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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28

안후이성 자이

저는 본성이 교만한 사람이라 무슨 일을 하든 남다르게 생각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쓰며 제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사역지침을 어기고 저만의 방법으로 일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사역하는 사람을 뽑고 쓸 때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굴었습니다. 제 안목이 좋다고 믿어 절대 사람을 잘 못 쓸 리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역하는 사람을 뽑을 때, 진리 원칙에 따라 세심히 판단하지도, 후보자의 내적 상태를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간사한 사람과 그저 글귀만 말하는 사람들에게 교회의 중요한 사명을 맡기게 되었고, 그 바람에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큰 손해를 주어 결국 본분에서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본분에서 교체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망연자실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난 후 시간이 좀 지났지만 교회에서는 저에게 아무 본분도 안배해 주지 않았습니다. ‘내 문제가 심각한가 봐. 이러다 교회에서 출교당할 수도 있겠어. 본분을 늘 건성으로 이행하며 하나님을 속이다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해 출교당했던 사람이 있었지. 자신을 높이고 스스로를 증거하며 하나님에게서 선민을 빼앗으려다 적그리스도가 되어 출교당한 사람도 있었어. 나는 본분을 제멋대로 하고 건성으로 이행했어. 스스로 높이며 증거하기도 했어. 그러면서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했으니, 당연히 출교당하지 않겠어?’ 제가 저지른 엄청난 잘못 앞에 극심한 두려움을 느낀 저는 속으로 끊임없이 중얼거렸습니다. ‘끝났어. 완전히 끝났어! 나는 하나님께 대적하고 그분의 성품을 거스르는 일을 저질렀으니 분명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없을 거야. 하나님께서는 최대한 사람을 구원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건 성품이 패괴된 정도가 얕고 과오가 작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지. 나처럼 교만하고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온갖 과오를 범한 사람은 분명히 하나님의 벌을 받을 거야.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진리를 추구해 새사람이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용서해 주시지 않을 거야. 내 행동들은 너무나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그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깐.’ 저는 그렇게 괴로움과 절망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 온갖 생각이 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한번만 더 저에게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죄가 무겁다’라는 한마디 말이 제 마음속 모든 희망의 싹을 잘라 버렸습니다. 괴로움과 자책감에 시달리던 저는 죽을 만큼 힘들어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겁쟁이를 싫어하고 의지가 굳은 사람을 좋아한다. 네가 수많은 패괴 성품을 드러냈더라도, 네가 굽은 길을 간 적이 많더라도, 혹은 도중에 많은 과오를 범하고 하나님을 대적했더라도, 혹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마음을 품었거나 원망했거나 반항했더라도, 하나님은 이런 것을 보지 않는다. 하나님은 오직 사람이 언젠가 변화할 수 있을지만 본다. …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은 진실하다. 그는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와 변화할 기회를 준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이해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연약함, 사람이 패괴된 정도에 대해 깊이 알고 있고, 사람이 실족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 그는 모든 사람의 어려움과 모든 사람의 나약함, 그리고 모든 사람의 필요를 알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성품 변화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고 어떤 연약함이 생겨나고, 어떤 실패를 겪을지 잘 알고 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폐부와 심장을 감찰한다고 하는 것이다. 네가 아무리 연약하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이 길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너는 언젠가 성품이 변화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성품이 변화될 기회가 있다면 살아남을 희망이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살아남을 희망이 있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희망이 있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성품 변화와 성품 변화의 길> 중에서) 그리고 또 이런 설교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최대한 사람을 구원하려 하십니다. 과오를 범했던 사람을 대하실 때 특히 그러합니다. 사람이 볼 때 거의 구제 불능인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구원하려 하십니다. 하나님은 심각한 과오를 범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예전처럼 충성을 다하며 열심히 추구하기만 하면, 나는 너를 구원할 것이다.’ 사람에게 어떤 과오가 있든,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계속 구원받길 추구한다면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설교집(2)ㆍ어떻게 그리스도가 진리이자, 길, 생명임을 알 것인가> 중에서) 설교를 보며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얼굴이 눈물범벅이 된 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기회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추구하여 회개하고 변화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버리지 않는다면, 계속 저를 구원하실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을 믿고 따르면서도 항상 당신을 거역하고 대적했습니다. 늘 제 뜻대로 본분을 이행하며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인내로 저를 포용해 주시고, 저에게 다시 회개하고 구원받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사랑으로 당신에 대한 제 오해와 의심을 없애, 다 타버린 재와 같았던 제 마음을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일어나 생명을 향한 갈망, 구원을 향한 추구의 불꽃을 다시 피우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너무나 위대하고 선하십니다! 저를 향한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깊고 큽니다! 당신의 사랑 앞에 저는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도 들지 못하겠습니다. 당신 앞에서 살아갈 면목이 없음을 깊이 느낍니다. 지금 저는 그저 당신을 향해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마음속 노래를 바칠 뿐입니다. “당신의 사랑에 다시는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없네요. 다시는 당신을 걱정시켜 드리지 않을래요. 몹시도 패괴된 사람인데, 당신의 크고 많은 사랑을 누리네요. 당신은 내 마음속 유일하게 사랑스러운 분, 내가 유일하게 연모하고, 앙망하며, 의지하는 분. 당신의 사랑 잃으면 고통만 남아 더는 살아갈 수 없어요. 당신을 알았으니 비할 바 없이 행복하고 즐거워요. 어떤 상황에서든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고, 당신과 함께하며 위안을 드리리. 극심한 고통 겪더라도 굳게 서서 당신을 흡족게 해 드리리. 고난과 연단으로 내 마음 당신께 더 가까워지네. 당신을 가진 내 마음 영원토록 기쁘네.”

저는 마음을 평온히 하고 제가 했던 행동들을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사역을 하는 동안, 저는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아 늘 제가 다른 사람보다 낫고, 교회의 어떤 사역이든 모두 해낼 수 있으며, 그것도 매우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래서 본분을 이행할 때, 한 번도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앙망하지 않고, 한 번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역지침과 진리 원칙에 따라 일하지 않고, 온전히 제 머리와 자질과 경험에 기대어 저만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문제를 처리할 때, 전혀 다른 형제자매와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 적이 많았습니다. 어쩌다 형제자매와 상의를 하더라도 이는 겸손한 척 외식한 것일 뿐, 마음속에는 일찌감치 저만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남의 의견을 수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상부의 사역지침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 옳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수행하고, 제 관념에 맞지 않는 것은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방치해 두거나 시간을 지체시켰습니다. 더욱이 형제자매가 저를 책망하고 훈계할 때 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몇 년 동안 사역을 해오면서 저는 줄곧 사탄 본성에 따라 제멋대로 행동했습니다. 전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자신을 알아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조금의 경외심과 두려움도 없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며 아무 말이나 하고 행동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간사한 사람과 그저 글귀만 말하는 사람을 뽑아 교회 사역을 맡기는 바람에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피해를 주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는 사이 거짓 목자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면서 도리어 그분께 대적하는 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이 여러 번 이런 저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너무도 교만하고 독선적이었던 저는 그들의 의견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제멋대로 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께 대적하고 거역하는 잘못들을 저질러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고, 본분에서 교체당해 한동안 반성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반성하자 흐릿했던 것들이 점차 분명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저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애쓰시는 마음과 저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 깃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또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본분에서 교체당한 이번 경험은 저에게 있어 죽음을 경험한 것처럼 너무나 고통스러운 연단이었지만, 저를 향한 당신의 커다란 사랑과 구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체험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잘못을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의 관념 상상 속에 살았을 것이고, 집과 직장을 버리고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바로 충성을 다해 당신을 섬기는 일이라고 착각하며 제 행동들을 반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의 섬김이 당신을 대적하고, 당신의 성품을 거스르고 있음을 더더욱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계속 이대로 나아간다면, 저는 점점 더 안하무인이 되고 교만해져 결국 당신과 대립하고 당신께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되어 당신께 징벌받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향한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크고 실제적입니다! 본분에서 교체당한 이번 일은 저를 향한 당신의 실제적인 구원이었습니다. 징벌에 깃든 당신의 사랑은 이미 제 마음을 정복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부터 당신의 구원과 지키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드러남을 통해 사람의 거스름을 용납하지 않는 당신의 공의로운 성품에 대해 조금이나마 진정 깨닫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무정한 채찍질과 고통스러운 시련 속에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와 같은 당신의 깊은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으로 제 패괴된 본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에게 깊이 패괴된 제 모습을 보면서 천사장의 성품이 제 안에 깊이 뿌리내려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결케 되고 구원받기 위해 당신의 형벌 심판과 시련 연단뿐 아니라 징벌과 저주마저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역을 통해야만 당신을 향한 경외심이 생겨날 것이고, 당신께 보호받고 정결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저는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성실히 당신의 사역에 순종하며, 당신의 심판 형벌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를 어떻게 대하시든 불만 없이 당신의 지배에 따르겠습니다. 오직 진정한 사람이 되어 당신을 흡족게 해 드리기만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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