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마귀굴에서의 시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다

산시성 펀융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외롭고 의지할 곳이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늘 원인 모를 근심 때문에 괴로워하며 거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자주 묻곤 했습니다. ‘사람은 왜 사는 걸까? 사람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하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었죠. 그러던 중 다행히도 저는 1999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공급과 양육을 받으며 제 외롭던 마음은 위로를 얻었고, 집으로 돌아온 것 같이 평온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는 세계는 어둡고 희망이 없고 공허한 것이다. … 하나님의 자리와 하나님의 생명은 어떤 사람도 대신할 수 없다.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공정 사회만이 아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 공급이 필요하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온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그제서야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입고 한껏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공급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얻어야만 마음속의 공허함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마침내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의 정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 중의 모든 생명체를 기르시는 분이기에 사람은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인생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저는 조금씩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고 형제자매들과 자주 예배하고 교제하며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체포당하면서 평화로웠던 제 일상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귀굴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2009년 7월 17일,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낮잠을 자고 막 일어난 저와 세 명의 자매는 갑자기 마당에 있는 개가 미친 듯이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내다보니, 20명이 넘는 사복 경찰들이 높은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눈 깜짝할 새에 경찰들은 집 안으로 들어와 우리를 거실로 끌고 갔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저는 당황했고, 경찰들의 심문을 받게 되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됐습니다. 그때, 저는 ‘이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니 순종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들은 우리를 강제로 쪼그려 앉혔습니다. 그중 두 명이 제 팔을 뒤로 비틀고 전기 경찰봉으로 제 목을 받치더니 옷을 머리에 뒤집어씌웠습니다. 그러고는 쪼그려 앉아 있는 저를 있는 힘껏 눌렀습니다. 어찌나 세게 짓눌렀는지 다리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욕설이 날아왔습니다. 경찰들은 도적 떼와 강도처럼 거칠게 집 안을 뒤졌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모든 것이 당신의 손안에 있음을 압니다. 오늘 이런 상황이 임한 것에는 분명 당신의 아름다운 뜻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그 뜻을 알지 못하지만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 지금 너무 당혹스럽고 두렵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분량이 너무도 작고 깨달은 진리도 적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지키고 이끌어 주시고, 당신을 배반하는 유다가 되지 않고 굳게 설 수 있도록 믿음과 힘을 주세요.’ 저는 감히 한순간도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못하며 쉴 새 없이 기도했습니다. 경찰은 노트북 컴퓨터 4대, 여러 개의 휴대 전화와 USB, MP3 플레이어,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던 현금 1천 위안을 찾아냈습니다. 집 수색을 끝낸 경찰은 찾아낸 물품을 모조리 압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각각의 사진을 찍고는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차에 오르면서 보니 마당 밖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량과 경찰이 와 있었습니다.

우리를 군분구(軍分區)의 초대소로 끌고 간 경찰은 우리를 따로따로 심문하였고, 그러는 동안 두 명의 경찰이 문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저를 방에 집어넣자, 이어서 바로 남자 경찰 3명, 여자 경찰 1명, 이렇게 4명의 경찰이 저를 심문했습니다. 그중 한 남자 경찰이 물었습니다. “넌 어디 사람이야? 이름은 뭐야? 여기서 어떤 일 했어? 교회의 돈은 어디다 뒀지?” 저는 속으로 쉴 새 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경찰들이 아무리 캐물어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에 화가 잔뜩 난 경찰들은 저더러 똑바로 서 있으라 명령하곤 벽에 기대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경찰들은 이렇게 저를 세워둔 채 서로 교대해 가며 사흘 밤낮을 심문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잠도 재우지 않고, 밥도 주지 않았습니다. 원체 몸이 허약했던 저는 이런 괴롭힘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머리가 터질 듯 아팠고, 너무 힘들어 몸속이 텅 비어 버린 것만 같았습니다. 졸음과 배고픔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눈을 감을라치면 경찰들이 제 몸을 찔러 대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아무 말도 안 했으면서 어디 감히 잘 생각을 해!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하니 네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볼 거야!” 그러면서 수시로 교회 상황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이런 극도의 긴장 상태 속에 있던 저는 자칫 잘못하다 정신이 말짱하지 못한 틈에 저도 모르게 말을 흘릴까 봐 두려웠습니다. 육체와 정신 모두 크나큰 괴로움을 겪으며 인내력은 이미 한계에 다다라 있었습니다. 이젠 도저히 버티지 못할 것만 같았을 때, 하나님의 깨우치심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고난이 닥쳤을 때 육을 돌보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너에게서 모습을 감추었을 때 너에게 하나님을 따를 믿음이 있고 예전의 사랑도 변하지 않고 없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하나님의 지배에 따르고, 차라리 자기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시련이 닥쳤을 때 차라리 고통을 참으며 사랑하는 것을 버리고 눈물을 흘리며 통곡할지언정 하나님을 만족게 해야 한다. 이것을 비로소 참된 사랑과 참된 믿음이라고 한다. 너의 실제 분량이 어떻든, 너는 우선 고난받겠다는 각오와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하고, 육을 버리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온전케 될 사람은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구절구절마다 제 마음을 격려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육을 보전하고 편해지기 위해 자신에게 굴복할 것이라는 망령된 생각을 품은 사탄은, 육체의 나약함을 이용해 저를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사탄의 간계에 넘어가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유다가 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육을 저버리고 하나님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제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배반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준 무한한 힘 덕분에 저에겐 고난을 견딜 각오가 생겨났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밤 12시경, 경찰들의 상사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저에게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것을 안 그는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이렇게 젊고 인물도 좋으면서, 무슨 할 짓이 없어 하필 하나님을 믿어? 아는 게 있으면 그냥 말해. 이렇게 시간 끌어 봤자 너한테 좋을 게 없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너만 더 고생한다고.” 그때, 육체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던 저는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털어놓을까? 이렇게 시간을 끌다간 저들이 또 나를 어떻게 괴롭힐지 몰라….’ 하지만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안 돼! 말할 수 없어. 조금이라도 입을 여는 순간, 저들은 더 많은 걸 캐묻겠지. 그럼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될 거고, 그럼 나는 정말 유다가 되어 버리는 거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하마터면 사탄의 계략에 넘어갈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위험했지요! 이 악마는 너무나 음험하고 비열했습니다! 제가 약한 틈을 파고들어 교회를 팔아넘기도록 강경책과 유화책을 번갈아 써 가며 꾀다니요. 저는 절대로 저들의 계략에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죽어도 하나님을 배반하는 짓은 할 수 없었습니다.

나흘째 되던 날, 제가 여전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자, 경찰들은 심문 방법을 바꿨습니다. 그들은 저를 다른 방으로 끌고 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때, 경찰이 어느 자매를 남자 죄수실로 데려가 자매를 욕보이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떠올라 너무나 두려워졌습니다. 꼼짝없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양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저들이 무슨 짓을 할까? 난 여기서 죽게 되는 걸까?… 하나님, 저를 지켜 주시고 제게 힘을 주세요!’ 한순간도 감히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던 저는 쉴 새 없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경찰들은 침대에 앉아 있었고, 저를 자기들 앞에 세워 두고는 전과 똑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중 한 경찰이 길길이 화를 내며 제 두 팔을 등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는 기마 자세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 저는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였습니다. 기마 자세는 고사하고 몸을 가눌 힘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일 분도 자세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세가 성에 차지 않자, 한 경찰이 제 종아리를 냅다 걷어차는 바람에 저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키가 크고 건장한 또 다른 경찰이 제 팔에 채워진 수갑을 잡아 올렸습니다. 그는 등 뒤로 채워진 수갑을 높이 들어 올리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 망할 것이 이래도 말 안 할 거야? 내 참을성을 시험하지 말라고!” 그가 수갑을 들어 올릴수록 수갑은 바짝 조여 왔고, 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제가 비명을 지를수록 그는 수갑을 더 높이 들어 올리며 더 험악한 욕설을 퍼부어 댔습니다. 팔뚝과 손목이 곧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고통 가운데, 하나님 말씀이 제 뇌리를 스쳤습니다. 『…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그 순간, 진정으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곁에 함께하시며,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견뎌야 한다고,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해야만 굳세고 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지금은 제가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할 때입니다. 아무리 큰 고통을 겪더라도 사탄 앞에서 당신을 증거하겠습니다. 설령 죽더라도 절대 당신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절대 사탄에게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괴롭혀 대던 경찰은 제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자 저를 바닥에 내동댕이쳐 버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손목에 깊은 홈이 패여 있었고, 손목이 떨어져 나갈 듯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오른손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합니다.

경찰은 교회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십여 일 동안 저를 심문하다 쉬다, 다시 심문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강경책이 통하지 않자, 또 다른 수법을 시도했습니다. 어느 날, 경찰들이 데려온 한 여자 경찰이 친한 척하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일용품들을 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젊고 예쁘고, 아마 교육도 잘 받았을 것 같네요. 하나님을 믿지만 않는다면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어디 갈 데가 없다면 우리 집에 머물러도 좋아요. 내가 이곳에서 좋은 일자리도 찾아 주고, 괜찮은 남자도 소개시켜 줄게요. 집과 남편, 그리고 아이까지 생겨서 가족이 단란하게 살면 얼마나 좋아요. 지금처럼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지내면 집과 부모님이 그립지도 않아요?” 옆에 있던 한 남자 경찰도 거들었습니다. “맞아. 뭘 위해 하루종일 이리저리 숨어 다니는 거야? 그럴 필요 있어? 우리한테 협조하기만 하면, 앞으로 살길 마련해 준다고 약속할게.” 저를 꾀고 시험하는 경찰들의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맞아. 지난 몇 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하느라 일정한 거처도 없이 늘 마음 졸이며 지냈지. 이렇게 핍박받는 나날을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이렇게 사는 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이런 생각이 들자 제 마음은 그 즉시 어두워졌습니다. 저는 빨리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제 상태가 옳지 않음을 알아요. 당신께 뭔가를 원하며 불만을 품었습니다. 이는 당신께 거역하고 대적한 행위입니다. 하나님, 제 옳지 않은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저를 깨우쳐 주셔서, 사탄의 계략이 성공할 수 없게 해 주시고 제가 사탄의 올가미에 빠지지 않도록 해 주세요.’ 기도를 드리고 나니,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희 모두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희 모두 예전에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아무도 그 진정한 함의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이 말의 실질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말세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큰 붉은 용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곳에서 그것의 잔혹한 핍박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곳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들에게 이뤄지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깨우쳐 준 덕분에 제 마음은 환하게 밝아졌고, 핍박과 환난을 겪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악마의 핍박을 빌려 우리에게 고통을 견딜 강한 의지력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의 믿음과 진심을 온전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체험 간증이 하나님께서 사탄을 이기신 힘 있는 증거가 되고, 나아가 모든 이가 이런 간증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사람이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사역임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라면, 하나님 말씀의 인도와 공급이 없다면, 그 누구도 잔인무도한 악마의 학대와 괴롭힘을 오랜 시간 견딜 수 없을 것이고, 목숨마저 버려 가며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도 없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역사해 맺은 결실이고,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신 증거이자, 하나님의 큰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마지막 단계 사역에서 사탄의 핍박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정의를 지키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자들을 얻으려고 하십니다. 이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얻으시려는 이기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나의 모든 영광을 주었고, 이스라엘 선민들도 얻지 못한 생명을 주었으니, 너희는 나를 증거해야 하며, 나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내게서 영광을 받는 자는 나를 증거해야 하고,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이는 내가 이미 정해 놓은 것이다. 너희가 나의 영광을 받는 것은 너희의 복이며, 나의 영광을 증거하는 것은 너희의 본분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하나님은 6천 년 경륜 가운데 세 단계의 사역을 하시고, 두 차례 성육신하셨는데, 마지막 성육신은 하나님을 가장 심하게 핍박하는 중국이라는 무신론 나라에 오셔서 사역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세에 얻으시려는 일부 영광을 사탄의 잔혹한 박해를 받는 자들에게서 얻으시며, 이를 통해 사탄을 물리치십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진리를 우리 안에 생명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얻은 것이 너무도 많으니, 마땅히 하나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자, 우리를 높여 주신 하나님의 은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받는 이 고통들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고통이자, 특별한 선물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과 이끄심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사탄의 계략도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고난을 받더라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각오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생겨났습니다. 그 후 경찰들은 저를 반 달 정도 심문했지만, 끝까지 제게서 교회의 그 어떤 정보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현지 구치소로 압송되었습니다. 구치소에 들어가자마자, 한 여경이 옷을 몽땅 벗으라고 명령하곤 몸수색을 했고,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오자 모두 압수해 갔습니다. 수감실로 들어가자 지독한 악취가 풍겼습니다.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커다란 침상 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모두 이 방 안에서 먹고, 볼일을 보고, 잠을 자야 했습니다. 그 후로 한 달 동안, 경찰들은 저에게 매일같이 잔업을 시켰습니다. 경찰들에게 안경을 압수당한 탓에 사방이 온통 뿌옇게만 보였는데, 작업을 할 때는 작업물에 바짝 눈을 붙여야 겨우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거기다 구치소의 등은 작고 어두웠습니다. 남들이 자는 시간, 저는 매번 임무를 다 완수하지 못해 늦은 밤까지 잔업을 해야 했습니다. 그 탓에 눈이 심하게 피로해졌고, 이러다 실명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이렇게 한숨도 편히 자지 못하면서 매일 밤마다 교대로 1시간씩 당직도 섰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과도한 작업 외에 저는 매주 두 차례씩 심문도 받아야 했습니다. 심문을 받을 때마다 경찰은 저에게 수갑과 족쇄를 채우고 황색 죄수복을 입혔습니다. 한번은 비가 내리는 날 심문을 받으러 가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쓴 한 남자 경찰이 제 옆에 있었고, 저는 수갑과 족쇄를 차고 죄수복을 입은 채 힘겹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얇은 죄수복을 입은 채 빗물을 맞으니 너무 추워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발에 찬 묵직한 족쇄가 낮고 무거운 소리를 내며 발목을 쓸어 너무 아팠습니다. 과거 TV에서나 보던 장면을 직접 겪으며 저는 마음속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살인범, 강간범도 이런 식으로 대하진 않잖아.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런 ‘대접’을 받는 거야?’ 그때, 하나님의 깨우치심으로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고대의 것들을 계승하는 후계자니, 경애하는 지도자니 하는 것들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들이다! 다 세상을 농락해 어둠으로 밀어 넣는 것들이다! 종교와 신앙의 자유요, 국민의 합법적인 권리요 하는 것은 전부 죄악을 가리려는 수법이다! …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그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벗겨 버리기 위해 일찍이 온몸의 힘을 모아 잘 준비하고 모든 심혈과 대가를 바쳤다. 그리하여 속임을 당하고 고통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그 아픔 속에서 떨쳐 일어나 이 악마를 저버리도록 말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이를 현실과 대조해 보고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중국 집권당은 겉으로는 신앙의 자유를 외치지만, 막상 누군가 정말 하나님을 믿으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체포, 구타, 모욕, 정죄, 감금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핍박합니다. 그들이 선전하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니, ‘민주, 인권’이니 하는 말들은 모두 사람의 눈을 가리고, 우롱하고 속이려는 수법입니다! 이 사악한 정당은 겉으로는 온갖 미사여구로 자신을 미화하고 있지만, 실제론 악마나 짐승처럼 잔인한 자들로, 음험하고 악독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상의 사기꾼, 살인자, 강도 같은 악인들은 본체만체하며 내버려 두고, 심지어 그들을 보호해 주기까지 하면서, 하나님을 믿으며 바른길을 가는 사람들은 잔인하게 박해하고 죽입니다. 중국 집권당은 확실히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악마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이 악마들이 이가 갈리도록 미워졌습니다. 저는 죽는 한이 있어도 이 악마를 저버리고 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자고 맹세했습니다! 한 달 후, 죄를 입증할 그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사회 치안 교란’이라는 죄목으로 저에게 노동교화 1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노동교화소에 들어가니 거긴 자유라곤 조금도 없는 더 암담한 곳이었습니다. 죄수들은 식사와 용변까지 모두 경찰 조장의 지시를 따르며 통제를 받았고, 이를 어기면 바로 응징을 당했습니다. 죄수들은 출입할 때마다 항상 점호를 했는데, 누구 한 명이라도 번호를 틀리게 말하면 같은 조에 있는 죄수들 모두 무더운 날 두 시간 동안 내리쬐는 뙤약볕을 맞거나, 비를 맞는 등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누군가 번호를 틀리게 말하면 같은 조 죄수들은 밖에서 체벌을 받으며 다른 죄수들이 밥 먹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밖에, 죄수들은 식사 전에 반드시 군가 한 곡을 불러야 했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노랫소리가 고르지 못하거나 우렁차지 않으면 다시 불러야 했습니다.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조장이 만족해야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위 이런 ‘관리 규정’이라는 것은 사실상 남들 위에 군림하며 명령을 내리면서 자신의 지위를 만끽하려는 경찰 조장의 권력욕을 위한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규정 때문에 죄수들은 늘 극도로 긴장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이곳의 죄수들은 조장들을 위해 청소를 하고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것 외에, 그들의 발 씻을 물을 떠다 주고, 어깨와 등을 안마해 주어야 했습니다. 조장들은 ‘거물’이나 ‘여황제’라도 된 것처럼 죄수의 시중이 만족스러우면 미소를 지어 주었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욕설을 퍼붓거나 구타했습니다. 조장이 부르면 죄수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건, 설령 화장실에 있던 중이라도 반드시 큰 소리로 ‘네’ 하고 대답하곤 서둘러 조장에게 가 무슨 명령을 내리는지 들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공산당 정권 아래 노동교화소의 모습입니다. 온통 흑암과 억압, 박해와 유린뿐인 곳입니다. 이 모든 것 앞에 저는 증오심과 무력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뿐 아니라, 경찰들은 노동교화소 죄수들을 노예나 마소처럼 부렸습니다. 죄수들을 돈을 벌어다 주는 도구로만 보고 매일같이 과중한 작업량을 소화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죄수들은 밥 먹고 잠잘 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작업에 매달려 저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온갖 규정을 지키고 과중한 노동을 매일같이 소화하면서 언제 벌을 받고 욕을 먹을지 몰라 마음을 졸여야 하는 이런 나날을 도무지 견디기 힘들어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릅니다. ‘이러다 여기서 죽는 게 아니야? 매일같이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사람을 괴롭히는 이곳에서 어떻게 일 년이란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언제가 돼야 이 괴로움이 끝날까? 이 마귀의 지옥에선 일분일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아….’ 거기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었습니다. 매일 말없이 쉬지 않고 일만 하다 보니, 마음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사방이 고요한 깊은 밤, 철창을 통해 밤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처량한 기분이 밀려들곤 했습니다. 그러면 극심한 고독감과 쓸쓸함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베갯잇을 적셨습니다. 그렇게 제가 극도로 나약해져 있을 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위한 사역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는지 모른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했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생지옥에 내려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도 인간 세상의 쓸쓸함을 원망한 적이 없으며, 사람의 패역을 질타한 적도 없다. 도리어 크나큰 치욕을 참으며 친히 사역을 할 뿐이었다. 하나님이 어찌 지옥에 속할 수 있겠느냐? 어찌 지옥의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그는 모든 인류를 위해서, 그리고 모든 인류가 하루빨리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치욕을 참고 땅에 내려와 친히 ‘지옥’과 ‘저승’에 들어가, 호랑이 굴로 들어가 사람을 구원하기 시작했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9> 중에서) 하나님의 따뜻한 말씀들은 제 괴로운 마음에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악마의 감옥 안에서 마음속 말을 터놓을 사람이 없다며 외롭고 쓸쓸해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오셔서 너무도 큰 모욕과 고통을 견디시며 우리처럼 그분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자들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사람들의 오해와 원망, 냉대와 공격, 기만과 배반을 맞닥뜨려야 하셨습니다. 하나님 역시 고독하고 외롭지 않으셨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 역시 똑같이 슬프고 괴롭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고, 조금 고통받으니 바로 소극적이 되고 나약해져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만 싶어 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도 패역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악마의 핍박이 저에게 임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일부러 저를 괴롭히시려는 게 아닙니다. 잔인한 박해를 겪는 동안 중국 정부의 추악한 민낯을 분명히 꿰뚫어 보고 진정으로 저들을 저버릴 수 있게 되어, 결국에는 제 마음을 완전히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도록 만들기 위함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애쓰시는 마음과 구원이 담겨 있습니다. 거기다 지금 그리스도께서 저와 함께 고난을 받고 계시니, 저는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사람을 향한 구원이자, 사랑입니다. 비록 제 육체는 고통을 겪지만, 제 생명 진입에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저는 소극적이고 나약한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고, 기꺼이 고난을 받으며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각오가 생겨났습니다.

2010년 6월 말, 저는 한 달 앞당겨 석방되었습니다. 이번 핍박과 환난을 겪은 저는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은 참으로 진실하고 실제적이며,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깊고 참되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악마에게 체포되어 핍박받은 경험이 없었더라면, 제 믿음, 담력과 식견, 고통을 견디는 강한 의지력은 온전해질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영영 악마의 추한 민낯을 제대로 보지 못해 진정으로 증오하지도 않았을 거고, 제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지도, 제 전부를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번 핍박과 환난의 고통을 실제로 겪지 않았더라면, 저는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더러운 땅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셔서 받은 고통과 치르신 대가가 얼마나 큰지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했을 겁니다. 저는 핍박과 환난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제 마음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일 년이라는 어두운 감옥살이를 보내며 매 차례 말씀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저는 다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형제자매들과 모여 하나님 말씀을 보고, 진리를 나누고, 본분을 이행하며, 가슴 속 가득 무한한 평안과 기쁨을 느낍니다. 저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동이 가슴 가득 넘쳐 조용히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상황이나 시련이 임하더라도, 오직 온 힘을 다해 진리를 추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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