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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모든 이의 감독을 받기 원합니다

산시성 셴상

그동안 소구역 리더와 일꾼이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강하게 맞서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발 안 왔으면 좋겠어. 오더라도 제발 나랑 같이 교회를 양육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구속받아 교제할 수도 없을 거야….’ 나중엔 이런 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그들의 방문에 반감과 함께 혐오감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감각한 저는 자신의 이런 상태를 전혀 깨닫지 못했고 진리를 구해 해결하려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봉건적 예교의 가르침을 받고 고대 문화의 지식을 물려받아 크고 작은 마귀로 물들어 버린 지 오래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접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오심을 즐겁게 맞이하는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다. 사람은 모두 얼굴에 살기가 가득하고, 여기저기에 독살스러운 기운이 잔뜩 올라와 있으며, 하나님을 육지에서 몰아내려 한다. 손에 칼을 쥔 채 진을 치고 하나님을 ‘말살’하려 한다. … 알록달록한 우상이 빼곡히 진열된 땅은 주지육림의 세계로 전락했다. 마왕은 음모를 실현한 듯 섬뜩한 웃음을 멈추지 않는데, 사람은 오히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또한 마귀에 의해 패괴되어 정신이 혼미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는 것 역시 알지 못한다. 마귀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허물어뜨리고, 하나님을 다시 욕되게 하고 암살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허물고 방해하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땅에서 인간 세상의 일에 ‘개입하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자신의 추악한 몰골을 폭로하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망치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악에 받쳐 있는 마귀가 하나님이 땅에서 그것의 정치 기강을 바로잡는 것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어찌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겠느냐? 추악한 몰골이 남김없이 드러나니 울 수도 웃을 수도 없고, 언급할 수조차 없다. 이것이 마귀의 본질이 아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7>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동안의 상태를 반성했습니다. ‘소구역 리더와 일꾼이 우리 교회에 오는 것을 왜 그렇게 싫어했을까? 왜 그들이 나와 함께 여러 교회를 돌아보는 것을 원치 않았을까? 그분들이 교회의 상황을 알게 된 후 내가 원칙에 위배되고 하나님 뜻에 부합되지 않게 사역한 부분을 발견하면 나를 책망하지 않을까 두려웠던 것이 아닌가? 게다가 그분들이 와서 내 사역 계획을 흐트러뜨리고, 또 나보다 교제를 잘해 형제자매의 마음속에서 내 자리를 잃지 않을까 두려웠던 것이 아닌가? 그분들이 오지 않는다면, 내 뜻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사역할 수 있으니까. 진리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아무도 모를 거고, 나를 책망하고 지적할 사람은 더더욱 없겠지. 그러면 형제자매의 마음속에 내 지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안정될 거야. 교회의 모든 형제자매가 나를 높이 보고 우러르며 내 말에 따르고 내 주위를 맴돌겠지. 바로 이것이 나의 진짜 목적 아닌가?’ 저는 형제자매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몰아냄으로써 사람의 마음속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려는, 바로 그 목적을 이루고 싶은 게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큰 붉은 용의 독소인 “멀리 떨어져 있으면 단속받지 않는다.”, “유아독존”의 실제 모습 아니겠습니까? 큰 붉은 용은 인간을 통제하고 장악하기 위해 이미 오신 하나님을 몰아내려 애쓰며 하나님이 지상에서 인간 세상의 일에 관여하는 것을 허용치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것의 추악한 몰골을 폭로하지 못하게 하며 그것의 계획을 망가뜨리는 것도, 지상에서의 그의 기강을 다스리는 것도 허용치 않습니다. 때문에 미친 듯이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교란하고 허물어뜨리고 파괴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을 인류의 마음에서 몰아내고 그럼으로써 자신이 영원히 인류를 지배하여 사람이 그를 경배하도록 하는 비열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망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큰 붉은 용이 하는 행동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지위를 지키기 위해, 아무 단속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사역하기 위해 리더와 일꾼의 감독을 받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제가 이끄는 교회에 관여하고 제가 이끄는 형제자매를 양육하는 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장악하고 통제하려는 것 아닙니까? 형제자매의 마음속에서 ‘우두머리’가 되어 제멋대로 행세하려는 것 아닙니까? 큰 붉은 용의 독소인 교만함과 유아독존이 제 마음속에 너무나도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보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역을 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 같지만 내면에는 다른 속셈이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행동의 본질은 바로 독립왕국을 세우려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로막는 것이니, 이 얼마나 끔찍한 본성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준엄하게 폭로하고 심판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사탄에게 얼마나 깊이 패괴되었는지, 얼마나 심각하게 하나님을 대적했는지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 마음속 깊이 숨어 있는 사탄의 간계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본성과 본질이 이처럼 패괴되었음을 더욱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밝히신 큰 붉은 용의 자손이자 사탄의 후예입니다!

하나님, 드러냄과 깨우침으로 자신의 사탄 본성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본성 안에 숨어 있는 사탄의 독소를 더 깊이 알고 싶습니다. 나아가 모든 리더와 일꾼의 감독을 받아들이고 그 어떤 이의 책망 훈계도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사람들의 감독 아래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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