 집의 중요한 정보들을 팔아넘기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리더 일꾼은 이런 책임도 다해야 한다. 적그리스도의 못된 짓이 드러나기 전에 리더 일꾼은 ‘세상 일에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성현의 글을 읽는 데만 집중’하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 뱀처럼 영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일단 이런 부류가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발견하면 그를 제명하거나 출교시킬 수 있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엄밀한 감독으로 그가 계속 악을 행하는 것을 방지하고, 그의 모든 언행이 하나님 선민의 감독을 받게 해야 한다. 적그리스도는 권력을 사랑하고 세력 있는 사람과 사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적그리스도가 뒤에서 늘 어떤 사람과 어울리는지, 일부 종교인들과 접촉하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일부 적그리스도는 종교계의 목사나 장로와 자주 왕래하고, 심지어 어떤 이는 국가 통일전선부 사람과 접촉하기도 한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발생하면, 리더 일꾼은 못 본 체하지 말고 적그리스도 부류를 경계하며 주의하고 대비해야 한다. 만약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을 미혹하고 끌어들이는 자신의 수법이 하나님 집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 자신의 악행이 이미 폭로되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좋은 결과를 얻을 리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너는 그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어느 정도로 악해질지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음속에 이런 부류가 적그리스도라는 확신이 들면, 긴장을 풀지 말고 그를 엄밀히 감독하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게 네 책임이다. 왜 이렇게 해야겠느냐?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고, 적그리스도가 교회와 형제자매에게 불법적인 일을 저질러 형제자매를 해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서이다. 또 어떤 적그리스도는 늘 제물에 관한 상황을 캐묻는다. “하나님 집의 돈은 누가 관리하나요? 장부를 기록하는 사람이 누구죠? 분명하게 기록하나요? 횡령하지는 않을까요? 교회의 돈은 어디에 보관하나요? 이런 일들은 공개하고 모두에게 알 권리를 줘야잖아요? 하나님 집의 재산은 얼마나 되죠? 가장 많이 헌금한 사람은 누구예요? 왜 저는 이런 일들을 모르죠?” 그는 입으로 하나님 집의 재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목적이 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같이 재물을 탐낸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리더 일꾼은 어떻게 해야겠느냐? 우선 제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 보관해서 절대 적그리스도의 속셈과 목적이 이루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이 점은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런 상황엔 즉시 알아차려야 한다. ‘뭔가 이상해. 적그리스도가 일을 꾸미고 있어. 교회의 재물을 노리고 있다고. 큰 붉은 용과 결탁해서 교회의 재물을 노리고 약탈하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 당장 옮겨야 해!’ 하나님 집의 재물을 누가 관리하는지 그가 알지 못하게 하는 한편,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안전상의 위험을 느꼈다면 재물을 보관하는 곳과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을 당장 이동시켜야 한다. 이는 리더 일꾼이 신경 써야 하고, 해야 하는 사역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리더들은 적그리스도의 말을 듣고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은 부담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 집의 돈에 관심을 기울일 줄도 아니까 그에게 책임을 맡기고 장부를 기록하는 데 참여시키자.’ 이는 유다가 된 것 아니냐? (그렇습니다.) 제물을 잘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제물을 적그리스도에게 팔아넘겼으니 이는 변칙적으로 유다가 된 것이다. 이 리더 일꾼은 어떠냐? 악인이 아니냐? 마귀가 아니냐? 책임을 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제물과 형제자매를 적그리스도에게 넘기기까지 했다. 따라서 적그리스도가 있는 곳에서 리더 일꾼이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면 반드시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구체적인 사역을 해야 한다. 그중 ‘감독’은 필수적인 사역이다.

리더 일꾼이 감독 사역을 하는 것은 첩보 활동이나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책임을 다하는 것일 뿐이며, 신경을 많이 쓰고 주의를 많이 기울여 관찰하는 것이고, 적그리스도가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눈여겨보는 것이다. 그가 악을 행해 교회를 교란하는 낌새를 보이면 되도록 빨리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절대 그가 목적을 이루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적그리스도가 교회 사역을 교란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은 물론 교회 사역을 지키고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이게 바로 리더 일꾼이 직책을 다하는 모습이다. 감독한다는 것은 몇 사람을 특수 요원으로 배치해서 스파이처럼 추적하고 미행하고 감시하거나 집을 수색하고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는 반드시 적그리스도의 상황을 제때 파악해야 한다. 그를 분별할 수 있거나 혹은 그를 잘 아는 형제자매와 그의 가족을 찾아가 그들에게 적그리스도의 근황을 알아봐도 된다. 이는 모두 사역하는 방법이 아니겠느냐? 리더 일꾼이 직책 범위 내에서 해야 하는, 하나님이 요구하는 원칙에 부합하는 그런 사역들을 한다면 이는 직책을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직책을 다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적그리스도가 교란하고 방해하는 짓을 최대한, 최선을 다해 저지함으로써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선민을 해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리더 일꾼의 직책이다. 이것이 적그리스도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행동 방식이 사람의 소임을 다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어렵겠느냐?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지 않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할 것이다. 하나님이 주재하고 지배하고 인도할 것이다. 이런 일은 우리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 뒤에는 하나님이 있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진실된 믿음도 있다. 이는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은밀히 계시며, 사람 곁에서 언제나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하나님은 늘 지켜보고 있고, 언제 어디서나 널 도와주고 지켜 주며 보호해 준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의식하고 마음속으로 느끼고 하나님 말씀에서 보거나, 혹은 주변 사람이 일러 주거나 하나님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조짐을 보여 주어 네가 그 안에서 메시지를 얻게 된다면 너는 그 일을 해야 한다. 그건 하나님이 네게 맡긴 부탁이니, 너는 나 몰라라 하거나 수수방관하지 말고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너는 로봇이 아니니 주관이 있고 생각이 있다. 일이 발생했을 때 너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 것이고, 틀림없이 느끼고 의식할 것이다. 그러면 그 느낌과 의식한 것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그것을 살아 내어 행동으로 옮겨라. 그래야 너는 직책을 다한 것이다. 의식할 수 있는 일에서는 네가 깨달은 진리 원칙대로 실행해야 한다. 그러면 너는 능력껏 최선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리더 일꾼으로서 네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다. 네가 그렇게 실행할 수 있으면 하나님은 흡족해할 것이다. 하나님은 왜 흡족해하겠느냐? 하나님은 그런 리더 일꾼을 이렇게 평가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직책을 다하고 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연의 사역을 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 아니냐? (그렇습니다.)

6. 출교

우리는 리더 일꾼의 직책 제13조에서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몇 가지 구체적인 사역을 열거해 보았다. 그것은 바로 적그리스도를 반드시 폭로, 책망과 훈계, 해부, 제재, 그리고 감독하는 것으로, 이런 기본 원칙들에 대해서는 교제를 마쳤다.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리더 일꾼이 어떤 구체적인 방식을 취하든 적그리스도를 대하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 밖에, 이 몇 가지 사역을 하는 주된 목적은 바로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민이 한 사람을 적그리스도로 공인했고, 적그리스도가 늘 사람들을 미혹하고 통제하려 한다는 것과 적그리스도가 존재하는 한 평안할 날이 없고 교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별하고 간파했으며,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적그리스도를 교회에서 제명하라고 요구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상황에서 일부 리더 일꾼들이 적그리스도를 폭로, 책망과 훈계, 해부, 제재, 감독하는 것을 훈련할 수 있도록 그를 남겨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겠느냐? 어떤 리더 일꾼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저의 직무 유기 아닌가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리더로서 제 존재감이 드러나니 이런 사역은 제가 꼭 해야 해요. 형제자매가 동의하든 말든 전 일단 적그리스도를 남겨 둬야겠어요. 우선 제가 그를 폭로한 다음 책망하고 훈계하고 해부해서 그가 적그리스도라는 걸 형제자매가 더욱 확신하게 말이죠. 그런 뒤에 만장일치로 그를 제명하거나 출교시키면 효과가 더 좋지 않겠어요?” 결국 그 기간 동안 적그리스도가 또 관념을 퍼뜨려 사람들을 미혹하고 교회 사역을 교란하기 시작해 인심이 흉흉해지니 예배에 오려 하지 않는 사람도 생긴다. 리더 일꾼이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자신이 책임을 방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겉으로만 형식을 차리고 꾸물거리며 사역한 결과, 불필요한 굽은 길을 많이 걷고 교회 생활의 질서도 교란하고 하나님 선민의 진리를 추구하는 소중한 시간도 허비하고 나서야 적그리스도를 제명하는데 이 방식이 바람직하겠느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느 부분이 잘못됐느냐? (규례를 지키고 형식만 차린 부분입니다.) 리더 일꾼이 이 몇 가지 사역을 하는 목적은 무엇이냐? (하나님 선민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일부 사람이 적그리스도를 아직 분별하지 못해 그에게 몹시 미련을 가지고 있을 경우 네가 적그리스도를 교회에서 출교시키려고 하면 어떤 사람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하나님 집은 사람들에게 사랑이 없고 불공평하다느니, 일을 처리할 때 원칙도 없다느니 하면서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바보는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고 영향받아 적그리스도를 따라서 같이 떠나려고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겠느냐? 이럴 때 리더 일꾼은 본질적인 사역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적그리스도를 책망하고 훈계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폭로하고 해부함으로써 형제자매가 실제적으로 공과를 배워 궁극적으로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도록 하는 것이다. 언젠가 그들은 말할 것이다. “저 사람은 너무 가증스러워요. 악인이고 적그리스도임이 틀림없으니 당장 정리해 내보냅시다!” 한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형제자매가 이런 목소리를 낸다면 제재하고 감독하는 사역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럴 필요 없이 곧바로 출교시키면 된다. 리더 일꾼이 이 정도까지 사역했다면 하나님 선민이 적그리스도에게 해를 입지 않게 보호하는 성과를 이미 이룬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증명하느냐? 한편으로는 그 교회의 형제자매가 분별력과 자질, 정의감을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리더 일꾼이 실질적인 사역을 할 줄 알거나 혹은 그 적그리스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행동하고 인성이 몹시 나쁘고 사악한 나머지 민중의 분노를 일으켜 제 명을 재촉해 준 덕분에 리더 일꾼이 그를 처리하는 많은 과정을 생략하게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것이 수고를 던 셈이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그를 제명하거나 출교시킨다면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더구나 리더 일꾼은 이것 말고도 해야 할 사역이 아주 많다. 적그리스도를 출교시킨다고 해서 모든 일이 완전히 마무리되겠느냐? 네가 대성공을 거둔 것이 되겠느냐? 아직 멀었다! 너에게는 해야 할 다른 사역이 남아 있다. 리더 일꾼은 적그리스도를 처리하고 하나님 선민이 적그리스도에게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 외에도 하나님 선민이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해 패괴 성품을 해결하고 적그리스도의 성품을 해결하도록 책임지고 이끄는 등의 여러 중요한 사역을 해야 한다. 다만 그런 사역을 하는 도중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면, 적그리스도에 대한 처리가 급선무가 되어서 우선 적그리스도를 폭로하고 처단하는 동시에 다른 측면의 진리를 계속해서 교제해야 하는 것뿐이다. 만약 적그리스도가 교란하는 일이 발생해서 다른 사역이 다 가로막히거나 방해를 받아 진행하기 어려워지고, 형제자매의 생명 성장, 교회 생활의 질서, 본분 이행의 환경이 적그리스도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는다면 당연히 눈앞의 가장 큰 재앙과 화근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적그리스도를 제명하거나 처리한 다음에야 다른 사역이 정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적그리스도가 어느 교회에 나타났을 때, 형제자매가 단시간 내에 신속히 그를 분별해서 “적그리스도는 물러가라!”라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리더 일꾼은 수고를 많이 덜지 않겠느냐? 너는 은근히 기뻐해야 하지 않겠느냐? 너는 “전 이 적그리스도라는 마귀를 제재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고, 그에게 미혹되고 심각하게 해를 입는 형제자매가 생길까 봐 걱정돼요. 또 제 분량이 작아서 적그리스도의 본질을 폭로하지 못하고 그런 일들을 철저히 해부하지 못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까 봐 걱정돼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다. 형제자매의 그 한 마디 말에 일이 해결되고 리더 일꾼의 ‘부담’도 가벼워지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 너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이런 상황이 교회에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는 측면의 주제를 적지 않게 다루기도 했고, 형제자매 또한 리더 일꾼과의 수준 차이가 네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그들 역시 스스로 진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었을 것이다. 그들이 힘을 합쳐 함께 표결해 적그리스도를 출교시키는 건 좋은 일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 리더 일꾼은 이 일로 상심하거나 낙담하고 소극적으로 변할 필요가 없다. 적그리스도라는 장애물을 제거한 뒤에도 이어지는 모든 사역은 리더 일꾼에게 여전히 험난한 검증일 것이다. 리더 일꾼이 해야 하는 모든 사역 또한 리더 일꾼의 직책과 자질, 사역 능력 측면의 문제와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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