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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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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 류헝

얼마 전 있었던 선거에서 저는 교회 리더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떤 일이 닥쳐도 본분을 내팽개치거나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형제자매와 협력하여 본분을 잘 이행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했습니다.

저는 왕 자매와 함께 교회 사역을 맡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일을 처리하며 저희 둘의 의견이 다를 때마다 저는 항상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매와 다투지 않고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늘 행동에 있어서만 자매와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할 뿐 진리에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자매와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은 점점 많아져 갔습니다. 한번은 제가 A자매에게 새 신자를 양육하는 본분을 맡기려 했는데, 왕 자매는 생각해 보더니 적당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B 자매를 추천하자 왕 자매는 또 반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왕 자매의 태도에 화가 난 저는 그 후 아예 그 일은 입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날 자매가 그 일에 대해 묻자 저는 퉁명스레 대답했습니다. “자매님이 쓰자는 사람으로 쓰죠 뭐!” 그 뒤로 저는 자매가 뭐라고 하든, 이견이 생기면 충돌을 피하고자 입을 꾹 다물고 참았습니다. 가끔 도저히 참기 힘들 때는 혼자 몰래 울기도 했고, 늘 서럽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 책임자가 저에게 어떤 일을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 일이 끝나자 저는 만족스러웠고, 왕 자매도 저를 칭찬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매는 부정적인 말부터 하며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돼요!”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먼저 반대부터 하네. 정말 독선적이야!’ 저희는 둘 다 순종하려 들지 않았고, 그로 인해 둘 사이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엔 하나님 말씀을 나누는 것도 제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는데 계속 이러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고의로 저를 괴롭히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했고, 저는 결국 완전히 흑암 속으로 떨어져 성령 역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싫으면 제가 피하면 된다는 생각에 왕 자매와 사역하길 꺼렸습니다. 자매와 함께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분량이 너무 작아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사직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책임자를 만나 제 부족함 때문에 자진 사직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임자는 자진 사직의 원칙과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애쓰시는 마음에 대해 교제했지만, 저는 마음이 강퍅해서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고 계속 사직을 고집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제 머릿속은 백지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을 느낄 수 없었고, 말씀을 보면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두려웠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제 소행을 분명 하나님께서 혐오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왕 자매와 협력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니, 제가 드러냈던 성품들은 정말 하나님께서 혐오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소행에서 하나님 말씀에 따라 행한 것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본분을 내팽개치고 하나님을 배반했으면서도 이를 자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후, 저는 곧바로 뉘우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당신을 믿으면서도 당신의 사역을 체험하길 원치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마련해 주신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당신의 형벌과 심판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제 소행들이 참으로 당신을 상심케 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저를 드러내셔서 제 사탄 성품을 조금이나마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안쓰러울 정도로 작은 제 분량을 보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좌절과 충격도 버텨 내지 못하고,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나면 당신을 배반하려 하면서 일찍이 당신 앞에서 한 맹세를 까마득히 먼 곳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회개하길 원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자매와 잘 협력하겠습니다. 하나님, 다시는 사탄의 권세 아래 살면서 패괴 성품의 속박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사직 신청서를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더는 체면을 위해 살고 싶지 않고, 당신을 만족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기도를 마쳤을 때 제 얼굴은 이미 눈물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사직 신청서를 가져와 즉시 찢어 버렸습니다. 그날 예배에서, 저는 몇몇 형제자매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너희의 명성은 망가졌고, 너희의 행동거지는 비천하며, 너희의 말은 저속하고, 너희의 삶은 천박하다. 심지어 너희는 인성마저 저열하다. 너희는 사람에 대해 속이 좁고 무슨 일이든 옥신각신 따지고 들며,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다투고, 그것을 위해 지옥이나 불 못에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희의 인격은 너무나 비천하다!> 중에서) 『사람은 자신에게는 높은 요구를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에 대해서는 요구가 높다. 하나님은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야 하고 인내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사랑으로 아끼고 공급해 주면서 얼굴에는 늘 미소를 띠어야 하고, 다방면으로 보살펴 주되, 조금의 엄격함을 보이거나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되며 매일 사람을 달래 주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사람의 이성은 정말 형편없구나!』(<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늘 요구하는 자는 가장 이성이 없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 내면의 추함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저는 그제야 제가 가진 사탄의 본성이 심각한 정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성이 교만하여 늘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줄 알았습니다. 자신에 대해 조금도 알지 못해 제가 딱히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왕 자매와 협력할 때, 일이 생기면 자매와 별로 상의하지 않고 늘 결정권을 가지려 했습니다. 자매가 제 말을 따랐으면 했고, 제가 상황을 주도하고 싶었습니다. 자매의 의견이 저와 다를 때면, 저는 진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여 자매와 공통된 인식을 갖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체면을 상하게 했다며 성질 부렸고, 자매에 대해 편견을 품었으며, 심지어 사역을 가지고 분풀이를 했습니다. 자매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서지도, 본분을 이행하는 제 태도를 바꿔 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협력하면서 저는 늘 태도가 거만했고, 스스로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자매와 의견을 나누는 일은 뒷전이고, 늘 자매에게만 눈길을 둔 채 자매가 빨리 변하기만을 바랐습니다. 저는 저를 진리의 주인으로, 다른 이는 패괴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협력하는 과정에서 전혀 자신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자매의 태도가 나쁘거나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자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모든 책임을 그녀에게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자매를 얕잡아 보고 배척했으며, 심지어 원수처럼 대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자만하고 거칠고 난폭한 사탄의 성품만을 드러냈고 마음이 좁고 옹졸했습니다. 이런 저를 어디 정상적인 인성과 이성을 갖춘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정말 사리에 어두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사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셨는데, 저는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하며 본분을 잘 이행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 생각은 하지 않고, 늘 본연의 일은 뒷전으로 미룬 채 시기 질투하며 마음속으로 자매와 다투며 혼자 갈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저 자신의 이해 득실만 따질 줄 알았고, 체면과 허영심을 위해 끊임없이 다투었습니다. 저에게 양심과 이성이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이런 제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하나님 말씀을 실생활에 가져와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모습은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진리를 구하지 않았고, 자매와 협력하며 본분을 이행하던 중 자매가 진리에 부합하는 제안을 해도 받아들이거나 순종한 적이 없습니다. 일이 생기면 제가 스스로 결정했고, 자매는 그저 저를 따르게 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 아닙니까? 이렇게 계속 나아가면 결국 멸망을 자초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제 소행은 모두 육체와 사욕을 위한 것이었음을, 그리고 제 본성은 이기적이고 비천함을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실제라고는 조금도 없고, 성품 또한 변한 게 없었습니다!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저는 진리를 구해 변화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협력하여 사역하는 너희가 서로 배우지 않고 서로 교제하지 않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지 않으면 어디서 공과를 배울 수 있겠느냐? 무슨 일이 닥치면 너희는 모두 서로 교제하여 너희의 생명에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 …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교회의 이익을 위해, 형제자매들을 이끌기 위해 너희는 조화롭게 협력해야 한다. 서로 협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어 더 좋은 사역의 성과를 이끌어 냄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협력이고 진정으로 진입한 사람이다. … 섬기는 자마다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범사에 교회의 이익을 지켜야 하며 혼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서로를 무너뜨리는 자는 하나님을 섬길 자격이 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이스라엘인의 섬김을 본받아야 한다> 중에서)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설교 내용도 보게 되었습니다. 『동역하며 섬기는 일에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모두 평등한 위치에 있고, 진리를 교제하여 공통된 인식을 갖는 것이 원칙인데, 여기에는 상호 간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진리에 부합하고 옳은 말을 하면 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리는 권병이니, 진리를 나누고 일을 바르게 보는 사람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모두 진리에 순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핵심 선집ㆍ하나님 집에 세워진 교회 생활 원칙 10가지의 의의 및 상세 설명>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설교를 보면서, 협력하여 섬김에 있어 실천하고 진입하는 길이 생겼습니다. 즉, 협력하여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일이나 사역을 하든, 진리에 순종하는 것과 진리를 교제하여 공통된 인식을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하고, 교만하게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며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인간관계를 지키고자 진리 원칙을 저버려선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개성에 따라 독자적으로 일해도 안 되고, 자신을 내려놓고 버려야 하며, 서로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워 줘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고, 본분에도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가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사역 역시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고, 자신의 생명에도 유익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만약 협력하는 과정에 자만하여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사람을 통제하려 들거나 자신의 뜻대로 일을 처리하면, 하나님의 혐오를 살 뿐이고 교회 사역에도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교만하고 독선적이었던 저는 늘 결정권을 가지려 했습니다. 사람은 진리가 없고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어느 개인에게만 기대면 일이 잘못되기 십상입니다. 오직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며 섬겨야 성령 역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우리의 부족함을 메워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집의 사역은 어느 한 사람이 혼자 완수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몰랐던 저는 교만하고 독선적이었고 늘 결정권을 가지려 했습니다. 이때 저는 제가 드러냈던 교만함과 이기심, 하나님 마음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오직 제 체면만 중요시해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던 점, 그리고 방자하고 난폭한 저의 사탄 성품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자책했습니다. 정말이지 눈이 멀었고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협력하여 섬기는데 훈련하도록 하나님께서 상황을 마련해 주신 의의를 조금도 몰랐습니다. 그 때문에 본분을 이행하면서 상대방의 장점을 배워 제 부족한 점을 채울 줄 몰랐고, 협력하면서 공과를 배울 줄도 몰랐습니다. 그 결과, 교회 사역에 피해를 입혔고, 제 생명의 성장에도 손해를 주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긍휼과 말씀의 깨우침, 빛 비춤이 아니었더라면 저는 계속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제 말을 듣도록 강요하다가 결국에는 큰 화를 초래하고야 말았을 겁니다. 저는 이를 깨닫고 속으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겠습니다. 교회의 사역을 위해, 그리고 제 생명의 더 빠른 성장을 위해,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하고 다시는 제 이익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그 후, 저는 동역자 자매를 찾아 제 이러한 깨달음을 털어놓았고, 자매도 자신의 깨달음을 나누면서, 저희는 함께 스스로를 알아갔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자, 저와 자매 사이에 있던 편견과 벽이 사라졌고, 함께 협력하며 섬기는 원칙에 진입하고 싶어졌습니다. 후에, 저희는 훨씬 조화롭게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면 기도하며 진리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 했고, 상대의 부족한 부분이 보여도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사랑으로 대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의 축복이 저희에게 임했고, 교회의 복음 사역도 예전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과거 패괴된 성품에 따라 살며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상황 속에서 제대로 공과를 배우지 않았던 자신이 더욱 미워졌습니다.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던 자신이 너무나 밉고 하나님께 죄스러웠습니다. 저는 마침내 진리를 실천함으로 찾아오는 감미로움을 맛보았고, 본분을 이행해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고자 하는 믿음이 더 많이 생겨났습니다.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이 넘쳤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많은 진리에 노력을 기울이며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하는 것을 추구하겠습니다. 원칙 있게 일하고 본분을 잘 이행해 하나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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