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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다

1 사람은 내가 ‘만물박사’이고, 구하면 반드시 들어주는 하나님 자신이라고 상상한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 오는 이유는 단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함이지, 내 앞에서 나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다. 사람은 병세가 위중할 때는 지체할세라 내게 도움을 청하고, 환난 속에 있을 때는 역경에서 벗어나려고 최대한 내게 고충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편안할 때도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평안하고 행복할 때에도 자신과 더불어 즐기자며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집안’에 행복이 가득할 때, 사람은 일찌감치 나를 한쪽에 내버려 두거나 문전 박대 하고서는 즐겁게 온 집안의 행복을 누린다.

2 사람은 옹졸하고 속이 좁아 자비와 긍휼을 베풀며 이토록 사람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하나님인 나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람이 즐겁게 웃을 때 나는 얼마나 많이 그들에게 버림받았는지 모르고, 사람이 넘어졌을 때 나는 얼마나 많이 그들의 지팡이로 사용되었는지 모른다. 또한 사람이 병마에 시달릴 때, 나는 얼마나 많이 그들의 ‘의사’로 불려 갔는지 모른다. 얼마나 잔인한 인류이냐! 그야말로 이성도 없고 도의도 모른다.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인정’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고, 인간미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어려웠다.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오늘날과 견주어 볼 때, 너희는 조금이라도 변화됐느냐? 지난날의 성분들이 오늘날에는 줄어들었느냐? 여전히 새로운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냐?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4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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