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가장 복 있는 사람이다

목차

69 자기의 뜻에 따라 사람을 가늠하다가 저의 오만 무지함을 드러냈습니다

山東省 小敬

언젠가 저는 한 자매님과 이야기하는 중에, 이방인이 그에게 몇 마디 듣기 싫은 말을 했다고 허영심과 체면을 내려놓지 못하고 소극적이 되었고 게다가 본분에 대해서도 협력할 신심을 잃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가족들이 다 믿고 핍박하는 사람도 없으며 생활상에 어떤 어려운 점도 없는데, 어찌 집을 떠난 우리 이 어린 자매들과 같겠는가? 우리는 집 생각의 고통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결혼의 시달림까지 받아야 하고 그 밖에 또 광활한 세상의 유혹도 있는데, 당신은 이런 연단이 없잖아, 그저 다른 사람에게 몇 마디 거슬린 말을 듣고는 불쾌해하는데, 정말 약간의 고통도 받지 못하네.’ 그리하여 저는 그에게 장황하게 교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은 요만한 일로 소극적이 되셔서는 안 돼요. 이런 환경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본분을 하는 방면에 어떻게 충심을 다할 것인지를 생각하셔야 해요……” 그런데 제가 한참 동안 교통했어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게다가 그의 정형을 보니 점점 더 의기소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그를 좀 업신여겼고, 이런 사람은 너무나 심지가 없고 너무나 상대하기 어렵다고 여겼습니다.

점심에 잠시 쉴 때 저는 이런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실, 각 사람 안에 다 비정상적인 정형이 있고, 각 사람의 본성은 환경 배경이 다름에 따라 나타나는 것도 같지 않다. 비록 사람의 본성은 다 같은 것이지만 환경이 다름으로 인해, 배경이 다름으로 인해 또는 사람이 맡은 사역이 같지 않고 선 지위가 다름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형도 같지 않다. 하지만 사람 본성 안의 공통성은 다 같다. 그가 환경이 임하면 이런 정형을 나타내고 네가 환경이 임하면 그런 정형을 나타내며, 어떤 사람은 이런 일에서 넘어지고 어떤 사람은 그런 일에서 넘어지며, 어떤 사람은 이런 일에서 소극적이 되고 어떤 사람은 그런 일에서 연약해진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마음을 밝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탄에게 패괴된 우리의 본성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 사람의 생활 배경이 다르고 각 사람의 연약한 점이나 치명상이 같지 않고 게다가 처한 환경도 다르고 하는 본분도 같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정형도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 본성의 공통성은 다 같은 것입니다. 주위의 환경이 사람의 연약한 부분을 건드릴 때, 사람이 반응을 보이거나 유로하는 것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것입니다. 오늘 자매님이 허영심과 체면을 내려놓지 못해 연약과 고통 속에 처해 있을 때, 저는 사랑으로 부축해주기는커녕 도리어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써 그를 가늠하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요만한 일로 너무 소극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기고 또 그를 상대하기 너무 어렵다고 여기면서 깔보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너무 오만하고 자신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을 생각해보니, 연약한 부분이 건드림을 당할 때도 역시 자매님과 똑같이 연약하고 심지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이 된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다 사탄에게 깊이 패괴된 사람인데, 제가 무슨 자격으로 자매님을 업신여길 수 있겠습니까? 자매님과 교통할 때의 저의 그 오만하고 큰소리치는 말투와 표정을 회상해보니 정말 너무 추했습니다. 사람의 교통에서 말한 바와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오만한 눈을 갖고 있고 독선적인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뜻을 갖고 사물을 판단하는 것으로써 모든 것을 가늠하기를 가장 좋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기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 이는 사람의 오만 무지함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때에야 저는 비록 사람 안의 연약한 점은 같지 않지만 사람이 연단 속에서 유로한 것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본성이고 또한 사람이 연단 속에서 고통받는 느낌도 역시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자신이 연단 속에 처했을 때의 정형에 결부시켜 자매님에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사람의 본성, 및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고통받는 의의와 가치를 교통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교통을 통해 자매님은 정형을 돌려세웠을 뿐만 아니라 협력할 신심도 생겼습니다.

이번의 경력을 통해서야 저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본성이 똑같지만 처한 환경이 같지 않고 연약한 점이나 치명상이 다르기 때문에 받는 고통도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자기의 상황에 근거하고 자기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대하고 가늠하였으며, 다른 사람이 연약해졌다 하여 그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오만하고 무지합니다!

앞으로, 저는 이런 일에서 교훈을 받아들이고 누구와 지내든지, 누구와 교통하든지 더는 자기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저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가늠하고 모든 것을 대하기만을 원하고, 더욱이 자기의 패괴된 본성을 알아가는 방면에 공을 들여 참으로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을 정확하게 대할 수 있는 데에 달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