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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에에서 벗어나 정말로 홀가분하다

25

안후이성 허페이시 머머

하나님을 믿기 전, 저는 남에게 지기 싫어했고,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만 있다면 어떤 고생이든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는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사람은 온갖 고난을 견뎌 내야만 큰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고, 이것이야말로 진취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사실로 저를 드러내신 후에야 제 자신이 사탄의 멍에에 사로잡혀 사탄의 권세에 휘둘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저와 함께 협력하던 자매님이 교회의 부름으로 외지의 인솔자로 파견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정말 섭섭했습니다. 저와 자매님은 인솔자 자격을 박탈당해 문장 본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매님만 다시 인솔자가 되어 꽃길을 걷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문장 본분만 묵묵히 해야 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러다 다시 생각해 보니 “직업마다 전문가가 있다”라는 속담처럼, ‘문장 본분 또한 밝은 앞날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문장 본분을 잘하기만 하면 공을 세워 명성을 떨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진리 추구에 더욱 매진하고, 특히 설교 문장을 수정할 때 신자들이 진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고친다면 언젠가는 저의 인솔자도 제가 진리를 많이 깨우쳤다고 생각하여 저를 특진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제 앞날도 밝게 빛날 것입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그동안의 실망감과 섭섭함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오히려 최선을 다해 진리 추구에 매진해야겠다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 후 저는 더욱 열심히 본분에 집중했고, 틈틈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생명 진입의 설교 교통>에서 “하나님을 추구하는 당신의 앞길과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막는 모든 것은 사탄의 사슬입니다. 사탄의 사슬에 묶여 산다는 것은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산다는 것입니다.”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이 교통 내용을 본 저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에게는 어떤 사탄의 족쇄가 있을까?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서 나를 가로막고 있는 사탄의 독소는 무엇일까? 저는 과거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함께 협력하던 자매님이 인솔자로 파견되었을 때 저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기보다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며 기도드리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고, 본분을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얼핏 보면 예전보다 더욱 하나님을 추구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가 진리를 추구하며 남들보다 뒤처져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단번에 다른 사람들의 위에 서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움츠러들기보다 진리 추구에 더욱 매진했던 것입니다. 결국 제가 한 진리 추구는 허상이었고, 거짓이었으며, 순수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출세하겠다는 비열한 목적으로 진리를 추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랐던 시간을 되돌아보니 모두 사탄의 ‘갖은 고생을 견뎌 내야만 큰 사람이 된다’는 속삭임에 놀아났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모든 일은 출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높은 지위에 올랐어도 계속해서 더 높은 곳을 원했고, 높은 자리에 앉지 못하거나 그 자리를 잃어버렸을 때 겉보기엔 의기소침하지 않고 진리 추구에 더욱 매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제가 진정으로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위해 고통을 감내한 것이 아니라 출세의 기회를 얻기 위한 ‘보여 주기식’ 진리 추구였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게 깊이 뿌리박힌 ‘갖은 고생을 견뎌 내야만 큰 사람이 된다’는 사탄의 속임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탄의 손에 놀아나고 괴롭힘당해 인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오만 방자했고, 욕심은 끝이 없었으며, 하늘 무서운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알아차리기는커녕 출세하려는 욕심을 오히려 심지가 있는 것으로 착각했으며, 남들에게 뒤지기 싫어하는 마음을 진취적인 마음으로 포장했습니다. 사탄의 궤변을 진리로 여겼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것을 떠받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사탄에게 미혹되어 옳고 그름, 선과 악조차 구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불쌍한 저 자신이 보였고, 사탄이 얼마나 음험하고 비열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그럴듯한 궤변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타락시켜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사탄의 궤변을 추앙하면서도 자신이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착각했으며, 진리를 위해 고통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고, 사탄의 마수는 더욱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깨우침이 아니었다면 저는 사탄에게 타락된 진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고, 사탄의 계략도 꿰뚫어 보지 못한 채 사탄의 사슬에 묶여 사탄에게 잡혀 먹혔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네가 하나님 집에서 효력자가 되어 묵묵히 부지런하게, 얻어 내고자 하는 것이 없이 공헌하기만을 원한다면, 나는 너를 충성된 성도라고 한다. 그것은 네가 보수를 따지지 않고 다만 진솔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훈언 3칙>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조건 없이 추구하고 사랑하며 만족게 해 드리고 본분을 다하는 것이 피조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자 피조물이 지니고 있어야 하는 정신이며, 하나님의 뜻에 다가가는 길입니다. 앞으로 저는 진리 추구에 더욱 매진하여 진리로 사탄의 계략을 간파하고 사탄의 사슬을 철저히 벗어 던질 것입니다.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고, 본분을 다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 것입니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해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작디작은 피조물일 뿐이고, 창조주를 만족게 하는 것이 저의 진정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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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본분(本分): 피조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의무, 기능, 직책을 말함.

②효력(效力):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힘이나 기능만 다하는 것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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