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B-3

【137-B-3】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 더 보겠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하나님은 여전히 성육신의 형상으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 이 사역을 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성육신의 형상으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 이 사역을 한다.” 이 말씀의 의의는 정말 깊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영체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면 어떨까요? 될까요? 어떤 분은 안 된다고 하십니다. 왜 안 될까요? 여러분들은 영적으로 다 느낌이 있습니다. 다들 되는지 안 되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 되냐고 물으면 분명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죠? 만약 왜 안 되냐는 물음에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다면, 그건 진짜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성적인 인식만이 아니라 이성적인 인식도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영체의 형상으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 역사하신다면 사람이 볼 수 있을까요? 사람이 만질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사람이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될까요?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갑자기 영이 음성을 내어 말씀하십니다. 소리가 나니까 그 소리를 따라서 찾아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누가 나한테 말했지? 어? 사람은 어딨지?”라고 하게 됩니다. 찾아봐도 없으면 곧바로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겁에 질리겠죠. 무서워서 방에 있지도 못하고 곧장 밖으로 뛰쳐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자기네 집에서 소리가 나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말하겠죠. 그러면, 누구도 감히 들어가지 못합니다! 기자가 와서 조사해 보고는 “소리도 없는데? 당신, 정신 이상이 생긴 거 아니에요?”라고 할 것입니다. 정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봐도 병이 없다고 합니다. 병도 없는데, 왜 정신 나간 소리 하냐고 하겠죠. 그렇게 되면 쉽게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사역을 직접 영으로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영으로 하시면 하늘에서 우렛소리로 말씀하시든, 불꽃 속에서 말씀하시든, 폭풍 가운데서 말씀하시든, 아니면 방안에서 말씀하시든, 사람들 가운데서 말씀하시든 다 안 됩니다. 사람들은 다 기겁하면서 아연실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쉽게 혼란이 생기겠죠. 그렇지 않은가요?

보시면, 크리스천들이 기도할 때는 언제 어디서든 눈을 감고 하나님 앞에 안정하여 기도로 찾고 구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영이 음성을 내어 말씀하신다면, 기도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영에 아뢰는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영으로 말씀하시면, 한두 번만으로도 기겁하게 될 것이고, 기도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인성은 그런 초자연적인 일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아니면, 저녁에 방에 불을 딱 끄고 캄캄해지는 순간 두 눈이 나타나서 지켜 본다면, 무섭지 않겠습니까? 무섭습니다. 사람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쉽게 정신 착란이 오고, 정신이 무너집니다! 귀신 하나가 뭐 자그마한 짓을 해도 사람은 질겁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그게 바로 사람의 육체입니다. 영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고, 사람에게 나타나시려면, 가장 적절한 방식은 오직 성육신으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인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고, 사람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것입니다. 사람이 성육신하신 하나님과 접촉하게 되면 마음속으로 ‘당신이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군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로는 뭘 생각하게 되죠? ‘그리스도를 보면 하나님의 모습이 어디에 있지? 하나님이라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는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겠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이분은 진리를 발표하실 수 있으니까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맞아. 이분은 하나님의 영이 육신에 실제화 되신 분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리로는 또 ‘영이 육신에 실제화 되시니까, 하나님이라는 느낌이 안 나.’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속에서는 일종의 모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 모순 상태가 있게 되면서 믿게 됩니다. ‘아,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시면 초자연적이지 않아서 참 좋구나! 어떻게 봐도 평범한 사람이잖아.’ 그러면서 그 사람은 마음에 두려움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육신에 실제화 되시는 건 내가 보지 못해. 하지만 보게 되는 분은 아주 확실한 평범한 사람이야. 그러면 나도 하나님과 접촉해도 두렵지 않아, 사람처럼 접촉하면 되겠네.’라고 하는 이런 심리상태를 가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사람이 그런 심리상태를 가지게 되면 하나님의 역사는 효과를 본 것이고, 하나님의 정상적이고 실제적인 사역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그분을 어떻게 보든지 하나님을 사람처럼 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말씀을 발표하시고 역사를 하시는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제한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자유롭게 말씀을 발표하시고, 진리를 발표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편에서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인성이 다 정상이고, 외모나 각 방면에서 다 평범하시기 때문에 속으로 그분을 사람으로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아무리 그분을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고 인정을 해도 마음으로부터 사람처럼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그분의 심판, 그분의 폭로, 그분의 엄하신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으로 저촉하고 반항하면서 사람의 패괴 성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유로하게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영체의 모습으로, 천사의 모습으로,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사람에게 말씀하시고 음성을 발하시면, 사람이 패괴된 것을 감히 유로할 수 있겠습니까? 감히 패역과 대적을 유로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많은 담력을 더해 준다고 해도 못할 것입니다. ‘저분은 정말 하나님이셔! 하나님이시니 어떻게 말씀하셔도 다 돼. 날 심판하셔도 난 순복해야지, 어쩔 수 없어. 반항하기만 하면 더 끝장이야.’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성육신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역사하시며, 진리를 발표하실 때, 사람의 패역과 패괴가 다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드러나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심판 사역을 하시는 근거가 제공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찾으신 것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유로하고, 대적하고, 거역하다 보니까 하나님은 그 순리대로 진리를 발표하시는 것입니다. 조건이 맞으니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패괴 유로에 근거해 진리를 발표하시며 사역을 하십니다. 사람이 거역하고 대적한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발표하시고, 심판 사역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또 실제적이고도 정상적이고, 사람의 관념에도 맞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진리로 인류의 패괴와 패역을 심판하시고, 인류의 본성 실질을 폭로하시게 되는 이 사역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효과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 형벌을 경력하는 중에 많은 말씀에서 심판, 정죄, 형벌, 연단의 고통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고, 하나님의 실질에 대해 인식하게 됩니다. 그때서야 ‘아! 성육신하신 이 그리스도는 정말로 하나님의 영이 실제화하신 분이구나. 정말로 하나님께서 육신에 나타나신 거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사람들과 선지자들과는 완전히 다르구나. 이분에게는 참으로 신성의 실질이 있으시구나!’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민이 하나님의 심판을 경력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 효과에 이르는 것은 바로 이런 실제적인 과정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발표하신 진리로 말미암아 많은 심판의 고통, 시련의 고통, 형벌의 고통을 받고, 궁극적으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에 대해 심복구복(心服口服)하면서 땅에 엎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복된 것입니다. 완전히 정복됐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정복된 사람은 왜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는 것일까요? 적그리스도는 왜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없을까요? 그 차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똑같이 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력하고 있는데, 왜 하나님의 선민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이면 그리스도 앞에 엎드릴 수 있을까요? 왜 이런 진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심복구복하게 하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바로 실제의 하나님이시고 바로 하늘의 하나님이시라고 시인할 수 있도록 정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왜 적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의 발표라는 것을 시인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않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순복하지 않을까요? 그건 왜 그럴까요? 왜 교계 목사들은 이런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시인하지 않을까요? 왜 그럴까요? 만일 이런 일들을 통찰하실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심판 사역으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고 온전케 하시는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도태시키시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육신이 위대해서 사람의 관념에 맞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건 육신에서 발표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발표이고, 진리이고, 하나님의 성품을 대표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리스도 앞에 엎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사역에 진정으로 순복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스도에 대해 진실한 경외심이 있는 것입니다. 진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진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기와 같은 이렇게 큰 인물이 어떻게 보잘것없는 그리스도에게 순복할 수 있겠냐고, 그러면 품위를 잃기 때문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순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건 무슨 문제일까요?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평범하고도 정상적인 육신에 비미은장(卑微隱藏)하셔서 누가 엎드릴 수 있는지, 누가 순복할 수 있는지, 누가 그분을 진실로 사랑하고, 진실하게 경배할 수 있는지를 보십니다. 성육신은 사람을 가장 잘 드러내시지 않습니까? 성육신 앞에서 사람이 가장 잘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발표하신 진리 앞에서 사람이 가장 잘 드러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시는 것은 너무도 기묘하고, 너무도 지혜롭고, 너무도 실제적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2~30년 믿었지만 결과적으로 진실한 순복이 없고, 진실한 경외심도 없어서 도태됐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몇 년 믿으면서 마음으로 육신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성품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실질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소유소시를 보게 되면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됐습니다. 그런 사람은 마음으로 “그리스도시여, 당신께서 아무리 비미은장하실지라도, 외모가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당신은 제가 가장 경탄하고 탄복해 마지않는 하나님이시고, 가장 감사드릴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여전히 지고지존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이 아무리 비미은장하게 육신에 거하실지라도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시며, 경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심판 사역이 어떤 사람들에게서 이런 효과를 보게 되겠습니까?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온전케 되어 어린양의 생명책에,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됩니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생명책이라고 하는 큰 책을 가지고 계시냐고 합니다. 큰 노트도 아니고 큰 책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속에 그 사람들의 이름이 있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참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저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라고, 그리스도께서 마음으로부터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리가 있는 게 아닌가요? 어떤 사람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10년, 20년을 믿었어도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사람의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고 입으로만 믿는 믿음입니다. 그 사람이 진리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헛믿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인정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다면,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리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을 헛믿은 것이고, 헛수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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