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사의 회개

2022.01.29

산둥 양판

첨 진료하면서 전 의사로서의 윤리를 지켰어요. 친절하면서 진단도 정확히 했구요. 그러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뢰받는 의사가 됐어요. 몇 년후, 다른 의사들은 집과 차를 바꾸더라구요. 근데 전 계속 낡은 집에서 살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요. 뭣보다 쌍둥이 아들이 쑥쑥 크면서 돈 들어가는 곳은 많은데, 넉넉하지가 않았어요. 그런 걱정에 입맛도 잃고 잠도 잘 못 잤어요. 다른 의사들은 계속 돈이 들어오는데 전 생계만 유지하니까 답답했죠.

한번은 의사들 모임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같이 얘기했는데 돈 잘 버는 방법에 대해 한 사람씩 얘기했어요. 손 의사가 먼저 말했어요. “당중앙에서 뭐랬어? ‘고양이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최고다.’ 요즘 사회는 돈이 최고인 세상이야. 돈 잘 버는 게 능력이라고. 양심을 지키면서 일하면, 평생 가난해.” 옆의 리 의사도 얘기했죠. “돈을 벌려면 환자를 잡을 줄 알아야 돼. 스테로이드 첨가된 약을 좀 처방해. 그럼 효과도 빠르고 환자도 인정해! 그래야 유명해져서 환자도 늘고 돈도 들어와.” 그때 김 의사도 한 마디 했어요. “과한 처방을 해. 그게 감기로 기침하는 환자한테 감기 처방을 하면 몇 푼 벌겠어?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아예 폐렴으로 처방을 해줘. 효과 좋고 돈 들어오고, 환자도 좋아해, 나쁠 게 없잖아.” 다들 자기만의 돈 버는 비법이 있더라구요. 좀 놀랐어요. 양심을 어기고 돈을 버는 건 의료 윤리에 안 맞잖아요. 사람으로서의 선을 넘는 행위 같았어요. 근데 또 다른 의사들을 보면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고, 좋은 차 타고 이젠 말하는 것도 자신감 넘치는데, 저는 자전거나 타고 힘들게 사는 거에요. 그들이 알려준 대로 안 하면, 돈을 못 벌고 언제 가난에서 벗어날까 싶었죠. 게다가 요즘 같은 세상엔 다 그렇게 하는데, 나 혼자 의료윤리 지킨다고, 세상이 바뀔 것도 아니고 결국 돈의 유혹에 저도 양심을 버렸어요. 그들이 알려준 부자가 되는 법대로 해봤죠. 과하게 치료하고 약을 많이 팔아 돈을 챙겼어요.

어느 날 이가 아픈 환자 한 명이 왔어요. 보니까 치은염이라 몇 위안 짜리 약만 먹으면 되는데, 환자가 너무 아파하는 걸 보고 김 의사 말이 생각났어요. ‘과하게 치료해라!’ 그래서 한약 두첩이랑 양약 3일치, 주사까지 처방했죠. 근데 환자가 약이 많다고 싫어할까 봐 일부러 좋게 말했어요. 약이 좀 많아도 다 먹으면 나을 거라구요. 환자 분은 이가 아파 볼을 잡으면서 계산하고 갔어요. 환자가 가고 나서야 긴장했던 게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돈이 들어오는 걸 보면서 자책감이 좀 들었지만 금새 사라졌죠. 또 하루는 아이 엄마가 다섯 살되는 애를 데리고 왔는데, 감기로 기침을 하고 있는 거라 약만 먹으면 되는 거였어요. 근데 그렇게 처방하면 돈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애 엄마한테 말했죠. 애가 기관지염인데, 수액 좀 맞자고, 늦으면 폐렴이 될 수 있댔죠. 애 엄마가 놀라긴 했는데, 제 말을 진짜 믿는 눈치였어요. 그렇게 수액 4일치를 끊어줬어요. 아이가 나가고 들어온 돈을 보니까 평소의 몇 배였는데, 조금 걸리더라구요. 근데 또 친구들이 해준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양심이 돈을 주니? 양심이 밥 먹여줘? 그렇게 해선 평생 손가락만 빨 거야.” 이걸 생각하면, 작은 자책감마저 다 사라졌죠. 살아남으려면, 남을 안 속이고는 못 버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했어요.

또 한번은 어, 만성기관지염을 앓는 분이 왔어요. 그건 약 먹고 천천히 치료하면 되는 건데 약 처방으론 돈이 얼마 안 되잖아요. 그래서 권했죠. “수액을 좀 맞으셔야겠어요. 놔두면 폐기종이 올 수 있고 심하면 심장병으로도 돼요.” 제가 유도한 대로 환자는 일주일간 수액을 맞기로 했죠. 그리고 그걸 다 맞고 마지막날엔 제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했어요. 제 덕분에 제때 치료해서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정말 폐기종에 심장병까지 갔으면, 고생할 뻔했다구요. 그 말을 듣는데, 정말 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너무 찔렸어요. 그러면서도 요즘 세상에 안 속이는 사람이 없으니까 어떻게든 버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러니 마음의 불안감 같은 것도 다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점점 돈의 노예가 되고 말았어요. 그 사이 몇 년 새 저도 좀 벌게 돼서 아파트도 사고, 애들 결혼시키고, 생활도 펴졌죠. 근데 마음 한켠엔 늘 가책이 느껴지고 평안하질 않았어요. 또 겁나는 것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제가 쓴 수법을 알고 손가락질할까 봐 두려웠죠. 생각만 하면, 마음이 너무 괴로웠어요.

어느 날, 우리 마을에 사시는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 주셨어요. 그래서 말씀을 자주 봤죠. 어느 날 예배드릴 때, 정직한 사람에 관한 말씀을 읽게 됐죠. 『너희는 하나님이 정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는 신실한 본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고, 하나님이 행한 일은 사람이 흠잡을 수도, 의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직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직하다는 것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거짓을 행하지 않고, 다 털어놓으며, 사실을 숨기지 않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만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정직하다는 것은 일을 하거나 말을 함에 있어 무언가를 보태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만하지 않고 사람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말한 것이 매우 쉬워 보이지만 너희에게는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이 지옥에 떨어질지언정 정직한 말을 하거나 정직하게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이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별도로 처리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 한 사람의 운명이 어떨지, 그 핵심은 그 사람에게 정직하고 뜨거운 마음이 있는지, 순수한 영혼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 정직하지 않고 마음이 악독하며, 더러운 영혼의 소유자라면, 너는 징벌을 받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너는 말로는 자신이 정직하다고 하나 진리에 부합하는 일을 한 적도 없고 진실한 말을 한 적도 없는데, 그러고도 하나님의 상을 받으려고 기다린단 말이냐? 그러고도 하나님의 눈동자로 여겨지길 원한단 말이냐? 그것은 너무 터무니없는 생각이 아니겠느냐? 네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만한다면, 너같이 깨끗지 않은 자를 하나님의 집에서 용납하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훈언 3칙>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정직한 자를 기뻐하세요. 모든 언행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세로 하고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감찰을 받고 하나님도 사람도 속이지 말고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죠. 그래야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구요. 하나님의 요구에 절 비춰봤어요. 전 의사 직업을 가진 사람인데, 환자들의 치료를 고민하고, 고통을 덜어줄 생각은 안 하고, 돈을 더 벌 생각만 한 거에요. 거기다 그 돈 때문에 환자의 병을 가지고 사기까지 쳤어요. 병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해 양심을 어기고 증상을 확대시켜 말해 환자에게 비싼 약을 추천하고, 치료 기간을 늘리고 생돈을 쓰게 해놓고 오히려 감사하게 했죠. 정말 비열하고 수치스러운 짓을 한 거에요. 제가 이런 기만의 수단으로 돈은 벌었지만 늘 가슴을 졸이고 고통과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고 사람으로서의 양심까지 잃었던 거에요.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거짓된 사람을 가장 증오하시고 또 이런 자는 좋은 결말이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정직해야 하나님께 칭찬받고 구원 받을 수 있죠. 그때서야 정직하게 살고 싶어서 결심했어요. 이젠 작은 병을 부풀리는 사기 수법으로 환자의 돈을 뜯어내지 않고 정직하고 떳떳하게 사는 의료인이 되겠다구요.

근데 좀 지나고 보니까 제가 과하게 치료하는 수법을 사용하지 않고부터 수입이 눈에 띄게 줄었더라구요. 그때, 의료원 약품 판매량은 본병원 실적이랑 연관됐어요. 어, 하루는 병원에서 수입 비교 평가를 했는데, 책임자가 저한테 병원 발목을 잡는다면서 ‘우수 의료원’이란 팻말을 내려버렸죠. 그리고는 엄청난 성과금 제도를 실시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매달 본병원에서 주는 약품 판매 계획량을 초과하게 되면 초과 금액에서 50%를 의사에게 준다는 거였죠. 제가 예전에 했던 대로만 하면, 다른 진료 비용을 다 제외하고도 매달 추가 수당만 4천 위안 넘게 받을 수 있었죠. 1년에 5만 위안을 더 버는 거죠. 근데 과하게 진료하는 수법을 안 쓰면 병원에서 주는 의료 목표량을 채우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계산하면, 제가 손해 보는 게 많은 거에요. 아휴,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죠. ‘이 분야엔 정직이란 게 통하지 않고 속이지 않고는 돈을 벌 수 없구나.’ 이런 생각에 또다시 하나님의 요구를 어기고 양심을 뒤로한 채 그 짓을 했어요.

어느 날, 한 부부가 어린애를 데리고 왔는데, 그냥 감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이 된 거라 약을 좀 먹으면 됐죠. 근데 전 일부러 청진기를 가져다 댔죠. 애 가슴에도 대보고, 등에도 대보면서 신중하게 진찰하는 척하고 진지하게 부모한테 말했어요. “애가 소아 폐렴이 왔네요. 염증이 심한데, 왜 이제 오셨어요? 하루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어요. 지금도 안 늦었으니 수액을 좀 맞으면 좋아질 거에요.” 또 돈을 좀 더 벌어보겠다고 일부러 심하게 말해 속여 넘겼어요. 근데 마음에 계속 가책이 드는 거에요. 제가 했던 짓들이 다 드러날까 봐 날마다 조마조마했어요. 가끔은 오늘만 속이고 다음부턴 안 그러겠다고 했다가도 결국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악의 발걸음을 멈추지 못했죠.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정직하게 살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알면서도 자신을 자제하지 못하고, 환자를 또 속이고 있는 거에요.

그러다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어요.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심하게 사회에 물들었고, 봉건 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뒤처진 사상, 부패한 도덕, 저열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삶, 저속한 풍속과 생활,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심하게 침해하고, 사람의 양심을 심하게 파괴하며, 사람의 양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은 나날이 더 악랄해져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거나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기꺼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반면에 사람은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마음껏 쾌락을 찾아 즐기고, 진흙탕에서 마음껏 자신의 육체를 패괴시키고 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진리를 듣더라도 실천할 마음이 없고, 하나님이 이미 나타난 것을 보아도 찾으려는 마음이 없다. 이렇게 타락한 인류에게 구원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느냐? 이렇게 부패한 인류가 어떻게 빛 속에서 살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사람은 수천 년의 패괴를 겪고 나서 모두 무감각하고 우둔해졌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한 역사(歷史)는 모두 ‘사기(史記)’에 기록되었고, 심지어 사람의 패역한 행위는 사람 스스로도 다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사탄에 의해 너무 심하게 패괴되었고, 이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갈 곳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을 보고도 배반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도 배반하며,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본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배반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의 이성이 원래의 기능을 잃었고, 사람의 양심도 원래의 기능을 잃었다고 말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면서 깨닫게 됐어요. 우리가 받은 교육과 이 사회는 모두 사탄에 의해 패괴된 거였죠. “부자는 횡재가 따라야 하고, 말은 밤 여물로 살을 찌운다.”, “돈이 최고다”,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런 건 다 사탄의 철학에서 온 거잖아요. 우리가 이런 관점에 영향을 받다 보니 인생의 가치관이 잘못 선 거죠. 돈을 가장 높이 보게 됐고 이익에 눈이 멀어서 양심과 덕을 버리고 속임수를 쓰면서 점점 간사하고 탐욕스럽고 악독하게 변하고 인성을 잃게 된 거에요. 의사의 의무는 병치료니까 의료 윤리가 중요하죠. 그것도 사람됨의 기본이잖아요. 근데 다 돈에 눈이 멀어서 많은 의사들이 치료를 과하게 하고 스테로이드까지 사용해요. 단기간은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스테로이드나 약물 과다 복용이 길어질수록 우리 몸엔 치명적이거든요. 약물의 독성이 계속 체내에 쌓이면 만성 질환이 생기게 되는데, 그건 바로 살인 행위인 거에요. 생각할수록 겁이 났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땐, 서민들 걱정을 덜어 주겠단 맘이었는데, 나중엔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돈이 최고다”, “고양이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최고다.” 이런 사탄의 사상에 지배를 받다 보니 조금씩 양심과 이성을 잃어버리게 된 거에요. 돈 더 벌겠다고, 3일이면 낫는 병도 5일 처방을 떼고, 싸게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비싼 약을 처방해주곤 했거든요. 전 정말 사탄에 의해 패괴돼 양심과 이성을 잃었고, 성품이 더 독해졌고 돈만 보고 양심을 버리는 짐승처럼 변해버렸죠. 하나님 사역을 받아들이고, 정직하게 살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알았지만 돈과 이익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돈을 위해서 계속 사기를 친 거에요. 사탄의 독소가 정말 제 본성으로 됐더라구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통해 이런 사기 수단의 가증스러움과 위험을 알지 못했으면 그 사기 치는 짓을 계속 했을 거고 평생 가책을 안고 살았을 거에요. 결국엔 그 악행으로 지옥에 떨어져 벌 받았을 거구요.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정직하라고 하신 중요성을 알게 됐고 언행에서 정직해야 인격이 있고 마음도 편하고 하나님께도 칭찬받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드렸어요. 제 자신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 진리를 행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겠다구요.

어느 날, 다른 동네의 환자가 왔어요. 자세히 검사해 보니 하지궤양이 온 거에요. 피부가 썩는 거죠. 음, 치료가 잘 안 되는 병이거든요. 근데 전 비법이 있어서 돈을 거의 안 들이고 치료가 가능했어요. 환자 말로는 큰 병원에도 가보고, 유명한 의사한테도 가보고 돈을 많이 썼는데, 효과가 없었대요. 그 얘기에 이런 생각이 들었죠. ‘돈을 많이 쓰고도 안 나았는데, 고쳐주는 값으로 몇 백 위안은 받아도 되지 않을까? 제 발로 굴러온 떡을 차 버릴 순 없잖아?’ 마음이 좀 흔들리더라구요. ‘이번만 하고, 다음부터 정직하게 하기로 하자, 음!’ 그래서 환자한테 처방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하나님 앞에서 다짐했던 게 생각나는 거에요. 그래서 기도했죠. ‘하나님! 제가 또 그럽니다. 계속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을 실망하게 해드렸어요. 제가 이익을 버리고 정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죠.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마음속에 늘 하나님이 있고,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요구에 따르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지, 자신의 성미대로 행하거나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성도의 품위에 맞지 않는 일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경고>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참되게 믿는 사람은 경외심 있고, 정직하고 신뢰가 가고 항상 하나님의 감찰을 받고, 떳떳하고 거짓이 없고 또 성도의 품위가 있고 하나님의 요구대로 살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거나 거역하는 일을 하지 않는 거에요. 그제서야 깨닫게 됐죠. 이것도 사탄이 돈으로 절 유혹하고 패괴시켜서 악행에 빠뜨리는 거더라구요. 더 이상 하나님의 요구에 거역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말씀으로 깨우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또 기도드렸죠. “하나님, 이 환자를 통해 저를 검증하시는 건데, 예전엔 돈을 위해 사기 치면서 사탄의 몰골로 살았어요. 근데 오늘부턴 정직하게 살면서 사탄을 부끄럽게 하겠습니다.” 기도하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이 병이 고치긴 어렵지만 제가 아는 비법대로면 잘 치료할 수 있어요. 30전이면 돼요.” 예전 같았으면 저만의 치료 비법을 알려주고 몇 배로 불려서 약을 팔았을 거에요. 근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진리를 행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더는 돈을 위해 남을 속이지 않고 떳떳하고 정직하게 살게 해주셨어요. 그날 환자분이 약을 받아가지고 나가는데, 그때 마음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편했어요.

열흘 후에 환자분이 찾아와서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별의별 치료를 다 받아도 안 됐는데, 제가 준 약을 다 쓰기도 전에 상처가 아무는 게 보인다고 정말 신통한 약이라고 너무 고맙다고 했죠.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소문 내겠대요. 의술도 뛰어난데, 비싸게 받지도 않는다고! 그때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제가 이 정도의 작은 변화가 있게 된 것도 하나님 말씀으로 맺은 결실이거든요.

지난날 저를 돌아보면 “돈이 최고다”, “부자는 횡재가 따라야 하고, 말은 밤 여물로 살을 찌운다.”,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등 이 사악한 관점에 물들어서 양심과 인격을 잃고 의료윤리를 버리는 나쁜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구원과 말씀으로 다시 양심을 찾게 됐고 사람됨의 원칙을 알게 됐어요. 그 뒤로는 저한테 오는 환자들을 진지하게 대했고 처방도 제대로 했어요. 정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말하고 정직한 사람의 선을 넘지 않았어요. 그렇게 행하니까 하나님의 축복도 보게 됐고 마음도 훨씬 편해지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저한테 치료받고 나은 분들이 먼저 광고를 해줘서 주변 마을분들까지 다 저를 찾아오는 거에요. 그때 전 정직해야 참된 사람이란 걸 깊이 느꼈어요. 거짓을 버리고 솔직해지는 건 정직한 사람이 되는 첫걸음이었어요.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노력하면서 진짜 정직한 사람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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