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일꾼의 직책(9) 제 1 부
리더 일꾼이 합당한지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
지금까지 리더 일꾼의 직책을 총 여덟 가지로 교제하고 각각의 항목에 맞춰 거짓 리더의 다양한 모습을 해부하였다. 이를 통해 너희는 거짓 리더에 대해 분별이 생겼느냐? 만약 네가 리더가 된다면 거짓 리더의 이런 행동 방식을 피할 수 있겠느냐? 의식적으로 내가 교제한 몇 가지 항목에 따라 사역하고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할 수 있겠느냐? 리더 일꾼의 직책에 대한 교제를 통해 너희는 리더 일꾼이 어떻게 사역을 하는지, 사역을 할 때 어떤 세부 사항이 있는지, 어떻게 사역을 시행해야 하는지, 어떻게 실행해야 기준에 맞는 리더 일꾼이 될 수 있는지 속으로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자질이 충분하고, 일정한 사역 능력이 있고, 거기다 부담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거짓 리더의 이런 모습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질이 있고 일정한 사역 능력도 있지만 부담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기준에 맞는 리더가 되어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습니다.) 조금은 어려울 것이다. 가령 어떤 리더가 부담이 있고 인성도 괜찮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가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 모르고, 아무리 교제해도 구체적인 사역을 대체 어떻게 시행하고 참여해야 하는지 모르며, 원칙과 방향을 찾지 못한다. 또한 구체적인 업무와 사역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모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의 본질을 발견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떤 사역을 하고 어떤 문제를 처리하든 무척 수동적이고 느리다. 이런 사람이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할 수 있겠느냐? (없습니다.) 이것은 무슨 문제이냐? 비록 이런 사람은 마음이 뜨겁게 불타고 사역을 하려는 부담도 있지만, 자질이 너무 떨어지고 사역 능력도 갖춰져 있지 않아 사역을 감당할 수 없으며, 구체적인 사역을 할 수 없고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어떤 사역에 참여해도 형식적일 뿐 아주 무디고 무감각하고 수동적이어서 결과적으로 문제는 많은데 정작 손을 대지 못한다. 문제가 어디서 생겼는지도 모르고, 더욱이 어떻게 교제로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르며, 상부에 문제를 보고하여 해결책을 구하는 일조차 못 한다. 따라서 그는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할 수 없고, 설령 리더로 선출되더라도 좋은 리더가 아니라 거짓 리더가 될 것이다.
리더 일꾼의 여덟 가지 직책에 대해 교제하고 나서 너희는 거짓 리더를 기본적으로 정의할 수 있겠느냐? 리더가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하고 있는지, 거짓 리더인지를 판단할 때, 어떻게 가늠해야 하겠느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먼저 그가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자질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다음에는 그가 사역을 잘하려는 부담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가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글귀를 얼마나 아는지 보지 말고, 그가 겉면의 일들을 할 때 어떤 재능과 은사를 보이는지도 보지 마라. 이런 것들은 다 중요하지 않다. 그가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사역을 잘할 수 있는지, 진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사람을 진리 실제로 인도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실질적인 사역이다. 만약 이 몇 가지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자질이 좋고 재능이 뛰어나며 아무리 고생하고 대가를 치를 수 있더라도 그는 거짓 리더이다. 어떤 사람은 “지금은 그가 실제적인 사역을 한 게 없지만, 그는 자질이 좋고 능력이 있어요. 한동안 훈련을 받으면 분명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어요. 게다가 그가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악을 행하거나 방해하고 교란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거짓 리더라고 할 수 있나요?”라고 말한다. 이 문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겠느냐? 너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나든, 너의 자질과 학식이 높든 낮든 네가 얼마나 많은 구호를 외칠 수 있고 얼마나 많은 글귀와 도리를 알 수 있는지를 보지 않는다. 또한 네가 하루 종일 얼마나 바쁘고, 얼마나 피곤함에 지쳐 있는지, 얼마나 열심히 뛰어다녔는지, 얼마나 많은 교회를 방문했는지,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했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를 보지 않는다. 이런 것은 보지 않는다. 오직 네가 사역지침에 따라 사역하는지, 사역지침을 정확하게 시행하는지, 또한 네가 리더를 하는 동안 자기 책임인 모든 구체적인 사역에 참여했는지, 실제적인 문제를 대체 얼마나 많이 해결했는지, 너의 인도와 지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 원칙을 깨달았는지, 교회 사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진전되었는지, 바로 이런 성과를 이루었는지를 본다. 네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든, 네가 높은 곳에서 명령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사역을 밀착 관리 하고 지도하는지를 본다. 또한 네가 본분을 이행할 때 생명 진입이 있는지,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지, 진리 실행의 증거가 있는지, 하나님 선민의 실제적인 문제를 처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등도 본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리더 일꾼이 직책을 다하고 있는지를 심사하는 기준이다. 이런 기준이 실제적이지 않으냐? 사람들에게 공평하지 않으냐? (공평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공평하다. 네 학력이 어떠하든, 네가 젊은이든 아니면 노인이든, 네가 하나님을 몇 년을 믿었든, 경력이 얼마나 오래되었든, 네가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많이 읽었든 이런 것들은 다 중요하지 않다. 네가 리더로 선출된 후 교회 사역을 어떻게 했는지, 성과는 어떠한지, 효율은 어떠한지, 각종 사역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진전되며 지체되지 않는지가 중요하다. 리더 일꾼이 직책을 다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때 주로 이런 것들을 심사한다.
이상의 교제를 통해 리더 일꾼의 직책을 명확히 이해하고 인식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거짓 리더의 정의와 본질에 대해서도 정확한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한 사람이 거짓 리더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그가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그다음으로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지 안 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주로 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고, 하나는 하기를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의 문제이다. 기억할 수 있겠느냐? 어떤 사람은 말한다. “저는 리더도 아닌데 그걸 뭐 하러 기억합니까?” 이 말이 옳으냐? (옳지 않습니다.) 어디가 옳지 않으냐? 이 진리들을 깨달으면 한 측면으로는 자신을 인식할 수 있고, 또 한 측면으로는 타인을 분별할 수 있다. 이는 사람이 깨닫고 갖춰야 할 진리이며, 깨닫지 못하면 안 된다. 우선 너는 리더 일꾼의 직책을 근거로 자신이 리더가 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이를 갖추지 못했다면 리더가 되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네가 리더가 될 자질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리더가 되려 하는 것은 야심이며, 리더가 된다 해도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없어서 필연적으로 거짓 리더가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저는 자질도 괜찮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사람이죠. 언제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훌륭하고 괜찮은 제안을 하고, 무슨 일을 하든 요령도 있고, 지식과 식견, 경력도 상대적으로 풍부한데 그렇다면 제가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본인이 책임감이 있고 부담이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 보아라. 만약 네가 어떤 일에 대해 단지 견해만 있고 무슨 일을 할 때도 그저 바람만 있을 뿐, 눈만 높고 실력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어떻게 노력하고 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르고 또 어떤 대가도 치르려 하지 않는다면, 머리와 마음을 늘 비우고 싶고, 자유롭고 편안한 생활을 좋아하며, 신경 쓰고 바쁘게 지내는 걸 싫어하고, 힘들고 고생하는 게 두렵다면 너는 리더를 하기에 합당하지 않다. 너는 리더 사역을 감당할 수 없고 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 리더가 합당한지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 즉,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지가 그 기준이다. 사람이 만약 이 두 가지 기준을 알면 자신이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리더가 된 후 교회 사역을 잘할 수 있는지, 책임을 완전히 다할 수 있는지, 기준에 맞는 리더인지를 명확하게 알게 된다. 그렇다면 현직에 있는 리더 일꾼의 경우, 속으로 자신이 실제적인 사역을 하고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길과 원칙이 생겼느냐? 너희는 리더 일꾼의 여덟 가지 직책에 대한 교제를 통해 무엇이 거짓 리더의 모습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리더 일꾼은 과연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 사역을 할 때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고 미흡하고 충분히 구체적이지 못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이런 것들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네가 어떻게 리더 일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정리도 되어 있지 않고 아무런 깨달음도 없다면 그것은 자질이 부족해서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 밖에 거짓 리더를 어떻게 분별하는지도 전혀 모른다면 이것은 더더욱 네 자질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또한 한 가지 특수한 상황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교제를 듣더라도 진리를 향해 노력하려는 의지도 없고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하려는 의지도 없어서 아예 이 일 자체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않는다. ‘누가 거짓 리더이든 무슨 상관이야? 어쨌든 내가 리더가 되면 상부에서 하라는 대로 할 거야. 그렇게 힘들게 일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신경 쓸 필요도 없어.’ 그가 설교를 듣는 것은 형식적으로 시간을 때우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충은 알지만 여기서 교제하는 진리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는 요구가 무엇인지는 정리하기도 귀찮아하고 마음속에 담아 두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분별하려면 너무 번거로워. 어쨌든 나는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바가 있긴 하지. 악을 행하지 말고, 방해와 교란을 저지르지 말고, 앞장서서 일하지만 않으면 돼. 얼마나 간단해! 이렇게만 살면 훌륭하지. 나는 자신에게 까다롭게 요구하지 않아.’ 설교를 아무리 들어도 그는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도 그를 바꿀 수 없다. 네가 아무리 진리를 교제해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내용을 교제해도 그의 마음에는 와닿지 않는다. 이런 말들이 그에게는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이고 영향이 크지 않다. 이런 부류는 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며 어떤 일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 여덟 가지 직책은 말할 것도 없고 리더 일꾼의 직책을 전부 교제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어떤 원칙과 길도 도출해 내지 못한다. 이런 부류는 긍정적인 사물을 좋아하지 않고, 진리와 그 어떤 긍정적인 사물에도 관심이 생기지 않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 일에는 어느 정도 흥미가 있다. 리더 일꾼의 여덟 가지 직책에 관한 교제를 통해서 한 측면으로는 리더 일꾼의 직책을 정리하고, 또 리더 일꾼으로서 어떻게 사역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고, 또 다른 측면으로는 거짓 리더의 일부 구체적인 모습을 정리해 보았다. 방금 거짓 리더를 분별하는 두 가지 기본 원칙과 기준을 정리했는데, 한 가지는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느냐이고, 또 한 가지는 진리 원칙을 깨달은 후에 실제적인 사역을 하느냐이다. 지금까지는 이 두 가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적절한 방법이다.
제9조 하나님 집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 집의 각 사역지침을 정확히 전달, 하달, 시행하고, 시행 상황을 지도, 감독, 독촉, 검사, 밀착 관리 한다(1)
사역지침의 정의와 구체적인 항목
오늘은 리더 일꾼의 직책 제9조인 ‘하나님 집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 집의 각 사역지침을 정확히 전달, 하달, 시행하고 시행 상황을 지도, 감독, 독촉, 검사, 밀착 관리 한다’에 대해서 교제해 보도록 하겠다. 이번 항목 전체를 보면 리더 일꾼에 대한 요구는 어떤 일을 시행하는 것이냐? (하나님 집의 각 사역지침입니다.) 이 항목의 핵심은 하나님 집의 각 사역지침을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 하는 것이며, 이것은 리더 일꾼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리더 일꾼이라면 그 직급에 관계없이 사역지침을 접하게 되고 사역지침을 시행하는 이 구체적인 사역을 접하게 된다. 각 사역지침을 시행하는 일은 모든 리더 일꾼의 사역과 관계가 있으며, 이것은 무척 중요하고 구체적이며 기본적인 사역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먼저 사역지침이 무엇인지 한번 구체적으로 교제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사역지침이란 무엇이냐? 사역지침의 범주는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이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사역지침의 범주는 교회 사역에 관계된 항목과 내용들이잖아요? 이 사역 항목과 내용들을 안배하고 하달하는 것이 사역지침이 아닌가요?”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어떠냐? 글귀와 도리가 아니냐? (그렇습니다.) 글귀와 도리가 무엇이냐? 듣기에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들어도 이해가 안 되니 설명을 안 한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먼저 사역지침에 대해 문자적으로 정의를 내려서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개념을 심어 주고 사람들이 이를 바탕으로 과연 무엇이 사역지침인지 이해하고 파악하게 할 것이다. 사역지침은 어떤 구체적인 사역에 대한 하나님 집의 구체적인 배치와 요구이다. 이는 리더 일꾼이 전달하고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교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하달하는 어떤 구체적인 사역에 대한 요구, 임무, 방법이기도 하다. 이것이 사역지침에 대한 정의이다. 사역지침에는 어떤 항목들이 있느냐? ‘항목’이라는 명사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항목의 범위 안에 무엇이 있냐고 하면 거기에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너희가 알고 있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느냐? (복음 사역도 있고 영화 사역도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항목이다. (또 교회 생활 방면의 몇몇 요구와 교회 행정 기구의 설립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역이 있느냐? (교회 정리 사역과 교회의 관리 제도 같은 것이 있습니다.) 사역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교회의 행정 사역이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행정 사역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교회 사역은 없다. 두 번째는 인사 관련 사역이며, 이것도 중요한 사역이다. 세 번째는 복음 사역으로, 역시 중요한 사역이다. 네 번째는 각 업무 사역인데 이 사역은 범주가 조금 크다. 영화, 문서, 번역, 음악, 영상 제작, 미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섯 번째는 교회 생활, 여섯 번째는 재무 관리 사역, 일곱 번째는 정리 사역, 여덟 번째는 외부 업무이다. 아홉 번째가 교회 복지인데, 예를 들어 형제자매의 집안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교회에서 해결하고 뭔가를 하는 것, 수감된 형제자매를 면회하는 것, 그들의 가정을 돌보는 것 등이 교회 복지에 해당한다. 열 번째는 응급 대책이다. 가끔 교회에서 응급조치를 하달할 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전염병이 발생하면 교회에서 그에 대응하는 격리 제도를 채택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 다 응급 대책 분야의 사역에 해당한다. 사역지침은 기본적으로 이 열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나머지 일부 작은 항목, 혹은 특수한 상황은 모두 이 열 가지에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교회의 사역은 이 열 가지 주요 항목이다. 하나님 집에서 발표한 각 사역지침의 범주에는 기본적으로 이런 것들이 포함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이 항목들을 확인한 뒤에는 다들 하나님 집의 사역지침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또한 이런 것들이 하나님 집의 주요 사역 항목이고 리더 일꾼의 직책에 대한 하나님 집의 요구 범위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 말은 곧 리더 일꾼으로서의 너의 사역 범위, 네가 다해야 할 책임은 사역지침에 포함된 이 항목들을 벗어나지 않으며 어느 항목도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역 이외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 하면 된다. 하나님 집에서는 네 본분 이행에 대해 추가적인 요구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역하는 동안 너는 이 사역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 집의 사역지침에서는 어떻게 요구하고 있는지, 네가 해야 할 구체적인 사역은 무엇인지, 어떻게 시행해야 하는지, 잘 시행했는지, 지금 진행 정도는 어떤지, 네가 밀착 관리 했는지, 제대로 하지 못한 사역이 있는지, 무슨 편차나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사역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이 사역을 하고 있는지 속으로 늘 생각해야 한다. 사역지침에 포함된 구체적인 항목을 알고 나서 이 항목들에 관한 각각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 아니면 너희는 이렇게 생각하느냐? ‘이 사역들은 우리가 이미 몇 년씩 접하면서 다 이해했으니 다시 설명할 필요 없고, 다른 중요한 것을 교제하시죠.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니 우리는 듣고 싶지 않아요.’ 다시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있습니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하니 간단하게 얘기해 볼 텐데, 비교적 생소한 항목, 그다지 구체적이지 않고 조금은 추상적인 항목을 골라서 교제해 보기로 하자.
1. 행정 사역
우선 첫 번째 행정 사역부터 교제해 보자. 행정 사역은 비교적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하나님을 믿은 기간이 짧은 사람은 교회의 형성과 교회의 행정 사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행정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 행정은 하나님이 선포한 행정 법령과는 다르다. 이 행정 사역은 주로 교회 설립 사역에 대해 하나님 집에서 정한 구체적인 규정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규정의 내용은 무엇이냐? 바로 교회의 구분 방식, 한 교회의 인원수, 교회를 명명하는 방식 등이다. 과거 사역지침에서는 교회를 자연 지리적 환경에 따라 나눈다고 규정하고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는 30~50명을 단위로 교회를 나누었다. 예를 들어 A교구에는 3, 4개 마을이 있고, 이 몇 개 마을 신도가 50명이 될 경우 이들이 교회 하나를 이룬다. 이들은 자신들의 예배 시간과 예배 장소가 있고, 교회 리더와 집사도 있고, 구체적인 교회 사역도 있다. 그리고 이 교회에 소속되어 일괄 관리된다. 이것이 교회의 구분과 인원수에 관한 규정이다. 동시에 이 교회는 소재한 지역에서 책임을 지게 되고, 그러면 이 교회의 교회 생활, 리더와 집사의 적절성 판단, 하나님 말씀 책 배포, 각 사역지침의 시행, 상부의 요구 사항 전달 등 각 사역을 이 지역에서 책임진다. 여러 교회가 하나의 지역을 이루고, 여러 지역이 교구를 이루고, 교구는 지역을 책임지고, 지역은 교회를 책임진다. 이것이 바로 행정 단위이다. 하나님 집에는 이 방면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사역지침을 모두 정해 놓았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것이 바로 행정 사역이며, 리더 일꾼의 직책에는 이 항목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리더 일꾼이 다해야 할 책임이 무엇이냐? 바로 사역지침에 따라, 자연 지리적 환경과 위치에 따라 교회를 나누는 것이다. 만약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 인원수가 계속 늘어나면 이 교회는 인원수와 지리적 환경에 따라 다시 나누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교회의 인원수가 50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나면 교회를 둘로 나누어야 하고, 80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면 셋으로 나누어야 한다. 만약 한 교회가 7, 80명, 혹은 백 명으로 늘었는데 여전히 둘로 나뉘지 않았다면 이 교회의 리더 일꾼은 하나님 집의 행정 사역을 모르는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리더 일꾼은 이 방면에 관한 사역지침을 한번 읽어 봐야 한다. 교회 사역지침 책자에 구체적인 규정이 다 나와 있다. 만약 교회를 새로 나눈다면 각 교회는 반드시 교회 리더, 집사 등 필수로 두어야 할 리더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교회의 인원수, 그리고 교회 성립의 상황을 알아보고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행정 사역이며,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하나님 선민이 있는 곳이라면 교회가 있어야 하고, 교회가 성립된 뒤에는 리더 일꾼이 이 교회의 모든 사역, 예를 들어 하나님 말씀 책 배포, 교회 인원 관리, 사역지침을 시행해서 그들이 사역지침 내용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일 등을 책임져야 한다. 행정 사역은 주로 교회 설립에 관한 사역이며, 교회의 행정 기구와 행정 인력을 마련하는 일도 포함된다. 이런 것들이 모두 행정 사역의 구체적인 항목이다. 이 사역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많이 접하겠느냐? 새 신자 교회, 복음팀, 또 복음 확장 구역의 교구 리더, 지역 리더, 교회 리더가 비교적 많이 접할 것이다. 그 밖에 행정 사역에는 특수한 사역도 포함된다. 이를테면 교회를 풀타임 교회와 파트타임 교회, 일반 교회, B조로 나누는 것도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사역 중 하나이다. 교회를 어떻게 나누는지는 리더 일꾼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교회를 나누는 원칙은 사람이 이행하는 본분의 차이에 따라 나누는 것이며,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과 이행하지 않는 사람, 풀타임 본분 이행자와 파트타임 본분 이행자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것도 특수하고 구체적인 행정 사역에 해당한다.
2. 인사 관련 사역
두 번째는 인사 관련 사역이다. 이 사역은 각급 리더 일꾼의 선거, 임명과 교체에 관한 사역이다. 선거 제도, 리더 일꾼으로 선출할 사람, 선거 방식과 구체적인 요구는 사역지침에 모두 구체적인 규정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일부 특수한 상황이 있는데, 예를 들어 형제자매들끼리 서로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를 때는 선거를 통해 합당한 리더 일꾼을 선출할 방법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발탁하고 지정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리더를 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있으면 파악하고, 교제하고, 간단히 심사한 뒤에 임명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상부에서 중요한 사역을 안배하거나 책임자 몇 명을 임명하는 것은 일종의 특수한 사역지침이다. 한 가지 특수한 상황이 더 있다. 어떤 사람이 상부에 서신을 보내 모 리더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간다고 보고할 경우, 상부에서는 확인을 거친 후 사역지침을 하달해서 보고된 사람을 교체한다. 이것도 인사 방면의 사역에 관계된 사역지침이다. 어쨌든 인사 방면의 사역은 교회의 각급 리더 일꾼에 대한 선거와 임명, 교체를 가리킨다. 이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역이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