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가장 복 있는 사람이다

목차

37 하나님의 말씀은 저로 하여금 자신을 알게 하였습니다

江蘇省 小小

교회 사역의 필요로 저는 원래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본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그곳의 복음 사역은 한창 침체 상태에 빠져 있었고, 형제자매들의 정형은 보편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말미암아 저는 그래도 신심 가득히 이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부탁을 받아들인 후, 저는 자신이 정말 부담이 많고 깨우침이 가득하다고 여겼고 심지어 자신이 아주 패기가 있다고 여겼으며, 자신이 그런대로 괜찮기에 그 사역을 잘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실제상 당시에 저는 성령의 역사에 대해, 자기의 본성에 대해 조금의 인식도 없었으며 완전히 자기만족 가운데서 살고 있었고 자기감상 가운데서 살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자신감에 차 있을 때, 접대하는 집에서 사역을 책임진 한 형제님을 만났습니다. 저에게서 얼마간의 사역 정황을 물어보았는데, 저는 하나하나 대답하면서 속으로 ‘틀림없이 나의 사역 능력과 독특한 견해를 마음에 들어할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대답을 들은 후 그가 머리를 끄덕이며 칭찬하기는커녕 도리어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인원을 별로 동원하지 못했고 아무 효과도 없다고 말할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의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보고 저의 사역에 대한 평가를 듣고 저는 갑자기 기운이 빠졌습니다. 속으로 ‘내가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에 이르러야 효과를 본 셈인가? 내가 이런 골칫거리도 꺼리지 않고 담당하기를 원한 것만 해도 아주 좋은 거지. 그런데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대단히 불복하였고 억울해서 눈물이 핑 돌았고 안의 그 불복, 불만, 패역한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제 소질이 그저 이 정도밖에 안 돼요, 아무튼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만일 제가 안 되겠다 싶으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때 저는 마음이 매우 괴로웠고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그 후에 그가 또 무슨 말을 좀 했지만 한마디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며칠 간 저의 정형은 자신감이 차 있던 데로부터 낙담한 데까지, 우쭐거리며 뽐내던 데로부터 온통 불만이 가득찬 데까지 이르렀는데, 상실감이 저를 뒤덮었습니다…… 막연한 가운데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형상을 살아내기를 추구하였으며, 하나님께 순복하는 사람이 되고 대처와 수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기를 추구하였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했는지? 다른 사람이 저를 몇 마디 책망하고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말하니 제가 괴로워하면서 그만두고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는 대처와 수리를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사람입니까? 이것이 베드로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추구하는 것입니까? 제가 유로한 것이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제대로 사역하지 못한다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의 칭찬과 표창만 받으려 하는데, 이것은 가장 비열한 추구가 아닙니까? 그때 저는 마음에 하나의 빛을 받고 하나님 말씀 책을 펼쳤는데, 이런 한 단락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가장 좋기는 너희들이 그래도 자신을 아는 진리에 공을 좀 들여라.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너희들을 알아주지 않는가? 무엇 때문에 너희들의 성정이 그로 하여금 혐오케 하는가? 무엇 때문에 너희들의 언사가 그로 하여금 증오케 하는가? 너희들은 충심이 조금 있으면 자긍하고, 공헌이 조금 있으면 보수(報酬)를 요구하며, 순복이 조금 있으면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자그마한 일을 좀 하면 눈에 하나님도 없다…… 너희들의 이러한 인성은 그야말로 차마 말할 수가 없고 듣기조차 민망하다. 너희들의 언행은 무슨 자랑할 만한 것이 있는가? ……너희들은 가소롭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지를 뻔히 알면서도 하나님과 합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옳은 데가 하나도 없는지를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 자신을 뽐내는데, 너희들은 너희들의 이지가 이미 자제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이런 이지로 어찌 하나님과 접촉할 자격이 있겠는가? 지금 너희들은 자신에 대해 걱정되지 않는가? 너희들의 성정은 이미 하나님과 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면 너희들의 믿음은 매우 가소로운 것이 아닌가? 너희들의 믿음은 너무 황당한 것이 아닌가? 너는 너의 미래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너의 갈 길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날선 검과 같이 저의 실질을 분명히 지적하여 저로 하여금 할 말이 없게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저의 이유와 마음속의 투쟁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그 시각,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 말씀의 위력과 권세를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내서야 저는 자신이 본분을 할 때 더욱 훌륭하게 하려고 애쓰거나 하나님을 더욱 잘 만족케 하기를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현 상태에 만족하고 우쭐거리며 뽐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갓난아기이다……』 그러나 저는 자기의 정형이 하나님을 증오케 했음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책망할 때 억울하다고 여겼는데, 정말 우매 무지하고 사리에 어둡습니다! 자그마한 사역을 하면 늘 칭찬받기를 바라고 칭찬을 받지 못하면 사역해도 힘이 없었으며, 힘을 좀 내도 잘 보이지 못하고 대처를 받으면 입을 열 자나 빼고 그만두려 했습니다. 이로써 저는 자신의 그 위선적인 모습을 보았고, 자신이 본분을 하는 데에 아직도 요구와 거래가 있고 뒤섞임이 가득하며 하나님을 만족케 하거나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는 것임을 보았습니다.

이전에 하나님 말씀에서 사람의 인성이 비천하다고 드러낸 것을 보았을 때 저는 언제나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보다 과장된 것이라고 의심했었는데,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통해서야 다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본분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높이심과 사랑이신데, 저는 오히려 아끼지 않고 귀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것─사람에게 칭찬받고 표창받고 사람의 마음에 들고 사람의 마음속에 지위가 있기를 추구하였는데, 이것이 무슨 의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셨는데, 저는 무엇에 의해 살았습니까? 저는 저에 대한 다른 사람의 태도와 견해에 의해 살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얼마나 우습고 터무니없습니까! 그렇지만 저는 확실히 그렇게 살았고 항상 이를 위해 개인의 득실만 따졌던 것입니다. 한마디 칭찬하는 말, 한마디 위로하고 생각하는 말이면 저를 갑절로 힘이 나게 하였고, 한마디 비판하는 말, 좋지 않은 표정이면 저를 낙담하게 하고 추구의 원동력과 방향을 잃게 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인지? 설마 다른 사람의 인가를 받기 위해서란 말입니까? 하나님 말씀에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제가 마음에 두는 것은 진리가 아니고 사람됨의 원칙이 아니고 하나님의 심혈을 기울이신 역사도 아니라 저의 육체가 좋아하는 것, 저의 생명에 아무런 이익도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칭찬하신다고 증명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합할 수 없으면 저의 추구는 여전히 헛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깨우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자신이 유로한 것으로부터 또 그리스도의 소시를 생각했고,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셔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생각했습니다. 인류가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는 또 어떠합니까? 그분은 본래 거룩하시고 존귀하시며 본래 영광의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런데 어느 누가 참으로 하나님을 귀중히 여겼습니까? 어느 누가 자기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지위가 있게 하였습니까? 또 어느 누가 참으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까? 인류는 거역과 대적을 제외하고 모독과 저버림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전혀 사람과 시시콜콜 따지지 않으셨고, 사람의 과오에 따라 사람을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묵묵히 사람의 학대, 사람의 기만과 억압을 당하셔도 전혀 반항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어느 누가 그리스도의 낮추심, 그리스도의 선하심, 그리스도의 심정을 위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찬미를 하였습니까? 상대적으로 저는 더욱 자신의 마음이 좁고 일이 닥치면 시시콜콜 따지고 늘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를 좋아하는 등등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뻔뻔스러운 추태를 보았습니다. 이처럼 비천한 인격이면서도 오히려 자신을 금 같이 귀중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이지가 이미 자제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저를 마음으로도 감복하고 말로도 탄복하게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 그리스도─만물의 주재자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이 자연히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성품, 실질, 아름다움은 저로 하여금 더없이 흠모케 합니다. 어느 누가 당신과 비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께서 우리 가운데서 발표하신 것과 유로하신 것, 우리에게 폭로하신 것은 모두 당신의 아름다움과 선하심과 공의와 위엄을 체현하셨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저의 도량을 넓게 하셨고, 스스로 부끄러워 얼굴을 땅에 대게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오만과 성실하지 못함을 잘 아십니다. 만일 당신의 기묘한 지배와 안배가 없었다면, 만일 사람의 대처와 징계를 통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잊었을 것이고, 당신의 영광을 빼앗으면서도 제 딴에는 영광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정말 뻔뻔스럽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드러내시고 보호해주신 덕분에 저는 자신을 알게 되었고, 당신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 소극적이 되기를 원치 않고 더 이상 그 비천한 것을 위해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저는 오로지 당신의 형벌, 심판, 때림, 징계 가운데서 당신을 알아가고 추구하기를 원하며, 더욱더 당신의 대처와 수리 가운데서 본분을 하여 당신께 보답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