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중국 공산당의 박해가 심할수록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더 굳건해지다

랴오닝성 리즈

2000년, 저는 감사하게도 전능하신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 이름과 성육신의 비밀, 그리고 하나님의 3단계 사역으로 사람을 구원하여 철저히 변화시키고 정결케 하고 온전케 하는 등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임을 확신하고 기쁘게 하나님나라 복음을 받아들였지요. 그 후, 저는 적극적으로 교회 생활에 참여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얼마 안 가 우리 지역에서 전도로 유명해진 저는 언제든 경찰에게 체포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2002년의 일입니다.

중국 정부가 늘 통화 내역으로 크리스천들을 감시하고 체포했기 때문에 집을 떠난 후로는 가족들에게 전화도 할 수 없었습니다. 2003년 초, 가족과 떨어져 지낸 지 1년쯤 되자 견딜 수 없이 집이 그리워졌고, 그래서 시댁에 가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제가 돌아온 것을 본 시동생은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시댁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세 시간 후, 시 공안국에서 경찰 네 명이 경찰차를 타고 시댁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집에 발을 들이면서 표독스럽게 말했습니다. “시 공안국에서 왔다. 너 리즈 맞지? 수배한 지 1년 만에 겨우 잡았군. 같이 가자!” 저는 너무 겁이 나서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제가 체포되는 것은 당신이 허락하신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분량이 너무 작아 겁이 납니다. 저를 인도하고 지켜 주시고, 믿음과 힘을 주십시오. 저들이 어떻게 대하든 저는 당신을 의지하며 굳게 서서 증거하겠습니다. 감옥에 뼈를 묻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을 배반한 유다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성품은 권병의 상징이자 모든 정의와 아름다움, 선함의 상징이며, 더욱이 모든 적대 세력과 흑암이 압도하거나 침해할 수 없음을 상징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그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재하고 주관하셔. 최근 중국 정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나라 복음이 확장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지. 하지만 각 종교 각 교파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말세 구원을 받아들였어. 여기에서 하나님의 사역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흐름임을 알 수 있지. 오늘 나는 경찰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됐지만, 그들 역시 하나님의 손안에 있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해 주시는데 두려울 게 뭐 있겠어?’ 하나님의 말씀 덕에 저는 믿음과 힘을 얻었고, 조금씩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시 공안국에 도착한 후, 저는 취조실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취조실에서 경찰은 제 허리띠를 빼고 옷과 양말을 벗기며 강제로 몸수색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한 경찰이 큰 소리로 윽박질렀습니다. “빨리 사실대로 말해. 너, 믿은 지 몇 년이나 됐어? 누가 너한테 전했어? 리더는 누구야? 너는 몇 명한테 전했고? 교회에서 네 직책은 뭐야?” 제가 대답하지 않자 그는 성을 내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이런 망할 년이! 말 안 해? 그래, 니 입 열게 할 방법은 많아!” 그들은 저를 의자에서 끌어 내려 바닥에 내팽개쳤습니다. 경찰 두 명이 다리를, 나머지 두 명은 등을 힘껏 짓밟았지요. 그 바람에 머리가 바닥에 부딪힐 뻔했고, 순간적으로 호흡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때, 한 경찰이 연필을 들고 천천히 제 발바닥을 긁어 댔습니다. 참을 수 없이 간지럽고 아픈 느낌에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처럼 죽음의 공포가 덮쳐 왔습니다. 그때, 경찰이 협박했습니다.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계속 말 안 하면 죽을 때까지 괴롭혀 주겠다!” 그들의 괴롭힘과 협박 앞에서 두려움이 밀려들었고, 그들에게 괴롭힘 당하다가 죽을까 봐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제게 믿음과 힘을 달라고,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절대로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가 되지 않게 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탄의 우롱으로 인한 것이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으로 저는 힘이 났고, 제 두려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는 전부 사탄의 우롱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경찰은 고문으로 저를 핍박해 자신의 위세에 굴복하기를, 제가 죽음을 두려워해서, 또는 고통을 피하려고 교회를 팔아먹고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사탄의 간계가 이루어지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윽고 경찰이 같은 수법으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지만, 아까처럼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 덕분임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나중에 두 경찰은 저를 수갑을 채워 의자에 앉힌 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같은 질문을 되풀이했습니다. 제가 계속 침묵을 지키자 그들은 전보다 더 심하게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제 팔을 곧게 편 후 뒤로 힘껏 비틀었습니다. 순간, 두 팔의 뼈가 부러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고, 저는 땀투성이가 되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어 그들은 제 다리를 힘껏 위로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넘기고는 세게 비틀었고, 저는 극심한 통증에 혼절할 뻔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게 믿음과 힘, 그리고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의지를 주시고, 제 영혼이 굳건해질 수 있도록 저를 뒤에서 호위하는 방패가 되어 주십시오. 저 악마들이 어떤 지독한 수법을 쓰든 저는 당신을 의지해 굳게 서겠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 말씀 찬양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사람이 연약해지거나 소극적이 되거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거나 실행의 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다 정상이다. 하지만 한마디로 말해, 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욥처럼 하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 그가 그렇게 함으로 온전케 하는 것은 사람의 믿음이자 사람의 의지다. 그는 네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게 하는데, 네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는 너의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일에서 사람의 믿음이 필요하고, 네가 관념을 내려놓지 못할 때 너의 믿음이 필요하며, 네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모를 때 너의 믿음이 필요하고, 네가 분명한 입장을 갖고 굳게 서야 할 필요가 있다. 욥이 이 정도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말씀했다. 다시 말해, 네가 믿음 안에 있어야만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네게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이 너를 온전케 한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시련과 믿음>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크나큰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그래, 욥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생긴 큰 시련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어. 입으로 죄를 짓지 않았고,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칭송했지. 그는 하나님께 진실한 믿음과 경외를 갖고 있었어.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함으로써 사탄을 철저히 부끄럽게 하여 물러가게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마지막에 하나님이 욥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지. 오늘 내게 임한 이 환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야. 비록 내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또 내 육체는 극한의 고통 속에 있지만, 내 생사는 하나님께 달려 있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경찰들이 아무리 나를 괴롭혀도 내 목숨을 가져갈 수는 없어. 저 경찰들이 흉악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호랑이와 다름이 없으니까. 그들은 하나님 손안의 도구에 불과해. 오늘 하나님은 그들의 학대와 박해로 내 믿음을 온전케 하고 계신 거야. 나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지키고 나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 손에 맡기며 하나님을 의지해 사탄을 물리치겠어. 더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반복된 괴롭힘으로도 제가 입을 열지 않자, 한 경찰이 50cm쯤 되는 흰색 철자로 제 얼굴을 거세게 내리쳤습니다. 몇 번이나 얻어맞았을까, 얼굴이 붓고 화끈거리며 아팠습니다. 눈에서는 별이 번쩍이고, 머리도 윙윙거렸지요. 이어 경찰 두 명이 구두 뒷굽으로 제 허벅지를 세게 짓밟았고, 한 번 밟힐 때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고통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들의 고문과 학대를 이겨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뿐이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 8시, 형사 경찰 대장이 취조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제게서 아무 정보도 얻어 내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는 표독스럽게 말했습니다. “말 안 하겠다, 이건가? 흥, 그럼 말하게 해 줘야겠군!” 그는 그 말만 남기고는 가 버렸습니다. 오후가 되자 뚱뚱한 경찰이 신분증을 들고 와서 물었습니다. “너, 이 사람 알아?” 제가 보니 같은 동네 자매님이었습니다. ‘저자가 무슨 말을 해도 자매님을 팔아넘길 순 없어.’라고 생각한 저는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뚱뚱한 경찰은 눈을 가늘게 뜨며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전기봉을 들었습니다. 그는 전기봉을 제 눈앞에 휙휙 휘두르며 협박했지요. “입이 무겁군. 하지만 우리는 네가 리더라는 걸 알고 있어. 빨리 말해! 너희 교회에 몇 명이나 있지? 교회 돈은 어디 뒀어? 말 안 하면 전기봉 맛을 보여 주겠다!” 저는 그의 흉악한 모습을 보자 겁이 덜컥 나서 급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 만군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하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고 너희의 방패가 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권병을 지닌 하나님 말씀은 제게 믿음과 용기를 주었고, 저는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셔. 사탄 악마가 아무리 날뛰어 봤자 하나님 손안에 있지 않겠어?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뒤에서 호위해 주고 계신데 뭐가 두려워?’라고 생각한 저는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그러자 그는 “그래, 계속 그렇게 모른다고 해 봐!”라고 윽박지르고는 전기봉을 제 손에 채워진 수갑에 갖다 댔습니다. 순간 강력한 전류가 온몸으로 퍼졌고, 참기 힘든 아픔이 밀려왔습니다. 그건 정말이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경찰은 계속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기봉이 방전된 것이지요! 저는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보았고, 하나님이 계속 제 곁에서 저를 돌보고 지켜 주시며, 제 연약함을 살펴 주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은 더욱 커졌지요. 또 저는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계속 침묵을 지키자 두 명씩 돌아가며 저를 감시했습니다. 밥도, 물도 주지 않고 잠도 자지 못하게 했지요. 조금이라도 졸면 사정없이 구타하면서 제 의지를 꺾어 놓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인도 덕에 그들의 간계를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자 어느새 정신이 또렷해졌습니다. 반면 그 경찰들은 커피를 홀짝거리면서도 졸음을 참지 못하고 연신 하품을 했습니다. 한 경찰이 놀랍다는 듯 말했습니다. “저년한테 신비한 힘이 있는 게 분명해. 그게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멀쩡할 수 있겠어!” 그 말을 들으며 저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칭송했습니다. 그것은 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 덕분이었으니까요. 하나님의 생명력이 저를 지탱해 주며, 믿음과 힘을 더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경찰들이 또 어떤 고문으로 저를 괴롭힐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의지하여 다가올 심문을 마주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중국 공산당의 위세에 굴복하지 않을 거야. 반드시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겠어!’라고 다짐했습니다.

셋째 날 저녁, 대장이 제게 따뜻한 물 한 잔을 따라 주며 짐짓 다정한 척 말했습니다. “바보처럼 굴지 마. 다른 사람들은 다 널 팔아넘겼다고. 남들의 죄까지 안고 갈 필요는 없잖아? 알고 있는 걸 말하기만 하면 내보내 준다니까. 약속할게. 애도 어리잖아. 엄마 품이 그리울 나이 아니야? 살림이나 잘할 것이지 무슨 하나님을 믿는다고 그래! 하나님은 너를 구해 줄 수 없어. 널 구해 줄 수 있는 건 우리라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가 도와줄게. 여기에서 나가면 좋은 일자리도 찾아 주고….” 그 말을 듣자 어린 자식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내가 잡혀 온 후로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건 아닐까? 친구들한테 왕따당하는 건 아니겠지?’ 제가 그렇게 연약해졌을 때,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너희는 필히 늘 깨어 기다려야 하고, 내 앞에서 많이 기도하면서 사탄의 각종 음모와 간계를 간파해야 한다. 또한 영과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고, 다양한 사람과 일, 사물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7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 덕에 저는 사탄이 모성애를 이용해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탄은 제가 아이를 몹시 아낀다는 것을 알고 경찰의 말로 저를 공격하고 시험했습니다. 제가 아이 때문에 형제자매들을 팔아넘겨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가 되고, 결국 하나님의 저주와 징벌을 받기를 바라면서요. 사탄은 정말이지 너무도 음험하고 악독한 존재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아이 옆에 있지 못하는 이유도 다 중국 공산당이 하나님을 적대시하며 크리스천들을 미친 듯이 체포하고 박해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파렴치하고 사악한 존재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경찰들이 무슨 말을 하든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당근도 채찍도 먹히지 않자 씩씩거리며 가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또 한 번 사탄의 시험을 이겨 낸 것입니다.

8시쯤 되었을 때, 뚱뚱한 경찰이 큰 전기봉을 들고 부하 세 명과 함께 나타나 저를 헬스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옷을 벗긴 후(속옷만 남기고) 저를 트레드밀 위에 밧줄로 묶어 놓았습니다. 흉악하고 악랄한 그들의 모습을 보자 두려움과 무기력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들이 또 저를 어떻게 고문할지, 언제까지 괴롭힐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지요. 저는 너무도 연약해져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은 제 마음을 아시겠지요. 저는 당신을 배반한 유다가 되어 천고에 대역 죄인으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분량이 너무 작아 고문과 학대 앞에서 고통스럽고 연약해지기만 합니다. 이러다 버티지 못하고 당신을 배반하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하나님! 저를 지켜 주시고 제게 믿음과 힘을 주십시오. 저와 함께하시어 제가 고문과 학대 속에서 굳게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 고문과 괴롭힘이 임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제 안에 진실한 믿음과 사랑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키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아무리 큰 시련과 고통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며 굳게 서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자 사탄과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용기와 다짐이 생겼습니다. ‘저들이 나를 어떻게 괴롭히든 나는 반드시 살아남을 거야! 아무리 큰 고통을 겪더라도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믿겠어!’

그때, 뚱뚱한 경찰이 담배를 꼬나물고 다가와 물었습니다.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저는 결연히 대답했습니다. “때려죽여도 난 몰라요.” 그러자 그는 성질을 내며 담배꽁초를 한쪽에 버리고는 씩씩거리며 제 등과 허벅지에 쉬지 않고 전기 충격을 가했지요. 끔찍한 고통에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처참한 비명이 끊임없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는 전기 고문을 하며 소리 질렀습니다. “말하는 게 아니라 울부짖게 해 주지. 어디, 얼마나 버티나 보자!” 다른 경찰 몇 명은 옆에서 큰 소리로 웃어 댔습니다. “니네 하나님은 왜 와서 너를 구해 주지 않냐?”라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많은 말을 했습니다. 그 마귀의 몰골을 보며 저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제가 고통을 참아 내고 사탄의 비웃음을 받지 않도록 믿음과 힘을 달라고 구했지요. 기도를 마친 후로는 그들이 무슨 짓을 하든 이를 악물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계속 전기봉으로 고문하다가 전기봉이 방전되자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저는 하도 시달려서 머리가 멍할 지경이었습니다. 죽느니만 못한 고통이었지요. 꿈쩍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저를 보고는 기절했다고 생각했는지 찬물을 가져와 끼얹고 계속 전기 고문을 가했습니다. 그때, 고통 속에서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놈의 공모자[1]들! 속세에 내려와 쾌락을 추구하고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염량세태를 초래하고, 사람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다. … 그것도 모자라 세상에 군림하고 세상을 호령하려 한다. 하나님의 사역을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방해하고, 사람을 철옹성처럼 둘러싸 가둔다. 이렇게 많은 죄업을 쌓고, 화를 불러오고도 벌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단 말이냐? 잡귀와 요괴가 세상에서 잠시 횡행하며,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심혈을 물샐틈없이 차단시켰다. 이토록 말할 수 없이 극악무도하거늘 어찌 하나님이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어찌 하나님이 크게 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의 사역을 심히 가로막고 대적하니 이보다 더한 패역이 어디 있겠느냐! 크고 작은 잡귀조차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덩달아 풍파를 일으킨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역과 진입 7>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 덕에 저는 중국 정부의 진짜 민낯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진리와 하나님을 극도로 증오하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이 널리 퍼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합니다. 영원히 권세를 잡기 위해 온갖 술수로 하나님나라 복음이 확장되지 못하게 가로막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선민을 체포하고 괴롭히고 박해하지요. 중국 정부가 그렇게 잔인하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허물고 종교를 철저히 없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해서 중국을 무신론 국가로 만들어 영원히 중국 인민을 손에 쥐고 흔들겠다는 야심과 목적을 채우려는 것이지요. 그들은 대외적으로 ‘신앙의 자유, 국민이 누리는 합법적 권리’를 강조하지만, 사실 그것은 다 사람을 기만하고 속이고 농락하는 헛소리이자 자신의 죄악을 덮으려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중국 정부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며 하늘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사탄 악마지요! 그때, 저는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심혈을 수포로 만들어선 안 돼. 의지와 양심을 갖자.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할 거야.’ 그러자 마음속에 굳센 기운이 솟아올랐습니다. 하나님이 곁에서 제게 힘을 더해 주고 계신 것 같았지요. 그 후로는 경찰들이 아무리 전기 고문을 해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또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며, 저를 지키고 돌봐 주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경찰들은 저를 네 시간가량 괴롭혔지만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저를 트레드밀에서 내려놓았습니다. 트레드밀에서 내려온 순간, 저는 사지에 힘이 풀려 바닥에 털썩 쓰러졌는데, 경찰 둘이 그런 저를 취조실로 끌고 가 의자에 앉히고는 양손에 수갑을 채워 난방 파이프에 묶어 놓았습니다. 그들의 맥 빠진 모습을 보며 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당신의 전능과 주재를 느꼈고, 당신의 생명력은 모든 힘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넷째 날, 또 다섯 명의 경찰이 들어왔습니다. 그중 한 명의 손에는 ‘파지직’ 소리를 내는 전기봉이 들려 있었지요. 며칠 동안 이어진 고문 때문에 푸른 빛을 내는 전기봉을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저를 심문한 적이 없는 경찰이 앞으로 다가오더니 전기봉으로 저를 찌르며 말했습니다. “네가 그렇게 입이 무겁다며? 얼마나 무거운지 한번 봐야겠다. 내가 네까짓 거 하나 어쩌지 못할 것 같아? 자, 말 할 거야, 안 할 거야? 말 안 하면 죽여 버린다!” 저는 그냥 “몰라요.”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노발대발하며 저를 의자에서 바닥으로 패대기치고 제 몸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다른 한 경찰이 제 옷 안으로 전기봉을 넣어 등에 전기 충격을 주며 외쳤습니다. “이래도 말 안 해? 말 안 하면 정말 죽여 버린다!” 그들의 흉악한 수법과 험상궂은 낯짝 앞에서 저는 공포를 견딜 수가 없었고, 그래서 급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인도해 주시고, 제게 진실한 믿음과 힘을 주십시오….” 경찰은 쉬지 않고 전기 고문을 했고, 저는 연신 참혹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온몸의 피가 머리로 솟구치는 듯했지요. 엄청난 고통에 온몸이 땀투성이가 됐고, 금방이라도 의식을 놓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입을 열지 않는 저를 보며 경찰은 화가 나서 욕을 했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제가 죽을 것 같아 보였는지, 저를 끌어다가 의자에 묶어 놓고 두 명이 돌아가며 못 자게 감시했습니다. 그때 저는 4일 내내 밥 한 숟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고 잠도 자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혹독한 고문까지 더해져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었지요. 저는 춥고 배고팠습니다. 배고픔과 추위, 상처의 통증까지 더해져 마지막 순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몹시 연약해진 그때,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뇌리에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런 환경 속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를 살아남게 해 주는 의지처임을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님이 이 환경으로 저를 이 부분의 진리에 진입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어느새 배고픔과 추위, 고통을 잊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날, 경찰들은 계속 입을 열지 않는 저를 보며 표독스럽게 협박했습니다. “실형 선고가 나면 최소 7년은 받을 거야. 지금은 아직 기회가 있으니까 어서 말해!” 그 말을 들으며 저는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경찰이 제게 징역 7년을 선고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의 말이 아무 힘도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손에 있으니까요. 하나님, 저는 감옥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참도를 지킬 것입니다. 결코 당신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그 후, 경찰은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제 남편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수갑을 찬 채로 만신창이가 된 저를 보며 남편은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수갑은 TV에서나 보는 물건이었는데, 그게 당신 손에 채워져 있다니.” 남편의 가슴 아픈 표정을 보며 저는 얼른 하나님께 저를 지켜 달라고, 감정 때문에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저는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도둑질을 한 적도, 남의 것을 빼앗은 적도 없어요. 그저 예배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요구대로 정직한 사람이 되고자 했을 뿐이에요. 어떤 죄도 짓지 않았다고요. 그런데 저들이 제게 실형을 선고하겠대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내가 가서 변호사를 선임해 볼게요.” 경찰은 남편이 교회나 형제자매들의 정보를 말하라고 설득하기는커녕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말하자 그를 강제로 끌고 나갔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보호임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남편이 육을 생각해 주는 말을 했다면 저는 굳게 서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감정이 너무 컸으니까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저는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제가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자 격분해서 말했습니다. “조금 후에 주사를 놔 주겠다. 그리고 네가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 그때 풀어 주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살고 싶어도 살 수 없게 해 주마!” 그들의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으며 공포가 다시 한 번 저를 뒤덮었습니다. 잔인하고 사악한 중국 정부는 교회 책임자를 잡았을 때, 고문과 학대로도 교회 정보를 얻지 못하면 강제로 실성하게 만드는 약을 주사해 정신을 분열시킨다고 들은 것이 떠올랐습니다. 몇몇 형제자매가 그렇게 잔혹한 박해를 당한 바 있지요.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정말 저 중국 정부 앞잡이들 손에서 정신병자가 되는 거 아냐? 미쳐 날뛰게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수록 겁이 났고, 절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저는 얼른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중국 정부 앞잡이들이 제게 정신 분열을 일으키는 약을 넣으려고 합니다. 저는 미치광이가 될까 봐 너무나 겁이 납니다. 하나님, 굳게 서서 당신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두렵고 무섭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을 지켜 주시고 진실한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가 당신께 생과 사를 맡기고,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주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그래, 이 악마들은 내 몸을 죽일 수 있을 뿐, 내 영혼은 죽일 수 없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그 약물을 넣어도 내가 미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때, 다시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면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사탄이 더 이상 사람에게 손을 쓰지도, 사람을 어쩌지도 못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에 대한 해석ㆍ제3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자 마음속 공포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저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고, 저 자신을 하나님 손에 맡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죽든 살든, 미치든 실성하든 모두 하나님의 주재에 따르기로 했지요. 그때 한 경찰이 약과 주사기를 들고 와 협박했습니다. “진짜 말 안 할 거야? 말 안 하면 주사를 놓겠다!”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마음대로 해요.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안 할 것도 아닐 테니까.” 두려워하지 않는 저를 보며 그는 악독하게 말했습니다. “에이즈 균 가져와서 넣어!” 하지만 제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화가 나서 이를 갈며 “이런 망할 년! 류후란(劉胡蘭)보다 더 류후란 같은 년!”이라고 하더니 주사기를 책상에 던졌습니다. 그의 말을 듣자 흥분이 밀려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 덕에 또 한 번 사탄을 부끄럽게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저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결국 경찰은 제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풀이 죽어 가 버렸습니다.

더 이상 쓸 방법이 없었던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저를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구치소에 도착하자 교도관이 수감자들을 선동하며 말했습니다. “이 여자는 ‘동방번개’를 믿는 사람이다. 잘 ‘보살펴’ 주도록!” 제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수감자 몇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더니 저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강제로 옷을 벗기고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차가운 물이 한 대야씩 몸에 끼얹어지자 꼭 돌에 맞는 듯 아프고 추워 온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저는 그대로 주저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잠시 후, 한 수감자가 말했습니다. “됐어, 됐어. 이제 그만해. 그러다 감기 걸리겠다.” 저를 손봐 주던 수감자들은 그녀의 한 마디에 바로 행동을 멈췄습니다. 그 수감자는 제가 5일 내내 아무것도 못 먹었다는 말을 듣고는 저녁 시간에 제게 옥수수빵 반 개를 주기도 했습니다. 제 연약함을 헤아리신 하나님이 그 수감자를 움직여 저를 도와주신 것이지요. 저는 하나님께서 늘 저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그분의 긍휼과 구원에 감사드렸습니다.

구치소에서는 매일 수감자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식사는 하루 세끼 언제나 옥수수빵과 무절임 두어 가닥, 또는 벌레가 둥둥 떠 있는 채솟국이 다였고요. 그나마 채소는 얼마 들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밀가루 음식을 줬는데, 그것도 주먹만 한 찐빵이 다여서 배불리 먹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또 구치소에서는 매일 감옥 규정을 외우는 것 말고도 끝나지 않는 노동(수공예품 제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손은 수갑에 쓸리고 전기 고문을 당해 감각이 사라졌는데, 수공예품은 너무나 작았습니다. 제대로 들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된 임무를 끝마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일을 끝내지 못하자 교도관이 수감자를 시켜 제가 자지 못하게 감시하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저는 늘 벌번을 서느라 하루 네 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제가 구치소에 있는 기간에도 걸핏하면 저를 심문했습니다. 심지어는 제 아들을 꼬드겨 편지를 쓰게 해서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덕에 한 번 또 한 번 사탄의 간계를 꿰뚫어 보고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게서 어떤 범죄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지만, ‘사회 치안 교란’의 죄목을 덮어씌워 3년 노동교화형에 처했습니다.

2005년 12월 25일, 저는 형이 만기되어 석방되었습니다. 정(正)과 사(邪)의 대결을 겪으며 제 심신은 고통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중국 정부의 악마 본질을 똑똑히 보았고,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 기묘와 지혜에 대해서도 진실한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참되게 느꼈습니다. 악마가 저를 잔혹하게 박해할 때, 하나님이 말씀으로 제때 깨우쳐 주고 인도해 주며 뒤에서 굳건히 호위해 주셨기에 저는 사탄과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의지와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탄이 각종 간계로 저를 시험하고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유혹할 때도 하나님은 적시에 말씀으로 저를 일깨워 주고 인도하셨으며, 제 영안(靈眼)을 밝혀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사탄의 간계를 꿰뚫어 보고 굳게 설 수 있었고요. 또 제가 악마의 고문에 죽느니만 못하게 괴롭힘 당하며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은 제 생존의 근본이 되었으며, 제게 크나큰 믿음과 힘을 주어 그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 덕에 저는 하나님의 아름답고 선량한 본질을 진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며 중국 정부, 그 사탄 악마는 사람을 패괴시키고 해치고 삼킬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더 지독하게 공격하는 중국 정부를 보며 저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중국 정부, 그 악마를 철저히 저버리는 한편,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온 힘을 다해 진리를 추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요. 또 저는 하나님나라 복음을 널리 전함으로써,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사모하지만 중국 공산당에게 눈이 먼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와 하나님의 구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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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모자[幫凶]: 흉악한 일이나 나쁜 짓을 돕는 사람으로, 악당 패거리와 같은 부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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