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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성장시킨 핍박과 환난

산둥성 바이퉈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평범한 크리스천으로, 어렸을 적부터 엄마를 따라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늘 핍박과 환난이 따랐습니다. 과거 저는 이런 핍박과 환난은 하나님이 주재하고 안배하신 것이고, 하나님의 지혜는 사탄의 간계 위에 세워졌으며, 중국 정부는 하나님 사역의 부각물이자 하나님의 선민을 온전케 하기 위해 힘을 쓰는 도구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 진리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깨닫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상황 속에서 직접 중국 정부의 박해를 경험하면서, 이 진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참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교회 리더가 황급히 뛰어와 저에게 말했습니다. “자매님의 엄마가 복음을 전하다 경찰에게 잡혀갔어요. 혹시 모르니 집으로 가지 말고 당분간 교회에서 안배해 준 섬김의 집에서 지내도록 해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저는 망연자실했습니다. ‘뭐라고요? 엄마가 경찰에 잡혀갔다고요? 엄마가 얼마나 경찰에게 시달리실까요? 그 고통을 견뎌 내실 수 있을까요? 이제 다시는 엄마를 만날 수 없을 거예요. 전 어쩌면 좋죠?’ 저는 견딜 수 없이 괴로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교회에서 저에게 지낼 곳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섬김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또다시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엄마와 사이가 아주 가까웠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버지의 핍박과 언니의 무관심, 그리고 저에게 등을 돌린 친척들의 냉대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엄마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제 영적 생명과 일상생활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며 저를 아껴 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저도 무슨 일이든 엄마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엄마는 정말 제 의지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던 엄마가 경찰에게 잡혀가 버린 것입니다. 며칠 동안 저는 계속 울며 소극적이 되어 고통 속에서 지냈습니다. 제가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어떤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을 알고 빛 속에서 사는 대신 계속 그렇게 흑암 속에서 사탄에게 우롱당하겠느냐?’ 저는 곧바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래, 이렇게 계속 흑암 속에서 사탄에게 우롱당하며 살 거야? 아니, 그럴 수 없어! 내게 닥친 이 상황 속에는 분명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을 거야. 나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지.’ 그 후, 저는 수시로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드리며 제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깨우쳐 달라고 구했습니다.

홀로 집을 나와 생활한다는 것은 저에겐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집에서 응석받이로 자란 저는 좋은 옷과 음식, 안락한 생활을 좋아했고, 육체적인 고생과 괴로움은 조금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저는 집을 떠나 섬김의 집에서 지내다 보니 집에서 하던 것처럼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족함을 본 형제자매들이 저에게 진리를 교제해 주어 저의 응석과 나쁜 버릇들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이 있음에 만족하는 법을 배웠고, 육체의 본질을 더 명확히 알게 되어 더 이상 육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피조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깨닫지 못했거나 실천하지 못했던 진리에도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집에 계실 때는 육적인 일이든 영적인 일이든 항상 엄마에게 의지해 해결했습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는 일이 드물었던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자주 하나님 앞으로 나와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제 마음속에 엄마가 차지하는 자리는 줄어들었고 하나님의 자리는 늘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저를 도와주신다는 것과 저는 그분을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기도하고 진리를 추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평온함과 안정감,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생활할 때 전 하나님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함께 할 수 없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란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언니만 제 가족이라 생각하고 형제자매들은 외부인이라고 여기며 마음속으로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상황을 마련해 저를 집에서 ‘쫓아’내신 후, 섬김의 집에서 형제자매들과 아침부터 밤까지 온종일 함께하는 가운데 저를 향한 형제자매들의 관심과 사랑, 포용심과 이해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겐 공통의 언어와 공통의 목표가 있었고, 생명 진입에서도 서로를 도와주었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제 진정한 집이고 형제자매들이야말로 제 진정한 부모 형제라고 느꼈고, 저와 형제자매들 사이에는 그 어떤 벽과 거리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가족 같은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통해 저는 형제자매간에 사랑하고 포용하는 법, 영적인 면에서 서로 지지하고 붙들어 주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정상적인 인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집에서 지내며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 교제를 듣는 것만으론 실천하지 못했던 진리들입니다. 엄마가 잡혀간 후 저는 할 수 없이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관련된 진리를 제 안에 심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일부 진리들을 점차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진리들에 진입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은 점차 강렬해졌고, 하나님을 위해 일생을 바쳐야겠다는 다짐도 점점 더 굳건해졌습니다. 과거 아무 목표 없이 하나님을 믿고, 문제를 만나면 연약해졌던 저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은 정말이지 제가 구하고 바라던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제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미로 가득 찼습니다.

어느 날 경건의 시간,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많은 사역을 하는 것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류가 그의 크나큰 구원을 받고, 그의 지혜와 전능, 권병을 보고, 마지막에는 그의 공의로운 성품, 즉 상선벌악(賞善罰惡)도 보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까지 사탄과 싸우면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는 그가 지혜로운 하나님이고 그의 지혜 또한 사탄의 계략 위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이다. … 그는 오늘날도 이처럼 실제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사역을 하면서 지혜와 전능을 드러낸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온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의 마음은 일순간 환하게 밝아지면서, 절로 감탄이 우러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지혜의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행사는 참으로 놀랍고 예측할 수 없구나!’ 겉으로 보았을 때, 이런 상황이 저에게 벌어진 이유는 경찰이 엄마를 잡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저의 유일한 ‘의지처’를 앗아가 제가 집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방해해 그들의 힘에 위협을 느낀 제가 나약해지거나 소극적이 되어 하나님을 믿지 않도록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사탄의 간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경찰을 이용해 역사하셨습니다. 저를 ‘안락한 둥지’에서 ‘쳐’내시고, 이 상황을 통해 제 의지를 단련시키고 기꺼이 고난받겠다는 다짐을 온전케 하셨으며,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렇게 정상 인성을 살아 낼 수 있게 가르치시고 진정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안락한 환경 속에서는 이런 진리를 깨달을 수도, 얻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진리와 생명의 어떠하심을 제 안에 행하셔서, 제가 중국 정부의 핍박에 움츠러들지 않도록 하셨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진리와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핍박을 받으며 저는 그 흉악한 면모와 하나님께 대적하는 반역적인 본질을 똑똑히 보았고, 마음속으로부터 중국 정부를 더욱 증오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은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에 대해 어느 정도 실제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었고, ‘하나님의 지혜는 사탄의 간계 위에 세워진다’라는 말에 대해서도 실제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의 관념에 맞지 않는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고, 사탄이 아무리 간계를 부리더라도 하나님은 영원히 지혜의 하나님이시고, 사탄은 영원히 하나님께 패하기만 하는, 그분 손에 있는 바둑돌일 뿐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건해졌고, 앞에 펼쳐진 길에 대한 믿음이 충만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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