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가장 복 있는 사람이다

목차

50 제가 추구한 것은 진리가 아니라 지위였습니다

四川省 懂平

작년 8월, 저의 안전을 위해 교회에서 저를 다른 곳으로 옮겨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자신 있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나더러 교회를 돌보라고 할 거야!’ 제가 희망을 품고 저에게 교회를 돌보라고 안배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인솔자는 오히려 저더러 복음 사역을 책임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듣자마자 실망하여 마음이 상했지만 그래도 억지로 동의했습니다.

이 부탁을 받은 후, 저는 자신에게 속으로 말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사역에 효과가 있으면 틀림없이 교회를 돌보라고 안배할 것이다.’ 2개월 후, 저는 여기서 지역별로 소구역을 나눈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아무튼 내 차례야! 좀 괜찮다는 사람은 다 발탁되었으니, 나 외에 더는 합당한 후보자가 없어. 사역의 책임감이나 효과로 말하자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하지 않고 진리를 교통하는 것도 괜찮고 어떤 일을 안배해도 능력이 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기대를 품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일이 어느 정도 지났는데도 낌새가 보이지 않자 다른 2선의 지휘자를 찾아가 물어봤더니 그가 하는 말이 벌써 나누고 ○○자매가 책임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듣자마자 또 실망 속에 깊이 빠졌습니다. ‘왜 나를 쓰지 않지? 내가 어느 방면에서 안 되지?’ 이 기간에 저는 밥맛도 떨어지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노래도 배우기 싫었고 기도해도 할 말이 없었으며 하나님 말씀을 본다는 것은 더욱 말할 나위도 없었습니다. 저는 왜 저를 쓰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사역을 책임진 자매님이 저의 정형이 안 좋은 것을 보고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빙빙 돌려서 복음 사역이 효과가 없어 복음 사역에 대해 신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하나님 말씀을 찾아서 저에게 교통해주었습니다. 『현재 성령의 역사는 네가 상상한 것처럼 그렇지 않다. 관념을 내려놓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볼 것이다. 만약 사람의 관념에 부합된다면 너의 옛 성정과 관념을 드러날 수 있겠는가? 너 자신을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해보니 확실히 이러했습니다. 만약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따라 안배한다면 저의 거역과 대적을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은 저의 마음속의 장벽을 헤쳐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런 것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식도 없었습니다.

마침 제가 자신감이 넘쳐 복음 사역을 잘 책임지려고 결심했을 때 또 한 자매님이 “여기에 이미 사무구역을 설립하였고 ○○자매가 와서 사역을 책임진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말은 도화선마냥 저의 마음속에 있는 아직 채 파내지 못한 것을 다시 점화시켰습니다. 저는 속상해하며 생각했습니다. ‘먼저 믿은 사람도 발탁되고 후에 믿은 사람도 발탁되었는데 나 혼자만 아직도 제자리에 멈춰 있네. 그런데 교회에서 왜 나를 쓰지 않을까? 틀림없이 내가 잘 생기지 못한 탓이야……’ 저는 울면서 절망했습니다. 자신이 살아갈 가치가 전혀 없는 것 같았고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해서도 신심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정형도 일락천장이 되었으며 나중에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났었습니다.

제가 매우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 말씀 시가가 저의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너의 추구 목표가 만일 진리를 찾고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너는 이 기회에 세상으로 돌아가 한바탕 크게 하기만 못하다. 네가 이렇게 허송세월하면 너무나 가치 없다. 구태여 이렇게 자신을 괴롭힐 필요가 있는가? ……』 저는 눈물을 머금고 하나님 말씀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너희가 지금 따르고 있다고 여기지 말라. 이 단계 사역에 대해 조금 인식이 있지만 너희의 그 지위심(地位心)은 여전히 내려놓지 않았다. 오늘 지위가 높으면 잘 추구하고 지위가 낮으면 추구하지 않는다…… 네가 이렇게 추구할수록 더욱 수확이 없다. 지위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욱 큰 대처를 겪어야 하고 큰 연단을 겪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너무나 가치 없다! ……너희의 현재 이런 추구로는 최종에 가서 아무런 수확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날선 검 같은 말씀은 대번에 저의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제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닙니까? 늘 교회에서 지위를 갖고 싶었고, 어떤 일을 하든지 다 지위를 위해서였습니다. 지위를 소유할 희망이 있어 보이면 힘차게 추구하였고, 얻지 못할 때는 살고 싶은 생각도 없었으며, 심지어 하나님에 대해 믿음을 잃고 하나님을 배반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저의 지위심은 실로 너무나 강했습니다! 제가 왜 늘 교회에서 지위를 얻으려고 하는지? 하나님께서 오늘 저에게 이런 환경을 마련해주신 것은 바로 저의 필요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저를 정결케 하시고 저의 마음속의 불의를 제거하시기 위해 이런 환경을 마련하여 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제때에 드러내지 않으셨다면 저는 여전히 그것을 위해 고통받고 그것의 지배를 받으며 여전히 허송세월할 것입니다. 그제서야 저는 자신이 얼마나 우매 무지한지를 인식하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매우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는 그것 때문에 좀 고통받았지만 여기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모두 저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서임을 깨달았습니다. 만일 저의 뜻대로 이대로 나간다면 최종에는 정말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저를 지위의 ‘수렁’에서 구출해주셔서 제가 추구한 것이 너무나 가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자신의 부정확한 추구 관점을 돌려세우기를 원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 많은 환경을 마련하여 저의 지위심을 대처하심으로써 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더 깊은 인식이 있게 하시고, 이런 것들을 더욱 혐오하고 다시는 지위를 위해 살지 않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