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증거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게 되다

2022.02.08

중국 모란

작년 6월에 전 양육 집사로 뽑혀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분들을 양육했어요. 그때 하나님이 높여 주셔서 얻은 본분이니 최선을 다해서 본분하기로 다짐했어요. 처음엔 사역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어떤 분은 일한다고 예배를 제대로 못 드렸고 어떤 분은 교계와 공산당의 유언비어에 미혹돼 예배에 안 왔고, 또 어떤 분은 가족의 반대로 연약해져 본분을 못 했어요. 이런 일들로 제겐 부담이 컸어요. 그런 분들을 잘 양육해서 빨리 진리를 깨닫게 하고 참도에 뿌리 내리게 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았거든요. 그때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면서 그런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예배에 참석했고, 본분 이행의 의의를 깨닫고 최대한 본분도 이행했어요. 좋은 결과를 얻으니 흐믓해지면서 ‘역시 난 사역 능력이 있구나. 그러니 이런 좋은 성과를 얻은 거지.’ 그러면서 자아도취에 빠졌어요.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내적 상태나 어려움을 털어놓고 말할 때면 자연스럽게 제가 더 낫고 경험이 있다며 자랑하곤 했어요.

한번은 양육팀의 자매들이랑 같이 예배를 드렸는데, 새 신자들이 공산당이 미친듯이 탄압하는 걸 보고 나서는 겁먹고 나약해졌다고 어떻게 교제해야 할지 모르겠댔죠. 마침 얼마 전에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고, 좋은 성과도 있어서 역시 전 진리를 알고 사역 능력도 있다는 걸 보여줄 겸 해서 제가 어떻게 진리로 해결했는지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신 있게 말했죠. “최근에 제가 양육했던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양육을 잘해야 하니까 예배를 많이 드렸고 그들의 내적 상태에 맞는 말씀을 찾아 교제했어요. 자전거로 왕복하는 거리만 40km가 넘었어요. 그렇게 한동안 양육했더니 다들 하나님의 사역과 전능과 지혜에 대해 좀 알고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을 부각물로 쓰시는 의의를 알고 믿음이 생겼어요. 더는 공산당 핍박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 사역을 증거하고 싶어 했어요.” 이렇게 얘기할 때, 몇몇 자매들은 저한테 집중하는데, 그 순간 성취감이 느껴지고 즐거웠어요. 교제를 마치니 한 자매가 그러는 거에요. “역시 자매님은 경험이 많네요. 저라면 어쩔 줄 몰랐을 거에요.” 옆의 자매도 그러는 거에요. “자매님은 문제를 쉽게 해결하네요. 앞으로 좋은 체험을 자주 공유해 주세요. 저희도 많이 좀 배우게요.” 자매들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말로는 모든 성과가 제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라고 했지만 속으론 제 노력과 고생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후로 저는 자기 자랑이 더 심해졌어요.

또 한번은 예배 때 한 자매가 양육 본분에 효과가 좋지 못해 소극적이 돼서 어려움을 많이 말했죠. 그때 전 저도 그런 어려움과 부족함이 있다고 하면 무시할 것 같았어요. 제가 자매의 사역 담당자니 성공한 경험을 들려줘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전 어떻게 진리를 교제하고 해결했는지 보여 줘야 할 것 같았죠. 그럼 문제도 해결되고, 저도 높이 볼 수 있구요. 이런 생각으로 제 연약함과 부족함은 빼고 본분에서 얻은 좋은 성과만 자랑했어요. “최근에 전 다섯 명의 형제자매를 양육하게 됐는데 어떤 분은 종교 관념이 많고, 어떤 분은 돈 버느라 예배에 못 오고 어떤 분은 집안 문제로 연약해졌어요. 그래서 일일이 다 찾아다녔죠.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고 하나님 말씀을 찾아서 한 분 한 분 진리로 교제해 줬어요. 그분들이 진리를 깨닫고 정상적으로 예배하고 본분할 때까지요. 한 형제님은 명문대생인데, 세상의 지위를 추구하느라 예배도 잘 안 나와서 그 형제를 양육하는 게 젤 힘들었어요. 그래도 말씀을 읽어주고 하나님 뜻을 교제했어요. 다행히 그 형제는 진리를 추구하는 가치를 깨닫게 됐고 세상의 명예는 추구해도 공허한 거고 하나님을 따라야만 진리 생명을 얻을 수 있단 걸 깨닫고,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하기로 했어요.” 얘길 다하니 다들 절 높이 보고 부러워하는 눈길이었고 제가 적용한 말씀들을 메모했어요. 그때 한 자매가 그랬죠. “자매님은 진리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본분도 이행하고 하나님 뜻도 알게 해줬네요. 정말 진리 실제가 없으면 안 되겠네요.” 다른 자매도 그러는 거에요. “저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 못 할 거에요. 자매님은 겪은 게 많으니 문제를 잘 해결하시네요.” 음, 저도 느끼고 있었어요. 제가 이렇게 했더니 한 자매는 소극적이 됐어요. 자긴 자질이 부족해 진리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구요. ‘혹시 내가 성공담을 너무 많이 얘기했나? 자기한테 어렵지만 나한테선 쉽게 해결되는 것 같으니 자기들은 능력이 안 된다고 나를 의지하고 다 내가 해결해 주길 바라나? 추앙하는 자와 받는 자는 화가 있다고 했는데.’ 근데 한편으론 제가 실제로 겪은 걸 얘기한 거니까 별 거 아니겠지 그런 생각에 전 반성하지 않았고 그냥 넘겨 버렸어요. 그 후 양육을 맡은 두 자매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절 보더니 반기면서 그러는 거에요. “어서 오세요. 여기 형제자매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침 오셨으니 얘기 좀 해주세요.” 기대하는 표정을 보면서 속으로 기쁘면서도 걱정됐어요. 자매들이 절 높이 봐주니 기뻤지만 근데 또 제가 늘 사역을 잘한다고 자랑해서 그러는 걸까 봐서 좀 걱정이 됐죠. 근데 한편으로 제가 성공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실행의 길을 알려 준 거니까 교회 사역을 지킨 거라고 생각했죠. 게다가 전 실제로 겪은 걸 말했으니 괜찮다고 여겼죠. 결국 그래서 성공한 사례만 얘기했는데, 자매들이 저를 부러워하고 탄복하니 저도 으쓱해졌죠.

그 후에도 전 예배 때 제가 어떻게 고난을 받으며 본분을 이행해 왔는지, 어떻게 진리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동안 성공한 일들을 자세히 다 이야기했어요. 서서히 형제자매들은 저를 높이 봤고 모든 걸 제가 해결해 주길 바랐죠. 전 그렇게 떠받들리는 느낌을 즐겼구요.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형제자매들이 저를 높이 보던 눈길이 떠오르면서 기쁜 마음이 주체가 안 됐어요. 본분을 이행한 시간은 짧지만 많은 사람의 탄복을 받게 되니까 힘이 막 샘솟고, 본분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죠. 그렇게 떠받들리는 기분에 젖어 있던 저한테 전혀 생각지 못한 책망과 훈계가 임하게 됐어요.

어느 날 리더가 저보고 그랬어요. “이번에 선거 때문에 자매에 대한 평가를 들었는데, 다들 자기 자랑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에 얼굴이 뜨거워지고 화끈거렸어요. 순간 어떻게 그렇게 말했나 싶고, 리더가 어떻게 볼지, 어떻게 고개를 드나 싶었죠. 그래서 변명을 했어요. “제가 교만한 건 맞아요. 가끔 자기도 모르게 자랑하는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저도 제가 체험한 걸 있는 그대로 말한 것뿐이에요.” 인식하는 모습을 안 보이니 그러더군요. “자기 체험을 얘기한 건 맞지만 왜 다들 하나님 의지해 진리를 구하지 않고 자매만 우러러보고 의지하겠어요? 고의로 자랑한 게 아니라는데, 본인의 패괴함과 부족함, 연약함 그리고 진짜 속내는 왜 말하지 않죠? 좋은 면만 말하고 자신의 패괴함을 말하지 않는 건 진리를 잘 추구하고 체험한다는 이미지를 주는 건데, 그게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는 게 아니에요?” 리더의 질책과 폭로에 할 말이 없었어요. 돌아보니 전 평소에 늘 성공한 사례만 얘기하고 그랬지, 본분하다 나오는 오류와 실패는 전혀 털어놓지 않았어요. 정말 자기 자랑만 한 거죠. 그동안 형제자매들 앞에서 계속 자기 자랑만 했는데, 다들 분별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어요. 생각할수록 괴로워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기도드렸죠. “하나님, 더는 자기 자랑 안 하겠습니다. 제가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그 후에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패괴된 인류는 모두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며 뽐내 남들이 자신을 추앙하게 한다. 이는 사탄의 본성에 지배되어 본능적으로 보이는 반응이자, 패괴된 인류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사람은 보통 어떻게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겠느냐? 어떻게 그 목적을 달성하겠느냐? 자신이 많은 고통을 겪고 많은 사역을 했으며 많은 헌신을 했다고 증거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으로, 이는 밑천을 내세우는 것이다. 즉, 자신의 밑천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높여 사람들 마음속에서 자신의 지위를 더 높게, 더 공고하게, 더 안정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고 추앙하고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숭배하고 앙망하고 추종하게 한다. 마지막 결과가 바로 이런 것이다. 사람이 이 목적을 위해서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는 것이 이성적인 일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성의 범주를 넘어선 일로, 염치없는 것이다. 즉, 염치도 모르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했고,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증거하며 심지어는 자신에게 어떤 은사나 재능, 경험, 특별한 기능, 처세술, 남을 우롱하는 수단이 있는지 자랑하기까지 한다.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는 수단은 자신을 뽐내고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며, 또한 자신을 위장하고 포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들이 자신의 약점과 결점, 문제점을 보지 못하게 하고, 영원히 자신의 빛나는 일면만 보게 한다. 심지어는 소극적이 되어도 남들에게 알리거나 마음을 열고 교제하지 못하며, 일을 잘못하면 애써 포장하고 숨기려 한다. 자신이 본분 이행 과정에서 하나님 집에 끼친 손실은 입에도 올리는 법이 없지만, 아주 작은 기여나 성과만 있어도 즉시 끄집어내 자랑한다.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고 자질이 좋은지, 자신이 얼마나 남들과 다르고 특별한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 한스러워하는 것 같다. 이것이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는 방식 아니더냐? 스스로를 높이고 증거하는 이러한 행위가 정상 인성의 이성적인 범주 안에서 이뤄지겠느냐? 그렇지 않다. 그럼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할 때, 일반적으로 어떤 성품을 드러내겠느냐? 바로 교만한 성품이다. 이는 가장 주된 모습 중 하나다. 그다음으로는 간사함이 있다. 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며, 말할 때 조금의 허점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속셈과 간계를 갖고 말을 하면서 온갖 방법으로 자신이 스스로를 뽐내고 있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런 말의 결과는, 그는 남들보다 높고 아무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며 그의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수단으로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 그 수단 안에는 어떤 성품이 있겠느냐? 사악한 성분이 있지 않겠느냐? 그것은 사악한 성품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자신을 높이고 증거한다> 중에서)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죠. 제 행동을 비춰 보니 이 말씀처럼 자신을 증거한 거였어요. 그동안 제가 했던 얘기는 다 제가 어떻게 고생했는지랑 본분에서 좋은 효과를 거둔 경험이었어요. 또 예배에선 형제자매들이 자기 어려움을 털어놓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본분을 잘하도록 진리를 교제하진 않고 제가 문제 해결도 잘하고 고난도 받고 새 신자를 양육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대가를 쏟은 것만 말했어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연약했던 건 말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예배 땐 긍정적인 면만 말했어요. 어떻게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 마음을 헤아렸고 형제자매들이 힘들어할 때 어떻게 진리로 해결해 줬는지 말했죠. 또 제가 양육했던 많은 사람이 예배와 본분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전 진리로 문제를 잘 해결한단 착각을 줬어요. 형제자매들이 하나님 말씀에서 진리를 깨달아 믿음을 얻고 본분을 한 거예요. 다 하나님 말씀으로 얻은 열매인데, 전 하나님 말씀과 사역을 증거하고 높이지 않았어요. 그러니 다 저의 체험을 들어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절 높이 봤고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제가 가서 해결해 주기만을 바랐고 저를 보면 동아줄을 잡은 것처럼 좋아했어요. 사람을 다 제 앞으로 이끈 거였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은 거죠. 그런데도 전 자신을 높이고 자랑했다고 여기지 않고 저의 실제 체험을 들려준 거라고 생각했던 거에요. 근데 살펴보니 그 속에는 저의 비열한 속셈이 들어 있었어요. 사람들 마음에 높은 자리를 원했던 거죠. 생각할수록 비열하고 뻔뻔하더라구요. 하나님이 이런 본분을 주신 건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제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하나님을 알도록 이끌라는 거잖아요. 근데 전 본분에서 자기 자랑만 하면서 절 높이 보게 했어요. 성령의 역사로 이룬 성과를 저의 공로인양 말했고 저의 자랑거리로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고 형제자매들의 추앙을 받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몰랐어요. 정말로 양심과 이성이 없었죠. 하나님이 자매를 들어 책망하신 건 제가 잘못된 길로 가는 걸 알게 하시고 돌아서게 하신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죠. 하나님을 상심케 하지 않고 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때 봤던 말씀이 있어요. 『체험을 공유하고 교제한다는 것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 내적 상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체험과 인식,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패괴 성품을 모두 꺼내어 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분별하게 하고, 긍정적인 것은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은 알게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공유하는 것이고 진정으로 교제하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행>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았어요. 체험을 교제할 때는 다른 속셈과 불순물이 없어야 하는 거에요. 자신의 진짜 상태, 그게 긍정적인 거든 부정적인 거든 형제자매들한테 그대로 보여 줘야죠. 그리고 긍정적인 건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건 분별하게 하고 저한테도 패역과 패괴함, 연약함이 있음을 보여 주면 더는 절 높이 보지 않게 되죠. 게다가 저의 체험을 교훈으로 삼아 잘못된 길로 가지도 않게 되고요. 다음 날 예배 때 전 용기를 내서 다 말했어요. 그동안 제가 자기를 자랑하면서 우러러보게 한 것과 반성한 걸 말했는데, 그날 예배는 정말 마음이 너무 편하고 기뻤어요.

그 후에 한 자매가 영적으로 침체돼 있었는데 그러더라구요. 예배 때 제 체험을 들으면 문제가 해결되는 게 보이는데, 자긴 진리 실제도 없고 자질도 부족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니 압박감에 본분을 못하겠대요. 그 말을 듣는데 부끄러웠어요. 사실 자매가 소극적인 상태에 빠진 건 제 탓이었죠. 제가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고 계속 제 자랑만 해왔으니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란 착각을 준 거잖아요. 전 더는 그러지 않고 자매한테 솔직히 털어놓기로 했죠. 그래서 저의 내적 상태와 그동안 계속 자기 자랑을 했던 제 모습을 다 얘기해 줬어요. 사실 제겐 진리의 실제가 전혀 없고 본분의 열매는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일 뿐 제 힘으로 된 게 없다는 걸 알려 줬어요. 그러니 자매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보니 사람의 은사를 크게 보고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를 몰랐다며 어려움 속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 의지해 본분을 잘하겠댔죠.

그 후에 저도 반성해 봤어요. 자기 자랑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란 걸 알면서도 왜 계속 그런 길을 가게 됐는지, 그 이유가 뭔지 돌아봤어요. 나중에 이 말씀을 봤어요. 『어떤 사람은 바울을 매우 숭배한다. 밖에서 강연하고 사역하는 것을 좋아하며 모임을 가지기 좋아한다. 연설하기 좋아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따르고 자신을 숭배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을 둘러싸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 마음속에 자신의 자리가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모두 그의 형상에 관심 갖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모습들에서 그의 본성을 파헤쳐 보자. 그의 본성은 무엇이겠느냐? 그가 정말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사람은 교만하고 하나님을 조금도 경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준다. 또한 그가 추구하는 것은 높은 지위에 서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점유하고 싶어 하며 그들 마음속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한다. 이것은 전형적인 사탄의 형상이다. 그의 본성 가운데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바로 교만하고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그를 경배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런 모습을 통해서 그의 본성을 명확히 알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형제자매들 앞에서 자기 자랑해서 자신을 높이 보게 하는 건 교만한 본성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고 완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이었어요. 전 본성이 너무 교만했기 때문에 본분에 효과가 보이니 자아도취에 빠졌고 예배에선 다 제가 한 것처럼 자랑했는데, 제 사역 능력을 증명해 우러러보게 하려는 거였죠. 어려움 앞에서 연약함이나 패괴함을 드러냈던 건 말하지 않고 제가 뛰어나 보이는 면만 얘기했던 것도 저를 높이 보게 하려는 의도였어요. 그래서 형제자매들의 칭찬을 들으니 너무 기뻤고 낯두껍게 그걸 즐기고 있었죠. 그게 사람들 마음속에서 왕이 돼 하나님에게서 사람을 뺏는 거잖아요. 생각해 보니 바울은 모임과 설교하는 걸 좋아했고 성령의 역사로 얻은 성과를 자기 능력으로 여기면서 자기를 드러내 사람들을 미혹하고 다 자기 앞으로 이끌어 갔죠. 그래서 2천 년간 교계가 다 바울을 추앙하고 높이고 바울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하고 예수님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죠. 바울은 하나님을 무시할 정도로 교만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길을 갔죠. 사람들 마음속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고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거슬러 저주와 징벌을 받은 거구요. 바울과 제가 다를 게 없어요. 똑같이 교만하고, 자기를 높이고 드러내서 떠받들리는 걸 좋아하는데, 그동안 형제자매들은 제 ‘연기’에 속아 다들 절 높이 보게 됐고, 마음에 하나님이 없었어요.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대신 제가 해결해 주길 바랐는데, 하나님을 대적하고 형제자매를 해친 거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받고도 하나님과 대립하고 있었으니 바울처럼 적그리스도 길을 갔던 거죠. 계속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바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벌받겠더라구요. 돌아보니 저는 교만한 본성에 휘둘려서 낯두껍게 계속 자기 능력을 과시하면서 절 높이 보게 미혹한 거에요. 심지어 비열한 속셈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그랬던 적도 있구요. 정말 사악했어요. 그런 제가 너무 증오스럽고 역겨워서 앞으로 더는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어요.

그 후에 말씀 낭송 영상을 보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성품과 소유와 어떠함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 하나님의 권병과 전능과 지혜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하나님이 온 인류와 만물 가운데서 얼마나 오래 사역했는지 아는 사람이 있느냐? 하나님이 지금까지 정확히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사역하고 인류를 경영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은 그런 일을 인류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 그러나 사탄이 이런 일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공표하지 않겠느냐? 사탄은 분명 그 사실을 공표했을 것이다. 사탄은 자신을 드러내 더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공을 인정받으려 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 일을 알리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본질에는 자신을 낮추고 감추는 측면이 있다. 낮춤과 감춤에 반대되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교만함과 방자함, 야심이다. … 적그리스도처럼, 그는 조금만 일을 하면 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공적을 자랑한다. 그 말을 듣고 있자면 겉으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으면 그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내세우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이런 말들을 하는 속셈과 본질은 바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선민을 다투고, 지위를 다투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고 감추지만 사탄은 자신을 드러낸다. 이는 차이가 있지 않으냐? ‘낮춤’이란 말이 사탄에게 쓰일 수 있느냐? (없습니다.) 사탄의 사악한 본성 본질을 보면, 사탄은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싸구려이다. 사탄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비정상이거늘, 무슨 낮춤을 말하겠느냐? 낮춤은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신분, 하나님의 본질, 하나님의 성품은 위대하고 존귀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자신을 드러낸 적이 없다.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고 감춤으로써 사람이 하나님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보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묵묵히 행하고 있고, 인류는 하나님에게서 끊임없이 공급받고, 양분을 얻으며, 인도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안배한 것이다. 하나님은 한 번도 표명하지 않았고, 그런 일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이 낮춤과 감춤 아니냐? 하나님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지만 이를 언급하지도, 표명하지도 않고, 사람과 이런 일들을 논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낮춤인 것이다. 너는 이렇게 할 수 없는데, 네가 무슨 낮춤을 논하느냐? 그런 일들은 네가 한 일이 아님에도 너는 한사코 공을 가로채려 하니, 이를 뻔뻔하다고 한다. 하나님은 인류를 이끌며 이렇게 큰 사역을 하였고, 온 우주를 주관한다. 하나님의 권병과 능력은 그렇게 크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나의 능력은 비범하다.”라고 말씀한 적이 없다. 하나님은 만물 가운데 숨어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며 인류가 양분과 공급을 얻도록 하고, 온 인류가 대대로 이렇게 이어지게 한다. 예를 들어, 공기, 햇빛, 그리고 인류가 땅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 볼 수 있는 물질적인 것들은 모두 끊임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공급한다는 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탄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하면, 이를 숨기고 이름 없는 영웅이 될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 교회에 있는 일부 적그리스도처럼 말이다. 그들은 일찍이 다소 위험한 사역을 맡거나 자신의 이익이 손해를 보는 일을 한 적이 있고, 감옥살이하기도 하였다. 또한 하나님 집의 어떤 사역에 공헌을 한 자도 있다. 그들은 그 일들을 늘 되새기며 잊지를 않고, 이를 평생의 공로이자 평생의 자본으로 삼는다. 이는 사람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를 말해 준다. 사람은 보잘것없고, 사탄은 염치가 없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사악함과 음험함, 그리고 간사함(2)>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면목이 없었어요.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권병과 능력이 있고, 지고하신 분이시지만 패괴된 인류를 위해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셔서 묵묵히 진리를 선포해 인류를 구원하시잖아요. 지고하고 위대하신데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지 않으시고 자신이 인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굴욕을 받으셨는지 전혀 자랑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숨기신 채 자신의 일을 하시죠. 이건 패괴된 인류가 절대로 못 하는 거에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선하심을 보니 자기 자랑하고 교만하게 군 제 자신이 더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어요. 저처럼 패괴되고 더러운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티끌보다도 못한 존재인데 낯두껍게 자신을 증거하면서 추앙심을 사려고 했으니 이성을 잃을 만큼 교만하고, 하나님 앞에 살 자격이 없죠. 죄스런 마음으로 기도했어요. ‘하나님, 당신의 심판을 통해 저는 사람답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더는 이렇게 살지 않겠습니다. 제가 진리를 실행하고 사탄 성품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나중에 또 이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을 증거할 때에는 주로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는지, 어떤 시련으로 사람을 연단하고 사람의 성품을 변화시키는지, 너희가 체험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패괴를 드러내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결국 어떻게 정복되었는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진실한 인식을 얼마나 갖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말해야 한다. 너희는 이 부분에 대해 말할 때 공허한 이론을 말하지 말고 사실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말하며, 마음속 말을 솔직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체험하면 된다. 심오하고 공허한 이론으로 자신을 뽐내려 하지 말라. 그러면 너무 교만하고 비이성적으로 보인다. 현실적인 체험에 바탕을 둔 실제적인 말, 마음에 있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고 사람들 보기에도 가장 적절하다. 지난날, 너희는 하나님을 가장 심하게 대적한 사람들이었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었지만, 지금은 정복되었다. 이 점을 영원히 잊어선 안 된다. 이 방면의 일을 많이 묵상하고 생각해서 이해한다면 어떻게 증거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뻔뻔스럽고 비이성적인 일을 저지르기 쉽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실행할 길을 찾게 됐어요. 자기 자랑 하는 걸 해결하려면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성품, 요구를 많이 증거해야 하죠. 또 자신이 드러낸 패괴와 패역을 많이 폭로하고 비열한 속셈으로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됐는지 털어놔야죠. 그렇게 모두가 제 패괴함을 분별하게 하고, 하나님 사역을 알 수 있게 하고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증거해야 하죠. 자기 체험을 말할 땐, 마음속 말을 그대로 말해야 하고 높은 위치에 서서 자기 자랑을 하지 말아야 하죠. 이런 실행의 길을 알고 나선 의식적으로 이렇게 행했어요. 한번은 예배 때 한 형제가 본분에서 자주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게 되고 남과 비교하는데 고통스럽고 해결책을 모르겠대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저 문제를 해결해 주면 나중에 다른 사람과 체험을 얘기할 때면 분명히 내 교제를 듣고 해결됐다고 할 거야. 그럼 다들 날 높이 보고, 진리를 아는 사람으로 볼 텐데 어떻게 하면 내 체험을 잘 말할 수 있는지 잘 정리해 봐야겠다.’ 그때 속에 가책이 들면서 제가 또 자기 자랑을 하려는 게 느껴졌어요. 순간 파리를 삼킨 것처럼 제 생각이 너무 역겹게 느껴졌죠. 그래서 속으로 기도드렸어요. 이번엔 자신을 이기고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겠다고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고 그러다 교체된 실패담을 얘기했고, 또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알고 변화됐는지 말했어요. 형제는 자기 본성이 너무 교만하단 걸 깨달았고 명예를 추구하는 건 적그리스도 길이란 걸 알고 회개하겠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들으니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거에요. 하나님의 인도잖아요.

그 후에도 예배하고 교제하다가 제 자랑을 할 때도 있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요.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땐 의식적으로 기도하면서 배반했어요. 그러니 조금씩 자기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들이 줄었어요. 이런 변화는 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로 얻은 거에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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