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하나님의 인도로 악마를 이기다

허난성 왕화

저와 딸은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크리스천입니다. 우리 모녀는 하나님을 따르다 같은 날 체포되었고, 저는 노동 교화 3년형을, 딸은 1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비록 중국 정부의 무자비한 박해와 탄압을 받았지만, 절망적이고 위급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은밀히 돌봐 주시고 지켜 주시며 저에게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살아갈 용기와 힘을 주었고, 혹독한 고문과 3년에 달하는 지옥 같은 감옥 생활을 이겨 낼 수 있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환난 가운데,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보았고, 하나님 말씀의 권병과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제가 이런 수확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래서 저는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따라 인생의 바른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장사를 했었는데 벌이가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바쁘게 일하면서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의 쓴맛을 맛봐야 했습니다. 매일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갖은 궁리를 하면서 정부 여러 부처에서 진행하는 온갖 명목의 검사에도 대응해야 했습니다. 매일같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거짓 가면을 쓴 채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사는 게 너무 힘들고 괴롭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다른 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먹고 살려고 아등바등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을 때,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은 인생의 비밀을 드러내고 있었고, 인간 고통의 근본 원인과 사탄에게 패괴된 인간의 실상을 밝히는 동시에 사람에게 광명의 인생길을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단번에 하나님 말씀에 매료되었고, 이것은 참하나님의 사역임을,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인생의 바른길임을 마음속으로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도 큰 복이었습니다. 저처럼 삶이 공허하고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한 세상 사람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구원과 은혜가 참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진리를 구하려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복음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하나님 사랑에 감동받은 저는 하나님 사역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할 말이 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진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데려오며 제 마음은 너무도 큰 감격에 벅차올랐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른 후 기쁨에 찬 나날을 보냈습니다. 우리 집을 찾는 형제자매들은 모두 순수하고 착했으며, 우리는 함께 예배와 교제, 노래와 춤으로 기쁘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때 당시 막 학교를 졸업했던 딸은 이런 제 생활을 동경하였고 자신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길 원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낮에는 장사를 하고 밤에는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찬양을 배웠습니다. 또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인식을 나누며 참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 속에 빠져 그 따스함을 누리고 있을 때, 중국 정부가 우리 모녀를 향해 마수를 뻗쳤고, 뼛속 깊이 새겨질 악몽 같은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날은 2007년 12월 7일이었습니다. 딸은 집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고, 저는 본분을 이행하러 막 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대여섯 명의 사복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쳤고, 그중 한 명이 고함을 질렀습니다. “너희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어. 거기다 다른 사람에게 전도까지 했어!” 그러더니 제 딸을 가리키며 다른 두 경찰을 향해 외쳤습니다. “먼저 딸년부터 잡아가!” 그렇게 딸은 두 경찰에게 끌려갔습니다. 남은 경찰들은 집 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는데, 옷에 달린 주머니조차 그냥 넘어가지 않고 뒤졌습니다. 침대 위와 바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경찰들은 구두를 신은 채 침대를 마구 밟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집에서 하나님 말씀 서적, CD, CD 플레이어 두 대, MP3 플레이어 두 대, 현금 2천 위안과 금귀걸이 한 쌍을 찾아내 모조리 압수했습니다. 이어서 그들은 저를 강제로 경찰차에 태웠습니다. 저는 그들을 향해 항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게 무슨 범법 행위라는 거예요? 왜 우리를 잡아가죠?” 놀랍게도 그들은 수많은 구경꾼 앞에서 거리낌 없이 외쳤습니다. “우리는 너희처럼 하나님을 믿는 자들만 잡아들여!” 저는 울분이 치밀었습니다. 이런 자들이 어떻게 인민 경찰이란 말입니까! 정의를 짓밟는 도둑 떼, 불량배, 조직 폭력배 무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공안국에 도착하자, 경찰은 저에게 수갑을 채운 후 취조실로 끌고 갔습니다. 험상궂게 생긴 경찰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두려워졌습니다. ‘이런 악마 같은 경찰들에게 잡힌 데다 그렇게 많은 하나님 말씀 서적과 CD까지 들켰으니 분명 나를 그냥 보내 주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저들의 고문을 참지 못해 유다 같은 자가 되면 그건 하나님을 배신한 천고의 죄인이 되는 거야!’ 저는 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저를 지키고 이끌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환난 가운데서 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도 없었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나의 긍휼은 그저 여기까지이고, 또 나는 나를 배반했던 자를 좋아하지 않으며 친구의 이익을 팔아먹은 자와 왕래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성품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 가운데, 저는 사람의 거스름을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배신한 그 어떠한 자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이어서 또 다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집권자들이 흉악하게 보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는 것은 너희의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 너희의 믿음이 커지면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75편> 중에서) 그렇습니다! 저는 저들을 두려워할 수 없습니다. 저 악질 경찰 무리가 아무리 지독하더라도 결국 하나님 손안에 있는 자들이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는 한 저들은 제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 믿음과 용기가 생겨난 저는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저를 검증하실 때가 왔습니다. 저는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하길 원합니다. 죽어도 유다 같은 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기도를 드리자 제 마음은 곧 평온해졌습니다. 그때, 상사로 보이는 한 경찰이 저를 욕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년아! 할 일이 그리 없어서 딸을 데리고 하나님을 믿냐. 딸년이 예쁘던데, 돈 많은 남자한테 붙었다면 일 년에 수십만 위안은 벌었겠다. 근데 왜 하나님을 믿는 거야! 어서 말해. 언제부터 믿었어? 누가 네년한테 전도했어? 책들은 어디서 난 거야?” 그가 지껄여 대는 헛소리를 듣고 있자니, 가슴속에 울분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엄연한 정부의 관리가 이렇게 비열하고 뻔뻔스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습니다. 몸을 파는 건 떳떳한 일이라고 사람을 부추기면서,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며 정직한 사람이 되려는 우리는 떳떳하지 못한 짓을 한 죄수로, 엄히 다스리고 체포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악을 지지하고, 선을 억압하며, 정의를 압살하는 짓 아닙니까? 중국 정부는 정말이지 너무도 사악하고 부패했습니다! 생트집을 잡는 경찰들을 보며, 저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겠다고 느낀 저는 이내 입을 꾹 다물어 버렸습니다. 제가 시종일관 아무 말이 없자, 그들은 저를 경찰차에 태우고 협박했습니다. “네년 집에서 그렇게나 많은 증거를 찾아냈어.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끌고 가 총살해 버릴 거야!” 그러자 저도 모르게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저들은 못할 짓이 없는 인간들이야. 정말 이대로 총살당하면 두 번 다시 딸을 만나지 못해.’ 그건 생각할수록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쉴 새 없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제 마음을 지켜 주셔서 제 내면의 두려움과 걱정을 몰아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중에 내가 결정하지 않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은 일이 있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편> 중에서) 제 마음이 순식간에 환히 밝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딸의 생명은 모두 하나님 손안에 있습니다. 저희의 생과 사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로, 사탄 악마는 우리의 운명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허락이 없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목숨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사탄은 저를 그들의 간계에 빠뜨려 굴복하게 만들려고, 제 치명적인 약점을 이용해 저를 위협하고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그 간계에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죽든 살든 기꺼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설령 죽더라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사탄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심이 생겨났고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저를 구치소로 끌고 갔습니다.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교도관은 강제로 제 몸수색을 하곤 신발과 외투를 벗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그 차가운 마당에 30분가량 세워 두었습니다. 너무 추워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고, 온몸이 떨려 이가 딱딱거리며 마주쳤습니다. 제 몸에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 교도관은 그대로 저를 수감실로 데려가 수감실의 고참 죄수와 다른 죄수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죄수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강제로 제 바지를 발목까지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옆에서 이런 저를 보며 비웃어 댔습니다. 그렇게 저를 한바탕 희롱하고 모욕한 후, 수감실의 고참 죄수는 저에게 닭 털로 만드는 수공 작업을 배우라고 했습니다. 정교한 작업이었기 때문에 이튿날이 되어도 제대로 만들 줄 몰랐습니다. 그러자 고참은 대나무 회초리로 제 손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맞은 손이 저리고 아파 닭 털을 집기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땅에 떨어진 닭 털을 주우려고 하자 고참이 제 손을 밟고 힘껏 짓이겨 댔습니다. 손가락이 부러진 것처럼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대나무 회초리로 제 머리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어찌나 맞았는지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안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참은 험악하게 저를 윽박질렀습니다. “벌로 오늘 밤 당직 서. 내일 심문을 받아야 하니까 내일 작업까지 오늘 중으로 끝내 놔. 다 해놓지 않으면 내일도 밤새 서 있게 할 거야!” 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답답하고 괴로웠습니다. 악마 같은 경찰과 죄수들이 힘을 합쳐 저를 괴롭히니 정말이지 견딜 수가 없었고, 앞으로 어떻게 버텨 낼지 막막했습니다. 괴롭고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향해 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 이런 악귀 무리의 우롱과 괴롭힘 앞에 저는 외롭고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굳세질 수 있도록 부디 저를 이끌어 주세요.’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말하는 이기는 자는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사탄의 포위 공격 아래에서, 즉 흑암 세력 속에서도 굳게 설 수 있고 원래의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킬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사랑을 지킬 수 있으면, 하나님 앞에서 굳게 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말하는 이기는 자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을 향한 충성심을 지키라>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서 저는 크나큰 위로를 얻었고 하나님의 뜻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집중 공격과 박해를 이용해 사람을 온전케 하여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에 의해 이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권력을 잡고 있는, 이 어둡고 사악한 나라에서는 악한 길만 갈 수 있고, 바른길은 갈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람을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패괴시켜, 사악함을 숭상하고 정의를 저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사람도 하나님을 대적한 탓에 그것과 함께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 정부가 노리는 점입니다. 흑암 권세의 집중 공격에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충성심, 사랑을 지키며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이긴 자라고 할 수 있고, 비로소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 주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악마 사탄을 이용해 제 믿음을 검증하시며 당신을 위해 증거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건 정말로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지배 안에 있다는 걸 믿습니다. 당신께서는 은밀히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저는 이번 시련 가운데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하여 당신을 흡족게 해 드리길 원합니다. 제가 아무리 고통받아도 넘어지지 않고,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시고, 저에게 고통을 견딜 강한 의지력을 주시기만을 원합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9시경, 경찰은 저를 취조실로 끌고 가 제 딸의 휴대전화를 들어 보이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휴대전화에 있는 메시지, 네가 보낸 것 맞지? 딸한테 집을 사겠다고 하던데, 수중에 돈이 꽤 있나 봐.” 이 악마 같은 경찰들은 정말이지 비열했습니다. 제 돈을 빼앗으려고 사소한 실마리 하나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 “그건 우리끼리 농담한 거예요.” 경찰의 표정이 순간 변하더니, 공책을 들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제 머리와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얼굴이 통증으로 화끈거렸습니다. 경찰은 이를 부득부득 갈며 다시 물었습니다. “어서 말해! 돈은 어디 있어?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바로 끌고 가 총살시켜 버릴 거야! 아니면 8년이고 10년이고 징역을 살게 해 주지!” 저는 그래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바짝 약이 오른 한 덩치 큰 경찰이 제 옷 뒷부분을 잡아 저를 2m 밖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이어서 제 머리와 등, 다리를 사정없이 걷어차며 외쳤습니다. “솔직히 말 안 해? 아무것도 모른다니, 누가 그 말을 믿겠냐! 말 안 하면 오늘이 네 제삿날이 될 줄 알아!” 저는 이를 악물고 아픔을 견디며 마음속으로 쉴 새 없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이 마귀들은 너무도 잔혹합니다. 부디 저에게 힘을 주셔서 제가 이들의 폭력을 이겨 낼 수 있게 해 주세요. 제가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할 수 있게 저를 지켜 주세요.’ 그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스도의 정예병은 용감해야 하고, 영적으로 나를 의지하여 강해지고, 앞다투어 싸우는 용사가 되어 사탄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2편> 중에서) 『너에게 한 모금의 숨이라도 붙어 있는 한, 하나님은 너를 죽게 하지 않을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저에게 준 믿음과 힘으로 인해 죽음의 공포를 이겨 낼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제 곁에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놈들이 나를 고문할수록,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네놈들의 진면목이 더 명확히 보인다. 죽는 한이 있어도 네놈들과 타협하지 않겠어. 나보고 하나님을 배신하라니, 꿈 깨!’ 순간, 온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오전 내내 저를 때리며 심문하다가, 오후가 되자 얼음장 같은 바닥 위에 내내 꿇어 앉히고는 해가 질 때까지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는 하도 맞아 온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고,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 경찰들은 저를 다시 구치소로 돌려보냈습니다.

구치소의 교도관들은 독전갈처럼 악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도 제대로 주지 않으면서 강도 높은 업무를 시켰습니다. 저는 매일 15시간 이상씩 일을 해야 했습니다. 작업을 완수하지 못하면 교도관들은 고참을 시켜 저를 괴롭히게 했습니다. 막 일을 시작한 제가 능숙하게 작업을 해내지 못하자, 고참은 일할 때 쓰는 쇠망치로 제 머리를 세게 때렸고, 그 바람에 제 머리에는 커다란 혹이 생겼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저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습니다. 그렇게 온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맞았고 입에서는 피가 흘렀습니다. 이렇게 잔인한 괴롭힘에 시달리다 보니 딸아이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체포당한 후 지금까지 얼마나 악마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 감옥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옆 남자 죄수 수감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같은 방의 한 여죄수가 말했습니다. “여기서는 사람 죽이길 닭 잡듯이 해. 어떤 남자 죄수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뒷산으로 도망쳤다가 경찰에게 잡혔거든. 경찰은 멀쩡한 사람을 때려죽이고는, 죄수 가족들에겐 자살했다고 말했어. 그 일은 결국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됐지.” 그 소름 끼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저는 딸이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이제 19살밖에 되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고생을 해 본 적도, 좌절을 경험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죽이는 악마들이 무슨 비열한 짓을 못 하겠습니까. 딸아이가 이런 악마들의 괴롭힘과 고문을 견뎌 낼 수 있을지 너무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딸아이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저는 마음고생이 심했고, 밤에는 딸아이가 악마에게 시달리는 끔찍한 꿈도 꿨습니다. 걸핏하면 그런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났고, 그렇게 깨고 나서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곤 했습니다.

이튿날, 교도관은 제가 일을 제대로 안 한다고 트집을 잡으며 아무 이유도 없이 제 뺨을 때렸습니다. 어찌나 세게 맞았던지 뺨이 불에 덴 것처럼 아팠고, 귓전이 ‘윙윙’대며 울렸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저를 향해 소리 질렀습니다. “내가 너를 제대로 고쳐 주지. ‘철처녀’의 무서움을 보여 주겠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명령에 따라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제 머리카락을 엉망진창으로 자르곤 제 몸을 바닥에 눌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감옥에서 제일 끔찍하다는 형구인 ‘철처녀’를 씌웠습니다. 그들은 제 머리에는 쇠고리를, 손에는 수갑을, 발에는 족쇄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모든 형구를 차고 나자 똑바로 서 있는 것도 힘들어 몸을 벽에 기대야 했습니다. 교도관은 그런 저를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서 있게 하고(연속 19시간을 서 있어야 했습니다) 고참에게 저를 감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잘 감시해. 만약 저년이 자려고 하면 발로 걷어차 버려!” 그 후로 고참은 제가 눈을 감지 못하도록 매일 저를 감시했습니다. 철로 된 형구가 제 온몸을 조이고 있어 피가 흐르지 않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눈꺼풀이 무거워져 도저히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는데, 이를 본 고참이 욕설을 하며 저를 걷어찼습니다. 그러자 철로 된 형구가 울리며 온몸이 함께 진동하였습니다. 정말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밤이 되어 잘 시간이 되면, 네 명의 죄수들이 저를 들어 낮에 작업할 때 쓰는 긴 탁자 위에 올려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이 되면 다시 바닥으로 내려 주었습니다. 마침 그 며칠 사이에 폭설이 내렸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가증스러운 교도관은 저를 괴롭히려고 칠일 밤낮을 꼬박 그 형구들을 차고 있게 했습니다. 먹고 마시는 일도, 대소변을 가리는 일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죄수들이 대소변 가리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매일 작업 때문에 바쁜 죄수들은 저에게 밥 먹이는 일을 건성으로 때우기 일쑤였고, 물도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며 일분일초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죄수들이 긴 탁자 위에 있던 저를 내릴 때마다, 저는 또 이 하루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막막하고 괴로웠습니다. 그저 날이 어두워져 두 번 다시 밝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이었습니다. 형구의 무게가 매우 무거웠기 때문에 형구를 찬 지 이틀째 되던 날 제 두 손은 까맣게 변하고 피부가 곧 터져 버릴 것처럼 부었습니다. 온몸도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그 후 열 달이 지나도 붓기가 다 빠지질 않았습니다). 끔찍한 시달림 속에 죽지 못해 겨우 사는 처지였습니다. 너무도 극심한 고통에, 속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구했습니다. ‘하나님! 이런 괴롭힘을 더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제 마지막 숨결을 거두어 가 주시기만을 바랍니다. 저는 일 분도 더 살고 싶지 않아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죽게 해 달라며 하나님께 말도 안 되는 걸 구하고 있는데, 문득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알지 못한 채, 고난받는 것은 무가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또 어떤 이들은 몹시 괴로운 마음에 죽고 싶어 하는데, 이는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들은 의지가 없고 유약하며 무능한 겁쟁이다! … 그러므로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네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너는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이 작은 고난을 마땅히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욥이나 베드로처럼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 너희는 바른길을 추구하고, 진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큰 붉은 용 나라에서 떨쳐 일어난 너희는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이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인생이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실행 2>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단비처럼 바짝 마른 제 마음을 촉촉이 적셔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분을 위해 증거하라고 요구하시고 있는 때였습니다. 만약 제가 고통을 피해 죽어 버린다면 너무나 나약한 것 아니겠습니까? 비록 저는 악마들의 괴롭힘과 고문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고, 하나님께 정의롭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이것은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따르던 지난 몇 년간 저는 그토록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렸으니, 이제는 사탄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해야 마땅했고, 또한 이것은 제 영광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굳건히 살아 하나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제 마음과 영을 불러 깨워 저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고 다시는 죽고 싶단 생각을 품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직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디며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기만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칠일 밤낮 동안 이루어졌던 체벌이 겨우 끝이 났습니다. 가혹한 체벌에 시달렸던 저는 거의 숨이 끊어질 지경이었습니다. 발꿈치의 피부는 떨어져 나가고, 입가의 피부도 한 겹씩 벗겨졌습니다. 나중에 저는 옆방에 있는 한 남자 죄수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30살 정도 된 건장한 남자 죄수가 이런 형구를 차고 있다가 죽었어.” 그 말을 들은 저는 속으로 쉴 새 없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그 체벌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제 목숨이 질겨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생명력을 가진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지탱해 주었기에 제가 버텨 낼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아니었다면 저처럼 연약한 여자는 일찌감치 그 형구를 찬 채 죽고 말았을 겁니다.

이런 고문을 겪으며, 저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게 되었고, 저 자신의 무능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련 속에서 저 자신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주제에 딸이 제대로 서지 못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보잘것없는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한 것 아니겠습니까? 딸아이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제 걱정은 그 아이에게 조금도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사탄이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게 만들어 저만 더 우롱당하고 고통받을 뿐입니다. 만사만물은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마땅히 딸아이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저를 환난 가운데서 이끄시는 것처럼, 제 딸아이가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이끄실 거라는 걸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을 향해 기도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째서 그러한 것들을 내 손에 맡기지 않는 것이냐?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냐? 아니면 내가 네게 마련해 준 것이 적절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것이냐? 어째서 줄곧 가정을 마음에 두는 것이냐?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있구나! 네 마음에 내가 있긴 한 것이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59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 마음 상태는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어떤 고생을 하고, 어떤 고통을 겪을지는 모두 하나님께서 결정해 놓으신 일입니다. 딸아이가 겪는 고통 역시 하나님 보좌에서 허락한 일입니다. 저는 밝히 알지 못하지만, 분명히 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실제적이고 진실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재하시고 안배하시도록 딸아이를 하나님께 맡기길 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모든 것에 순종하길 원했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꺼이 하나님의 지배에 순종하려고 했을 때, 법정에서 딸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몰래 저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고난과 괴롭힘을 이겨 낸 후 하나님의 축복을 보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옥 안의 돈 많은 죄수의 마음을 움직여 아이를 도와주셨는데, 아이에게 옷을 주는 죄수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사 주는 죄수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고참이 트집을 잡아 딸아이를 괴롭히려고 할 때, 대신 나서서 도와준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놀랍고 지혜로운 사역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고,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너무도 기뻤습니다. 어느새 눈에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딸아이를 통해 저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주재하심, 그리고 놀라운 행사를 볼 수 있었고, 저희 모녀가 환난과 핍박을 헤쳐 나가도록 줄곧 이끌고 지키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향한 제 믿음은 한층 더 굳건해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힘든 나날은 계속되었습니다. 교도관은 온몸이 붓고 아픈 제 상태는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강제로 일을 시켰습니다. 그렇게 무리를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 병세가 다 낫기도 전에 새로운 병세가 더해져 결국엔 허리를 펼 수도 없을 정도로 허리뼈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조금만 움직이거나 몸을 뒤집어도 뼈가 부러지기라도 한 것처럼 온몸의 뼈마디가 찌르는 듯 아파 왔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교도관은 저를 가만두지 않고 고참을 시켜 사사건건 트집을 잡게 했습니다. 그녀들은 돈이 없어 자기들에게 먹을 걸 사 주지 않는 저를 결코 봐주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고참이 제 하반신을 향해 거칠게 발길질을 했지만 제가 본능적으로 피했던 적이 있습니다. 민망해진 고참은 더 화를 내며 제 온몸을 걷어차고 밟아 댔습니다. 기름기라곤 조금도 없는 음식들만 먹었기 때문에 저는 걸핏하면 변비에 걸렸는데,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죄수들은 저를 욕하며 벌로 변기통 비우는 일을 십여 일 넘게 시키기도 했습니다. 원래 제가 보초를 서는 시간도 아닌데, 죄수들은 갖은 이유를 둘러대며 저에게 밤새 보초를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업을 할 때 재료를 많이 쓴다며 50위안의 벌금을 매기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교도관은 이 기회를 틈타 저를 사무실로 불러 회유하려 했습니다. “네가 누구와 함께 하나님을 믿었는지 말한다면, 판사보고 너한테 형을 적게 주라고 할게. 50위안 벌금도 낼 필요 없어.” 이 교활하기 그지없는 경찰들은 이렇듯 강경책과 유화책을 번갈아 사용해 가며 저를 압박해 하나님을 배신하게 만들려 했습니다.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그의 말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2008년 8월 25일, 중국 정부는 ‘사교 조직에 참여하여 법률을 위반했다’라는 죄목으로 저에게 노동 교화 3년 형을 선고하고 성(省) 여자 노동교도소로 압송시켰습니다. 딸아이는 노동 교화 1년 형을 선고받고 현지 구치소에서 복역하였습니다.

감옥에 들어온 지 보름쯤 지났을 때, 간수는 저희를 각각 다른 방으로 배치하려 했습니다. 저는 노령팀에 배치되면 일이 좀 수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몸은 구치소에서 심각한 학대를 받아 망가진 탓에 더는 힘든 일을 할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방 재배치를 두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저에게 길을 열어 달라고 구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계속 이런 상황을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저는 기꺼이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셨고, 저는 순조롭게 노령팀에 배치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의외라는 반응이었지만,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지배하신 일이란 걸, 제 연약함을 헤아려 주신 하나님의 안배란 걸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노령팀의 간수는 듣기 좋은 말로 죄수들을 꾀었습니다. “일을 잘해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죄수는 형기를 감해 주지. 우린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을 거야….” 이곳의 간수들은 구치소의 교도관보다 좀 나은 자들이라고 착각한 저는 그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잔업까지 해 가며 열심히 일을 했고, 3백 명에 달하는 노령팀에서 늘 작업 실적으론 상위 열 명 안에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감형을 해 줄 때가 되자 간수들은 싸우기 좋아하고 자신들에게 선물을 준 죄수들만 감형을 시켜 줬고, 저는 하루도 감형을 받지 못했습니다. 감형을 받으려고 죽자 살자 작업에 매달렸던 죄수들도 있었는데, 간수들은 그들을 향해 되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면 좋았을 걸.” 이 말을 듣자, 중국 정부의 흉악하고 잔인한 본질을 간파하지 못하고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던 눈먼 제 자신이 너무도 미웠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 인류의 상공은 혼탁하고 어두워 맑은 느낌이 전혀 없으며, 인간 세상 또한 칠흑같이 캄캄하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서 살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고개를 들어도 햇빛을 볼 수 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진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서 밝힌 내용과 실제 일어난 일을 비교해 본 저는 그제야 중국 정부는 위아래 할 것 없이 온통 속이 시커먼 자들로, 조금도 공평하고 정의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거짓말로 사람을 속이며 우롱하는 저 악마 같은 간수들은 저희를 사람이 아니라 그저 돈 버는 도구로만 보았습니다. 그들은 일을 잘하는 죄수일수록 감형시켜 주지 않고 자신들을 위해 계속 일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죄수들을 마소처럼 부리며 더 많은 돈을 착취해 내려 했습니다. 이 악마 같은 간수들이 화장실도 못 가게 하며 일을 시키는 바람에 저는 참지 못하고 몇 번이나 바지에 소변을 보았습니다. 어느 날 주력팀에서 제가 작업 실적이 좋다는 말을 듣고 “모범 죄수”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력팀으로 가면 저들은 더 가혹하게 저를 몰아붙여 일을 시킬 것이 자명했습니다. 저는 주력팀으로 옮겨질 것이 두려워 쉴 새 없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이것이 악마의 올가미란 걸 알고 있지만 저는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부디 저에게 길을 열어 주세요.’ 기도를 드린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제 손은 차갑게 변해 손이 펴지지 않을 정도로 곱아들었고, 색깔도 시퍼렇게 변했습니다. 주력팀의 교도관은 제가 꾀병을 부린다며 다른 두 사람을 시켜 저를 위층으로 옮기게 했습니다. 저는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결국 삼층에서 일하던 저는 이층으로 곤두박질을 치며 떨어졌고, 사고가 일어나자 겁을 먹은 교도관은 저를 다시 노령팀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에도 불구하고 제 몸은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한 번 저에 대한 하나님의 지키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옥 안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은 정치범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악마들은 곳곳에서 저희를 감시하였기에 저희는 말할 권리조차 박탈당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걸 발견하기라도 하면 간수들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고, 밤에는 고참에게 제가 누구와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지 감시하라고 시켰습니다. 가족들이 저를 보러 올 때마다, 간수들은 저에게 하나님을 비방하는 말을 따라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제가 말을 따라 하지 않으면 그들은 일부러 저와 가족들의 대화를 방해했습니다(가족들과 대화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 죄를 짓는 짓이란 걸 알았기에, 이런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는 사탄의 시험이 임한 것입니다. 부디 제가 당신의 성품을 거스르는 말을 하지 않게 지켜 주시기 원합니다.’ 제가 끝까지 하나님을 비방하는 말을 따라 하지 않자, 결국 저들도 두 손 두 발 들고 말았습니다.

3년간의 감옥 생활로 저는 중국 정부의 진정한 민낯을 철저히 꿰뚫어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겉과 속이 딴판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신앙의 자유’라는 기치를 내걸고 뒤로는 백방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핍박하고 방해하며, 크리스천들을 마구 잡아들여 잔혹하게 고문하고 심문합니다. 온갖 비열한 수단을 쓰면서 하나님을 버리고 배신하라고 사람을 압박하며 그들의 권세 아래 굴복시키려 합니다. 영원히 사람을 차지하고 통제하려는 사악한 목적을 이루려는 속셈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이 오신 사실을 막으려 하고,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려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사악한 본질을 철저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핍박과 환난을 경험하며, 비록 제 육은 고통을 겪었지만 저는 그 어떤 후회나 원망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약하고 무력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용기로 사탄과 끝까지 싸울 결심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상심하고 낙담할 때, 괴로워하고 절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제가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렀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에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제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무사히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즉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경험 가운데, 저는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사탄 마귀의 본질을 더 명확히 봤을 뿐 아니라, 그를 더 깊고 철저히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해서도 진정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선함, 스스로 낮추심, 그리고 사람을 구원하려 받으셨던 고통에 대해서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제 믿음과 사랑은 더 깊어졌습니다.

감옥에서 출소한 후, 악마 같은 중국 정부의 이간질 때문에 가족과 친구 모두 저를 저버리고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은 저를 살뜰히 돌봐 주었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보내 주며, 그 어디에서도 겪어 보지 못했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하나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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