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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과 삼자교회 목사의 대화: '정권에 굴복'하는 것에 대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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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심의 씨,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모습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신앙에 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오늘 특별히 목사님 모셔 왔어요. 이분은 모태 신앙에, 신학도 하셨고 목사 경력만 20년이 넘어요. 다 믿는 사람들이라 말이 잘 통할 테니, 깊이 있게 얘기해 보죠. 어떻게 믿는 게 바르고 맞는 건지 토론해 봅시다.

풍목사:

자매님, 원장님한테서 정말 추구한다고 들었는데, 그래 보이네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의 체포와 핍박을 당하면서도 하나님 부인 안 하고… 정말 대단하네요, 근데 참 안타까워요. 이런 고생을 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성경에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로마서 13:1~2) 믿은 지도 꽤 됐으니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성경은 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됐어요. 난 주님을 믿으면서 정권에 굴복해야 된다고 보는데, 자매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강심의:

목사님, 바울이 한 말을 이해하시는 게 우리랑은 좀 다르네요. 주님을 믿고 공산당의 박해를 받으면서부터 권세들에게 굴복하라는 바울의 말이 정말 이해가 안 됐어요. 그 말이 예수님의 뜻이라고 보지 않아요. 주님은 정권에 굴복하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잖아요. 성령도 그러신 적이 없구요. 우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지 사람의 말을 진리로, 하나님 말씀으로 대하면 안 돼요. 저도 오랫동안 기도하고 구한 끝에 알게 됐죠. 공산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 집단인데 거기에 굴복하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공산당은 무신론이에요. 집권해서부터 하나님을 부인하고 대적했어요. 기독교, 카톨릭을 사이비로 지정하고 성경을 사이비 책이라면서 몰수하고 태워버렸죠. 또 수많은 크리스천을 잡아들여 고문하고 목숨을 빼앗고, 수많은 가정을 파탄시켰어요. 이젠 해외까지 손을 뻗쳐서 해외로 도피한 크리스천을 데려오려고 경제적, 정치적 수단으로 압박을 넣고 있죠. 하나님을 대적하고 크리스천을 해친 악행은 수없이 많고 치가 떨려요. 그런데도 하나님이 자기 선민에게 하늘과 역행하면서 공개적으로 하나님과 맞서고 있는 그런 악마 정권에 굴복하라고 하시겠어요? 우리가 공산당에게 굴복하면 사탄 편에 서는 게 아닌가요? 공산당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저주하고, 모독하고 또 믿지도 못하게 하는데 하나님의 원수잖아요. 그런데도 굴복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게 아닌가요? 역대 크리스천 다수가 주님을 따르고 전하다가 핍박받아 순교당했어요. 그들이 집권자에게 굴복했나요? 설마 순교한 게 정권에 맞서서 심판을 자초한 건가요? 바울이 순교자들을 그렇게 정죄할 수 있겠어요? 바울도 못 그래요. 그럼 바울이 그런 말을 하는 근거가 대체 뭘까요? 집권자가 대부분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들이란 걸 몰랐던 걸까요? 그래서 바울의 말에 의아했어요. 그리고 ‘성경이 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됐다’는 건 더 그랬어요. 예수님도, 성령도 성경을 그렇게 증거하시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울의 말이 사람의 뜻이 아닌지 의심했죠. 전 진리로 받아들일 순 없어요. 그저 하나님 말씀만 듣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 길을 택합니다. 사람의 말과 사도의 말이 성경에 있다고 해도 그냥 참고만 할 뿐이죠. 그게 하나님 말씀과 진리에 맞으면 받아들이고 순종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생각해요.

풍목사:

자매님, 성경에 대한 이해가 아주 순수하네요, 전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현실이 참 잔혹하더라구요. 진리를 붙잡으면 핍박을 받게 되고 온갖 고난에 생사도 보장 못 받아요.

알겠지만, 공산당은 혁명당이에요. 복종하지 않으면 목이 날아가게 되죠. 그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다 자매님처럼 믿으면서 고문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 없는데 목숨을 잃으면 어떻게 주님을 믿겠어요? 이런 것도 오랫동안 체험하고 안 거예요. 정권에 굴복하지 않으면 중국에선 뭘 못해요. 주는 긍휼과 자비세요, 우리의 어려움을 아시고, 처지를 너무 잘 아시니 과하게 요구하지 않으세요. 주님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욕되게 하지 말랬어요. 그래서 난 삼자(역주: 중국 공산당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는 교회)에 가입했죠. 공산당이 지지하고 보호해야 주님을 평안하게 믿을 수 있어요! 다 그렇게 믿었다간 분명히 핍박받고, 탄압받고, 또 감옥가고, 순교할 텐데 거 뭐하러 그렇게 믿어요? 중국에서 믿으려면 반드시 공산당의 종교 제도에 따라 삼자에 가입해야 돼요. 그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어요. 삼자에서 믿는 많은 사람들도 사랑이 있고 경건해요. 그 사람들이 진심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가 공산당의 탄압과 핍박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증거하고 감옥에 가더라도 간증을 굳게 서고 유다가 되지 않는 건 솔직히, 나도 정말 탄복합니다. 근데 그래도 우리가 주님을 왜 믿습니까? 가정의 화목과 평안을 위해서 믿잖아요? 삼자의 교인들 봐봐요, 얼마나 현명해요? “애국애교(역주: 나라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다), 영신익인(역주: 하나님께는 영광, 사람에게는 유익)” 정권에 밉보이지도 않고, 성경에도 어긋나지 않고 아주 광명정대하게 주님을 믿으면서, 여기저기 숨어 다닐 필요도 없고 이게 일거양득이 아니겠어요? 보니까, 자매 정도면 삼자 교회에 들어오면 앞길이 훤할 거 같아요. 좀만 하면 목사도 되고, 잘하면 정협(역주: 정치협상회의) 위원까지 될 수 있어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거죠. 그때는 설교하고 싶은 교회에 가서 마음대로 설교하면 돼요. 그게 지금처럼 지하교회 책임지고 목숨 걸고 믿는 것보다야 백배는 낫죠.

강심의:

중국에서 주님을 믿으면 정말 위험하고, 험난해요. 근데 바울의 말을 따라 공산당 사탄 정권에 굴복해서 삼자 애국의 길을 가면 몸은 좀 편하겠죠, 근데 그러면 주님께 인정받을까요? 주님이 오실 때, 천국으로 들림받을까요? 못하죠. 주님이 그러셨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태복음 7:13~14)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마가복음 10:39)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 10:38~39) 분명하게 알려주셨어요. 좁은 문, 좁은 길로 들어가라, 그게 영생의 길이다. 또 말씀하셨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마태복음 10:38) 만약 바울 말대로 정권에 굴복하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건가요?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거예요? 주님을 믿으면서도 사탄 악마, 공산당 권세에 굴복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거잖아요. 그럼 누가 주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겠어요? 그렇게 믿어서 주님께 인정받겠어요? 귀숙(역주: : 사람이 마지막으로 돌아갈 곳 또는 결말, 처소, 본향을 뜻함)과 결말이 과연 좋겠어요? 삼자는 공산당이 종교 신앙에 만들어 놓은 장식품이에요. 완전히 공산당이 통제하고 있죠. 성경의 순수한 진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건 말도 못하고 오로지 애국애교, 가정부강, 영신익인만 말하잖아요. 여기서 삼자가 거짓 교회란 게 증명돼요. 이젠 가정 교회를 탄압하는 공산당의 방조자가 돼서 가정 교회만 감시하고 있잖아요. 심지어 공산당과 손잡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형제자매를 박해하고 잡는데 그게 정치와 교계가 연합한 사탄의 도구가 아닌가요? 목사님, 여쭤볼게요, 삼자 교인들은 공산당에 복종하는데 그럼 그게 사탄에게 순종하는 게 아닌가요? 하나님이 사탄에게 항복한 꼭두각시를 칭찬하실까요? 사탄 권세에 빌붙어 살아가는 겁쟁이들을 천국으로 들이실까요? 지금, 예수님이 오셨어요.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죠. 진리로 말세의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고, 온전케 해서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가세요. 하나님의 말세 사역 앞에서 주를 믿는 모든 사람은 큰 검증을 받고 다 드러나 부류대로 나뉘죠. 주님께서 예언하셨잖아요.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그때는 두 사람이 밭에 있다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지고 두 여자가 매를 갈다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진다고”(마태복음 24:37~41) 전능하신 하나님이 오시니 각 부류가 다 드러났어요.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착한 종인지, 악한 종인지 진리를 사랑하는지 싫어하는지, 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으로 드러났죠. 지금은 사람의 결말과 귀숙을 결정하는 시기예요. 공산당 사탄 정권의 핍박과 박해가 두려워서 빌붙어 살면서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그런 사람이 주께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원장:

자매님, 하나님 믿으며 가야 할 길을 잘 아시네요. 주의 말씀과 잘 맞고, 다 인정합니다. 이의가 없어요.

영화 대본 <대화는 이렇게 – 심문기록>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