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일꾼의 직책(10) 제 2 부

사역지침을 어떻게 시행하는지에 대한 예시 교제

상부의 사역지침을 어떻게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 이를테면, 사역지침에서 체험 간증문을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구체적인 사역이다. 이 사역은 포괄하는 범위가 매우 넓으며, 일시적인 사역지침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이다. 그렇다면 이 사역지침이 하달된 후 리더 일꾼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리더 일꾼의 직책 제9조에서는 리더 일꾼들에게 ‘시행 상황을 지도, 감독, 독촉, 검사, 밀착 관리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리더 일꾼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각 팀장, 책임자에게 해당 사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하고, 또 성과에 이를 수 있는지 교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모두가 이 사역을 하기 위한 원칙과 길을 얻도록 해야 한다. 이 정도까지 교제해야 사역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즉, 먼저 상부에서 쓰도록 요구한 간증문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간증문을 쓰라고 요구하는지를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작성해야 할 글의 구체적인 내용과 원칙, 범위를 정한 다음, 모든 리더 일꾼에게 알려야 한다. 그 밖에도 글의 분량과 격식, 소재, 언어 스타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교제하고 지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글의 장르는 서술문, 일기, 자서전, 산문 등의 형식에 따라 쓰면 된다. 이런 것이 지도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지도를 받은 후, 모두들 작성해야 할 간증문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과 정의를 알게 된다. 그러면 이제 교회 리더는 체험 간증문을 쓸 수 있는 자질과 체험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깊은 체험이 없어서 평범한 간증문을 쓰는 훈련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런 상황에 대해 속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글이 작성된 다음에는 내용이 사실인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하고, 만약 기준에 부합한다면 샘플로 삼아 아직 글을 쓰지 않았거나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형제자매들이 읽고 참고하도록 한다. 만약 체험이 있어 간증문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원칙과 요구에 따라 써야 하며, 마음속 말이나 실제적인 말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글쓰기에 서툴고 단순히 나열식으로만 써 내려 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비록 그가 쓴 글이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훈련해야 하며,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체험한 참된 인식과 깨달음을 글로 써야 한다. 그리고 정리와 검토를 거쳐 만약 글의 내용이 간증문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그런 글은 유효하다. 써낸 글의 문체가 어떻든, 어떤 형식이든, 서술문이든 일기 형식이든 사람들이 읽고 유익을 얻고 도움이 되면 써도 된다. 그 밖에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이 체험 간증은 있지만 간증문을 쓸 줄 모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럴 경우 본인은 구술하고 교육받은 사람이 대신 기록하면 된다. 당사자의 본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해서 기준에 부합하는 간증문으로 정리해 낸다면, 이런 글도 유효하다. 이 사역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간증문이란 무엇이며 간증문의 격식은 어떻게 되는지를 교제해야 하고, 그런 다음 사람들의 다양한 교육 수준과 연령대 혹은 다양한 체험, 다양한 분량에 맞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안배해야 한다. 체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글을 쓰도록 하고, 동시에 형제자매들의 글쓰기를 지도하기에 적합하고 글을 정리하고 수정하기에 적합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찾아 구체적인 사역을 맡기도록 해라. 그러면 이 사역은 기본적인 안배가 끝난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안배하기만 하면 사역을 다 시행한 것이고, 더는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냐? 아니다. 이는 단지 해당 사역지침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도와 도움, 시행 방안을 마련한 것에 불과하다. 그다음으로 리더 일꾼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사역을 감독해야 한다. 감독할 때 목표가 있느냐, 없느냐? 감독은 아무 샘플이나 뽑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중점 대상이 있어야 한다. 누구를 감독하고 사역의 어느 부분을 감독할지 속으로 생각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교회 리더인 모 자매는 평소에 사역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떠벌리기를 좋아한다. 눈은 높지만 실력은 따라 주지 않고, 위아래를 잘 속이는 데다 아주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사역은 건성으로 하기 일쑤다. 이 사람이 사역을 할 때는 감독하지 않으면 안 되고, 완전히 믿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첫 단계로 그녀가 하는 사역을 검사해야 하며, 그녀가 사역지침을 시행하는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이 함부로 사람을 감독하는 것이냐? (아닙니다.) 이것은 사역에 필요한 것이다. 해당 사역은 너무나 중요하기에 그런 사역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믿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가 구체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데도 네가 맹목적으로 그를 믿는다면 교회 사역이 지체되고, 너도 직무를 유기한 것이 된다. 이런 사람은 겉으로 볼 때는 말도 정말 잘하고 결심도 잘 표현하지만, 사실 말만 듣기 좋게 하지 뒤에서 실질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바로 감독해야 할 대상이다. 감독을 통해 그가 회개했는지 안 했는지 살펴보아라. 만약 회개하지 않았다면 얼른 교체하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도록 해라. 사실 대부분의 리더 일꾼들에 대해서는 밀착 관리, 감독, 지도를 실행해야 한다.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가 할 줄 아는 사역이라면 감독할 필요가 없고, 만약 새로운 사역이나 중요한 사역이라면 역시 밀착 관리, 감독, 지도해야 한다. 사역에 대한 이런 감독과 밀착 관리가 바로 리더 일꾼의 본직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역을 밀착 관리, 감독, 지도하는 것은 사람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사역의 순조로운 진행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사람은 여러 결함을 가지고 있는 데다 각종 패괴 성품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역을 제대로 한다는 보장이 없다. 갓 발탁되어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밀착 관리, 감독, 지도가 더욱 필요하며, 이는 리더 일꾼이 해야 할 구체적인 사역이다. 네가 만약 밀착 관리, 감독, 지도를 실행하지 않으면 많은 사역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심지어 어떤 사역을 망치거나 마비시킬 수 있다. 이런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특히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리더 일꾼들은 더욱 감독할 필요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사역지침이 거의 그대로 시행되는데, 그의 편에서는 시행될지 안 될지 불확실하고, 어떻게 시행될지도 불확실하며, 사역지침에 따라 시행될지는 더욱 불확실하다. 그가 하는 사역은 믿을 수가 없다. 네가 만약 그를 믿어서 그의 사역을 감독하지 않는다면 그 본질은 건성으로 하는 것이며 사역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밀착 관리 하고 감독해야 하며 그 사람이 있는 교회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 그가 네가 오는 것을 싫어하고 반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네가 “염치 불고하고 가겠습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옳은 말이냐? (옳지 않습니다.) 그곳은 그의 세력권이 아니다. 그곳은 교회이고 네가 책임지는 사역 범위에 해당한다. 너는 그의 집에 얹혀서 밥을 축내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 내려가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염치없는 것이 아니다. 비록 그가 리더이기는 해도 하나님 선민들은 그의 소유가 아니다. 그가 사역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충성심이 없기 때문에 네가 가서 그의 사역을 밀착 관리 하고 감독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는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 먼저 교회에서 누가 생명 체험이 있어 체험 간증문을 쓸 수 있는지, 누가 진리 추구를 중시하는지, 누가 일기나 묵상 기록에 집중하는지, 누가 예배 시간에 자신의 체험을 얘기하는 것을 중시하는지, 누가 체험 간증이 가장 많은지 물어보아라. 우선 그 사람들을 제공하라고 해라. 만약 그가 형제자매 몇 사람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상대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읽고, 성령의 깨우침과 빛 비춤이 있고, 또 묵상 기록을 자주 하고 일이 닥쳤을 때도 진리 실행을 중시하고, 체험 간증을 자주 나누어 형제자매들이 모두 듣기 좋아한다고 하면, 너는 그 사람들을 만나서 교제하도록 해라. 또한 교회 안에 분명 교육 수준이 낮아서 글은 쓸 줄 모르지만 실제 체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지도와 훈련이 필요하고 글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이 일정 기간 그들을 돕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한 사람을 선출해서 하나님 선민들이 체험 간증문을 작성하는 구체적인 사역을 책임지고 시행하도록 해라. 그 사람은 간증문을 수집, 정리, 검토한 다음 완성된 글을 제출하는 일을 책임진다. 그렇다면 교회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그가 이들 사역을 감독하고 밀착 관리 하도록 해라. 어떤 사람은 말한다. “교회 리더가 있는데 왜 또 책임자를 선출해야 합니까? 책임자 선출은 불필요하지 않습니까?” 불필요한 일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런 것이냐? 이 교회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너무나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네가 해당 사역을 구체적으로 책임질 책임자를 한 명 선출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 리더가 만약 믿을 만하다면, 그가 이 사역지침을 받은 다음 스스로 착실하게 사역을 할 수 있다면 너는 이렇게 감독할 필요가 없다. 책임자를 선출하는 것은 교회 리더를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역 효과에 이르려는 것이다. 만약 네가 책임자를 선출하지 않는다면 이 사역은 무산될 수 있으며, 언제 완수될지, 언제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가 된다.

리더 일꾼이 교회 사역에 참여하는 목적은 하나님 선민들이 실제로 하나님 사역을 체험하도록 이끌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자신의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 선민들이 사역지침의 요구 기준에 따라 교회의 여러 가지 사역을 제대로 하도록 도와주고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이런 리더 일꾼이 하나님 뜻에 합하는 리더 일꾼이다. 하지만 네가 만약 사역에 구체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 리더 일꾼을 감독하지도 않는다면 교회의 그 사역들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고, 거짓 리더에 의해 망쳐질 것이다. 그 교회의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속으로 그 리더가 책임감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때 밀착 관리와 지도를 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가 아니겠느냐? 네가 그런 사역을 구체적으로 밀착 관리 하고, 이에 참여하고, 책임자와 해당 사역을 할 사람들을 모두 안배했다고 바로 떠나면 되겠느냐? (안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정 기간 밀착 관리 하는 것이다. 밀착 관리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교회 리더가 적극적으로 해당 사역에 협력하도록 독촉, 지도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네가 안배한 그 사람들이 사역하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이 수시로 일으키는 문제도 제때 지적하고 도와줄 수 있다. 네가 만약 너무 일찍 떠났다가 그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와서 처리하고 해결해야 한다면 그로 인해 사역이 지체될 것이다. 요컨대 그 구체적인 사역에 대해 네가 해야 할 일은, 사역에 참여해서 이 사역을 할 인원과 책임자를 안배하는 것 외에도, 일정 기간 밀착 관리 하면서 그들이 이 사역을 하는 동안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는 한편으로 교회 리더가 책임을 다했는지 감독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 사역을 담당한 사람들이 사역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 사역을 해 본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역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가 이 사역에 참여할 때는 모르는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견될 것이다. 물론 그와 동시에 그때그때 처리할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좋다. 현장에 머물면서 감독하고 밀착 관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실행 방법이다. 건성으로 형식적으로만 하고 끝내서는 안 된다. 이는 특수한 상황에 맞춰 하는 사역이고, 도움과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한 다음 그들의 사역을 한동안 밀착 관리 하다 보면 이미 작성된 글들을 보게 될 것이다. 글의 유형도 다양하고, 중국 공산당의 박해를 체험한 내용, 가족의 핍박을 체험한 내용, 사람이 표출한 패괴 성품을 인식한 내용,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패괴된 내적 상태를 해결한 내용 등 다양한 문제나 소재에 맞춰 쓴 글들이 어느 정도 있다. 이런 간증문은 모두 검토를 거쳐서 사실에 완전히 부합하는지,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확인이 되어야 비로소 승인을 받고 영상으로 제작될 수 있다. 이 정도로 사역을 했다면 이미 성과를 본 것이다. 이는 네가 안배한 사역 인원과 책임자가 기본적으로 비교적 적합하다는 뜻이다. 그 후로 그들이 만약 이 사역을 스스로 완수할 수 있게 된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네가 거기서 빠지는 것이 적절하다. 리더 일꾼이 이렇게 사역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루 종일 공허한 이론을 떠들면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수확이 있지 않으냐? (그렇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확이 크다. 한 측면으로는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다른 측면으로는 리더 일꾼이 다해야 할 직책을 다하게 된다. 또 한 측면으로는 진리에 대한 이해가 글귀와 도리를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현실 생활에서 진리를 더 많이 적용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사람은 실제 체험이 생기고,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진리를 깨닫게 된다.

한 교회의 시범 사역을 이 정도로 지도해서 초기의 효과를 본 후, 리더 일꾼이 그다음으로 해야 할 사역은 무엇이냐? 시범 사역 하나를 완수했다고 그것으로 끝이냐? 해야 할 사역이 더 있지 않으냐? 너무나 많다! 이 교회의 사역을 지도한 후 중점적으로 사역을 지도해야 할 교회가 또 있다면 그 교회에 가서 지도를 계속해야 한다. 너는 이미 사역 경험이 조금 쌓이고 진리 원칙을 조금 파악했으니 다시 사역을 지도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물론 앞서 얘기한 사역 절차에 따라 우선은 그들이 선출한 사람들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 사역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그들의 자질과 인성, 교육 수준, 진리를 추구하는 정도, 본분을 대하는 태도와 진리에 대한 인식 등 각 방면이 비교적 이상적인지, 비교적 뛰어난 사람들인지 검사해 보아야 한다. 일정 기간 사역을 감독하고 검사하다 보면 어떤 리더 일꾼이나 책임자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자질이 부족해서 사역할 수 없고, 어떤 사람은 치우치게 이해해서 일을 보는 관점이 바르지 못하고, 정상적인 사고력이 없고, 영적인 이해력이 없다. 학문적 지식에 기대어 글을 수정할 수 있을 뿐 영적 용어의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인용이 적절한지는 잘 알지 못하고 전혀 꿰뚫어 보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 사람을 선출해서 쓰는 것은 부적절하니 즉시 교체해야 한다. 책임자로 선출된 어떤 사람은 사역을 조금 할 수는 있지만 본인이 직접 글을 쓰는 것만큼 성과가 좋지는 않다. 그에게 책임자를 맡기면 사역이 바빠져서 글을 쓸 시간이 없어지고, 또한 책임자의 사역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는 사역을 지도하거나 검사하는 데 서툴고 문제를 바로잡는 데도 서툴지만 한 가지 구체적인 사역을 하는 데는 능하다. 그렇다면 이 사람을 책임자로 선택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따라서 리더 일꾼이 어떤 구체적인 사역을 검사하고 밀착 관리 할 때는 책임자가 원칙을 이해하는지만 물어보고 알아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성은 과연 어떤지, 그의 자질과 이해 능력, 분량은 과연 그 본분을 이행하기에 적합한지 관찰해야 한다. 만약 검사를 통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역을 검사하는 것이다.

간증문 쓰는 사역을 시행하려면 리더 일꾼은 이 사역의 책임자가 적절한지 검사하는 것 말고도, 글을 검사할 줄 알아야 하고 글쓰기 사역을 지도하고 검토할 줄도 알아야 한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쓴 글은 샘플로 쓸 수 있다. 공허하고 실제적이지 않아서 가치가 없고,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글은 바로 탈락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면 형제자매들은 어떤 글이 가치가 있고 어떤 글이 가치가 없는지 알 수 있고, 가치가 없는 글은 앞으로 쓰지 않게 되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네 사역도 가치 있는 사역이 될 것이다. 사역을 검사할 때는 그들이 쓴 각 유형의 체험 간증문을 모두 훑어보고 그중 과장이나 거짓이 섞인 글은 없는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인지 살펴봐야 한다. 네가 먼저 검토해야 한다. 검토하는 순간이 역시 배움의 순간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배우는 동시에 이 사역을 점점 잘 할 수 있게 된다. 네가 만약 검사하지 않고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무책임하며 형식만 거치면서 글만 제출하고 끝이라면, ‘어쨌든 우리 교회에 간증문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으니 다 쓴 다음 전부 제출하면 돼. 기준에 부합하든 않든 상관없어. 내가 사역도 적잖이 하고, 사역지침도 시행하고, 놀지 않았다는 사실을 윗선 리더가 알아주면 돼!’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이냐?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무책임한 것이다. 만약 네가 책임감이 있다면 우선은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 네 손을 거쳐 제출된 글은 모두 기준에 부합하는 글이어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도움이 되고 누구나 보고 싶어 해야 리더 일꾼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사역 검사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며, 구호나 외치고 도리나 좀 얘기하거나 함부로 사람들을 꾸짖는 것이 아니다. 사역의 효율과 성과를 검사하고, 네가 하는 사역이 기준에 맞는지, 사역지침 시행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어느 부분이 기준에 맞고 어느 부분이 기준에 맞지 않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검사해야 한다. 이것은 구체적인 사역에 관계되고, 사람의 자질에 관계되고, 영적인 이해력이 있는지, 진리를 얼마나 깨달았는지, 진리 실제가 얼마나 있는지에 관계되고, 일을 보는 능력에 관계된다. 네가 만약 사역을 검사할 줄 알고, 사역을 검사하는 동시에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리고 간증문을 제출하기 전에 원칙대로 잘 검토해서 제출한 간증문이 모두 기준에 부합하여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너는 기준에 맞는 리더 일꾼이고, 사역을 제대로 한 것이다.

지도, 감독, 독촉과 같은 몇 가지 사역은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이 할 수 있다. 그러나 검사와 검토를 해야 할 때가 곧 한 리더 일꾼이 자질이 높은지, 진리 실제가 있는지를 검증하는 때이다. 어떤 사람은 사역을 지도, 감독할 수 있고, 또한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책망하고 훈계하거나 교체하여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안배한 사역의 효율이 어떤지, 성과가 어떤지, 사역지침에 부합하는지, 만약 부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대부분의 리더 일꾼들은 지도, 감독, 독촉만 할 수 있어도 다행이다. 그들은 사역을 검사해야 할 단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원칙도 없고, 애를 먹는다. ‘사역지침은 시행되었는데, 여기에 무슨 검사할 게 있다는 거지? 모두가 일하고 있고, 한가한 사람도 없고, 방해하거나 교란한 사람도 처리했고, 교체하거나 정리해야 할 사람도 교체하고 정리했는데 뭘 더 검사해야 하지?’ 그들은 알 수가 없다. 사역을 검사하려면 검토가 필요한데 검토한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네가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체험 간증문을 쓰는 사역 책임자가 간증문 한 편을 가져와서 간증문이 문체도 아주 좋고, 언어도 유창하고, 글의 스타일과 소재도 괜찮은데 다만 실제적인 내용이 부족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그래서 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하는데 자기는 간파하지 못하겠으니 대신 봐 달라고 부탁한다. 너한테 봐 달라는 것은 무슨 뜻이냐? 네가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가 어떻게 검토할지, 그리고 제대로 검토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바로 네 실제 분량에 대한 검증이다. 실제 분량은 무엇을 뜻하느냐? 네가 진리 원칙을 깨달았는지 여부를 뜻한다. 만약 책임자가 간증문 쓰는 원칙을 깨닫지 못해서 글이 실제적이고 진실한지를 평가하지 못하고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지 모르고, 너도 그와 마찬가지로 결론이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이는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바로 너도 그와 자질이 비슷해서 검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냐? 네가 깨달은 진리는 그와 별반 다르지 않고, 그가 간파하지 못하는 문제는 너도 간파할 수 없다. 이것은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만약 그들이 간파하지 못하는 문제를 네가 간파할 수 있고, 그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를 네가 검사해서 찾아낸다면 그것은 네가 검토할 수 있다는 증거이다. 예를 들어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대부분의 글이 기준에 부합할 수 있고, 별로 큰 문제가 없었지만 너는 검사와 검토를 거쳐 일부 기준에 부합할 수 없는 글을 찾아냈다고 하자. 네가 그들에게 해부하고 교제하여 그 글들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설명했더니 모두들 네 말이 일리가 있고 원칙에 맞다고 생각하며, 네가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문제가 있으니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글은 공허하고 실제적인 체험적 인식이 결여되었고, 어떤 글은 실제적인 체험적 인식은 있지만 표현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았고, 어떤 글은 인용한 하나님 말씀이 적절하지 않고 더 적절한 말씀을 선택하지 못해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기도 했고, 어떤 글은 일을 보는 관점이 옳지 않고 이해가 조금 치우친 데다 진리에 대한 인식을 교제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봐도 도움이 안 되고 쉽게 소극성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식이었다. 이런 문제들을 너는 모두 검사해서 찾아내고 꿰뚫어 보았다. 너는 교제를 통해 그들이 원칙을 숙지하게 하고, 체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참된 체험 간증을 쓰도록 하였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가 있는 글을 선별해서 기준에 부합하는 체험 간증으로 삼아 하나님 선민들이 보고 도움을 얻도록 하였다. 그러나 참된 체험적 인식이 없거나 이해가 치우친 글은 모두 탈락시켰다. 그러면 그것이 검토한 것 아니겠느냐? 너에게 만약 이러한 일을 보는 능력과 사역 능력이 있다면 네 자질은 충분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글들이 다 괜찮아서 너에게 검토해 달라고 가져왔고, 네가 보기에도 대부분 다 괜찮았다고 하자. 그런데 사실 그중 일부는 문제가 있어서 추가로 선별하고 정리하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네가 간파하지 못하고 상부에 전달했을 때 상부에서 일부 글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탈락시켰다면, 이것은 네가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것 아니냐? 사역 검사는 한편으로 리더 일꾼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리더 일꾼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를 검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는 것은 자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고, 그 방면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문제도 간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검사할 때 형식적으로 하고, 무엇을 검사해야 하는지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자질은 충분하다. 다만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얕아서 문제를 발견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른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래도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만약 문제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발전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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