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조 사람의 마음뿐만 아니라 교회의 재정도 통제한다 (제 3 부)
2) 제물을 낭비하고, 유용하고, 외부로 빌려주고, 편취하고, 훔친다
(1) 제물을 낭비하다
적그리스도는 지위와 권세를 갖게 되면 제물을 우선적으로 점유하고 사용할 권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런 권력이 생기면 그는 제물을 어떻게 분배하고 사용하겠느냐? 교회의 규정과 교회 사역에 필요로 하는 원칙에 따라 분배하고 사용하겠느냐? 그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할 수 없습니다.)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관련된 일이 아주 많다. 지위가 생긴 후에는 적그리스도가 교회 사역과 관련된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중 일부 사역은 교회 재물의 사용 및 분배와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교회 재물의 분배에 대해 어떤 원칙을 갖고 있겠느냐? 근검절약하는 것이겠느냐? 알뜰하게 따져 가며 쓰고, 아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끼는 것이겠느냐? 모든 일에서 하나님 집을 위해 고려하겠느냐? 아니다.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도 그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돈 들여 차를 타고, 항상 차를 타거나 렌트해서 다니면 또 불편하고 자유롭지 않다고 느껴 하나님 집의 돈으로 차를 사려 한다. 차를 살 때도 저렴하고 성능이 평범한 차는 쳐다보지도 않고, 성능이 좋고 많은 부분이 원래 그대로 수입된 명품 차만 고르는데, 차 한 대 가격이 백만 위안이 넘는다. 그는 “이건 별거 아닙니다. 어차피 하나님 집에서 돈을 내요. 하나님 집의 돈은 모두의 돈이니, 다 같이 모아 차 한 대 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 집이 얼마나 큰데요. 우주 세계 전체가 다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 집에서 차 한 대 사는 게 뭐라도 되나요? 사탄의 세계에서 남들은 수백만 위안짜리 차를 모는데, 우리 교회가 백만 위안짜리 차를 사는 것 자체가 절약하는 거예요. 게다가 저 혼자 쓰는 게 아니라 교회 공용이잖아요.”라고 말한다. 적그리스도는 말 한마디로 백만 위안 넘게 써 버렸다. 눈 한 번 깜짝하지 않았으며,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았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차를 사고는 누리기 시작했다. 걸어가야 하는 곳도 걸어가지 않았고, 자전거로 가야 하는 곳도 자전거를 타지 않았으며, 차를 렌트해 갈 수 있는 곳이어도 렌트하지 않고 꼭 자가용을 타야 했다. 마치 그가 뭐 얼마나 큰 사역이라도 하는 양 허세가 심해졌다. 적그리스도는 돈을 뭉텅뭉텅 함부로 쓴다. 뭐든지 좋은 제품, 고급 제품, 첨단 제품을 산다. 일부 기기나 설비 같은 경우에 보급형과 고급형의 가격 차이가 몇만 위안이나 되는데도 그는 기어이 고급형을 사려 한다. 자기 돈을 쓰는 게 아니니 전혀 아깝지 않은 것이다. 그에게 돈을 내라고 하면 보급형이나 저가형도 돈이 없어 못 사면서 하나님 집에서 돈을 낸다고 하니 고급형을 사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 짐승 아니겠느냐? 이는 제물을 낭비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제물을 낭비하는 사람은 인성이 저열하고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적그리스도는 제물을 사용할 권리를 갖게 되면 제물을 강점하고, 전혀 원칙에 따라 사용하지 않으며, 뭐든지 비싼 것을 산다. 안경을 사도 비싸고,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이 차단되는, 가장 선명한 것을 산다. 컴퓨터도 고사양의 최신형을 산다. 자신이 이행하는 본분에서 사용할 수 있든 없든, 무슨 설비나 공구를 산다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늘 고급품을 사려 한다. 이는 제물을 낭비하는 것 아니겠느냐? 네 돈이면 아껴 써야 하고 물건이 실용적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 하나님 집의 물건을 살 때는 실용성이나 절약은 생각하지도 않고, 유명하고 자기 신분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해 비싼 것을 골라 산다. 이는 죽음을 자초하는 것 아니겠느냐? 제물을 물 쓰듯 낭비하는 것, 이는 적그리스도의 행위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한 청년이 상부의 형제와 함께 칫솔을 사러 상점에 갔다. 그는 상부의 형제에게는 1위안이 넘는 칫솔을 사 주고, 자기는 15위안이 넘는 수입 칫솔을 샀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상부의 형제와 그 평범한 형제의 지위가 다르고 차이가 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이치를 놓고 볼 때, 우리가 지위, 신분 또는 하나님이 어떻게 분배하는지는 차치하고, 상부의 형제가 그동안 힘들게 사역한 것만 따져도 그가 고급 칫솔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그는 그런 것을 중시하지 않는데, 그의 원칙은 무엇이겠느냐? 아낄 수 있는 한 최대한 아끼는 것이다. 그런 물건은 첨단 기술 제품도 아니니 그렇게 비싼 걸 사용할 가치가 없으며, 그 돈을 더 쓸 필요도 없고, 사용할 수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제 이 두 사람의 신분, 가치, 지위를 놓고 봤을 때, 두 사람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 그런데 좋은 물건을 써야 하는 사람이 가장 평범한 것을 샀고, 평범한 것을 써야 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좋은 것을 샀다. 이는 무슨 문제이겠느냐?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겠느냐? 좋은 것을 쓰는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하나님 집의 돈이라고 가장 좋고 비싼 것을 사다니, 이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겠느냐? 상부의 형제와 함께 물건을 살 때도 면전에서 그런 선택을 하는데, 그가 몰래 혼자서 물건을 사면 어떻겠느냐? 얼마나 낭비하겠느냐? 그저 이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십여 위안의 차이가 아니라 돈이 얼마가 됐든 그는 모두 과감히 사고 써 버릴 것이다. 이렇게 제물을 쓰고 하나님 집의 돈을 쓰는데, 이는 스스로 죽을 길을 찾는 것 아니겠느냐? 어떤 이는 ‘내가 하나님 집을 위해 얼마나 큰 사역을 했는데,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했는데,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 몇 번이나 잡혀가 감옥살이도 했는데, 그러니 난 마땅히 특별 대우를 누려야 해.’라고 생각한다. 너의 이런 ‘마땅히’가 진리이겠느냐? 하나님이 어떤 말씀에서 감옥살이를 했거나, 고난을 겪었거나, 하나님을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사람은 마땅히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제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강점하고, 제멋대로 낭비해야 한다고, 이것이 행정 법령이라고 규정하였느냐? 하나님이 그런 말씀을 한 마디라도 한 적이 있느냐?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류의 사람, 리더 일꾼,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모든 사람이 어떻게 제물을 사용하는지, 하나님 말씀에서는 뭐라고 하였느냐? 바로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지출하며, 제물을 사용하고 점유할 특별한 권력을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제물을 어느 한 개인의 사유 재산으로 변하게 하지 않는다. 이와 동시에 제물의 사용과 분배에 대해 하나님은 또 낭비하라고 규정하지 않았다. 낭비는 어떤 부류 사람의 행동 방식이고, 어떤 성품을 지닌 사람의 행동 방식이냐? 짐승, 불량배, 깡패, 건달, 부끄러움을 모르는 비열한 소인배나 하는 짓이며,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이 하는 짓이다. 조금이라도 인성이 있고 염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교회 리더가 되면, 제물과 교회의 재물을 사용할 권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든 다 사고 싶어 하고, 과감하게 다 사며, 어떤 것이든 다 얻어 내려 한다. 무엇을 사고 누리든 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게다가 가격을 묻지도 않는다. 누가 싸구려나 평범한 것을 사 주면 그는 오히려 화를 내고 앙심을 품는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2) 제물을 유용하다
적그리스도가 교회 재정을 통제하는 또 다른 모습은 바로 ‘유용’이다. ‘유용’이라는 단어는 이해하기 쉽다. 교회의 재물을 형제자매에게 주거나 교회 사역에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이 유용이겠느냐? (아닙니다.) 그렇다면 유용이란 무엇이냐? (정상적인 지출이 아니라 제멋대로 몰래 사용하는 겁니다.) ‘몰래 사용한다’라는 이 말이 맞기는 하지만, 목적성이 약하다. 만약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의 생활비로 몰래 사용했다면 이는 문제가 없으며, 유용이 아니다. 유용이란 정죄되고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겠다. 어떤 교회 리더가 교회의 돈을 통제했는데, 자기 자녀의 대학 진학 자금이 모자랐다. 집에 그렇게 많은 돈이 없어 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먼저 잘못을 인정하니 용서해 주십시오. 벌하시려거든 저를 벌하시고, 아이는 벌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 일이 옳지 않다는 걸 알지만, 지금 저에게 어려움이 닥쳐 반드시 이렇게 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요로우니, 이번에는 용서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이의 대학 학비가 아직 2~3만 위안 부족합니다. 저희가 이리저리 빌렸어도 아직 부족한데, 당신의 돈으로 아이 학비를 내도 되겠는지요?” 기도를 마친 후 마음이 매우 평온해지자 하나님이 동의했다고 생각해 그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이것이 유용 아니겠느냐? 써야 할 곳에 쓰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했으니, 하나님 집의 제물 사용 원칙을 어긴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유용이다. 가족이 병이 났거나 장사를 하는 데 돈이 부족할 때도 제물에 눈독을 들이고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절 용서해 주세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 집안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하늘과 바다처럼 넓어 사람의 과오를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이 돈을 쓰고 나서 나중에 장사해서 돈을 벌면 두 배로 갚겠습니다. 그러니 이 돈을 쓰게 해 주세요.’ 그러고는 하나님의 제물을 사용했다. 친척이나 친구가 돈이 필요한데 그의 수중에 돈이 있기만 하면 쓰라고 줬다.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지도 않았다. 그것이 하나님의 제물이라는 것은 더더욱 고려하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결정해 교회의 돈을 유용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다. 이것이 유용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용이다. 몰래 유용하고는 나중에 전액 상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면 제물 유용이라는 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냐? 면죄될 수 있는 것이냐? 또는 유용할 때 이유, 사정, 어려움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유용한 것이라면, 이런 유용은 용서받을 수 있고 정죄되지 않는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제물 유용 죄는 매우 큰 것이다! 이는 유다와 뭐가 다르냐? 제물을 유용한 자는 유다와 같은 부류의 사람 아니겠느냐? (그렇습니다.) 아이의 대학 진학, 집안의 사업, 노인의 병 치료, 농사지을 때 비료 값, 이럴 때도 이 돈을 쓰고 싶어 한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형제자매들의 헌금 영수증마저 없애 버리고 이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제멋대로 사용하면서 얼굴 한 번 붉히거나 조마조마해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예배드릴 때 형제자매가 봉헌한 돈을 받고, 예배가 끝난 후 그 돈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형제자매는 그 사람이 제물을 유용하는 걸 직접 보고도 여전히 그에게 돈을 보관하게 한다. 책임지거나 이를 제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다들 그 사람에게 밉보일까 두려워 그가 그렇게 돈을 쓰는 걸 지켜만 본다. 그렇다면 그 돈은 하나님께 바친 것이겠느냐? 만약 네가 다른 사람에게 베푼 것이라면,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네가 이 돈을 바치지 않았으면 하나님도 기억하지 않는다. 나중에 이 돈이 누구에게 귀속되었는지, 누가 썼는지, 어떻게 썼는지는 하나님 집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 하지만 만약 네가 하나님께 바친 이 돈을 교회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사람이 그렇게 쓰고 낭비했는데도 네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면, 또한 이를 보고하거나 제지하지도 않았다면 너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네가 그의 죄에 동참하였으니, 그가 정죄되면 너 역시 피할 수 없다.
(3) 제물을 외부로 빌려주다
제물을 임의대로 사용하고, 부당하게 제물을 소비하고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것은 모두 행정 법령과 관계되며, 모두 행정 법령을 거스르는 성질인 것이다. 교회의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 중에는 이런 사람이 있다. “교회의 재물을 그대로 두는 것은 그냥 묵혀 두는 거야. 지금 은행에 있는 채권, 펀드 같은 투자 상품은 이율도 괜찮은데, 교회 돈을 가지고 투자해서 이자 수입을 올리면 하나님 집에 유리하지 않겠어?” 그러고는 상의도 하지 않고, 교회 어느 누구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그 돈을 빌려준다. 빌려준 목적이 무엇이냐? 좋게 말하면 하나님 집을 생각해 하나님 집에 이자를 벌어 준다고 하겠지만, 사실 그에게는 사심이 있다. 아무도 모르게 돈을 빌려준 다음, 나중에 원금만 하나님 집에 돌려주고 이자는 자기가 꿀꺽하려는 심산이다. 이것은 딴마음이 생긴 것 아니냐? 이를 두고 외부로 빌려주는 것이라 한다. 외부로 빌려주는 것이 제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하나님 집에는 인정이 있으니, 가끔 형제자매가 돈이 부족하면 하나님의 제물을 사람들에게 빌려줄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결정을 내리고, 심지어 어떤 적그리스도는 형제자매에게 호소하고 선동하기까지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생명과 모든 것을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돈 좀 빌려주는 게 대수인가요? 형제자매들에게 돈을 빌려주어서 그들의 급한 사정을 해결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는데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빌려주세요!”라고 하는 것이다. 다수의 우매한 사람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한다. “그래요, 그냥 빌려주죠. 어쨌든 모두의 돈이니 모두가 한 사람을 도운 셈 치면 되죠.” 한 사람의 그럴싸한 말에 너도나도 장단을 맞추더니, 결국 돈을 외부로 빌려준다. 그렇다면 “이 돈은 하나님께 바친 겁니다.”라는 네 말이 지켜졌느냐? 지켜졌다고 한다면 이 돈은 이미 하나님께 속하여 거룩히 구별되었으니, 하나님이 요구한 원칙대로 사용해야만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네가 한 말이 지켜지지 않고 네가 바친 돈이 네 말처럼 되지 않는다면, 네 봉헌은 무엇이 되느냐? 아이들 장난 아니냐? 하나님을 희롱하고 속이는 것 아니냐? 너는 자신이 바치고자 하는 것을 제단 위에 올려놓는다. 그런데 썩 달갑지 않고 그곳에 두어도 하나님이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 하나님께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필요할 때 가져가서 사용하거나 혹은 너무 많이 바친 것이 후회되어 일부를 되가져가거나 혹은 바칠 당시에는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제 보니 필요해서 되가져간다면 이것은 어떤 성질이냐? 돈이나 물건은 사람이 일단 하나님께 바쳤으면 그것은 제단 위에 바친 것과 같다. 제단 위에 바친 것은 무엇이냐? 바로 제물이다. 설령 그것이 돌 한 덩이, 모래 한 알, 찐빵 하나, 물 한 잔이라고 할지라도 제단 위에 놓은 이상 이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지 사람의 것이 아니므로 사람은 이것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네가 욕심을 내서도 안 되고, 정당한 필요라 할지라도 안 된다. 사람에게는 이를 사용할 권한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잖아요. 사람에게 좀 나눠 주는 게 어때서요? 당신께서 지금 목이 마르시지 않아 물이 필요 없는데, 목마른 내게 물을 좀 주시면 안 됩니까?” 그렇다면 너는 하나님이 동의하는지를 봐야 한다. 하나님이 동의한다면, 하나님이 그 권리를 네게 주었음을 증명하므로 네가 사용할 권한을 얻는다. 만약 하나님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너는 사용할 권한이 없다. 사용할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네가 하나님께 속한 것을 사용했다면 그것은 큰 금기를 범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것이다. 사람은 항상 하나님은 사람이 거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지금껏 하나님의 성품이 도대체 어떤지,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쉽게 거스르는지를 모르고 있다. 하나님의 제물에 대해 많은 사람이 늘 눈독을 들이며 마음대로 사용하고 분배하고 싶어 한다. 사람의 뜻에 따라 사용하고, 점유하고, 심지어 펑펑 쓰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너는 끝이고 죽어 마땅하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품이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것에 손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존엄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권한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은 바로 교회의 규정과 사용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는 하나님이 모두 허락하지만, 이 범주를 벗어나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과 행정 법령을 거스르는 것이다. 이 부분만큼은 이토록 엄격하고, 상의의 여지가 없으며, 제3의 길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을 낭비하고, 유용하고, 외부로 빌려주는 등의 일을 저지른 사람은 하나님 눈에 모두 적그리스도로 규정된다. 어째서 적그리스도로 규정될 정도로 이렇게 심각한 것이겠느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것, 거룩하게 구별된 것마저 감히 함부로 손대고, 사용하고, 낭비한다면 이런 자는 어떤 사람이겠느냐? 그런 자는 하나님의 원수다. 하나님의 것을 이런 태도로 대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밖에 없다. 보통의 패괴된 사람도 이렇게는 하지 않으며, 동물도 이러지 않는다. 오로지 하나님의 원수, 사탄, 큰 붉은 용만이 이렇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정의 내리는 것이 과하다고 할 수 있느냐? 과하지 않다. 이것이 사실의 진상이며, 전혀 틀림이 없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사탄의 부류가 어찌 함부로 건드릴 수 있겠느냐? 이는 하나님의 존엄이다!
(4) 제물을 편취하다
또 일부 사람은 각종 기치를 내걸고 하나님 집에 재물을 요구한다. “저희 교회에 의자가 부족하니 의자를 사 주세요. 저희 교회의 몇몇 형제자매가 본분을 이행하는데 컴퓨터가 없으니 애플 컴퓨터를 사죠. 사역할 때 항상 연락해야 해서 전화가 없으면 안 되니, 아이폰을 사죠. 한 대만 사면 안 돼요. 너무 불편합니다. 때로는 각기 다른 사람들과 연락해야 하는데, 회선이 하나면 감시당하기 쉬워요. 회선이 여러 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4~5대의 핸드폰과 2~3대의 컴퓨터를 갖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그럴듯하지만, 사역을 썩 잘하지는 못한다. 그의 이런 물건들은 어떻게 생긴 것이냐? 죄다 편취한 것이다. 전에 어리석은 여자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그 여자는 전형적인 적그리스도로, 하나님 집의 인테리어를 할 때, 한 남자와 짜고 교회의 돈을 편취하여 하나님 집에 매우 큰 손해를 입혔다. 그 남자는 인테리어를 할 때 이방의 작업반장처럼 중간에서 이익을 취했고, 뭐든지 고급으로 사서 예산 외의 돈을 많이 썼다. 몇몇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 그 어리석은 여자가 은폐하고 속이는 데 도움을 주었고, 함께 하나님 집의 돈을 편취하다가 결국에는 탄로 나서 둘 다 출교되었다. 이것이 바로 죽음을 자초해 생명을 망친 것이다. 울어 봐야 소용이 있겠느냐? 이럴 줄 알았다면, 애당초 왜 그렇게 했느냐! 제물을 편취할 때 너는 어째서 알지 못했느냐? 하나님 집에서 그녀를 출교하고 돈을 상환하라고 한 것이 지나친 처사이냐?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싸다! 이런 사람은 동정할 가치가 없으며, 이런 사람에게는 예의 바르게 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전에 이야기했던 그 여걸은 멋대로 이방인에게 교회의 많은 돈을 빌려주어 나중에 역시 처리되었다.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돈 좀 빌려준 것뿐이잖아. 갚으면 그만이지. 어떻게 제명할 수 있어? 그렇게 좋은 사람이 눈 깜짝할 사이에 불신자가 되고, 나가서 일을 하다니, 얼마나 불쌍해!’ 불쌍하냐? 너는 어째서 그녀가 가증스럽다고 하지 않느냐? 어째서 그녀가 한 그런 짓들은 보지 않는 것이냐? 그녀가 저지른 그런 일들만으로도 충분히 네가 평생 역겨워할 만한데,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녀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다 어떤 사람이겠느냐? 모두 어리석은 멍청이고 무골호인이다!
(5) 제물을 훔치다
적그리스도가 교회 재정을 통제하는 마지막 모습은 제물을 훔치는 것이다. 어떤 우매한 사람은 봉헌할 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원칙을 지킨답시고 믿을 수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헌금을 준다. 그러고는 “이번 헌금액이 매우 많으니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해 주세요. 장부에 기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일이지 사람들 앞에서 하는 일이 아니니, 하나님만 아시면 됩니다. 형제자매가 알게 되면 저를 숭배할 거예요. 형제자매가 알고 저를 우러러보게 되지 않도록 이 일을 은밀하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돈을 주고 나서는 뿌듯해하며 ‘나의 봉헌에는 원칙이 있어. 조용하고, 냉정하며,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형제자매가 아무도 모르게 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한다. 이런 우매한 행동 방식 때문에 일부 탐욕스러운 사람들이 빈틈을 파고들게 되었다. 그가 헌금하자마자 적그리스도는 바로 은행에 저금해 자기 것으로 귀속시켰다. 그러고는 그에게 “다음에 헌금할 때도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하는 게 옳고 원칙에 부합합니다. 헌금은 조용하게 해야 해요. 하나님 집에서 헌금을 호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건 조용하게 하라는 겁니다. 헌금했어도 말하지 말아야 하고, 얼마나 헌금했는지도 말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에게 주었는지는 더더욱 말해서는 안 되죠.”라고 했다. 헌금한 그 사람은 타인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냐? 어째서 그는 그렇게 우매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사악하고 음흉한지도 모르고 그렇게 남을 믿다가 결국에는 돈을 도둑맞았다. 이는 빈틈을 보여 적그리스도가 파고들어 돈을 훔쳐 가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파고들 빈틈이 없어도 사람이 여전히 돈을 훔칠 수 있는 경우가 있지 않겠느냐? 장부에 기재할 때 일부러 잘못 기재하거나 금액을 축소해 기재했다가 남들이 신경 쓰지 않을 때 돈을 조금씩 훔쳐 내는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사람이 매우 많다. 그는 돈에 대한 탐욕이 있으며, 인격이 저열하고 악독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다. 기회가 없는 경우만 빼고 말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있다. 탐욕이 없는 사람은 이런 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탐욕이 있는 자는 항상 이런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늘 어떻게 하면 돈을 넘볼 수 있을지, 빈틈을 노릴 수 있을지, 남의 덕을 볼 수 있을지, 몰래 쓸 수 있을지를 궁리한다.
어리석은 여인이 한 명 있었다. 언젠가 내가 교회에서 책을 인쇄하려 한다며 그녀에게 인쇄에 대해 아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한참 동안 이론을 이야기한 후 곧이어 말했다. “일반적으로 책 인쇄는 모두 커미션을 받아요. 만약 이방인에게 일을 맡긴다면, 분명 비리가 많을 거고, 확실히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말하면서 그녀의 얼굴에 희색이 돌고, 안구도 돌출되고, 눈썹도 위로 올라가고, 얼굴도 붉어졌다. 기뻐하며 흥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인쇄하는 일은 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아는 만큼 이야기하는 건데, 어째서 이렇게 흥분하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는 여기에 이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어떻게 인쇄하는지, 어떤 책을 인쇄하는지, 품질은 어떤지, 인쇄소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커미션에만 관심이 있었다. 아직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커미션을 먼저 이야기했다. 나는 그녀에게 “가난에 미쳐 버렸구나. 하나님 집에서 책을 인쇄하는데 너도 커미션을 받고 싶으냐? 하나님 집에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전부 무료로 책을 주는데, 그래도 커미션을 받고 싶으냐?”라고 말했다. 이는 죽음을 자초하는 자가 아니겠느냐? 하나님 집에서 아직 그녀에게 이 일을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그저 물어봤을 뿐인데, 커미션을 언급했다. 만약 이 일을 그녀에게 시킨다면 커미션만으로 끝나지 않고, 돈을 전부 그녀가 훔쳐 갈 수도 있다. 그녀에게 얼마를 주든 전부 다 편취하고 훔칠 것이다. 내 말이 지나치냐? 이 어리석은 여인이 좋은 인간이겠느냐? 그녀는 여자 도적이고 불량배라 무슨 돈이나 감히 다 벌려고 한다. 네가 하나님의 동의를 얻었는지는 일단 차치하고, 형제자매에게 네가 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네가 이렇게 하면 형제자매가 동의할 수 있는지, 하나님 선민이 너를 용서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아라.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역겨운 사람도 있다. 그는 하나님 집을 위해 일을 하면서도 이방인과 짜고 가격을 올려 하나님 집에서 높은 가격을 내게 해 하나님 집에 손실을 입혔다. 만약 사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그는 화를 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설득하거나 만류했고, 온갖 방법으로 교회에서 돈을 가져갔다. 이방인에게 돈을 주고 나서 그가 이익을 얻었고 체면도 세웠기에 마치 복권이라도 당첨된 듯 기뻐했다. 이런 것이 바로 팔이 밖으로 굽는 것이며, 제물을 낭비하는 것이다. 여태껏 하나님 집의 이익을 위해 털끝만큼도 쟁취한 적이 없다. 예전에 책 인쇄를 책임졌던 몇몇 어리석은 여인이 왜 교체되었느냐? 바로 팔이 밖으로 굽어 제멋대로 했기 때문이다. 그 어리석은 여인들은 이방인과 업무를 교섭할 때 무조건 가격을 깎았다. 남들이 역겨운 나머지 하기 싫을 정도로 원가보다 더 가격을 깎은 것이다. 결국에는 상대방이 억지로 동의하기는 했지만 품질 면에서 농간을 부렸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사람은 모두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장사할 때 원가 이외에도 생활비와 인건비를 충분히 벌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벌지 못하게 하고, 불합리하게 가격을 협상하고, 무조건 가격을 깎은 것이다. 너는 이것이 하나님 집의 돈을 아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어떻게 되었느냐? 품질과 제본에서 농간을 부렸다. 거기에서 적자를 메꾸지 않으면 손해 보는 것 아니겠느냐? 손해를 보는데 할 수 있겠느냐? 그들이 네가 이익을 얻도록 하겠느냐? 그럴 수 없다. 네가 이익을 얻게 하는 것, 그런 것은 장사가 아니라 복지 기구이다. 그 어리석은 여인들은 이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하나님 집의 일을 이렇게 해 버렸다. 엉망으로 해놓고는 끝까지 변명으로 가득했다. “저는 하나님 집을 위한 거였어요. 하나님 집을 위해 돈을 아낀 거죠. 한 푼이라도 아낀 거는 아낀 거죠. 두 푼을 아끼면 한 푼을 번 거나 마찬가지예요!” 헛소리다! 영업 규정이란 게 뭔지는 아느냐? 규칙이란 게 뭔지, 합리적이라는 게 뭔지는 아느냐? 결국 어떻게 되었느냐? 몇몇 책은 품질이 나빠서 몇 번 펼쳐 보지도 않았는데 책장이 떨어졌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책이 망가져 다시 인쇄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돈을 아낀 것이냐, 아니면 돈을 더 많이 쓴 것이냐? (돈을 더 많이 쓴 겁니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여인이 저지른 엉망진창인 일이다.
적그리스도가 제물을 대하는 일에서 원칙과 인성이 전혀 없다는 점은 적그리스도의 사악하고 흉악한 성품을 충분히 설명해 준다. 그가 하나님의 제물과 하나님 소유로 귀속된 물건을 대하는 것을 볼 때, 적그리스도의 성품은 정말이지 하나님과 적대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속하는 제물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우롱하고, 제멋대로 대하며, 전혀 존중하지 않고, 선을 지키지도 않는다. 하나님께 속하는 물건도 이렇게 대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겠느냐? 하나님 말씀은 어떻게 대하겠느냐?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이고, 사악함과 흉악함이 주축이 된 적그리스도의 본질이다. 이는 영락없는 적그리스도이다. 기억해라, 제물을 낭비하고, 유용하고, 외부로 빌려주고, 편취하고, 훔치는 자는 그의 다른 모습을 볼 필요도 없다. 이 몇 가지 모습 중 한 가지라도 있다면 충분히 적그리스도로 규정할 수 있다. 알아볼 필요 없고, 살펴볼 필요도 없다. 그가 대체 그런 부류의 사람인지, 나중에 그런 짓을 할 수 있을지를 관찰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중 한 가지라도 있다면 그가 적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의 원수임이 분명하다. 너희가 살펴보아라, 너희가 이미 선출한 리더이든, 아니면 선출할 예정인 리더이든, 아니면 너희가 좋다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든 그들 중에 이런 행동과 경향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적그리스도이다.
오늘 이런 일들을 교제했는데, 너희는 어떤 교훈을 얻었느냐? 진리를 하나라도 깨달았느냐? 너희가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내가 말해 주겠다. 너는 사람이 하나님께 바친 것에 눈독을 들이지 마라. 그 바친 것이 무엇이든, 값이 나가든 값어치가 없든, 네게 쓸모가 있든 없든, 귀중한 것이든 아니든 아예 눈독을 들이지 마라. 능력이 있다면 밖으로 나가서 벌어라. 네가 얼마를 벌든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다. 너는 절대 하나님 제물에 눈독을 들이지 마라. 너희는 마땅히 이러한 경각심과 이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제물을 낭비하고, 횡령하고, 외부로 빌려주고, 편취하고, 훔치는 사람은 모두 유다와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취급하며, 이러한 행위와 행동을 한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기 때문에 하나님이 구원하지 않는다. 그러니 요행심을 품지 마라. 이 말을 내가 이렇게 했으니 하나님은 이렇게 이룰 것이다. 이는 규정된 것으로, 상의의 여지가 없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유용할 때는 배경이 있었습니다. 제가 함부로 돈을 쓸 때는 나이가 어렸고, 무지했습니다. 그때 몰래 가져간 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고작 20~30위안, 30~50위안 정도예요.” 문제는 액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네가 하나님을 상대로 일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네가 손댄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것은 손대면 안 된다. 하나님의 것은 공공의 재산이 아니며, 모두에게 속하는 것도, 교회에 속하는 것도, 하나님 집에 속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속하는 것이다. 너는 개념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또 “나의 물건과 제물은 교회 소유이며, 교회가 분배한다.”라고 말씀하지도 않았다. 더더욱 “나의 제물은 모두 교회의 것이고, 하나님 집의 것이다. 형제자매가 관리하며, 누구든 보고하여 등록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으며, 한 번도 그렇게 말씀한 적이 없다.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였더냐? 사람이 하나님께 바친 물건은 하나님의 것으로, 일단 제단 위에 바쳐진 이상 그 한 번으로 영원히 하나님 소유로 귀속된다. 사람은 사적으로 하나님의 제물을 사용할 자격도, 권력도 없다. 네가 제물에 눈독을 들이고, 제물을 유용하고, 편취하고, 훔치고, 외부로 빌려주고, 낭비하는 이런 행위들은 모두 하나님 성품을 거스르는 것으로 정죄되며, 적그리스도의 행위이다. 이는 성령 모독죄와 마찬가지이며, 하나님은 영원히 너를 용서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존엄이니, 사람은 이 일을 경시하지 마라. 네가 남의 재물을 빼앗거나 훔치면 아마 법적으로 1~2년 혹은 3~5년 형을 선고받고, 3~5년 수감된 후에는 그 죄가 사라지고 더 이상 죄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네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제물을 사용한다면, 그 죄는 하나님에게는 무기한적인, 용서할 수 없는 죄가 된다. 나는 분명 너에게 이 말을 알려 주었다. 누구든 어기면 그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그때 가서 내가 알려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지 마라. 오늘 여기에서 내가 못을 박듯이 분명하게 이 말을 했다. 앞으로는 반드시 이렇게 성취될 것이다. 믿든 안 믿든 네 마음대로 해라. 두렵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다면 두고 보아라. 징벌을 받고 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갈고 가슴과 등을 쳐도 다 소용이 없다.
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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