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제 4 부
4)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적그리스도는 양심과 이성이 없고 인성도 없다. 부끄러움을 모를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특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무척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이다.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을 문자 그대로는 이해하기 쉽다. 바로 이익만 꾀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일이라면 마음을 기울이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를 수 있으며, 정성과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과 관련 없는 일은 본체만체하며 내버려둘 뿐, 남이 어떻게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방해하고 교란해도 상관하지 않는데, 이는 그와 무관한 것이다. 좋게 말하면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부류의 사람은 비열하고 야비하며 옹졸한 사람으로, 우리는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말로 규정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면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 그는 자신의 지위, 명예에 유익한 일이라면 공을 들여 말하고 행동하며, 기꺼이 어떤 고생도 감내한다. 그러나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사역과 하나님 선민의 생명 성장에 유익한 일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심지어 악인의 방해와 교란, 온갖 악행들로 교회 사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일어나도 그는 자신과 무관한 일인 것처럼 신경 쓰지도 않는다. 누군가 악행을 저지른 악인을 발견해 그에게 알리면 그는 보지 못했다며 모르는 척한다. 그러나 누군가 그를 고발하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명예와 이익, 지위만 추구한다고 폭로하면, 그는 눈이 벌게져서 서둘러 사람을 모아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누가 뒤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 누가 주모했는지, 누가 가담했는지 알아본다. 그는 식사도 거르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라도 이 일을 파악하여 철저히 해결하려고 한다. 심지어 고발에 참여한 사람들을 모조리 처리해야 그는 속 시원해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 이게 교회 사역을 하는 것이냐? 이는 순전히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자신의 경영을 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어떤 사역을 맡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이 손해를 입을지만 생각하고, 현재 자신에게 유리한 그 정도의 일만 고려한다. 교회의 중요한 사역이 그에게는 그저 부업 같은 일이라 아예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촉구할 때만 움직이고, 그저 자신이 하기 좋아하는 일,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지킬 수 있는 일만 한다.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일, 복음 확장 사역,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은 그가 보기에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사역에 어떤 어려움이 있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문제를 발견하여 그에게 알려도, 또 아무리 간곡히 말해도, 그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인 양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하지도 않는다. 교회 사역에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관심이 없다. 문제를 그의 앞에 갖다 놔도 그저 대충 처리할 뿐이다. 상부에서 직접 그를 책망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라고 명령할 때라야 상부에 보이기 위해 억지로 실제적인 사역을 어느 정도 한다. 그 후엔 또 자기 일로 바쁘다. 교회의 사역,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된 중요한 일에는 관심이 없고 신경도 쓰지 않으며, 심지어 문제를 발견했더라도 처리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어떤 문제를 제기해도 그는 대충 대답하고 얼버무리며 마지못해 대응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 또한, 적그리스도는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남 앞에 나설 생각만 한다. 인지도를 높일 수만 있다면 머리를 쥐어짜서 어떻게든 그 일을 배워서 하려고 든다. 두각을 나타낼 수만 있으면 된다.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든 오로지 자신의 명예와 이익, 지위밖에 모른다.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우열이나 승패를 겨루고, 누구의 명성이 더 클지 겨룰 뿐이다. 그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자신을 숭배하고 앙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자기 말을 듣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진리를 교제하거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 없고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면 원칙 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자신이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사역에 오류나 실수는 없는지,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의 요구와 뜻이 무엇인지는 더더욱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명예와 이익, 지위를 얻거나 야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몰두하여 일할 뿐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 아니냐? 이는 그의 내면에 야심과 욕망, 무리한 요구가 가득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그의 야심과 욕망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완전히 드러낸다. 무슨 일을 하든 그 동력과 근원은 모두 그의 야심과 욕망, 무리한 요구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다.
어떤 리더는 실제적인 사역은 하지 않는다. 상부에 결과를 보고하려고, 책망받지 않으려고, 교체되지 않고 자기 지위를 보전하려고 형제자매에게 공을 들여서 그들이 자기를 위해 봉사하게 만든다. 그는 사역할 때 글귀와 도리만 말하며 진리 원칙은 교제하지 않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또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으며 남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 남들이 본분 이행과 생명 진입에서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도 전혀 해결해 주지 않는다. 소극적으로 변한 사람이 있어도 붙들어 주지 않는다. 억압하거나 꾸짖는 게 아니면 그저 도리를 말하고 구호를 외친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겠느냐? 그는 하나님의 부담을 헤아리는 게 아니라 형제자매가 본분을 이행해서 얻은 성과로 자신을 미화하여 자신의 지위를 보전하려는 것이다. 만약 형제자매가 이행한 본분의 성과가 좋으면 그는 기뻐하며 상부에 가서 공을 내세우며 속으로 자신이 본분을 훌륭하게 이행했다고 생각하며 자화자찬한다. 또한 그는 이 사역을 할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 하나님은 어떻게 길을 열어 주었는지, 자기가 어떻게 형제자매를 이끌고 함께 힘을 모아 그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어떻게 형제자매가 이 사역을 완수하도록 도왔는지, 어떻게 원칙을 지키고 어떻게 악인을 제명했는지 상부에 알린다. 그리고 사역하면서 자신이 치른 대가와 자신이 세운 공을 한바탕 늘어놓음으로써 사역을 훌륭히 이행한 것이 자신의 공로임을 상부에 알게 한다. 이 말은 곧 “저는 명실상부한 리더입니다. 여러분이 저를 리더로 뽑은 것은 제대로 된 선택이었습니다.”라는 뜻을 상부에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 아니겠느냐? 이기적이고 비열한 인성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몇 마디 있다. 예를 들어, 그에게 한 교회의 리더를 맡기면 그는 늘 이런 말을 한다. “제 교회, 저희 교회 생활은 이 정도로 좋습니다. 저희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은 이 정도로 훌륭하고, 이 정도로 깊고, 다들 생명 체험이 있습니다. 제 형제자매는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저희 사역은 이렇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입버릇이다. 그의 입버릇을 통해 그가 자기가 맡고 있는 교회의 형제자매를 자신의 양으로 여기고, 자신이 통제하는 교회의 모든 것을 자신의 사유 재산으로 여긴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냐? 어째서 이것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겠느냐?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에 속하는 모든 모습은 부끄러움을 몰라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비열하면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이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면 그는 분명 부끄러움을 모르는 작자일 것이다. 그에게 리더 직을 맡겨 교회 한 곳을 책임지게 하면, 하나님의 선민을 이끌며 본분을 이행하게 하고 구체적인 사역을 하라고 하면 그는 이를 자신의 사유 재산으로 여긴다. 아무도 손댈 수 없고 완전히 그가 결정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선민, 교회 사역 그리고 교회의 시설과 재산을 모두 사유 재산처럼 생각하는데, 그 자체가 문제이다. 그는 하나님 집의 재산과 하나님의 선민을 장악하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것들을 남들과 우열을 가리기 위한 밑천으로 여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고 하나님의 선민에 해를 끼치는 것도 불사한다. 너희 생각에 적그리스도에게 양심과 이성이 있겠느냐?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있겠느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나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마음이 있겠느냐? 전혀 없다. 그러니 적그리스도를 사탄의 졸개이자 세상에 내려온 악마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적그리스도는 마음에 하나님이 없고 교회도 없으며, 더욱이 하나님의 선민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말해 보아라. 형제자매가 있는 곳, 하나님이 사역하는 곳 중 하나님 집이 아닌 곳이 있더냐? 교회가 아닌 곳이 있더냐? 그런데도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자신의 세력 범위 안에 있는 일만 신경 쓰며, 다른 곳은 상관하지 않고 관심도 없다. 심지어 문제가 눈에 띄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떤 곳에 문제가 생겨 교회 사역에 손실이 발생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는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라며 한바탕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의 말이 듣기에는 이성적이고, 일할 때 범위를 넘지 않는 것 같아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본질은 무엇이겠느냐?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다. 그는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명예와 이익, 지위를 위해서 일할 뿐, 본분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지닌 인성의 또 다른 전형적인 특징인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본질이 아주 뚜렷하고, 그 방면의 모습이 특히 두드러진다. 교회에서 사역을 맡길 경우, 만약 그 일이 그에게 명예와 이익을 가져다주고, 얼굴도 드러낼 수 있는 일이라면 큰 관심을 보이며 받아들이고자 한다. 한편, 그것이 남들에게 원망을 살 수 있으며 애만 쓰고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은 일이라면, 혹은 그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그의 명예와 이익, 지위에 불리한 일이라면 그는 그 일이 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으며 자신이 해야 할 사역이 아니라는 듯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는 난관에 부딪힐 때 절대 진리를 구해 해결하는 법이 없고, 나아가 대국(大局)적으로 행동하며 교회 사역을 고려하는 법도 없다. 예를 들어, 하나님 집의 사역 범위 안에서 전반 사역의 필요로 인원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어떤 교회에서 인원을 몇 명 이동시킨다면, 그 교회의 리더가 이 일을 어떻게 대해야 이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만약 그가 자기 교회의 이익만 생각하고 전체적인 이익은 고려하지 않으면서 인원 이동을 죽어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는 어떤 문제겠느냐? 교회 리더인 그가 왜 하나님 집의 통합적인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겠느냐?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겠느냐? 대국적으로 사역을 생각하는 것이겠느냐? 만약 그가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사역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 교회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이는 너무도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교회 리더라면 마땅히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 그리고 하나님 집의 통합적인 안배와 배치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 이래야 진리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필요하다면, 누구든 하나님 집의 배치와 안배에 순종해야지, 절대 어떤 한 리더 일꾼에게 통제되어 그가 소유하고 그가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선민이 하나님 집의 통합적인 안배에 순종하는 것은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단, 리더 일꾼이 원칙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이럴 때는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원칙에 맞게 정상적으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라면, 하나님의 선민은 마땅히 순종해야 한다. 어떤 리더 일꾼도 누군가를 통제할 권력을 갖지 않으며,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하나님 집 사역이 아닌 사역이 있느냐?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없는 사역이 있느냐?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으로, 경중의 구분이나 네 일과 내 일의 구분 같은 건 없다. 원칙을 따르고 교회 사역의 필요에 따라 인력을 이동한다면 그 몇 사람은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 한다. 하지만 적그리스도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는 갖가지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적합한 그 사람들을 자기 곁에 남기는 한편, 평범한 사람 두 명을 보낸다. 그러면서 일에 아주 바쁘다는 둥, 일손이 부족하고 진짜 찾기 힘들다는 둥, 그 두 사람을 보내면 사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둥 핑계를 대며 난처하게 한다. 또한, 어쩌면 좋겠냐고 물어 인원을 이동한 것이 네가 그에게 신세를 진 것으로 느끼게 한다. 이는 마귀의 행실 아니겠느냐? 이방인은 이렇게 일한다. 교회에서 늘 자신의 이익을 지키며 일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냐? 원칙에 따라 일하는 사람이냐? 절대 아니다. 이는 이방인이고, 불신파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하지 않으냐? 만약 적그리스도 주변의 자질 좋은 사람을 이동시켜 다른 본분을 이행하게 하면, 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반항하고 거부한다. 그는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하며 리더나 팀장 자리에 있으면서 열의를 보이지도 않는다. 이는 어떤 문제겠느냐? 그는 왜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겠느냐? 그는 유능한 조력자를 보낼 경우, 자신의 사역 성과와 사역 진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지위와 명성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역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고생해야 하는데, 이는 그가 가장 원치 않는 일이다. 그는 안일을 탐하는 데 인이 박여 조금이라도 더 일하거나 고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 집에서 인력 이동을 강행한다면, 그는 원망을 한가득 쏟아낼 것이며, 심지어는 자기 사역을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 선민은 하나님 집에서 통합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 어떤 리더나 팀장, 개인과도 관련이 없다. 누구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집의 규칙이다. 하나님 집의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고, 늘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위해 도모하고 계산하는 적그리스도는 자질이 좋은 형제자매들을 이용하여 그를 위해 봉사하게 함으로써 그의 권력과 지위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이것은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냐? 겉으로는 자질 있는 사람을 주변에 남겨 둔 채 하나님 집의 인력 배치를 거부하는 것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전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생각하는 것이지 전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교회 사역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교체되고 지위를 잃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집의 전반 사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개인의 지위만을 고려하는 것,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해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 교회 사역에 피해를 주는 대가도 불사하고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최소한 양심에 근거해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들은 다 하나님 집의 사람이지 나 개인의 사유 재산이 아니야. 나 역시 하나님 집의 일원이야. 내가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 집의 인력 이동을 가로막겠어?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이익을 생각해야지 내가 책임지는 범위 안의 사역만 생각해서는 안 돼.’ 이는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할 생각이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이성이다. 하나님 집은 전반적인 사역을, 교회는 국지적인 사역을 하기에 하나님 집에서는 교회에 특별한 요구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 일꾼은 먼저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해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는 이러한 양심과 이성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들은 모두 무척 이기적이라서 자신만을 생각하고 교회 사역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눈앞의 이익만 고려하고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사역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절대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는다. 그들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감히 하나님 집에서 방해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한다. 이런 자는 누구보다 인성 없는 사람이고, 악인이다.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부류의 사람이다. 그는 늘 교회의 사역과 형제자매, 심지어 자신의 책임 범위에 있는 하나님 집의 재물까지 모두 자신의 사유 재산이라 여겨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모두 자신이 결정해야 하고, 하나님 집에는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손에 넘어가면 마치 사탄에게 점유당한 것처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그는 마치 토박이 건달이나 산적 두목처럼 군다. 누구든 그의 세력 범위에 들어가면 순순히, 고분고분 그의 지휘와 배치에 따르며 그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인품 안에 있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다. 그들은 전혀 하나님 집의 사역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지위만을 고려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에게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특징 중 하나이다.
한 가지 경우가 더 있다. 형제자매가 바친 것이 돈이든 물건이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얼마를 바쳤든 하나님 집에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일부 적그리스도는 ‘우리 교회 형제자매가 바친 것은 우리 교회의 소유이니 우리 교회가 보관하고 써야 해. 우리가 어떻게 쓰고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간섭할 권한이 없고, 그것을 가져갈 자격은 더더욱 없지.’라며 잘못 생각한다. 그러니 네가 그들 교회에 헌금이 얼마나 있는지 물으면 그는 네가 가져갈까 봐 두려워 실제 액수를 사실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말한다. “가져갈까 봐서라니, 무슨 말이죠? 자기가 쓰려는 게 아닐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의 생각은 이런 것이다. ‘우리 교회도 돈이 필요한데 그걸 가져가면 우리는 어떻게 사역하라고?’ 상부에서는 이런 일을 처리함에 있어 원칙이 있다. 너는 왜 일을 그 원칙대로 처리하지 않느냐? 너에게 사역에 필요한 만큼은 충분히 남겨 주고 그 나머지는 하나님 집에서 일괄적으로 안배한다. 그 재물은 특정 교회 리더의 사유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 집의 것이다. 그런데 어떤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야심과 욕망을 채우고 자신의 사역과 세력권 안의 재물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물건들을 중간에서 가로채 자기가 차지하고는 아무도 쓰지 못하게 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 아니겠느냐? 이 역시 적그리스도의 인품 중 하나의 전형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이다.
적그리스도는 못되고 악하며, 추악하고 사악하고 옹졸하고 비열하다. 이런 부류의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면 역겹고 화가 난다. 겉으로 보면 그들은 사람다운데, 말도 듣기 좋게 하며, 어떤 도리도 잘 알고 능통한 듯하다. 그런데 일만 하면 그들의 추악한 인성이 드러나는데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적그리스도의 인품에는 하나같이 이런 추악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악한 짓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이 논리가 맞지 않느냐? (맞습니다.) 다시 말해, 인품에 흉악하고 사악한 성품이 있기에 그들은 적그리스도의 그런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고, 그들을 적그리스도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은 바로 그런 것이다. 한 사람을 적그리스도라고 하면서 그의 인성이 선량하고 올곧으며, 정직하고 진실하다고 한다면 이것이 옳으냐? 분명 옳지 않다. 거짓말에 인이 박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적그리스도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음험하고 악랄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적그리스도의 모습이 있는 것이다.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이익에 눈이 멀고, 제멋대로 나쁜 짓을 일삼으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악인이다. 이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적그리스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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