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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리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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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판성

전에, 저는 한 자매님과 함께 본분을 이행하면서 그 자매님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면 늘 마음속에 담아 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분을 함께 이행하지 않게 될 때까지 마음을 터 놓고 나눠 본 적이 없고, 결국 조화로운 협력의 진리에도 전혀 진입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후, 교회에서는 또 저와 왕 자매님이 함께 본분을 이행하도록 배정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앞으로 더 이상 실패의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지난 일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자매님과 자주 마음을 열고 나누며 조화롭게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 함께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나 장벽이 생길 때마다 저는 적극적으로 자매님과 속마음을 터놓았고, 제게 부적절한 면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자매님은 제가 교만하고 말을 하거나 진리를 교제할 때 늘 상대방의 관점을 부정한다고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자매의 영적 상태에 대해 함부로 지적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 늘 이기적이어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제 마음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골라 읽는다고 했습니다. 자매님이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 저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교만하다니 앞으로 말할 때 좀 더 겸손하게 하고 지혜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어. 자매님에게 문제점이 보이면 가볍게 언급하자. 그렇게 해서 자매님이 인식하지 못하면 말하지 말고 넘어가야겠어. 예배드릴 때는 자매님이 읽고 싶어 하는 내용을 읽고 모든 것을 자매님 의견에 따라 주자. 이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그 후 저는 말하기 전에 어떻게 말해야 상대방의 뜻을 부정하지 않을지 생각해 보았고, 서로의 관점이 어긋날 경우 제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뜻대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매님의 부적절한 모습을 보더라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동안 이렇게 ‘육을 버리고 진리를 실행’했음에도 우리의 관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편견이 점점 더 심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앞에서 저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난 이미 힘을 다해 진리를 실행했는데 왜 안 되는 걸까? 이 자매님과는 같이 지내기 너무 어려워. 너무 도리도 없이 막무가내야.’ 이 때문에 저는 연단 속에 살게 되었으며 몹시 괴로웠습니다.

하루는 리더가 저희들의 사역 상황을 파악하러 왔습니다. 또한 그동안 저희들의 내적 상태가 어떤지를 물었고 저는 제 내적 상태를 얘기했습니다. 리더는 저의 말을 들은 후 “자매님이 이렇게 하는 것은 진리를 실행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는 개인의 불순물이 섞여 있습니다. 그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전혀 진리에 부합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겉으로는 진리를 실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 네가 취한 방식의 본질은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외적인 행위를 갖추고는 ‘난 지금 본분을 이행하고 있지 않은가? 난 가정과 일을 다 내려놓지 않았는가? 내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진리를 실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네가 진리를 실행하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 개인의 속셈과 목적과 불순물이 들어 있는 것은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너의 이러한 방법은 하나님에게 칭찬받지 못하고 기억되지 않으며 그분에 의해 정죄될 수도 있다. 분석해 보면 네가 이렇게 하는 것은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네가 행한 일들이 방해하고 교란하지 않고 파괴를 부르지도 않아 진리에 부합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어떠한 진리에도 어긋나지 않으며 논리와 이치에 맞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의 본질은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 대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네가 성품의 변화가 있는지 또는 진리를 실행했는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일을 하는 너의 마음가짐으로 판단해야 한다. 사람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네가 하나님의 뜻에 맞다고 하는지, 네가 한 일이 진리 실제가 있다고 하는지, 하나님의 요구 기준에 달했다고 하는지를 보아야 하며,하나님이 말씀한 요구에 근거하여 가늠해야 정확한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 변화에 대해 갖추어야 할 인식> 중에서) 『자기 자신의 뜻은 흔히 사람이 보기에 아주 훌륭하고 옳으며 진리에 그다지 어긋나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은 진리 실행에 있어서 진정으로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드리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흡족게 하기 위해 그분의 요구에 따라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이런 진실된 상태도 아니었고 그렇게 되고자 하는 바람도 없었으니 이것이 실행에 있어서 가장 큰 잘못인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너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다면 이것은 죄를 짓는 것이 아니겠느냐?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믿는다면 무슨 결실이 있겠느냐? 하나님을 믿는 의의를 또 어디에서 구현할 수 있겠느냐?』(<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진리를 실행하기 위해서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진리를 실행한다’고 했던 자신의 상태와 대조해 보면서 마침내 제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알고 보니 자매님과 조화롭게 협력하려던 저의 본심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헛된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리더로부터 제가 인성이 나쁘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며 누구와도 협력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자매님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갈등으로 인한 고통과 어색함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서의 나쁜 이미지를 지워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저의 ‘진리 실행’에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이 섞여 있었고, 제가 행한 것은 모두 사람 앞에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진리를 깨닫고 진리의 실제를 살아내며 하나님을 흡족게 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니었고, 자신의 교만한 본성을 깨닫고 자신을 증오하여 진심으로 육을 버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매님과 함께 본분을 했던 과정을 되돌아보니 자매님과 대화할 때 저는 저도 모르게 높은 자리에 서서 자매님을 비하했었습니다. 일을 할 때도 늘 제가 중심이 되어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며 다른 사람과 상의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이 없었습니다. 자매님이 저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때에도 그에 맞는 진리를 찾아 본성과 본질을 분석하고 깨달으려 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어떻게 실행해야 진리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지 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몇 가지 표면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바꾸려 했던 것입니다. 이번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았으니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방식을 바꿔 모든 사람이 보기에 좋고, 사람의 관념에 부합되게 행하는 것이 진리를 실행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행한 것은 다 제 관념 속의 진리였고 하나님의 말씀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가 진리를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제가 행한 모든 것을 진리에 어긋나고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으로 보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깨달은 후, 타락한 성품이 드러나거나 영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느낄 때마다 저는 제 자신의 문제점에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말씀으로 패괴 본질을 분석하고 패괴의 근원을 알아 갔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는 적극적으로 숨김없이 생각을 털어놓았으며 진리를 좀 알고 체험이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어떤 진리를 실행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고 진입하자 말과 행동이 좀 더 온화해지고 부드러워졌으며 제가 서야 할 위치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존중하게 되었고 순종하는 마음과 인내심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육을 버리는 실행도 훨씬 쉬워졌고 협력하는 자매님들과도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었으며 전보다 더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저는 진리를 실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하고 진리의 원칙을 기초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실행하는 것은 모두 표면적 행위에 불과하며 자기 관념 속에 있는 진리를 실행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진리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 성품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엄격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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